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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트레킹 2부(25. 4. 2) 환상적인 서해대협곡

산사랑 1 2025. 4. 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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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해속에 아찔한 절벽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서해대협곡..

서해 대협곡은 1979년 76세의 나이로 황산에 올랐던 등소평이 협곡을 보고 감탄하여 개발을 지시해 12년간의 설계와 9년간에 걸친 공사를 통해 2001년 완성했다고 한다. 이 길을 개척하면서 죄수들을 동원했는데 공식적으로 6백 명 이상의 목숨이 희생됐다고 한다..

 

식사를 하고 본격적인 서해대협곡으로 내려갑니다..

서해대협곡의 기암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인 배운정(排雲亭)입니다..

【배운정】

배운정(排雲亭)은 비래석에서 북쪽으로 1km 거리에 있으며, 중화민국 24년 서해(西海) 입구에 세워졌으며, 시야가 확 튀어 황산의 기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명당으로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주변에 큰 바위들이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서 있다. 구름과 안개들이 서해의 휘감아 솟아오르다가 이곳에 이르면 저절로 그쳐 물리칠 배(排)에 구름 운(雲)을 써서 배운정이라 불리웠다.

 

 배운정에서 본 서해대협곡..

귀신도 홀리는 신비로운 풍경이라는 뜻으로 ‘마환경구魔幻景区’라고 불리는 서해대협곡 루트는 환상적인 황산의 풍경을 선물한다. 아찔한 절벽과 웅장한 기암괴석 사이로 좁은 길이 미로처럼 이어져 있다. 마치 허공에 떠 있는 기분이 든다. 한 사람 내려갈 정도의 너비로 만들어진 아슬아슬한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현기증이 난다. 그러면서도 입은 끝없이 감탄사를 터트리고 손은 카메라 셔터를 누르느라 분주하다. 

배운정에서는 각양각색의 바위들도 볼 수 있습니다..

단체인증을 하고 본격적으로 협곡을 내려갑니다..

기암들입니다..

우측 사진은 2010. 10월 트레킹 당시 운해가 올라 오는 사진입니다..

2010. 10월 사진으로 배운정 가는 길에서 본모습들입니다..

서해호텔이 운무 속에 보이기 시작하고/푸른 솔들이 그림같이 늘어서서 반겨줍니다(아래쪽 사진)..

좌측 기상청과 우측에 광명정 (光明顶 :1,860m )이 보입니다..

경사가 깊은 곳은 75도 정도 되는 계단을 따라 진행을 합니다..

광명정과 비례석(飛來石)입니다.

【광명정 & 비래석】

광명정은 황산에서 연화봉 다음으로 높은 곳으로 황산 중부의 해발 1,840m에 위치해 있으며 서쪽으로 돌이 하늘에서 떨어져 꽂힌 듯한 모양의 12m 높이의 비래석(飛來石)이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비래석은 멀리서 보면 뱀의 머리와 같이 보이는 거석이 하늘로 나르는 형상이라 해서 비래석이라 이름을 갖게 되었으며, 복숭아나무와 같다고 하여 선도봉(仙桃峰)이라고도 한다. 비래석을 처음 만지면 지위, 두 번째 만지면 돈, 세 번째는 복, 네 번째는 애인이 생긴다는 전설이 있다. 비래석 주변의 철책에는 자물쇠가 채워져 있으며, 사랑하는 연인이 철책에 자물쇠를 채우고 열쇠를 계곡에 던지면 두 사람이 영원히 한다는 것으로 우리나라 남산에도 이와 같은 자물쇠가 채워져 있다.

 

동굴 같은 곳도 지나고..

바위와 직벽으로 자라는 소나무들의 끈질긴 생명력도 봅니다..

명품 석송들인데, 좌측은 마치 몽필생화 같네요..

여기도 바위와 직벽으로 자라는 소나무가 있고..

광명정과 비래석이 같은 공간에 있는 것 같고, 비래석에 사람들이 보이네요..

