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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남아여행(태국)

동남아 24일 여행 1 ~ 2일차 태국 방콕(19.11.25~26) 왕궁과 왓포사원, 왓아룬 사원 일몰..|

by 산사랑 1 2019.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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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4개국 여행】


2년전 남미 5개국 43일 여행을 다녀온 이후 단기여행은 여행이란 생각이 들지 않아 여행에 대한 갈증해소를 위해 동남아 4개국 25일 여행을 계획한 것은 일상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력을 얻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남미여행이후에도 네팔 안나푸루나 라운딩 18일과 안나푸루나 베이스켐프 12일짜리 트레킹을 다녀왔고, 홍콩/마카오 여행, 후지산 산행, 베트남 여행 등을 다녀 온 바 있지만 두 번에 걸친 네팔트레킹을 제외하고는 모두 단기 여행이었기에 이번 동남아 4개국 여행 25일은 기대가 되었다.


이번 여행은 ‘인도로 가는 길’이란 여행사에서 주관한 인도차이나 4개국 배낭여행에 개인적으로 참석한 것으로 총 11명(길잡이 포함)이 함께 하였다.  여행일정은 태국 방콕에 도착하여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태국 치앙마이를 거쳐 다시 방콕으로 돌아 와서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도록 계획되어 있었다. 앙코르와트, 하롱베이, 방비엥, 루앙프라방 등 동남아시아의 핵심 여행지가 망라되어 있으며, 나머지는 배낭여행에 맞게 자신이 알아서 여행지를 선택하면 된다.


여행은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미지의 세계를 알아가는 것으로 기대감이 있는 동시에 알지 못하는 세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지만 삶을 풍부하게 하는 보약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기대와 설레임 그리고 두려움을 안고 인도차이나 4개국 여행을 들어가 보기로 한다.

 

왓 아룬 사원의 장엄한 일몰..

 

동남아 4개국 여행일정..


1일차 11.25(월) : 인천공항 출발 ~ 방콕공항 도착/ 카오산 로드 탐방 

  - 세계 배낭 여행족들의 성터가 된 거리 카오산로드(KhaosanRoad) 탐방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일행등은 개별적으로 출국수속을 하고 있다고 하여 누가 이번 여행에 함께 하는지 알 수 없었으며, 타이항공을 이용하였다. 당초계획은 11: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한다고 되어 있었으나 30분 지연된 11:50분에 출발하였다. 12:40분경 식사가 나왔는데 소고기와 카레 두종류로 소고기를 먹었는데 맛있었다. 16:20분경 간식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엔 카레향이 나는 빵이 제공되었는데 맛이 좋았다. 타이 항공은 태국 국적기라서 그런지 기내식이 나쁘지 않았으며, 17:12분(현지시간 15:12분) 착륙하였다.

통관절차를 거쳐 일행을 만난것이 16:30분(지금부터 현지시간) 이었고, 그랩으로 차량을 불러 타고 숙소가 있는 여행자 거리인 카오산 로드로 이동하였다. 약1시간이 지나 카오산 로드에 도착하여 도보로 다시 5분을 걸어가니 숙소가 나왔는데 숙소에는 수영장도 딸려 있는 제법 괞찬은것 같았다. 체크인을 하고 일행 중 3명과 함께 카오산 로드로 나오니 진짜 여행자거리 답게 게스트하우스, 여행사들과 상점들이 즐비하게 있었고 많은 여행자들이 북적거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숙소 인근에 있는 카오산 로드 거리..


【카오산 로드】
방콕 여행의 시작과 끝에 해당하는 카오산(Khaosan)은 지역명이 아니라 방람푸(Banglamphu) 지역에 있는 도로의 이름이다. 정확한 명칭은 타논 카오산(Thanon Khaosan)으로, ‘타논’은 대로라는 뜻이다. 요즘은 방람푸라는 지명보다 도로 이름인 카오산이 더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으로, 게스트하우스와 상점들이 많아 늘 활기차고 북적거려 정신이 없기도 하다.

이런 카오산에서는 태국의 전통 사찰부터 방람푸 시장, 타이 마사지 숍, 바와 클럽까지 방콕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카오산은 파타야, 깐짜나부리 같은 방콕 인근 지역이나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인도 같은 이웃 나라를 여행하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카오산의 터줏대감 팟타이
팟타이는 다양한 면발의 국수를 고르고 여기에 고기, 해산물 등의 재료를 넣어 프라이팬에 잘 볶은 볶음국수다. 이상하게 팟타이는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카오산 로드 같은 길거리에서 먹어야 제 맛이다. [출처 : Daum백과]


여행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


카오산 로드에는 태국의 전통 사찰과 음식점, 타이 마사지 숍, 바와 클럽 등 모든 것들이 있었으며 가격도 저렴한 것 같았다. 카오산 로드에서 팟타이 등과 맥주를 마시면서 여행 첫날을 자축하고 카오산 로드를 구경한 후 숙소로 돌아오니 21:30분이 되어 짐정리와 샤워를 하고 22:20분 취침을 하여 여행 첫날을 마무리하였다. 내일은 태국왕궁, 왓 포 사원 등 카오산 로드 주변을 구경할 계획이다.

