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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일반산 산행기/충청

제천 가은산(09. 2.21)

by 산사랑 1 2009.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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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산/둥지봉 산행(2009. 2. 21일 토요일)】


가은산(575m)은 금수산(錦繡山,1,016m) 정상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위에 중계탑이 서 있는 802m봉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져 뻗어 내린 지능선에 솟아 있는 산으로 청풍호반을 사이에 두고 단양8경에 드는 구담봉과 옥순봉을 내려다보는 산으로 인기 있다.  또한 등산로 곳곳에 기암괴석과 노송들이 한데 어울려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쪽으로 월악산 영봉과 만수봉으로 이어지는 들쑥날쑥한 능선길이 막힘없이 펼쳐져 있어 산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가은산은 원래 “가는산”으로 불렸으며, 전설에 의하면 「마고할미가 이 산에 놀러 왔다가 반지를 잃어 버려 모든 능선과 골짜기를 찾다가 아흔아홉번째 골짜기에서 비로서 찾게 되었으며, 마고할미가 “한 골짜기만 더 있었으면 한양이 들어설 골짜기인데, 내가 눌러 앉아 살려고 해도 한양이 되지 못하여 떠나겠다”고 하여 “가는산”이란 이름이  붙어졌다」고 한다.

산행 기점은 제천 수산면 상천리 백운동이다. 가파른 지능선을 오르면 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있고 단양팔경의 옥순봉, 구담봉이 내려다 보이는 풍광이 한 폭의 산수화 같다

 

 한 폭의 산수화 같은 단양팔경의 옥순봉, 구담봉이 내려다 보이는 풍광


둥지봉(430m)은 가은산을 모산으로 충북 제천시 수산면에 위치하며, 가은산의 지맥이 암릉들을 빚어 놓은 다음, 나머지 여맥을 충주호에 가라앉히고 있는데, 바로 이 거대한 바위 능선 상의 최고봉이 둥지봉이다. 둥지봉은 가은산 보다 더 남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여기에 오르면 손에 닿을 듯한 거리에서 구담봉과 옥순봉을 마주볼 수 있고, 새로이 개통된 옥순대교도 더욱 가깝게 내려다보여 가은산에 뒤지지 않는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둥지'는 새가 알을 품는 새집을 뜻한다. 둥지봉이라는 이름이 생겨난 동기는 바로 이 산에 마치 새알을 품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새바위'라는 기암이 있기 때문이다.

 

 어미새와 새끼새의 형상..

 

▶10: 25산행 시작(약 6시간 산행)


금일산행은 옥순대교 주차장 10:00 ~ 새바위 ~ 둥지봉 ~ 가은산정상12:10 ~ 능선 ~ 원점회귀 14:30 산행코스산행 참석인원이 8명으로 계획되어 일출대장이 새로 장만한 건강셀프 애마 스타렉스 11인승 CVX 프리미엄)을 처음 시승하게 되었다.

삼각지에서 07:00 출발하여 신사역(07:20)을 거처 잠실역에는 10분 늦은 07:40에 도착 하여 목적지인 충북 제천으로 출발하여 산행 들머리에는 10:12분 도착하여 잠시 정비 를 한 후 10: 25분경에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였다.

 

 

• 옥순대교 주차장(10:25) - 새바위(11:35분)(들머리에서 1시간 10분)

산행들머리인 옥순대교 주차장에는 승용차 몇 대만 정차하고 있어 다소 썰렁하였으며 옥순대교 다리 북쪽에는 넓은 주차장과 간이매점, 화장실 등이 있다. (옥순대교는 2001년 12월 29일 개통된 옥순대교는 전장 450미터로 두개의 커다란 황색 아치를 이루고 있다)

산행은 주차장 건너편 나무계단을 올라 팔각정전망대에서 옥순대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천천히 산행을 시작하였다. 우리 팀 이외에 제천 지역팀 10여명이 함께 출발하였 으나 우리팀은 사진을 찍는다고 잠시 지체하였으며, 사진을 찍고 키작은 소나무 숲 사이의 오솔길을 따라 15분 정도 오르면 전망대가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옥순대교의 아름다운 모습과 옥순봉. 구담봉의 모습이 청풍호반위에 한 폭의 그림같이 조망된다.

