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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길/태안해변길

솔향기길(19.5.1)을 걸으며 힐링을..

by 산사랑 1 2019.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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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향기길 1코스 트레킹 2019. 5. 1일 수요일】

 

태안해안국립공원은 1978년 우리나라에서 13번째로 지정된 리아스식 해안과 독특한 해양생태계가 아름다운 해상공원이다. 태안반도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신두리사구와 습지 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두웅습지가 있으며, 크고 작은 해안 사구와 해식애, 파식대 등이 곳곳에 분포하고 있다.태안반도의 서쪽과 북서쪽에는 천리포, 만리포 해수욕장을 비롯하여 남쪽으로 몽산포해수욕장, 삼봉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 등의 해빈이 넓게 분포하고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천혜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태안반도는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원유 유출 사고로 인해 이 일대 어업 농가 및 관광 산업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솔향기길은 2007년 태안 지역의 유류유출 사고 당시 태안반도를 찾은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이 담긴 발길이 자취로 남아 자연스럽게 생겨난 길이다. 군 전역 66.9km 구간 6개 코스로 구성된 천삼백 리 솔향기길은 탁 트인 서해바다와 울창한 소나무 숲을 따라 아름다운 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태안을 다시 찾은 자원봉사자뿐만 아니라 전국의 트래킹 마니아들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힐링 탐방로다. 각각의 코스는 길이가 약 10km 내외로 되어 있어서 풍경을 바라보며 걷다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그중 제1코스는 만대항에서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에 이르는 길로 총거리가 10.2km이다. 1코스 전 구간이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삼림욕을 하기에 좋다. 만대항을 지나 걷다 보면 삼형제바위를 볼 수 있다. 이 바위는 보는 위치에 따라 하나도 보이기도 하고 둘로도 보이며 셋으로 보이기도 한다. 여섬과 6.25 전쟁 당시의 해안초도,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용난굴을 거쳐 걷다 보면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에 다다를 수 있다.[출처 : Daum백과 등을 토대로 재작성]


용난굴 안에서 찍은 모습.. 


 


▶10:20 트레킹 시작(약 4시간 10분 소요)

 

2015.5월 태안 노을길 5코스를 걷고 나서 태안의 해안 길들이 참으로 맛깔스럽다는 것을 느낀 이후 노을길과 다른 솔향기길도 걸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인연이 잘 맺어지지 못하다가 이번 근로자의 날에 안내(산수)산악회 따라 갈 수 있었다. 

 

트레킹 코스는 꾸지나무골해수욕장 ~ 자드락팬션 ~ 큰어리골 ~ 용난굴 ~ 중막골해변 ~ 여섬해변 ~ 가마봉전망대 ~ 화목쟁이 ~ 당봉전망대 구매수동 ~ 삼형제바위 ~ 만대항(약 10km 남짓) 약 5시간 10분이 주어졌다.


07:10분 신사역을 출발하여 중간에 15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들머리 입구 주차장에는 10:10분 도착하여 잠시 정비를 한 후 10:20분에 오늘 트레킹을 시작하였다.


봄기운이 완연한 길을 따라 출발합니다..


• 꾸지나무골 해수욕장(10:20) ~ 용난굴(11:45분)(들머리에서 1시간 25분)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해안 쪽으로 해무가 자욱하게 깔려 있어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트레킹을 할 수 있어 느낌은 좋았으나 솔향기길이 자랑하는 해안 절경을 보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언제 다시 걸을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번에 제대로 경치를 보지 못할 경우 다시 한 번 찾으면 될 것이란 마음을 먹으니 편안하게 출발할 수 있었다. 잠시 후 솔향기길 소개 입간판에 이 길은 태안 기름 유출 당시 기름을 닦은 자원봉사자 120여만명에 대한 보은의 길이란 설명이 있었다.


꾸지나무골 해변 쪽은 해무가 해무가 자욱하게 깔려 있네요..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꾸지나무골해수욕장은 생소한 이름만큼 일반인에게 다소 낯선 곳으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작고 아담한 백사장과 푸른 소나무숲이 어우러져 있으며, 백사장 양 끝에는 갯바위가 있어 바다낚시터로 많이 이용된다. 고운 백사장과 멋진 송림, 그리고 양쪽에 갯바위가 있어 놀래미 낚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곳의 소나무숲은 숲 그늘이 짙어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이 느껴질 정도이다. 아직 피서객의 발길이 많지 않은 곳이라 주변에 편의시설이 적다. 장화를 신고 목장갑을 끼고 광어와 우럭, 놀래미를 집는 재미가 일품이며 잡아온 물고기는 즉석에서 회를 떠주기도 한다.[출처 : Daum백과]



솔향기길은 태안 기름 유출 당시 기름을 딲은 자원봉사자 120여만명에 대한 보은의 길이라고 하네요..


