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도이스텝 사원 탐방(19.12.18) 및 귀국 / 동남아 여행 24~25일차
24일차 12.18(수) ~ 19(목) : 치앙마이 ~ 방콕 ~ 인천도착
- 해발 1,610m 산 정상의 천년고찰 왓 프라탓 도이수텝(Doi Suthep) 사원
- 19:20 치앙마이 공항 출발<방콕 경유> ~ 22:35 방콕 공항 출발 ~ 06:00 인천공항 도착
오늘은 오전에 해발 1,610m 산 정상에 있는 천년고찰 왓 프라탓 도이수텝(Doi Suthep) 사원과 몽족 마을을 둘러보고 점심식사 후 마사지를 받고 실제적인 여행을 마무리 한 후 공항으로 이동하여 방콕을 경유하여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24일에 걸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른 아침 호텔 근처에 있는 현지시장에 들러보니 고기, 야채, 생선, 과일 등 먹거리는 물론 옷 등 다양한 품목을 팔고 있었다. 이곳에서도 탁밧을 하는 스님들을 볼 수 있었는데 루앙프라방처럼 단체가 아닌 소수인원, 또는 혼자 탁밧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시장 상인들이 구운 고기 등도 시주하는 것을 보고 이곳 스님들은 육류도 섭취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곳 시장에서도 탁밧을 하네요..
구운 생선도 팔고..
각종 음식물도 팝니다..
육고기를 파는 가게가 있고..
과일가게도 있고..
가공식품과 옷 등도 팔고 있네요..
작년 안나푸르나 ABC 갔을 때 스님 한분이 부처께서 육류를 금한 적이 없다고 하시면서 육류를 드시는 것을 보았는데 초기불교에서는 삼종정육(三種淨肉ㆍ자신을 위해 짐승이 도살된 것을 봤거나, 들었거나, 의심되지 않는 고기)이란 제한을 두고 육식을 금하지 않았다고 한다. 불교에서 육식을 금한 것은 대승불교에서 5정육 7정육이 나오는 등 고기를 못 먹게 하는 규정들이 나왔다고 한다. 부처의 죽음 원인이 식중독이라는 설이 있는데 마지막으로 드신 음식이 확실한 것인지잘 모르겠으나 돼지고기 또는 버섯이라고 한다. 동남아는 소승불교로써 탁발에 의지하기 때문에 육식을 금하지 않는 것 같다.
할머니가 육고기를 구매하여 시주를 하네요..
아침식사를 하고 08:10분 벤을 타고 도이스텝사원으로 출발하였는데 08:28분 다시 우리 호텔을 통과하였다. 예약자들을 모두 태우기 위하여 도로를 한 바퀴 돌아가는 것 같았다. 08:55분 마지막 손님을 태우고야 비로소 도이스텝사원으로 출발하였다. 09:32분 일부사람은 푸빵궁전에서 내리고 나머지는 다시 출발하여 도이뿌이 몽족마을에 내렸다.
도이뿌이 몽족마을 가는 길 입구로 좁은 길에 가게들이 늘어서 있네요..
몽족마을 가는 길은 좁은 골목의 계단 길에 특산품인 차와 수공예품을 파는 가게들이 있었고 가게를 지나 10밧트 입장료를 내고 올라가면 마을이 나오는데 그들의 거주지 모형과 어찌 보면 조잡한 물건들을 전시한 박물관이 나오고 그것이 끝이었다. 마을에는 열대 나무와 열대 꽃, 그리고 양귀비까지 꽃밭이외는 특별히 볼 것도 없고 물건 가격도 시내보다 싸지 않아 방문을 안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몽족 마을 박물관으로 예전에 생활하던 물건이 전시되어 있었다..
예전의 몽족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네요..
몽족사람들의 거주지..
열대 나무와 열대 꽃, 그리고 양귀비까지 꽃밭이외는 특별히 볼 것도 없더군요..