 

 산행들머리인 옥순대교가 멋지게 보이고...

여기서 다시 10분가량 진행하면 사거리가 나오는데 그대로 직진하면 둥지봉 너머 둥지고개로 가는 길이고, 왼쪽 오르막으로 오르면 가은산 주능선과 만나며, 둥지봉의 명물인 새바위로 가는 길은 오른쪽 작은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우리팀은 당초 계획대로 새바위 방향으로 진행하였으며 얼마 가지 앉아 가파른 고개를 지났으며 새바위에는 들머리에서 1시간 10분이 지난 11:35분에 도착하였다. 새바위  가는 도중에는 뒤편의 모습이 보이지 앉았으나 뒤편에는 날개짓을 하는 새모양의 새바위 앞에 똑같은 모양의 새끼 새바위가 있었다. 새바위에는 옥순대교와 단양팔경 중 제8경인 옥순봉과 구담봉이 조망되었으며, 마침 이곳을 지나가는 유람선과 어우러져 한폭의 멋진 그림이 연출되어 울님들을 즐겁게 하였다.

 

 기암...

 

새바위와 어우러진 주변 풍경...

 

옥순대교를 배경으로...

 

유람선과 어우러진 옥순대교의 모습..


• 새바위(11:45) - 둥지봉(12:55분)(들머리에서 1시간 10분)

새바위에서 둥지봉을 가기 위해서는 로프가 설치된 슬랩지대를 지나야 되며 급경사가 이어지고 둥지봉의 이정표가 나타나는 갈림길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 가면 수면과 같은 위치의 널따란 공터가 나타나고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타나고, 이곳에서 호반을 끼고 오른쪽 길로 가면 한가운데가 반듯하게 갈라진 벼락맞은 바위를 만난다. 벼락맞은 바위에 도착을 하니 바위 밑에 나뭇가지로 바위를 받치고 있었는데 바위가 굴러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기보다 산객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하여 일부러 나무로 바위를 지탱하는 것같이 보이기 위하여 설치하여 두어 인상적이었다. 

 

벼락맞은 바위...

 

 벼락맞은 바위를 지나면서 등산로는 아기자기한 암릉이 연속되나, 급한 경사에는 로프가 매여 있어 별로 위험하지 않으나 두 번째 침니 구간은 로프가 구간이 길어 다소 주의가 요망된다.

이 구간을 올라서면 둥지봉이 보이는 넓은 암반이 있는 곳이 나타나고, 이곳에서의 전망은 앞에는 옥순봉과 옥순대교 그리고 구담봉의 아름다운 모습이. 멀리로는 월악산의 영봉이 한눈에 들어오고 뒤로는 아름다운 둥지봉의 기암이 병풍처럼 위용을 뽐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기서 식사를 하려다가 둥지봉 정상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마지막 피치를 올리고, 둥지봉 정상에는 새비위에서 1시감 10분이 지난 12시 55분에 도착하였다. 둥지봉은 가은산 줄기에서 호수쪽으로 한단 아래 호반에 자리잡고 있는 바위봉우리 산 으로 전망은 별것 없고 정상은 표지석만 자리잡고 있었으며,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잠시 휴식을 하였다(식사시간 40분 소요).

 

둥지봉 정상석...

 

• 둥지봉(13:35) - 가은산 정상(14:55분)(둥지봉에서 1시간 20분)

둥지봉에서 식사를 한 후 내리막길로 10여분을 내려오면 사거리인 새바위 갈림길이 있는 둥지고개에 지나면서 깔딱고개가 시작된다. 오늘 산행 중 가장 힘든 코스이기도 하다. 새바위 갈림길에서 약 30여분 힘들여 오르면 삼거리 안부에 도달한다. 이곳은 가은산과 곰바위로 가는 갈림길로서 일출대장은 가은산 정상으로 갔지만, 나를 포함한 다른 사람 들은 가은산이 곰바위 방향에 있는 줄 알고 이곳에서 대장을 기다린다고 약 15분을 지체 한 후 대장과 연락이 되어 가은산으로 출발하였다.

 

 한반도 형상의 물줄기..