야외에서 발마사지 받고 있는 모습..


2일차 11.26(화) : 방콕 여행


- 방콕의 대표적인 볼거리, 장엄하면서도 화려한 장식이 인상적인 왕궁(Grand Palace)
- 태국인들의 정신적 심장부로서 태국의 사원 중 최고로 꼽히는 에메랄드사원 왓 프라케오(Wat Praceo)
- 태국 수산시장의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담넌 싸두악 수상시장(Damnoen Sadua)
- 로컬 재래시장인 딸랏 마하랏(Talat maharat), 차이나타운(China Town) 등 자유로운 여행!

여행을 오면 잠을 자기가 쉽지 않은 점이 제일 힘든 것 같다. 낯선 환경과 잘 알지 못하는 타인과의 잠자리에서 오는 긴장감 등이 복힙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인것 같다. 어제 밤도 어김없이 잠을 설쳐 새벽에 눈이 떠져 멍하니 있는 것 보다는 호텔주변을 돌아보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새벽 05:40분경 숙소를 나섰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거리에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청소부가 도로를 치우고 있었고 조금 가다보니 스님들이 공양을 나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맨발로 공양을 나서는 탁밧(탁발)행위는 라오스의 루앙푸라방에서 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이곳 태국에서 볼 셍각도 하지 않았는데......이번 여행도 행운이 따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새벽에 주변을 돌아보고 숙소에 돌아와서 식사를 하고 본격적인 오늘 일정을 시작하였다.


맨발로 공양을 나서는 스님의 모습


햇빛 머금은 사원이 금빛으로 물들고..


오늘은 오전에 태국 왕궁와 사원을 둘러본 후 오후에는 싸두악 수상시장을 탐방하고 저녁은 차이나 타운에서 먹을 계획이다. 08: 40분 일행 2명과 함께 숙소를 나와 15분 거리에 있다는 왕궁으로 출발하였다. 태국의 도로는 차량이 우선 정책으로 되어 있는 느낌이 들어 도로를 건너기가 쉽지 않았으며 무단횡단이 스스럼없이 이루어졌다.


왕궁 가기전에 본 기념탑..


왕궁에 도착하니 수 많은 단체 관광객들이 왕궁으로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우리도 왕궁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구경을 하고 왕궁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입장료가 500바트(약 20,000원)라고 하였다. 왕궁은 라마 1세가 랏따나꼬신으로 수도를 옮긴 이래 왕궁으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왕실이나 국가 행사 때만 이용된다고 하며 입장료를 내고 왕궁으로 들어가도 왕궁 건물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고 하여 우리팀은 들어가지 않기로 하고 주변을 둘러본 후 밖으로 나왔다.


바깥에서 본 태국 왕궁..


안에서 본 왕궁 모습..



왕궁이 산뜻하고 깨끗한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바깥 출입문에서눈 사진을 못찍게 하더군요..


왕궁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와 길을 건너니 국방성이 있었다. 국방성 앞에는 대포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벽이 없어 우리나라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아마도 태국은 침략을 별로 당하지 않아서 그런지 조금은 경계가 느슨한 느낌이 들었다. 그렇지만 태국 군인들에 대한 국인들의 대우는 상당한 높다고 한다. 예전 합참대 다닐 때 태국을 방문한 일행들이 중령급 장교면 상당한 대우와 존경의 대상이란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태국 국방성..



오늘 날씨는 생각보다 더웠고 습기도 많아서 그런지 길을 걷기가 쉽지 않아 그늘에서 잠시 쉬었다가 조금 이동하니 왓포 사원이 나왔다. 왓포는 입장료가 200밧트(약 8,000원)이며 방콕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사원으로 17세기 아유타야 시대에 만든 사찰로 길이 46m, 높이 15m에 달하는 와불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길이 5m, 폭 1.5m에 달하는 와불의 발바닥에는 자개로 삼라만상이 표현되어 있다고 한다. 와불 뒤쪽에는 108개의 작은 놋쇠 항아리에 동전을 넣고 돌리면 복이 들어온다고 하며, 와불 안에서 동전을 바꾸어 주고 있었다.


왓 포 사원에 있는 불상으로 등신불 같네요..


길이 46m, 높이 15m에 달하는 와불..


길이 5m, 폭 1.5m에 달하는 와불의 발바닥에는 자개로 삼라만상이 표현되어 있다고 한다..


