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산행/중국20 항저우 임시정부청사 탐방(25. 4. 3) 이번 황산, 삼청산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항저우 임시정부를 방문하여 둘러 보았습니다.. 항저우 임시정부 건물입니다..【대한민국 임시정부 항저우 구지 기념관】대한민국 임시 정부는 1919년 상하이에서 조직되었다. 1932년 4월 윤봉길 의사가 홍커우 공원에서 의거하면서 그 존재를 전세계에 알렸다. 동시에 이때부터 일본의 모진 탄압을 받아 더 이상 상하이에 머물 수 없게 되었다. 중국 여러 도시를 떠돌아야 했던 임시 정부의 첫 번째 피난처가 바로 항저우다. 1932~1935년까지 김구 선생을 비롯한 임시 정부 요인들이 3년간 머물렀다.옛 임시 정부가 있던 2층 건물을 전시관으로 꾸며 놓았다. 침실과 부엌을 재현해 놓아 임정 요인들의 생활상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임시 정부였다는게 믿기지 않을 만큼 그 규모.. 2025. 5. 26. 항주 청하방(25. 4. 3) 【청하방 역사 문화 거리, 河坊街】 청나라 때 번화한 상업 거리 인사동 분위기가 풍기는 허팡제는 시 호와 인접해 있어서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다. 우리나라 사람들 사이에서는 청하방 역사 문화 거리(清河坊历史文化街)라는 긴 이름을 줄여서 ‘청하방 옛거리’로 불린다. 이곳은 청나라 말기에 번화했던 상업 보행가로, 100년 전통을 간직한 음식점과 상점이 즐비하다.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 있는 가게인 장원관(状元馆), 황반아(皇饭儿) 식당을 포함해 실크, 종이우산공예, 담뱃대, 찻집, 수제과자 전문점 등 100여 개 상점이 성업 중이다.거리를 걷다보면 담벼락에 ‘호경여당국약호(胡庆余堂国药号, 후칭위탕궈야오하오)’라고 적힌 글씨가 눈에 띈다. 베이징의 동인당과 어깨를 견주던 중의 약방 호경여당(胡庆余堂, 후칭위탕)을.. 2025. 5. 24. 호산장성 트레킹(25. 5. 11) & 귀국 단교와 압록강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호산장성으로 이동하여 약 1시간의 트레킹을 하였다. 중국에서는 이곳을 만리장성의 동단기점이라고 하는데 허구라는 느낌이 들었다. 과거의 역사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이곳이 고구려의 영토였다는 사실은 추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역사왜곡은 도를 넘은 것 같아 씁쓰레하였다. 3박4일의 봉황산, 압록강유람선과 위화도 & 호산장성 찬란하게 빛났던 우리의 역사가 왜곡된 현실에서 힘을 길러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호산장성 입구..【박작성 泊灼城】요동반도에서 평양성으로 이어지는 교통로를 방어하는 성의 하나이다. 이 성에 관한 문헌기록은 고구려와 당(唐)과의 전쟁 기사에서 처음 나타난다. 645년(보장왕 4)에 당태종의 대규모 고구려 침략이 실패한 지 3년 후인 648.. 2025. 5. 22. 압록강 유람선 투어(25. 5. 10) & 위화도 【압록강 鸭绿江】지안 박물관 남쪽으로 강변을 따라 멋지게 조성된 산책로가 눈에 띈다. 중국과 북한의 국경을 이루며 유유히 흘러가는 압록강이 펼쳐진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상념에 빠지게 되는 장소다. 단둥(丹东) 보다 강 건너 북한이 훨씬 가깝게 보여서 이북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이 벤치에 앉아 하염없이 고향을 바라보기도 한다. 강폭이 좁고 수심도 얕아서 충분히 헤엄쳐 건널 수 있는 지척에 북한의 만포시가 있다.예쁜 강변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북녘 땅을 바라보아도 좋고, 압록강 유람선 부두(鸭绿江游船码头, 야루장 유촨 마터우)에서 배를 타고 나가 북한을 좀 더 가까이서 볼 수도 있다. 유람선은 4인 이상 모이면 출발하고, 모터보트는 여행자의 취향대로 시간과 가격을 조정할 수도 있다.