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검봉산(08. 1.26)

 

【검봉산 산행(2008. 1. 26일 토요일)】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와 백양리 경계에 있는 높이 약530m의 산인 검봉산은 행정구역상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에 속하며 칼을 세워 놓은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칼봉 또는 검봉이라 한다.

경춘선의 간이역인 강촌역 앞에 웅장한 모습의 바위산이 앞에 우뚝 서며, 이 바위산의 최정상에 오르면 좌로는 의암호가 보이며 우로는 경기도와 경계지점인 도계휴게소 및 강촌휴게소가 보인다.

주위의 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아홉개의 구비를 돌아 보이는 구곡정, 50여미터의 높이의 폭포, 겨울철에는 폭포빙벽을 오르는 교육 장소가 되기도 하며, 4계절 관광지로서 이용되고 있다.

▶09:20 산행 시작 (5시간 05분산행)

금일산행은 강촌-강선봉-검봉산-문배마을-구곡폭포-구곡폭포주차장(8km)- 강촌의 원점회귀 산행으로 당초 8명이 산행할 계획이었으나 개인들의 사정에 의해 5명만 출발하기로 수정되어 차량 임차 없이 재암님의 애마인 카니발로 삼각지역에서 07: 00 출발, 청평 호수의 멋진 일출을 잠시 구경한 후 들머리인 강촌역에는 09: 10분경 도착하였다.

 

청평호수 일출

 

일기예보에 의하면 다소 추울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바람이 없어서 인지 이른 봄 날씨 같이 따뜻했으며, 산행인구가 그렇게 많이 보이지 않아 오붓한 산행이 예측되었다. 강촌에서 잠시 정비한 후 09: 20분경 강선봉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 강촌(09:20)- 강선봉 도착(10:25)(들머리에서 1시간 2분)
인간 네비게이션인 대장의 길안내에 따라 마을 중간의 지름길을 통하여 올라가는 길은 초반부터 매우 가파른 길에 눈이 약간 쌓여 있어 쉽지 않았으나 단촐한 인원에 올라가는 사람이 없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강촌 들머리에서..

 

약 40분 지나 안부에서 가져온 과일 등을 먹으며 잠시 쉰 후 계속해서 이어지는 경사로를 약 20분간 올라가니 첫 번째 목적지인 강선봉(485m)에 도달할 수 있었다. 강선봉에서 사진을 찍는 등 잠시 휴식을 취하고 검봉산 가는 길이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스틱을 정비한 후 검봉산을 향하였다.

 

 

• 강선봉(10:30)- 검봉산도착(11:35)(강선봉에서 1시간 5분)

처음부터 경사가 급하여 조심하여 내려선 후 잠시 후 검봉산 관망대를 지나고 부터는 완만한 능선길에 주변 경관도 좋아 호젓한 산길을 마음껏 즐기면서 매우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이런 눈 쌓인 호젓한 길이 약 50여분 진행되었으며, 11:35분경 검봉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정산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가져간 간식으로 잠시 요기를 한 후 문배마을로 향하였다

 

 • 검봉산(11:50)-  문배마을(12:30)(검봉산에서 40분)
문배마을 가는 길도 처음에도 약간 가파랐으나 다시 호젓한 산길로 이루어져 편안하게 진행하였으나 길이 미끄러운 관계로 심통님이 약간의 부상이 있었다. 가는 길은 소나무가 하늘을 향하여 쭉쭉 뻗어 있었으며

 

 

약 30분  경과한 후 문배마을 13분 남았다는 표지판을 통과하고 목적지인 문배마을에는 12: 30분경에 도착하였다. 문배마을에서는 묵사발, 해물파전에 동동주를 한잔 곁 들인 후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먹고 구곡폭포로 행하였다.

 • 문배마을(13:30)-  구곡폭포13:55)(문배마을에서 25분)
문배마을에서 식사를 한 후 구곡폭포 가는 길은 MTB(산악자전거) 코스로  밧줄이 연결되어 있으며 25분 후인 13:55분경 약50m 높이의 구곡폭포에 도착하였다. 구곡폭포는 멋진 빙벽을 이루고 있었으며 사진에서 보던 것과는 달리 예상보다 적은 인원이 빙벽을 타고 있었다. 여기서 잠시 사진을 찍고 14: 05분 구곡폭포주차장으로 출발하였다.

 

 

 • 구곡폭포(14:05)- 구곡폭포주차장(14:25)(구곡폭포에서 20분)
구곡폭포에서 약20분 후 주차장에 도착하였으며, 주차장 근처에 있는 썰매장에서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썰매를 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버스를 타고 강촌으로 나오려다가 걸어가기로 하여 강촌에는 15:15분 경 도착하여 잠시 정비 후 15: 20분 서울로 향하였으며, 서울에는 17:20분경 옥수역에 도착하여 금일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산행 후기

이번 산행은 개인들의 사정에 의해 최초 계획(8명)보다 적은 5명이 동행함에 따라 재암님의 9인승 카니발을 가져가게 되어 차량 임차비를 절약할 수 있었다.  도중에 청평호반의 멋진 일출을 덤으로 구경하였으며, 산행내내 호젓한 산길을 걸을 수 있었으며 문배마을의 자랑인 산채비빔밥(1인분 5,000원/양도 푸짐하고 맛도 있어 이곳을 방문할 경우 한번 찾아가길 적극 권장한다)으로 점심을 먹고 사진으로만 보던 구곡폭포의 멋진 빙벽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행운을 누렸으며 마지막으로 썰매를 타는 즐거움을 만끽한 산행이었다.

이와 같이 멋진 산행을 계획하고 안전하게 산행을 리딩한 일출 대장님, 자신의 애마인 카니발을 기꺼이 내어 놓고 운전까지 해준 재암님, 그리고 산행기록을 계속 이어가는 회장님, 바쁜 근무로 인하여 금년에 모처럼 참석하신 심통님 등 함께 산행한 모든 분들의 수고에 감사드린다. 다음 주 산행은 정선 가리왕산의 심설산행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개략적인 이번 산행을 정리 해보면 다음과 같다.

- 09:20 강촌 출발- 10:25 강선봉 도착

- 10:30 강선봉 출발- 11:35 검봉산 도착

- 11:50 검봉산 출발- 12:30 문배마을 도착(점심식사 1시간)

- 13:30 문배마을 출발- 13:55 구곡폭포 도착

- 14:05 구곡폭포 출발- 14:25 구곡폭포 주차장 도착(산행종료)

- 15:20 강촌 출발 - 17:20 옥수역 도착

 

조영남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