잠시 둘러본 후 도이스텝사원으로 출발하였다. 도이스텝 사원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원입구로 올라가 황금사탑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에 보리수나무 등을 볼 수 있었다. 황금사탑이 있는 곳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했으며, 황금사탑은 황금으로 도금을 한 것이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도이스텝 사원은 전망이 좋고 야경의 명소라고 하는데 치앙마이 자체가 워낙 구 도시로 커다란 건물도 없어 볼거리도 제한되고 대기의 질도 좋지 못하여 별로였으며, 야경도 그리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지 않았다.
보리수 나무입니다..
두리안(?) 나무인 것 같습니다..
황금사탑 주변에 있는 불상들..
초록색 불상이 특이 하더군요..
조망처에서 본 치앙마이는 건물들이 낮아서 볼거리도 별로 없고, 미세먼지도 많아 시야가 제한됩니다..
황금불상이 보이네요..
사원 주위엔 33개의 종이 있으며 이 종을 모두 두드리면 복을 받는다고 하네요..
황금사탑 입니다..
【왓 프라탓 도이 수텝Wat Phrathat Doi Suthep】
‘도이Doi’는 태국어로 ‘산’을 의미한다. 높이 1,677m의 도이 수텝, 해발 1,000m에 위치한 왓 프라탓 도이 수텝은 치앙마이를 대표하는 사원으로 1383년에 지어졌다. 왓 프라탑은 부처의 사리가 안치되었다는 뜻으로 란나 왕국 때 부처의 사리를 운반하던 하얀 코끼리가 수텝산에 올라 탑을 3바퀴 돌고는 쓰러져 죽었다는 설이 있는데 당시 코끼리가 운반해 온 사리가 불탑에 안치되어 있다.
사원의 하이라이트는 300개의 계단, 황금 불탑 그리고 치앙마이의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다. 경내에 들어설 때는 신발을 벗어야 한다. 입구에는 닭의 사진이 걸려 있는데, 신발을 신고 들어오는 사람이 있으면 닭을 풀어 신발을 벗을 때까지 발을 쪼았다는 전설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원 주위엔 33개의 종이 사방으로 둘러싸고 있으며 이 종을 모두 두드리면 복을 받는다는 설이 전해진다.
사원 구경을 마치고 약 300여 계단을 걸어 내려 왔으며, 사원을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토바이 단속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치앙마이는 외국인에 대해서 어김없이 오토바이 단속을 하고 단속에 걸리면 1000밧트(돈이 부족하면 500밧트)의 벌금을 물리므로 면허증이 없으면 절대 오토바이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약 300개 계단을 걸어 내려 갑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도이스텝 사원과 도이뿌이 몽족 마을 투어는 일부로 시간을 내어 구경을 할 필요는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제까지 보았던 동남아 불교는 외양이 화려하나 너무 번잡하고 복잡한 느낌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절은 고요한 산속에 위치하여 번잡하지 않고 조용한 것이 우리 정서에는 맞는 것 같았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치앙마이 한달 살기 열풍이 부는 것 같은데 치앙마이는 절구경과 투어를 하지 않으면 별로 볼 것이 없는 것 같다. 물론 치앙마이에 오면 치앙마이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치앙라이, 수구타이 등 인근 도시도 방문할 수 있으므로 잘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어제 먹었던 국수를 먹으로 갔으나 재료가 없어 일찍 끝낸다고 하여 아쉬운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인근 식당에서 현지식으로 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공항으로 가서 방콕 가는 비행기를 탔다.
방콕가는 비행기는 보잉777로 최신 기종 같았으며, 승객은 600명이 넘는 것 같았고 19:50분에 이륙하여 1시간이 지난 20:50분에 방콕에 도착하였다. 방콕에서 비행기를 환승하여 23:00시에 방콕공항을 출발하여 다음날 05:5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25일간의 동남아 여행을 마무리 하였다. 긴 여행기 읽어 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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