 

이곳에서 가은산까지는 오른쪽으로 약 5분만 가면 정상이다. 가은산 정상은 아무런 표식이나 별다른 특징이 없는 밋밋한 언덕으로 둥지봉에서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된 14시 55분에 도착하였다. 당초 가은산에는 12시 10분경 도착하여 식사를 하기로 계획하였으나 식사시간을 감안 하더라도 약 1시간이 지체되었다..

 

 가은산 정상석...

 

• 가은산 정상(15:00) - 능선 - 옥순대교 주차장(16:55분)(정상에서 1시간 55분)

가은산 정상에서는 기념사진만 찍고 다시 출발하여 안부에 도착하여 능선길로 들어섰다. 이곳에서 10여분 지나면 곰바위가 나오는데 마치 큰 곰이 등을 돌리고 구담봉을 내려 다보고 있는 형상으로 곰바위 등허리에 올라서면 구담봉 위로 제비봉을 비롯해 멀리 백두대간상의 황장봉산이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월악산 정상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곰바위...

 

곰바위를 지나 약 15분가면 기와집바위에 이른다. 등산로는 기와집 바위 아래 굴바위로 이어지며, 이 기와집바위 바로 옆에는 기와집의 서까래 모양의 석문이 있다.

 

기와집바위 직전의 옥순대교 모습..

 

기와집바위...

 

돌고래 형상의 바위..

 

이곳에서 계곡으로 하산을 할 수도 있는데 이왕 늦은 김에 능선종주를 하기로 하고 다시 능선을 지나 하산길로 접어들었다. 이 등산로에는 시계바위, 물개바위, 촛대바위 등 기암이 서있었으며 옥순대교 주차자에는 정상에서 1시간 55분이 소요된 16:55분에 도착하여 오늘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산행후 장화나루로 이동하여 단양팔경의 하나인 구담봉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저녁식사후 18:30분 서울로 향하였다. 

 

 구담봉의 모습..

 

 장화나루...


▶산행 후기


이번 가은산 산행은 당초 8명이 신청하였으나 1명이 빠져 7명이 오붓하게 산행을 하였으며 일출대장이 새로 장만한 건강셀프 애마 스타렉스 11인승 CVX 프리미엄)을 처음 시승하게 되었으며, 나는 중간의 3인석에 혼자 앉게 되어 널널하게 누워갈 수 있는 특혜를 부여 받아 돌아올 때 아주 편안하게 올 수 있었다.

건셀 애마는 쾌적한 공간에 멋진 네비게이션이 장착되어 있어 최소 8명까지는 편안한 여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가은산은 비록 높지는 앉으나 청풍호반을 끼고 돌며 옥순대교와 함께 단양 8경인 옥순봉과 구담봉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같았으며, 도처에 기암괴석과 멋진 소나무가 어우러진 주변 풍광은 하루를 뜻 깊게 보내기에 충분 할 정도였다. 산행을 마친 후 장화나루에 가서 구담봉을 지척에서 구경하였으며 곤드레 비빔밥으로 저녁을 먹고 6:30분에 서울로 향하였으며, 서울에는 재암님의 탁월한 운전 솜씨 덕분에 9시에 강변역에[도착하여 하루 일정을 마칠 수 있었다.


끝으로 이번 산행을 안전하게 리딩하고 건셀 애마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운전 및 저녁식사 까지 계산한 일출 대장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오는 길에 운전으로 수고한 재암님의 노고와 산행간 시종일관 함께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공유한 천송회장, 산누리 대장과 두 번째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준 세일러문 부부 등 산행에 동참하신 모든 분들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다음 주 산행은 모처럼 근교산행으로 관악산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분들은 일출, 재암, 산누리, 천송, 세일러문 부부 그리고 나)


개략적인 이번 산행을 정리 해보면 다음과 같다.

- 10:12 산행들머리인 옥순대교 주차장 도착

- 10:25 산행 시작

- 11:35 새바위 도착

- 12:55 둥지봉 도착(식사 40분)

- 14:55 가은산 정상 도착

- 16:55 옥순대교 주차장 도착(산행종료)


- 18:30 서울 출발

- 21:00 서울 강변역 도착(일정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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