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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일반산 산행기/충청51

옥순봉 ~ 구단봉 & 출렁다리(24. 1. 7) 옥순봉 전망대에서 본 옥순대교와 출렁다리가 보이네요.. 구담봉에서 본모습으로 장화나루가 보입니다.. 옥순봉에서 본 모습이 마치 백두산 천지 같습니다.. 【단양 옥순봉, 구담봉 산행】 구담봉(龜潭峰/ 330m)은 기암절벽 암형이 흡사 거북을 닮아 구봉(龜峰)이며 물속에 비친 바위가 거북무늬를 띠고 있어 구담(龜潭)이라 하여 합쳐 부르는 이름이다. 조선 인종 때 백의재상 이지번이 벼슬을 버리고 이곳에 은거하였는데, 푸른 소를 타고 강산을 청유하며 칡넝쿨을 구담의 양안에 매고 비학을 만들어 타고 왕래하니 사람들이 이를 보고 신선이라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옥순봉(玉筍峰/286m)은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에 속하는 산으로 구담봉에서 북서쪽으로 약 1km 거리를 두고 우뚝 솟아 있다. 옥순봉은 희고 푸른 바위.. 2024. 1. 17.
태안 백화산(23. 4. 8) 【태안 백화산(284.1m) 산행(2023. 4. 8일 토요일)】 충남 태안읍 북쪽을 감싸고 있는 백화산(284.1m)은 야트막하고 구릉처럼 부드러운 산세를 띠고 있지만, 다가서면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암팡진 산세로 분위기가 확 바뀐다. 안성 칠현산(516m)에서 서해안으로 뻗은 금북정맥이 태안반도 안흥 앞바다에 가라앉기 전에 안간힘을 내 봉긋 솟구친 이 산은 산등성이 곳곳에 기암괴석이 많아 산세가 수려할 뿐만 아니라 태안반도를 바로 옆에 두고 있고 주변의 산들이 야트막해 조망 또한 뛰어나다. 한편, 산 전체가 흰 돌로 덮여있어 멀리서 보면 돌 꽃이 활짝 핀 것처럼 보이는 백화산이 만약 흑화산(黑華山)으로 변하게 되면 태안에서 문만무천(文萬武千)의 인재가 난다는 전설이 내려져 오고 있다. 태안팔경 중 제.. 2023. 5. 2.
자지산(紫芝山·467m) ~ 부엉산 산행(23. 4.1) &월영산 출렁다리 건강셀프등산회 제874차 산행으로 추진한 자지산 ~ 부엉산 산행은 화창한 봄날씨속에 5명이 함께 하였다. 부엉산은 22년도 다녀온 바 있지만 자지산은 이번이 처음 산행으로 산세는 그럭저럭 평이하지만 조망이 아주 좋은 산인 것 같았다. 산에는 산 벚꽃, 진달래가 군데군데 피어 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산행은 기러기공원주차장 ~ 잠수교 ~ 자지산 입구(난들교) ~ 자지산성 ~ 자지산 동봉 ~ 서봉(정상) ~ 천태산 갈림길 ~ 부엉산 정상 ~ 부엉산·마을(난들길) 갈림길 ~ 월영산 출렁다리 ~기러기 공원 원점회귀 약 8km, 4시간 산행으로 추진하였다. 산행 후 금산시장을 들러 인삼튀김과 막걸리 한 잔으로 산행의 여운을 즐길 수 있었다. 자지산 정상 【자지산 산행】 자지산(紫芝山·467m)은 충남 금산군.. 2023. 4. 29.
작성산 ~동산(23. 2.27) 산행 【작성산 ~ 동산 연계산행(2023. 2. 27일 월요일)】 작성산(鵲城山/848m)은 제천시 금성면과 단양군 적성면의 경계를 이룬다. 북으로 가창산(819.5m), 갑산(776.7m), 호명산(475.3m), 마당재산(661.2m) 산줄기를 이어받아, 남으로 뻗은 산줄기는 동산(896.2m), 금수산(1,015.8m)을 빚는다. 금수산에서 뻗어 내린 능선 계곡의 금성면 성내리 무암계곡의 왼쪽이 작성산, 오른쪽이 동산이다. 능선 위에 사람 모습을 한 암봉이 줄지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원래 이름은 까치성산이나,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지형도를 만들면서 한자 '鵲'자로 표기한 뒤부터 문헌에는 까치성산보다는 작성산이라는 이름이 더 많이 쓰이게 되었다. 까치성산이란 이름에 얽힌 전설이 있다. 옛날 어느 왕.. 2023. 3. 24.
