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산 둘레길(25. 5.22)
【개화산】
강서구 개화동에 있는 산으로서, 開火山,주룡산,開化山,봉화뚝이라고도 한다. 개화산의 원래 이름은 주룡산이라 하는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신라 때에 主龍 선생이라는 한 도인이 이 산에 살면서 매년 9월 9일에는 동자 두 세 명과 더불어 높은 곳에 올라가 술을 마시며 구일용산음이라 하였으므로 주룡산이라고 하였다. 선생이 돌아간 후에 그 자리에는 이상한 꽃 한 송이가 피어났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개화산이라 일컬었다. 선생이 살던 곳에 언제부터인지(고려 때) 절이 생겼고 절 이름을 개화사라고 하였다. 개화사 절에는 약효가 좋다고 하는 약수 때문인지 조선 말기쯤에 절 이름이 약사사로 바뀌었다. 산 정상에는 조선시대 사용했던 봉화대가 있었다. 또 산의 형상이 꽃피는 형국이라 하여 개화산이라고 한다. 전라도 순천에서 오는 봉화를 받아 남산 제5봉수에 전하였다.
해맞이공원(정상)에서 바라보는 방화대교의 풍경과 무심히 흐르는 한강의 조화가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정상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약사사(藥師寺)가 있다. 약사사의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겸재 정선의 자취를 볼 수 있는 사찰이다. 정선은 <양천팔경첩>과 <경교명승첩>을 통해 한강변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림으로 남겼는데 이 화첩에 약사사가 나온다. 안으로 들어서면 고려시대 때 만들어진 3층 석탑이 보이고 대웅전 내부에는 돌부처를 모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족히 700년을 넘는 역사의 흔적이므로 둘 다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출처 : 서울지명사전을 중심으로 재편집)
하늘길 전망대에서..
국방동우회 등산회 5월 넸째주 산행은 개화산 둘레길이 추진되었다. 개화산은 흙산으로 걷기 좋은 산이며 둘레길이 잘 이어져 있는 곳이다..봄의 끄트머리라서 그런지 살짝 등허리에 땀이 배일 정도의 기온 속에 여유롭게 걸을 수 있었다. 트레킹을 마치고 신방아역으로 이동하여 맛있는 초밥과 밀크스위티 한 잔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함께 한 모든 분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꿩고개근린공원의 꽃들(매발톱, 꽃양귀비 등)..
작약도 피어 있고..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친수공간 인공폭포..
개화산(開花山) 약사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사찰이다.
도량 중앙에 삼층석탑(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9호)과 석불(서울시 유형문화재 제40호)이 모셔져 있다,
【약사사】
약사사는 서울시 강서구 개화동 개화산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직할사암이다. 겸재(謙齋)도 감탄했던 절경, 개화산 약사사(藥師寺)조선 후기의 화가로 이름 높은 겸재(謙齋) 정선(鄭?, 1676~1759)은 개화사(開花寺)란 제목으로 개화산과 절 그리고 주변의 풍경을 그림으로 남겼는데, 바로 이 개화사가 지금의 약사사이다. 절의 창건은 삼한 시대 혹은 신라 시대로 전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창건되었다는 기록은 없다. 또한 고려 시대의 유물인 석불과 삼층석탑이 남아 있는 점으로 보아 고려 시대에도 법등이 이어져 왔음을 짐작해볼 따름이다. 이후 조선 후기까지는 별다른 역사를 찾아 볼 수 없다가 1737년(영조 13)에 좌의정 송인명(宋寅明)에 의해 크게 중수된 후 송씨 가문의 원찰이 되었다. 송인명은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어려서 아주 가난했는데 개화사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으면서 공부를 하였고, 1736년에 좌의정에 오르자 그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 절을 크게 고쳐지었던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영조 때 최고의 시인이었던 이병연(李秉淵)이 송인명에게 보낸 시를 통해 더욱 잘 알 수 있다.
봄이 오면 행연(杏淵) 배에 오르지 마오
손님이 오면 어찌 꼭 소악루(小嶽樓)만 오르려 하나
책을 서너 번 다 읽은 곳이 있다면
개화사(開花寺)에서 등유(燈油)를 써야지.
사천시초(?川詩抄)』
또한 이병연과 교류하고 있던 겸재 정선은 이 시를 보고 ‘개화사’라는 그림으로 절경을 남겼던 것이다. 이후 개화사는 약수암(藥水庵), 약수사(藥水寺), 약사사(藥師寺) 등으로 절의 이름을 바꾸게 되는데 이는 아마도 절에서 솟아나는 약수와 법당에 모셔져 부처님과 매우 연관성이 있는 것 같다. 특히 법당에 봉안되어 있는 석불은 영험이 있어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올리면 병이 치유되고 소원을 성취한다고 하여 향화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찔레꽃..
개화산 전망대..
봉수정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군부대 교통호..
보호수..
아라뱃길 전망대..
한강 김포(행주대교 아래)에서 정서진(영종대교)으로 이어지는 아라뱃길, 아라뱃길은 한강과 서해를 이어주는 뱃길로, 아라뱃길의 아라는 우리 민요 아리랑의 후렴구인 아라리오에서 따온 말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야심 차게(?) 만든 것인데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이 실패작인 것 같다..
신선바위는 표지판 아래에 있는 절벽을 말한다..
신선바위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여기서도 비행기가 뜨는 것을 볼 수 있고..
하늘전망대에서 본 김포공항..
하늘이 잘 보인다고 하늘전망대가 아니라 김포공항 하늘길이 잘 보여서 하늘전망대다, 이곳 하늘전망대에서는 김포공항 활주로에서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것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 비행기 이착륙 활주로는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길게 이어지고 김포비행장 끝 지하철 기지와 맞은편에 우뚝 솟아있는 검단산 일대까지 서울과 김포, 그리고 인천의 삼각지대기도 하다.
검단산이 우뚝서 있고..
비행기가 이륙하는 모습..
개화산은 숲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강서둘레길 표지에서 인증..
풍산심씨 문정공파 묘역이 주변에 있습니다..
심정쉼터에서 쉼을 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근린공원에서 악기를 연주하고 있네요..
트레킹을 마치고 신방아역으로 이동하여 수초밥 집에서 식사를 합니다..
6.5일 부터 7.5일 까지 한달간 스위스 알프스 ~ 돌러미테 트레킹 16일간 하고 2주간 이태리 여행을 하기 때문에 당분간 불방을 비울 수밖에 없음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서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