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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축제, 볼거리 등)/풍경(서울, 경기)

모란장날(11. 10. 9)

by 산사랑 1 2011.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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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에서 우리 전통시장의 장날을 소개하여  일요일이 마침 9일이어서 모란장을 다녀왔습니다.

모란장은 매 4일, 9일 장이 열리며, 수도권에서 가장 큰 장터라 할 수 있습니다.

모란장은 서민들 삶의 터전으로 인생의 의미를 찾을 수 있으니 시간 나시면 한번 찾아보세요,  

 

 

기름골목이고요..

 

모란시장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꽃가게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고요..

 

 

곡식가게 입니다(서리태는 국산은 1되에 9,000원 하고, 중국산은 5,000원 합니다)

 

 

호박도 보이네요..

 

약재가게에 있는 장뇌삼입니다..

 

살아 있는 땅벌 입니다

가격은 약8만원 수준인 것 같습니다..

 

 

건어물 가게입니다..

 

엣날 핫도그는 대박 났고요..

 

서산, 안흥 꽃게가 제철이네요..

 

팥칼국수 집에는 앉을 자리도 없고요..

 

김장용 6쪽마늘도 팔고요..

 

질 좋은 태양초입니다..

 

 

유리칼 등 도구가게에도 사람들이 몰려 있고요..

 

모란 장에는 음식점들이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안주는 공짜, 단 소주1병은 6,000원 입니다..

 

녹두전 1장이 8,000원 입니다..

 

날은 덥고 사람들은 엄청나서 그런지 칡즙 장사도 대박이고요..

 

모란장에는 개, 닭, 염소, 토끼등 동물들도 많이 거래가 됩니다..

 

공주 밤을 파는 가게에 있는 벌어진 밤

 

어묵장사도 대박입니다..

 

장터의 단골 뻥튀기 장사도 있고요..

 

[향 수]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돋아 고이 시는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마음 파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 풀섶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 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지고 이삭 줍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성근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 거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

[시 정지용 / 곡 김희갑 / 노래  박인수 이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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