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골목 익선동 나들이..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와 돈화문로 사이, 지하철 종로3가역 4번 출구 인근의 익선동은 골목을 돌아서면 또 다른 골목이 나오고 돌다보면 또 다시 그 곳으로 돌아 갈 정도로 조그마한 골목이 있는 한옥마을이지만 사람 냄새가 물씬나는 동네이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때 부동산 개발업자 정세권(1888~1965)이 경성의 주택난을 타개하기 위해 북촌과 함께 ‘모던 한옥’ 마을로 개발한 곳으로 개발계획이 중단돼 땅값만 오른 채 “퇴락해 서걱거리는 서민의 동네”로 남아 있는 곳이었으나 요즘 가장 핫한 골목으로 유명한 곳이다.
가게 유리창에서..
익선동은 창경궁과 창덕궁, 종묘 바로 옆에 위치한 작은 동네로 도심 한 가운데 움푹 파인 듯이 한옥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또 경복궁과도 가깝고, 인사동도 근처라 종로 전통의 명소를 곳곳 돌아볼 수 있는 중심이다. 이날 익선동을 둘러 본 후 인사동에서 식사를 하고 흥선 대원군의 처소였던 운현궁, 탑골공원도 둘러보았다..
특이한 장식 입니다..
익선동에는 잘 알려진 맛집들이 많이 있다고 하며, 실제 식사시간이 되면 음식점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사실 잠시 돌아보니 음식전 들이 상당히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발길 닫는 대로 천천히 걷다가 배가 고프면 취향에 맞는 식당을 찾아 들어가면 될 것 같다.
밀라노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니 이태리식 음식점 같으며 그 안에서 뭔가를 히고 있네요..
익선동은 세월이 오래되고 몇 년 전만해도 허름한 동네라서 그런지 칼국숫집, 순대국밥집, 연탄구이 고깃집 등 서민들의 호주머니 사정에 적합하면서도 맛깔스러운 음식점들도 많이 있어 서민들은 물론 입맛 까다로운 식객들도 많이 찾아온다.
수제비를 만들고 있네요..
구스 아일랜드 펍 이라는 음식점..
감꽃당이란 수제 빵집으로 벨기에 맥주도 파는 것 같네요..
만화가게도 있네요..
와인 빈병들을 가게 앞에 전시한 곳이 여러 곳 있습니다..
지오쿠치나라는 커피집 외벽 장식..
위의 가게 앞에 있는 또 다른 장식..
빈티지 옷을 파는 가게도 있고..
이곳이 아주 볼만 하고 만남의 장소로 적합하더군요...
추억 만들기를 하네요..
전통한옥 까페도 있는데 가격이 조금 비싼 느낌이 드네요..
익선동에는 100여채의 한옥이 남아있고, 올 초 세 번째 한옥마을로 지정됐다. 북촌과 서촌을 잇는 한옥벨트가 서울 한복판에서 100여년의 세월을 버텨낸 것이다. 익선동 한옥들은 대체로 50~60㎡(15~18평) 정도의 소규모 주택들로 지금은 집을 뜯고 고치는 일이 익선동의 일상이 됐어 머지않아 원형을 유지한 집을 찾기가 더 어려울 것 같다.
모조품 식빵인데 먼지가 켜켜히 쌓여 있어 보기가 조금 않좋더군요..
프랑스 식당도 있고..
익선동에 대한 사전 지식없이 오다보니 조그만 골목길을 따라 촘촘하게 붙어 있는 가게들만 있는 것 같았는데 글을 적으면서 확인을 해 보니 백년을 이어 온 서민들의 보금자리가 이제 알려지기 시작하여 여기저기 집을 고치다 보니 예전의 모습도 점점 사라져가는 것 같아 조금 아쉬움이 들었다. 피치 못하여 고치게 될 경우에는 최소한 원형을 유지하여 앞으로도 사랑 받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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