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지역

청계산 산행(25. 5. 3) 옥녀봉~ 매봉 ~ 이수봉

산사랑 1 2025. 5. 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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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셀프등산회 제989차 산행은 비 소식이 있는 가운데 근교산행인 청계산이 추진되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산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진행을 할 수 있었다. 산행은 개나리골 산림욕장 ~ 옥녀봉 ~ 매봉 ~ 혈읍재 ~ 마왕굴 ~ 이수봉 ~ 옛골로 진행하였다. 협읍재에서 마왕굴로 가는 길은 사람이 별로 다니지 않아서 그런지 길이 제대로 나 있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였으며, 금년에 내린 폭설의 영향인지 많은 소나무들이 쓰러져 있는 안타까운 현장을 볼 수 있었다. 비 내리는 청계산에서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이수봉입니다..

 

【청계산 산행(2024. 3. 9일)】 백대 명산 15위

 

청계산(618m)은 산세가 수려하고, 2km에 이르는 계곡에는 항상 맑은 물이 흘러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관악산과 함께 서울을 지켜주는 '좌청룡 우백호'의 명산이기도 하다예전에는 청룡산 이라고도 했던 청계산은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양재인터체인지를 지나 경부고속도로로 접어들 때 오른쪽으로 보이는 청계산은 순한 육산이지만, 과천 서울대공원 정문 부근에서 바라보는 청계산 정상인 망경대 주위는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위압감을 느낄 수 있다. 청계산은 서울, 과천, 의왕, 성남에 걸쳐 있는 산으로 100대 명산 20위로 도시민의 휴식처로 사계절 두루 인기가 있다. 산행 시즌인 가을, 봄 순으로 많이 찾으며, 산행 들머리로 서초구 원지동 방면은 시민 휴식처로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교통도 좋아 이곳을 많이 이용한다.

 

산행은 개나리골 산림욕장 ~ 옥녀봉 ~ 매봉 ~ 혈읍재 ~ 마왕굴 ~ 이수봉 ~ 옛골로 진행

개나리골 & 화물터미널 갈림길에서 옥녀봉까지 1.35km 더가야 됩니다

데크 전망대 앞쪽에는 돌탑이 서 있고..

병꽃나무가 빗물을 먹어 축 쳐져 있습니다..

비가 그쳐가면서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산행을 진행합니다..

옥녀봉 정상입니다..

옥녀봉에서는 관악산과 그 아래  과천경마장, 과천대공원 등이 조망되나 오늘은 비가 와서 보이지가 않습니다..

지금은 철쭉철입니다..

헬기장..

산불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세번을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는 돌문바위..

돌문바위 앞에 있는 고양이..

매바위..

매바위에서 만경봉 정상이 보이는데 오늘은 비로 인해 보이지 않습니다(24.3.9일 산행 시 본 매바위에서 본 만경봉 정상)..

청계산 정상인 매봉..

혈읍재로 가는 길에 서 본 붓꽃..

철쭉과인 연달래도 피어 있고..

혈읍재입니다..

혈읍재는 정여창의 피눈물 혈읍재이라는 제목이 붙였다. 조선 연산군 때 유학자인 정여창 선생의 스승 김종직 선생이 무오사화로 부관참시 당하였다는 소식에 은거지인 금정수(하늘샘)로 가기 위해 피(血) 눈물을 흘리며 넘었다는 고개이다. 정여창 선생은 청계산 金井水(망경대 아래 석기봉 옆)에서 은거하다 결국 연산군의 무오사화에 연루되어 스승 김종직과 벗 김광필과 함께 유배 후 사사되었다. 그 후 갑자사화 때 함경도 종성 땅에서 부관참시 당한다.

 

마왕굴이며, 이곳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합니다..

마왕굴 앞에 피어 있는 꽃들(벌깨덩굴/미나리냉이)..

마왕굴에서 이수봉 가는 길..

사태로 무너진 것 같네요..

헬기장을 지나고..

이수봉 인정

옛골마을로 하산을 합니다..

옛골로 내려와서 정토사를 잠시 들러 봅니다..

정토사 극락전..

코로나 당시 지었다는 무량수전입니다..

무량수전 내의 불상들이 금빛 찬란합니다..

98년 8월 29일 18시에 사자를 탄 관세음보살이 출현했다고 하네요..

무량수전 뒤쪽에서는 이수봉이 보이고..

영산홍이 곱게 피어 있고..

약 4시간 50분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