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본 북알프스

일반산 산행기/호남28

광양 쫓비산(24. 3.16) 매화를 찾아서 【쫓비산 산행(2024. 3. 16일 토요일)】 쫓비산(537m)은 광양 매화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호남정맥 백운산에서 갈래 쳐진 산이며 섬진강을 끼고 앉은 산이다. 호남정맥이 끝나는 백운산 동편 산줄기에 솟은 것이 갈미봉 쫓비산 자락이다. 쫓비산의 산 이름은 순수한 우리말로 산이 다른 산에 비해 뾰족(쫓빗)하다고 해서 쫓비산이라고 한다는 설과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섬진강의 푸른 물이 쪽빛이어서 그렇다는 설이 있는 산으로 평소에는 잘 찾지 않는 산이지만 섬진강 매화마을의 매화가 만개하면 매화여행 만으로만 아쉬움이 있는 산객들이 산행도 하고 매화도 즐기는 매화산행 코스로 이름이 나있다. 만개한 하얀 꽃잎으로 산자락을 휘감은 매화꽃 무리를 보노라면 마치 구름위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이며, 산 능선과 나.. 2024. 3. 19.
진도 첨찰산(22. 7.13) 건강셀프등산회 제832~833차 산행은 2박 3일 일정으로 진도 첨찰산, 해남 두륜산과 목포 도초도 용오름길 트레킹이 추진되어 첫 번째 일정으로 숙소가 있는 진도 최고봉인 첨찰산 산행을 하였다. 산행은 아리랑비 ~ 첨찰산 정상 ~ 기상대 ~ 덕신산 ~ 화개봉 ~ 학정봉 ~ 운림산방 ~ 아리랑비의 원점 산행으로 추진하였다. 동백, 서어나무 등 상록수림을 따라 운해가 자욱하여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산행이 진행되었으며, 약 3시간 45분이 소요되었다. 운해로 뒤덮인 진도 점찰산 정상.. 진도군 첨찰산 난대숲길은 ‘2020 걷고 싶은 전남 숲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첨찰산 난대숲길은 천연기념물 제107호로 지정된 상록수림과 함께 산자락에는 쌍계사, 운림산방, 소치미술관 등 볼거리가 풍부해 이번에 선정됐다. .. 2022. 7. 31.
익산 미륵산(22. 2.19) 【익산 미륵산 (22. 2. 19일 토요일】 미륵산(430m)은 금마에서 북쪽으로 8리 정도의 거리에 금마면, 감기면, 낭산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옛날에는 이산의 동쪽에 이어져 있는 높이 350m350m 정도의 낮은 산봉까지를 포함하여 용화산이라 불렀으나 지금은 구분하여 미륵사지가 있는 북쪽은 미륵산이라 하고 나머지 지역은 용화산이라 하고 있다. 미륵이나 용화는 모두 미륵신앙과 관련이 있는 명칭으로써, 원래는 용화산이라 하던 것이 미륵사가 지어지면서 그 주변 산만을 미륵산이라 칭한 것이라 보인다. 이 산은 천호산의 줄기가 동서로 가로질러 이룬 산으로 북으로는 황산벌이 보이고 남으로는 멀리 호남평야를 바라보는 평지에 우뚝 솟아 있으며, 이산에서 발원하는 도천, 부상천, 궁평천, 등은 만경강의 상류를 이루며.. 2022. 3. 17.
순창 용궐산(21.12.04) & 채계산 출렁다리 【용궐산(645m) / 하늘길】 순창 용궐산(645m)은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에 있다. 산 이름은 산세가 마치 용이 하늘을 날아가는 듯한 형상이라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애초 용여산, 용골산(龍骨山)이라 불렸으나 이 명칭이 ‘용의 뼈’라는 죽은 의미가 있어 생동감 넘치는 명기를 발휘하도록 하자는 주민의 요구가 있었다. 따라서 중앙지명위원회를 열어 지난 2009년 4월 ‘뼈 골(骨)’ 자를 ‘대궐 궐(闕)’ 자로 바꿔 ‘용의 궁궐’을 뜻하는 용궐산(龍闕山)으로 명칭을 개정했다고 한다. 용궐산이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다리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잔도 ‘용궐산 하늘길’이 놓인 덕분이다. 잔도는 산악지대를 통과하기 위해 벼랑에 선반을 매달아 놓듯 만든 다리다. 들머리는 섬진강변에 자리한 ‘용궐산 치유의 .. 2022. 1. 28.