2018.11월 축제 플랭카드가 아직 걸려 있네요..


길은 산 벚꽃이 피어 있는 오르막길로 이어지고, 들머리에서 약 15분 후 만대항 8km(꾸지나무골 2.2km)지점인 자드락팬션을 통과하였다. 잠시 후 큰어리골을 지나 5분후 목교가 있는 작은 어리골(꾸지나무골에서 2.3km)을 지났다. 잠시 후 정자와 전망대가 있었으나 해무로 덮여 있어 경치를 볼 수 없었지만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전망대 아래쪽에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며, 전망대를 지나면서 도화꽃이 활짝 피어 있는 와랑창(만대항 7.4km/꾸지나무롤 2.8km)지역을 통과하였다.


길은 산 벚꽃이 피어 있는 오르막길로 이어지고..



들머리에서 약 15분 후 만대항 8km 남긴 지점인 자드락팬션을 지나고..


자드락팬션 입니다..



큰어리골 입니다.. 


목교가 있는 작은 어리골(꾸지나무골에서 2.3km)에서 본 모습..


작은 어리골 입니다..


정자와 앞쪽의 전망대가 나왔다..


해무로 덮여 있는 전망대..


해무가 있어 경치는 볼 수 없었지만 오히려 신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네요..


전망대 아래쪽에 낚시하는 무리가 보이고..


지나가면서 본 전망대..


도화꽃이 활짝 피어 있네요..


와랑창(만대항 7.4km/꾸지나무롤 2.8km)지역을 통과합니다..



해무로 바닷가 쪽은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았으며, 길은 오르락내리락 이어졌다. 간간히 해무가 거치면서바다가 조망되었으며, 파도가 밀려와 암초에 부딪히는 소리를 들으면서 걸을 수 있었다. 파도에 실려 오는 바닷바람에 온몸을 부딪치며 살아가는 이름 모를 꽃들을 보고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걷는 것 그 지체만으로도 행복한 느낌이 들었다.


해무로 바닷가 쪽은 한치 앞도 보이지 않네요..



길은 오르락내리락 이어졌다..


간간히 해무가 거치면서 바다가 조망되고..


각종 꽃들이 바닷 바람을 견디며 피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르막이 끝나면 어김없이 전망대가 나타나고 올라오느라고 수고한 보람으로 멋진 조망이 반겨 주었다. 잠시 후 멋진 집이 있는 차돌백이에 도착하였다. 차돌백이 앞쪽에는 현재 사용하지 않는 초소가 있고 바닷가가 펼쳐져 있었다. 비록 해무로 인하여 잘 보이지는 않지만 바다가 아담하고 예쁘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르막 끝지점에는 어김없이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멋진 조망을 보면서 잠시 쉬어 갑니다..


멋진 집이 있는 차돌백이를  지나고..




사용하지 않는 초소도 있고..


바닷가가 펼쳐져 있네요.. 




차돌백이를 지나 길을 따라 가면 용난굴이 나오는데 길을 가다 좌측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니 거북바위, 새의 형상 등의 바위를 볼 수 있었다. 그 옆에는 수령 약 100년 된 바다에 누워 사는 '해와송'을 볼 수 있었다. 솔향기길 개척자인 차윤천씨가 고사 직전의 해와송을 발견하고 8년간의 노력 끝에 살아난 해와송은 솔향기길의 보호수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다시 바닷길을 따라 가면 촛대바위, 호랑이 형상의 바위도 볼 수 있었다. 잠시 후 기도하는 형상의 바위를 보았는데 조금 떨어져서 겹쳐 보니 남자의 형상 같이 보였다. 가히 수석 전시장이라 할 수 있었으며, 이곳에 용난굴이 있었다. 용난굴에는 들머리에서 1시간 25분이 소요된 11:45분에 도착하였다.


길을 벗어나 바닷가쪽으로 내려 왔습니다..


거북바위..


뭐라고 표현하기 쉽지않은 바위..


아래쪽에 새의 형상이 있고..


수령 약 100년 된 바다에 누워사는 '해와송'입니다..


 


바위들이 울퉁불퉁한 것이 특이합니다..


촛대바위도 보이고..


호랑이 형상(?)의 바위도 있고..




기도하는 형상의 바위..




기도하는 형상의 바위지만 세워서 보면 남자의 모습 같네요..


용난굴입니다..



【용난굴】

용난굴은 바다와 맞닿은 동굴로 제법 커다란 동굴 안에 들어서면 두개의 동굴 길로 나뉘는데 용 두 마리가 이 굴 속에서 함께 도를 닦으며 승천을 기다렸다는 전설이 서려 있다. 하지만 하늘로 오른 것은 한 마리뿐. 승천에 성공한 용은 굴 입구에 하얀색 비늘자국을 남겼지만, 실패한 용은 굴 앞에서 한을 품고 바위가 돼 망부석이 됐다고 한다.(출처 : 조선닷컴)

용난굴 안에는 모래가 쌓여 있고..


