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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가고 싶다/제주도

하도리 별방진과 철새도래지를 돌아보다(19.5.28)

by 산사랑 1 2019.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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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해변과 서우봉은 올레길 19코스를 걸을 때 다시 찾기로 하고 하도리 별방진으로 이동을 하였다. 아라민박 김사장님 말에 의하면 별방진은 성읍민속마을과 함께 성안에 마을이 있는 곳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오늘 오전에는 화북진을 잠시 둘러보았고 이제 별방진을 둘러보니 제주의 9진 가운데 2군데를 둘러보게 되는 특이한 경험을 하였다.

 

별방진내에 현대식 마을이 들어서 있고.. 


아라민박 김사장님이 별방진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있네요..


【별방진】

별방진은 1510년(중종 5) 장림(張琳) 목사가 우도에 왜구가 접근하기 쉬우므로 이를 방어하기 위해 김녕방호소를 이곳, 하도리로 옮겨놓은 진(鎭)으로 별방이라 이름하였다. 1973년 4월 13일 제주도 기념물 제24호로 지정된 9진 가운데 하나이다. 성을 쌓을 때 흉년이 심하여 부역하던 장정들은 인분(人糞)까지 먹어가며 쌓았다는 이야기가 인근에 전해진다. 구좌읍 하도리는 옛 지명이 별방이며, 서문리는 별방의 서문 안에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성의 규모는 둘레 2,390자(약 724m), 높이 7자(약 2.1m)이었으며, 1848년(헌종 14) 목사 장인식(張寅植)이 중수하였다. 동·서·남 3문 및 문 위에는 초루가 있었으며, 성의 형태는 동서의 길이가 긴 타원형으로 전체적인 지형은 남고북저였다. 성안에는 진사(鎭舍)·객사(客舍)·군기고(軍器庫)·별창(別倉)·대변청(大變廳) 등의 시설물이 있었으며, 병력으로 책임자인 조방장(助防將) 1인을 비롯하여 치총(雉摠)·성정군(城丁軍)·방군(防軍)·방포수(防砲手)·궁인(弓人)·시인(矢人)·봉군(烽軍) 등이 배치되어 있었다.


1907년 군기고 혁파 이후 점차 성이 파괴되기 시작하였으며, 특히 하도리 포구 공사로 북쪽 성렬이 모두 파괴되고 말았다. 현재 동·서·남쪽 성벽 일부가 남아 있다. 제주도에 있는 9진 중에는 비교적 성벽이 많이 남아있어 당시 이 지역의 성 쌓는 방법과 규모를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 [출처 : Daum백과을 중심으로 재편집]



별방진 앞의 하도리 해변입니다..


성곽을 잘 보수해 놓았네요..


을이 물들어 가는 마을은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노을이 물들어 가는 별방진은 평화롭게 보이지만 제주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일본과 가까워 왜구의 침범이 잦은 곳으로 아라민박 김사장의 말에 의하면 조선시대 당시 우리나라에서 전쟁을 가장 많이 치룬 곳이 제주라고 하며 알려진 것만 50여 차례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조선시대 제주의 방어체계는 3성(제주성, 정의현성, 대정현성)9진25봉수 38연대로 되어 있었으며  9진은 화북진, 조천진, 별방진, 애월진, 명월진, 차귀진, 모슬진, 서귀진, 수산진이며 9진 중 7진이 해안에 있었다고 한다. 이 중 별방진성은 구좌읍 하도리에 위치해 제주 동부와 서부 해안 주요 기점에 설치되었다.

 

족지물로 윗쪽은 여자탕, 아래쪽은 남자탕으로 구분 사용했다..


별방진을 둘러보고 하도리 철새도래지로 이동을 하여 잠시 새들을 관찰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인 성산포성당을 보기 위하여 이동하였다.

 

이 접근을 하니 새들이 날아가네요..


【하도철새도래지】

하도철새도래지는 면적은 약 0.77㎢ 정도로 바다와 인접하고 수심은 1m 정도로 영양분이 풍부한 먹이감과 습지식물이 많아 철새들이 월동하기엔 최적의 지역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곳에는 천연기념물 제205호로 지정돼 있고 세계적으로 1,600여 마리 정도만 남아있다는 저어새를 비롯해 천연기념물인 고니, 매, 황조롱이 등과 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물인 물수리 등이 관찰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사람들이 철새들에게 가까이 접근해도 웬만해서는 놀라지 않기에 철새를 가까이서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매년 겨울이 되면 30여 종류의 철새들이 약 3,000~5,000여 마리까지 찾아오며, 여름에는 중백로·황로·해오라기 등을 볼 수 있다. 하도리 지미봉 기슭은 해안에 하구둑을 축조해 저수지를 만들어 먹이가 풍부하고 둥지를 틀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 특히 이곳은 둑을 축조하며 만든 다리의 경치가 일품이라 드라이브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출처 : Daum백과을 중심으로 재편성]


새들의 멋진 비상..




철새도래지에서 본 성산 일출봉..



 

 

다음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인 성산포성당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