황산에서 인기 있는 바위 중 하나는 손오공이 먹다가 던진 복숭아가 떨어져서 생겼다는 ‘비래석飞来石’이다. 비래석은 높이 7.5m에 너비 2m 정도의 바위로, 보는 위치에 따라 복숭아처럼 보이기도 하고 칼처럼 보이기도 한다. 설악산의 흔들바위처럼 약간 들떠서 움직이는데 돌이 있는 곳이 좁아 많은 이들이 한번에 오르기는 힘들다. 하지만 여자가 세 번 만지면 아들을 낳고 남자가 두 번 만지면 입신양명한다는 전설 때문에, 너도나도 바위를 만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린다. 

 

여기서 협곡으로 내려갑니다..

석송의 아름다운 모습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깔끔한 것이 마치 분재를 한 것 같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기암들이 줄지어 서 있고,,

공간이 협소하여 한 줄로 올라가서 경치를 구경한 후 내려와야 합니다..

직벽에서 자라는 소나무들의 질긴 생명력에 감탄이 절로 나오고 소나무들 사이로 비래석이 보입니다..

지금은 난간이 있으나 15년 전에는 난간이 없어 공포와 스릴이 있었습니다..

좁은 길을 지나고..

원숭이 한 마리가 바위에 앉아 있는데 미동도 하지 않아 자세히 보니 바위인 것 같습니다..

15년 전에는 운해가 덮혀 있어 이 모습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낙타 형상이기도 하네요..

우측은 15년 전 운무 속의 사진으로 당시 소나무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김삿갓 같은 모습으로 15년 전에는 운해로 인 해 더욱 운치가 있었습니다..

운해가 있었던 15년 전의 모습으로 신비롭습니다..

자연이 빚은 한 폭의 수묵화를 계속 감상하면서 계곡을 내려갑니다..

하나하나 뜯어보면 전부 기암이요, 석송으로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영감을 얻기도 하고 붓을 던지기도 했다는 말이 살감이 납니다..

우측의 운해가 살짝 있는 15년 전의 사진이 더욱 운치가 있습니다..

바위 동굴 끝 지점에 소나무 한그루가 서 있네요..

여기서부터는 70도 경사를 내려가야 됩니다..

뾰족 뾰족한 천봉들이 모여 거대한 병풍을 이루고 있고..

케이블카까지 800m 더 가야 됩니다..

바위 위의 소나무가 마치 분재를 한 것처럼 아름답습니다..

하늘을 향하여 포효를 합니다..

역시 운해가 있어야 더 맛깔스럽습니다..

가이드인 김성일의 야그에 의하면 이 사진은 삼국지에서 사마의가 10만 대군을 거느리고 촉을 칠 때 제갈공명이 정자 위에 홀로 앉아 거문고를 타고 있는 모습으로 사마의가 제갈공명의 모습을 보고 뒤쪽에 복병이 있는 것으로 짐작을 하여 퇴각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뒤쪽으로 갈수록 경사가 아주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바위들이 첨봉을 이루고 있습니다..

모노레일이 보입니다..

서해대협곡 모노레일은 남쪽 석상石床봉 협곡 밑에서 출발해, 892.6m 거리를 올라간다. 2013년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달빛 아래 제갈공명이 거문고를 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노레일이 내려오길 기다립니다..

이곳에서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협곡 위로 올라갑니다..

모노레일 타고 본모습으로 황산이 거대한 바위 덩어리로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협곡이 엄청 깊으며, 여길 15년 전에는 트레킹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기암괴석들과 소나무, 운해가 빠져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빠져들 수밖에 없는 풍경입니다..

좌측 바위는 하늘을 향해서 포효를 하고..

모노레일 상부 승강장에서 하차를 하여 천해로 이동하면서 본 모습으로 소나무들이 도열해 있고 멀리 오어봉의 윗부분이 보입니다..

당겨 본모습..

천해에서 서해대협곡을 마무리합니다..

아래사진들은 천해부터 모노레일 상단부 승강장까지 15년 전(2010.10.12일) 트레킹을 하면서 담은 사진들입니다..