임실 오봉산(21.12.04) 【오봉산】 오봉산(513,2m)은 호남정맥이 백암산에서 추월산으로 굽이치는 가운데에 솟아 오른 산으로 임실군 운암면·신덕면, 완주군 경계에 있으며 옥정호의 드넓은 물줄기와 옥정호 주변을 부드럽게 둘러싼 첩첩 산들을 보여준다. 다섯 개의 봉우리가 몽실 몽실 솟아 어우러져 옥정호(운암저수지)를 감싸고 있어 정상에 서면 옥정호가 시원하게 펼쳐지며 능선을 따라 국사봉에 이르는 동안 줄곧 옥정호를 바라볼 수 있다. 운암면 입석리에는 옥정호 일대 장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천연 전망대국사봉(475m)이 있다. 붕어섬의 모양을 제대로 볼 수 있고 산들이 옥정호를 품고 있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이다. 국사봉에서 오봉산까지 산행 코스는 적당한 난도에 넓은 시야로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다. 애써 오봉산 정상까지.. 2022. 1. 26.
신시도 월영봉 ~ 대각산(21.8.26) 【신시도 월영봉 ~ 대각산(大角山))(2021.8.26. 목요일】 신시도는 지대가 깊어 지풍금, 짚은금, 심리(深里)로 불렸으며, 신라 때는 문창현 심리 또는 신치(新峙)라 했는데 신시(新侍)로 변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신시도는 한국 유학의 대학자 간제 전우가 한동안 머물며 흥학계를 조직 한학을 가르쳤던 곳으로 고운 최치원이 단을 쌓고 글을 읽는 소리가 중국까지 들렸다는 설화가 있다. 신라 때부터 신치산으로 불렸던 월영봉은 선유8경의 하나인 월영단풍으로 유명하며, 가을철 신시도 앞바다를 지나갈 때면 월영봉의 단풍이 한국 산수화의 병풍을 보는 듯하다. 신시도에는 최고 상봉인 월영봉(月影峰/198m)과 건너편에는 대각산(大角山/187.2m)이 있으며 이 대각산 줄기가 용의 형국을 하고 있다고 한다. 신시도.. 2021. 9. 8.
진도 동석산 추억을 찾아서(21, 3, 28) 진도 동석산 산행【(2021. 3. 26일 금요일)】 동석산(219M)은 전남 진도군 지산면 심동리에 소재하며 동석산 곳곳에는 종(鐘) 소리가 깃들어 있다. 동석산은 그 산의 우뚝 솟은 암봉인 종성바위에 북풍이 스치면 종소리가 난다 해서 종을 짓는 구리(銅) 자를 이름으로 삼았다. 신라의 승려가 중국을 다녀와서 하동 쌍계사로 탑을 세우러 가다 잠깐 이곳에 머물렀는데 동석산 봉우리들이 일제히 종소리를 토해냈다고 전해지며, 그때부터 산 아래 골짜기는 종성골이 됐다. 동쪽 직벽 아래 1000개의 종을 뜻하는 '천종(千鐘)사'가 있고, 남쪽 능선의 바위 아래에는 '종성교회'가 들어선 것도 이러한 연유에 기인한다. 동석산은 1976년 발간된 진도 군지(郡誌)에도 동석산은 이름뿐 심지어 해발 높이조차 나와 있지 않.. 2021. 4. 13.
진안 구봉산(20. 5.1) 추억을 찾아서.. 【진안 구봉산(九峰山) 2020. 5. 1일 금요일】 진안은 서쪽으로 덕유산의 백두대간 줄기가 벽을 이루고 남쪽으로 호남정맥, 서쪽으로 금강정맥이 에워싸고 있는 지형 특성으로 내륙지방 치고 많은 강수량을 자랑한다. 보통 첩첩산중이라 하면 강원도를 떠올리지만 이곳 무진장(무주·진안·장수)도 과거 오지 중의 오지였다. 첩첩산중인 진안에는 백대명산인 마이산과 운장산이 있으며, 비록 이들에 비하여 명성은 떨어지나 구봉산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진안 구봉산은 하늘을 찌를 듯이 치솟은 아홉 개 암봉이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며, 전국의 여러 구봉산 중에서 으뜸 산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구봉산(1002m)은 전북 진안군 운봉리와 정천면 봉학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암괴석의 .. 2020.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