(출처 : 인조이 .. 2025. 5. 20. 압록강 단교와 야경(25.5.10~11일) 【압록강 단교 鸭绿江断桥】한반도와 중국을 이어 주던 다리다. 1911년 일본이 대륙 침략을 목적으로 압록강 하류에 건설했다. 6 · 25 전쟁 때 미국이 중국의 전쟁 개입을 막기 위해서 절반을 파괴하여, 현재 중국 쪽 절반만 다리가 남아 있다. 파괴된 북한 쪽 다리는 교각만 덩그러니 수면에 드러나 있다. 끊어진 다리라는 뜻에서 ‘단교(断桥)’라고 부른다.직접 단교에 올라 6 · 25 전쟁의 상흔을 확인해 보자. 다리 위에 걸어 둔 6 · 25 전쟁 사진과 설명이 눈길을 끈다. 마오쩌둥 사진 옆에 적힌 ‘抗美援朝, 保家卫国(미국에 대항하여 조선을 돕고 나라를 지켰다.)’라는 글귀에서 6 · 25 전쟁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식이 우리와 얼마나 다른지 단번에 알 수 있다.단교에서 70~80m 떨어진 상류 쪽에 .. 2025. 5. 18. 단동 봉황산(25. 5.10) 건강셀프등산회 제990차 산행은 단동 봉황산을 추진하였다. 중국 요녕성 봉황산(836m)은 단동에서 약 60km 떨어진 봉성시에 있는 동북명산 중의 하나로 고구려 시대 군사요충지였던 오골성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오골성은 삼국시대 고구려의 거점성 중의 하나다. 한반도 세력이 요동으로 진출하거나 요동 세력이 한반도로 진출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었다. 북쪽으로 올라가면 요동성(遼東城) 즉 요양이 나오고, 남쪽으로 내려간 후 압록강에 이르러 물길을 따라 서쪽으로 가면 서해에 도달하고, 물길을 따라 동쪽으로 가면 박작성(泊灼城)과 환인 및 집안지역과 연결된다. 남쪽으로 압록강을 건너면 의주가 나온다. 고려사에 묘사된 우라산성의 입지와 일치하는 거점성이라 할 수 있다. 오골성은 명나라 시기부터 봉황성.. 2025. 5. 16. 황산 트레킹 3부(25. 4. 2) 천해 ~ 옥병케이블카 황산 트레킹 3부는 천해 ~ 옥병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광명봉, 제2연화봉, 오어봉 등을 볼 수 있으며, 황산의 상징적인 경관이라는 칭호에 어울리는 영객송과 송객송 등을 볼 수 있다. 영객송..천해에서 옥병루를 거쳐 옥병케이블카로 진행합니다..특이한 나무..오어봉 정상에 있는 소나무가 예쁘네요..황산에서 날다..광명정..【광명봉】광명봉은 황산에서 연화봉 다음으로 높은 곳으로 황산 중부의 해발 1,840m에 위치해 있으며 서쪽으로 돌이 하늘에서 떨어져 꽂힌 듯한 모양의 12m 높이의 비래석(飛來石)이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비래석은 멀리서 보면 뱀의 머리와 같이 보이는 거석이 하늘로 나르는 형상이라 해서 비래석이라 이름을 갖게 되었으며, 복숭아나무와 같다고 하여 선도봉(仙桃峰)이라고도 한.. 2025. 5. 4. 황산 트레킹 2부(25. 4. 2) 환상적인 서해대협곡 운해속에 아찔한 절벽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서해대협곡..서해 대협곡은 1979년 76세의 나이로 황산에 올랐던 등소평이 협곡을 보고 감탄하여 개발을 지시해 12년간의 설계와 9년간에 걸친 공사를 통해 2001년 완성했다고 한다. 이 길을 개척하면서 죄수들을 동원했는데 공식적으로 6백 명 이상의 목숨이 희생됐다고 한다.. 식사를 하고 본격적인 서해대협곡으로 내려갑니다..서해대협곡의 기암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인 배운정(排雲亭)입니다..【배운정】배운정(排雲亭)은 비래석에서 북쪽으로 1km 거리에 있으며, 중화민국 24년 서해(西海) 입구에 세워졌으며, 시야가 확 튀어 황산의 기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명당으로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주변에 큰 바위들이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서 있.. 2025. 4. 26.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