 

• 천해(13:45) ~ 보선교(14:30)(천해에서 45분 소요)

천해에서 150m 지난 지점부터 운무가 조금씩 그치기 시작하여 단풍으로 물든 산하를 보여주었다. 과연 서해대협곡은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여줄 것인지 조금은 기대를 품게 되었다.

 

천해에서 150m 지난 지점부터 운무가 조금씩 그치기 시작하여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산하를 보여주었다..

잠시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산하를 구경하고, 5분 정도 걸어가다 보니 갑자기 운무가 사라지고 운해가 있는 가운데 괴석 위에 소나무가 자리 잡고 있는 멋진 풍광이 펼쳐져 황산을 찾은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시시각각 운무가 지나가면서 보여주는 황홀한 모습에 벅찬 감동을 주체하지 못하고 카메라 세트만 연신 누르다가 정신을 차리고 인증사진을 찍었다. 

 

역시 황산은  기송(奇松), 괴석(怪石), 운해(雲海)가 유명하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이제 기송(奇松), 괴석(怪石), 운해(雲海)를 보니  황산에 온 것을 실감할 수 있네요..

운해가 사라지면서 거대하고 웅장한 바위가 갑자기 나타납니다. 

잠시 후 다시 운해가 몰려와 또다시 경관이 운해 속으로 사라졌으며, 이와 같이 운해가 몰려왔다 사라지는 모습이 보선교로 가는 동안 계속되었다. 바람의 기운을 머금은 운해(雲海)가 봉우리 사이를 흘러 다니며 기암괴석과 노송을 감추었다 드러내기를 반복한다는 황산의 실체를 실감할 수 있었다. 자연이 만들어 내는 한 폭의 진경산수화에 감탄이 절로 나왔으며, 보선교에는 천해에서 45분이 소요된 14:30분에 도착하였다.

 

 저 가냘픈 소나무도 언젠 가는 멋진 모습이 되겠지요../ 멋있고  운치가 있으며 정말 대단합니다.. 

 보선교 위에서 일행들이 손을 흔드네요..

• 서해대협곡 남입구(14:40) ~ 배운정(17:20) ~ 북해호텔(17:50)(서해대협곡 남입구에서 3시간 10분소요) 

 

보선교에서 약 10여분 주변 경치를 구경한 후 황산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서해대협곡 트레킹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잠시 후 단풍이 적절하게 들어 마치 수채화같이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한 그림 같은 곳이 나왔다. 거대한 봉우리도 나타나고, 또다시 운무가 펼치는 쇼가 시작되었으며, 새로운 볼거리가 약 5분간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잠시 후 운무가 사라진 반대편 전경이 나오는데 바위굴도 보이고, 단풍이 적절하게 물든 모습이 보였다. 가이드의 얘기로는 금년이 다른 해보다 단풍이 조금 일찍 들고 있다고 하였다.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갑자기 거대한 봉우리가 나타나며, 어김없이 꼭대기에는 나무가 자라네요.

순수 자연적인 모습에 적절한 인공이 가미되었지만 멋있습니다..

새로운 볼거리가 환상적으로 다시 나타났네요..

정말 엄지 척입니다..

잠시 운무가 물러나니  바위굴도 보이고, 바위에 단풍이 적절하게 물들어 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암봉 위에 단풍이 멋지게 들고 있네요..

 당겨보니 정말 거대합니다..

서해대협곡을 마환경구(魔幻景區)라고 하는데, 이는 마술적으로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을 환상적인 풍경이 반복하는 구역이란 뜻으로 정말 마환경구란 뜻을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답고 황홀한 경관들이 운무와 함께 사라졌다가 갑자기 다시 나타났다가는 잠시 후에 다시 운무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멋진 기암이 운무 속에서 나타나고 / 아기를 업고 있는 모습의 암봉도 모습을 보이네요..

 마치 삿갓을 쓴 멋진 암릉이 다가옵니다/ 여기서부터는 이번 트레킹을 할 때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