요가 자세로 인증을 합니다..

 

용이 승천을 기다리며 도를 닦았다는 18m 길이의 용난굴 안에서 밖을보면 태안 화력발전소가 보인다고 하는데 오늘은 해무로 인하여 볼 수 없었다..

 


• 용난굴(11:55) ~ 가마봉 전망대(12:45분)(용난굴에서 55분)


용난굴에서 10여분간 구경을 하고 가마봉전망대를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아쉬운 마음에 뒤를 돌아보니 해무가 앞을 가렸다. 용난굴에서 3분정도 걸으면 중막골해변(용난굴 0.3km, 만대항 5.9km)이 나왔으며, 이곳에는 무인매점이 있었다. 솔향기길을 걷는 동안 매점은 이곳 한 곳 뿐이었다. 또한 이곳에는 그리스의 섬 산토리니를 본 딴 예쁜 펜션이 있었다. 이곳 소나무들은 바다를 향하고 있어 방풍림 역할을 합니다.


용난굴을 구경하고 가마봉전망대를 향하여 출발합니다..


우측 바위도 특이 합니다..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 번 돌아 봅니다..


중막골해변 인근에 있는 집의 의자..



중막골해변에 있는 의자..


무인매점도 있고..


그리스의 섬 산토리니를 본딴 예쁜 펜션도 있고..


중막골해변을  지나 10분 후에 여섬전망대에 도착하였다. 여섬전망대에도 해무가 끼어 경치는 볼 수 없었으며, 잠시 후 돌앙뗑이란 곳을 통과하였는데, ‘앙뗑이’는 가파른 곳을 뜻하는 태안 지역 사투리라고 한다. 이곳의 꽃들은 대다수 해풍과 맞서 싸워야하므로 키들이 작았으며, 길은 해안으로 나 있었다. 해안은 조개껍데기가 파도에 씰려 하얀 띠를 이루고 있었고, 앞쪽에 조그만 섬이 고즈넉이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원방조제 간척지로 섬이 다 없어지고 유일하게 남은 여(餘)섬이다.


중막골 해변을 지나갑니다..


소나무들이 바다를 향하고 있어 방풍림역활을 합니다..




여섬전망대 입니다..


해풍에 맞서 싸워야 하기에 이곳의 꽃들은 대다수 키가 작았다..


돌앙텡이를 지나고..



진달레도 땅에 붙어 있고..



해안으로 길이 나 있네요..




해안으로 내려 갑니다..


여섬입니다..


여섬은 옛날 조상들이 인근 섬들에 이름을 붙일 때 남을 여(餘)자를 붙여 ‘여(餘)섬’으로 불렀다고 한다. 이름값을 한다고 1999년 여섬 인근에 이원방조제가 생기면서 방조제 안쪽에 있던 다른 섬들은 모두 육지가 됐고, 여섬 홀로 ‘섬’으로 남았다. 약 5분에 걸쳐 해변을 둘러보고 다시 길을 따라 나섰으며, 잠시 후 다시 전망대가 있어 다가 가보니 강태공들이 낚시를 하기 위하여 준비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가마봉 전망대에는 용난굴에서 약 55분이 소요된 12:45분에 도착하였다.



파노라마로 본 여섬(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여섬을 둘러 봅니다..










강태공들이 낚시를 하기 위하여 준비하네요..


이 진달래는 색이 아주 진하네요..


가마봉 전망대 입니다..


• 가마봉 전망대(13:06) ~ 만대항(14:30분)(가마봉 전망대에서 약 1시간 24분)


가마봉 전망대에는 솔향기길 1코스를 개척한 ‘차윤천’선생에 대한 조형물과 소개 글이 있었다. 이곳에서 약 20분에 걸쳐 바다를 보면서 식사를 하고 오늘의 종착지인 만대항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솔향기길 1코스는 이원면민회 회장을 맡고 있는 차윤천씨(68)에 의해 탄생했다. 태안 앞바다에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했던 2007년, 태안군 이원면에서 태어난 차윤천씨도 자원봉사차 고향에 내려와 함께 기름을 닦았다. 당시 자원봉사자들과 노인들이 앙뗑이(가파른 언덕길)를 오르내리는 것을 보고 위험한 곳마다 밧줄을 매어주고 발 디딜 자리를 만들어줬다. 한 곳 두 곳 길을 만들어 연결하다 바다 경관이 감탄할 정도로 아름다운 해안에 산책로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삽과 곡괭이를 갖고 만대항 선착장에서 꾸지나무골해수욕장까지 리아스식 해변을 따라 자연을 최대한 살리면서 10.2㎞의 오솔길 같은 산책로를 만들었다. [출처 : 국민일보]  


차윤천님의 수고로 명품 솔향기길을 걷게 되어 행복합니다..