금산 월영산 ~ 부엉산 & 월영산 출렁다리(22. 8. 6) 【금산 월영산(2022. 8. 6】 월영산(529m)은 대전∼무주간 고속도로변에 자리한 산으로 주봉은 상봉이다. 산 이름은 달을 맞이한다는 뜻이다. 월향산이라고도 부르며, 서봉(西峰)을 월영산, 상봉을 안자봉이라고도 한다. 거대항 암봉(巖峰)인 서봉은 충청남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이룬다. 금강에 면해 있으며, 가까이에 갈기산, 성재산, 성인봉(624m)이 있다. 《동국여지승람》 ‘금산군편 산천조’에 “금산 동쪽 20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대동지지》에는 언령산이라 씌어 있다. 인근 주민들이 추앙하는 산으로, 예전에는 정월 대보름에 산 위로 떠오르는 달을 맞이하며 풍년을 비는 달맞이 행사를 했는데, 성인봉 쪽으로 달이 뜨면 가뭄이 들고 월영산 중턱에 구름이 걸치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았다. .. 2022. 8. 16.
보령 양각산(22. 3. 10) 【보령 양각산】 양각산(羊角山)은 411.5m의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보령시 미산면 용수리와 웅천읍 평리 사이에 2Km에 걸쳐 있어 웅천읍과 미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성주산에서 옥마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남쪽으로 달리다가 그 한 줄기가 동쪽으로 갈라지면서 산줄기의 끝단에 형성된 산이다. 등산과 주변의 자연 및 문화체험 학습 그리고 관광코스 활용에 아주 적합한 산이다. 그리고 보령댐으로 인하여 산자락이 물에 잠겨 물 위에 있는 산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는 산이다. 이 산은 미산 용수리 용암 마을에서 바라보면 정상부가 수직의 바위 절벽을 이루고 있어 마치 양뿔처럼 보이기 때문에 ‘양각산(羊角山)’이라는 이름의 이미지를 쉽게 느낄 수 있다. 이 양뿔처럼 보이는 봉우리는 369m로서, 높이로 보.. 2022. 4. 24.
산막이옛길 등잔봉 ~ 삼성봉(22. 3. 5) 【괴산 산막이 옛길(2022. 3. 5일 / 토요일】 산막이 마을이 위치한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일대는 조선시대 유배지였다. 산이 장막처럼 둘러싸고 있어 막혀 있다는 뜻을 지닌 '산막이' 역시 산이 만들어낸 지명이다. 중중첩첩 산에 가로막혀 산막이 마을로 명명됐을 만큼 멀고 외진 곳이라 오지 중 오지로 사람의 발길도 뜸했다. 그러나 달천과 어우러진 기암괴석, 그리고 깎아지른 벼랑이 한 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다웠다. 조선 후기 선비 노성도가 10대 선조인 노수신의 유배지였던 이곳 풍경에 반해 아홉 곳의 절경에 이름을 붙이고 연하구곡가(煙霞九曲歌)를 읊으며 “가히 신선이 별장으로 삼을 만한 곳”이라고 극찬한 이유다. ‘깎아 세운 병풍바위는 별천지니/ 천장봉 아래서 기꺼이 즐기노라/ 산은 높고 물은 푸르러.. 2022. 4. 16.
공주 태화산(22. 2.26) 【공주 태화산 (22. 2. 26일 토요일】 충남 공주에서 서북쪽으로 24km 지점에 있는 태화산(416m)은 행정구역상 충남 공주 사곡면과 신풍면, 유구면 사이에 소재하고 있으며 산보다도 이산 중턱에 자리한 사찰 마곡사가 더 유명하다. 지금부터 1342년 전 신라 선덕여왕 9년에 창건했으며, 고려말에는 한때 도둑의 소굴이 된 일도 있는 마곡사는 임진왜란 때 병화로 약 60년간 폐사의 비운을 맛보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이 절의 기둥들은 둘레가 2m가 넘는 싸리나무로 되어 있는데, 모두 반들반들하다. 그 이유는 사람이 죽어 염라대왕 앞으로 가면 이 기둥을 안아 봤느냐고 물어보는데 그런 일이 없다면 지옥으로 보내고, 안아본 사람만 극락세계로 보낸다 해서 너도나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모두 몇 번이고 안아 보.. 2022.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