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부산 천마산(25. 3.21)

산사랑 1 2025. 3. 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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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결혼식이 있어 하루 전 부산을 방문하여 천마산에 올라 어머니 묘소를 둘러보았다. 천마산은 서구, 사하구 주민들이 찾는 산으로 전망대에 올라서면 태종대, 송도, 몰운대, 해운대, 오륙도 등을 포함하여 부산시내가 한눈에 들어와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암남조각공원이 정상 밑에 있으며, 반대쪽으로 쭉 가면 감천문화마을이 나와 문화마을을 둘러볼 수 있기에 산행과 문화탐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산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천마산은 감천문화마을 ~ 천마산 전망대로 이어지는 케이블카 공사로 조각공원은 제대로 관리가 되지 못하고 있어 조금은 아쉬웠다.

 

천마산 정상 석성봉수대 입니다..

천마산(324m)은 부산서구 남부민동과 사하구 감천동의 경계에 솟아 있는 산으로「동래부지(東萊府誌)」에는 석성산(石城山)이라 기록되어 있는 산이다. 석성산에는 봉수대(熢燧臺)가 있었는데『경상도지리지(慶尙道地理誌)』에 ‘석성봉화대가 동쪽으로 30리 거리에 황령산 봉화대를 바라보며, 서쪽 110리 거리  김해봉화대를 바라본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동래부지(東來府誌)』산천조(山川條)에는 석성산의 봉수대가 구봉산으로 옮겨가고 석성산에는 그 자리만 남아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기록으로 미루어 볼 때 현재의 천마산이 과거에는 석성산이었던 것 같다.

 

천마산이라는 산명은 옛날 이곳은 초원이 우거져서 일찍이 목마장이었다는 것과 하늘에서 용마가 내려왔다는 전설에서도 나왔음직하다. 전형적인 노년산지의 특색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산록이 완만하고 활엽수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산에 오르면 남항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는 동네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특히 서구에서 조성한 천마산조각공원이 자연과의 절묘한 조화 속에서 산을 찾는 이로 하여금 그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을 만끽하게 한다.(출처 : 네이버 위키백과)

 

천마산 올라가는 남부민동에 있는 누리바라기 전망대에서는 자갈치시장, 영도대교, 구덕산은 물론 멀리 해운대 장산까지 조망이 된다..

천마산으로 올라가면서 본 누리바라기 전망대..

천마조각공원으로 진행을 하는데, 소나무 숲길이 아주 멋집니다..

천마산 올라가는 길에 있는 대원사의 모습(위 관음사, 아래 대웅전과 깨끗하게 단장된 모습)..

대원사에 피어있는 매화..

동백은 피려고 몽우리가 맺혀있습니다..

기와에 멋진 글들과 그림들을 그려 길가에 놓여 있는데,

'꽃이 피어 봄이 아니라 네가 와서 봄이다' 란구절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스치면 인연, 스며들면 사랑 / 세상에 왔으니 행복해야지..

대원사를 지나 조각공원으로 이동합니다..

조각공원은 감천문화마을 ~ 천마산 전망대로 이어지는 케이블카 공사로 작품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더군요(위 / 잊혀져 가는 자연과 물질문명과의 조화를 표현한 기억, 신명 나는 율동미를 느낄 수 있는 봉산탈춤, 아래 / 소리를 듣다, 돈키호테 맨 )..

천마정..

조각공원을 뒤로하고 천마산 정상으로 가는 소로길의 소나무들..

특이한 형상의 바위..

어머니 묘소가 있는 곳의 소나무로 윗등을 삭둑 잘라놨더군요..

 

 

소나무 아래 진달래가 피기 시작하더군요..

그곳에서는 송도 백사장과 케이블카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감천항도 보이고..

쉬어 가기 좋은 쉼터에서 김밥과 컵라면으로 간단히 요기를 합니다..

천마산 정상인 석성봉수대로 이곳에서는 남항, 북항, 감천항, 낙동강 낙조, 일출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천마산 정상에서 본 케이블카 공사 중인 일출전망대와 영도 봉래산..

자갈치 시장과 영도대교, 북항대교 등도 보이고..

송도해수욕장도 보입니다..

구덕산도 보이고..

감천문화마을도 보입니다..

감천문화마을 가는 길에 진달래가 피어나려고 하더군요..

천마산에서 감천 가는 길에 있는 조망처에서 본모습..

감천문화 마을입구에는 매화꽃이 활짝 피어 있고..

감천문화마을의 물고기 형상..

감천문화마을은 별도 작성합니다..

 

25. 3.31~4.4까지 삼청산, 황산 산행을 다녀올 계획이라 다녀온 후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