식사를 하면서 바라 본 이곳 바다가 너무 예쁩니다.. 


정자도 있고,,


차윤천 선생의 조형물도 있고..



길은 수릉구지를 지나 노루금(만대항 3.8km/당봉전망대 1.4km)으로 이어졌으며, 3분후에 칼바위를 지났다. 칼바위라고 해서 뽀족한 바위가 아니고 해안으로 내려가는 길이 험해서 그런 이름을 붙인 것 같았다. 잠시 후 조그만 해변(근욱골해변)이 나왔으며, 그곳 위에 나무사이로 소박한 의자가 있어 바다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기 좋았다. 연이어 ‘샘너머’에 있는 예쁜해안을 지나갔으며, 화목쟁이에 도착하였다. 이곳 화목쟁이는 개미허리 형상으로 한쪽은 해변으로 이어져 있고 다른 한쪽은 마을로 이어져 임도를 따라 만대항까지 쉽게 갈 수가 있는 곳이다.




노루으로 만대항 3.8km/당봉전망대 1.4km가 남았네요..


바위..




근욱골해변..



의자에 앉아서 바다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기 좋네요..


샘너머의 예쁜 해안..



대항까지 쉽게 갈 수 있는 갈림길인 화목쟁이에 도착하고..


화목쟁이의 한쪽은 해변으로 이어져 있고..


화목쟁이의 다른 한쪽은 마을로 이어져 있어 만대항까지 쉽게 갈 수 있다..


화목쟁이에서 약 7분 후에 당봉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는 황금산, 삼형제바위, 만대항 등이 조망되고 이곳에서 삼형제바위를 배경으로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새해 해맞이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또한 당봉 전망대에서는 문갑도, 덕적도 등이 보인다고 하나 오늘은 해무로 인하여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소나무 숲길을 따라 약 5분 정도 가면 ‘쇠막금’(만대항 2.1km)이 나오고 다시 5분후엔 ‘붉은앙뎅이’를 지났다. ‘앙뗑이’는 가파른 곳을 뜻하는 태안 지역 사투리로 ‘붉은 앙뗑이’는 흙과 돌이 붉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당봉전망대에 도착하고..



봉 전망대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봉 전망대에서는 문갑도, 덕적도 등이 보인다고 하나 오늘은 해무로 인하여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


소나무 숲길을 따라 진행하고..





은 앙뎅이를 지나는데 갑자기 뱃고동 소리가 들려왔어 바다 쪽을 보니 해무로 인하여 한치 앞이 보이지 않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뱃고동 소리를 울리는 것 같았다. 뱃고동 소리는 이후에도 한참동안 들려왔으며, ‘붉은앙뎅이’에서 약 10분 후 해무사이로 바다에 조그만 배 한척이 떠 있는 멋진 해변이 나타났는데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해변 끝 지점에 커다란 소나무옆에 ‘태안절경솔향기길’이란 표지가 있었다. 잠시 후 삼형제섬이 보이는 해변이 나왔으며, 반대편 지점에 사람들이 해변에 앉아 바다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무가가 낀 수채화 같은 해변이 나타났다..


해무가 그친 해변..


정말 멋진 해변입니다(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해변 끝지점에 ‘태안절경솔향기길’이란 표지가 있네요..


삼형제섬이 보이는 해변이 나오고..


삼형제 섬입니다..


삼형제 바위는 홀로 아들 3형제를 키우던 어머니가 바닷가로 일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자 바닷가에서 식음을 전폐하고 어머니를 기다리던 아들들이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세 개의 바위섬이 나란히 서 있어 보는 위치에 따라 하나로 겹쳐 보이기도 한다.


파노라마로 본 해변(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해변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해변을 지나 약 5분 후에 오늘의 종착지인 만대항이 보였으며, 만대항에는 가마봉전망대에서 약 1시간 24분이 소요된 14:30분에 도착하여 오늘 트레킹을 마무리하였다. 만대항은 바람이 많이 불어 바람이 없는 곳으로 이동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는 데 솔향기길 입간판에서 두 사람이 얘기를 하고 있어 자세히 보니 그 중에 한 분이 솔향기길을 개척한 ‘차윤천’씨였다. 가까이 가서 들어보니 차윤천씨는 솔향기길에 대하여 보완해야할 점을 얘기를 하고 있어 솔향기길에 대한 애착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만대항입니다..


개팔자가 상팔자란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ㅎㅎ


출발 시간이 아직 멀어 우리가 타고 온 버스는 아직 문이 닫혀 있네요..


 모처럼 일찍 서울에 도착하여 집에 오니 건물사이로 해가 떨어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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