본당 뒤쪽에는 왓 포 마사지 숍이 있어 원조 타이 마사지(1시간 350바트)를 받을 수 있고, 마사지 학교에서 타이 마사지를 배울 수도 있다고 한다. 왓 포 사원안에는 남자와 여자 신체 구조에 마사지 포인터가 표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어 태국 마사지가 시작된 곳이란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왓포를 보면서 남방 불교의 화려함을 엿볼 수 있었다. 약 1시간에 걸쳐 사원을 구경 한 후 너무 더워 사원 구경을 중단 한 후 일단 숙소로 돌아 가기로 하였다. 날씨가 더워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툭툭을 알아보니 200바트를 달라고 하여 그냥 걷기로 하였다. 오전에 왓 프라깨우를 보지 못한 점이 다소 아쉬웠나 사원은 그것이 그것인것 같아 왓포 사원을 본 것으로 만족을 하기로 하였다.


왓 포 사원이 상당히 화려합니다..


탑들도 상당히 화려합니다..


남방불교의 화려함을 엿볼 수 있네요,,




숙소 근처에 홍익여행사가 있어 잠시 들러 담넌 싸두악 수산시장 가는 편을 확인하니 아침 7시에 출발하는 것 밖에 없다고 하며 전날 예약을 해야 된다고 하였다. 갑자기 오후에 할일이 없어진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쩔 수없이 식사를 하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후 오후 4시에 다시 모여 왓아룬 사원에 가서 일물을 보기로 하였다. 사실 방콕의 날씨가 너무 덥고 습하여 한낮에 돌아다니는 것은 힘들다는 느낌이 들었다.


왓아룬 사원으로 이동합니다..


오후 4시에 일행 3명과 함께 택시(200바트)를 타고 강 다리를 건너 왓 아룬에 도착하여 사원을 보니 오전에 본 왓 포 사원보다 조금 소박한 느낌이 들었다. 왓 아룬은 입장료가 50바트였으며, 이곳은 짜오프라야 강변에 있는 104m 높이의 웅장한 쩨디가 인상적인 사원으로 새벽 사원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중앙의 웅장한 쩨디 주위에 4개의 작은 쩨디가 호위하듯 늘어서 있어 아름다움을 더하는 곳이다.


104m 높이의 웅장한 쩨디..


쩨디 하단에 올라가 높은 곳에서 짜오프라야 강변을 조망하였는데 마침 행사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강에는 많은 배들이 움직이고 있었고 염불같은 소리들이 들려와 잠시 구경을 하였다.


 짜오프라야 강변에서 행사를 하고 있네요..


왓 아룬을 올라가는 것은 일층 기단부 까지만 출입이 허용 되었고 그 위쪽은 출입을 못하게 하고 있었다. 이곳은 째디 위에서 서쪽으로 지는 석양을 보려고 했었는데 위쪽 출입을 통제하여 아래쪽에서 석양을 보았지만 조금 더 멋있는 석양을 보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째디 위에서 바라 본 서쪽으로 지고 있는 석양..



104m쩨디의 웅장한 모습..

【왓 아룬】
짜오프라야 강변에 있는 104m 높이의 웅장한 쩨디가 인상적인 사원이다. 새벽 사원이라고 불리기도 하나 아침보단 왓 포 쪽에서 바라보는 석양이 더 아름답다. 쩨디 중간까지 직접 올라가 볼 수 있어 높은 곳에서 짜오프라야 강변을 조망할 수 있다. 중앙의 웅장한 쩨디 주위에 4개의 작은 쩨디가 호위하듯 늘어서 있어 아름다움을 더한다.[Daum백과]


일몰이 아름답네요,,





 왓 아룬 사원에서 석양을 보고 짜오프라야 강변을 둘러본 후 택시(200바트)를 타고 차이나 타운으로 이동을 하여 거리를 구경한 후 식사를 하였다. 식사는 똠낭꿍, 솜땅, 팟카파오(점심) 등 태국전통요리를 먹었는데 똠낭꿍은 고수가 조금 들어있었고 시큼 매꼼하였다. 식사후 다시 택시(200바트)를 타고 카오산 거리에 내려 길거리에서 발마시자 30분(100바트)를 받고 숙소에 도착하여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강변에서 바라 본 왓 아룬 사원의 웅장한 모습..


행사가 끝난 후의 강변..



차이나 타운에서 식사를 하고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방콕 차이나타운】
방콕의 차이나타운은 다른 나라의 차이나타운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같지만 여느 나라의 차이나타운보다 더 현지화된 느낌이랄까. 공식적으로 태국 내 화교의 비율이 10% 정도 된다고 하는데, 방콕이나 아유타야, 롭부리, 깐짜나부리 등 어느 도시를 가나 태국어와 한자가 병기된 상점을 만날 수 있다. 화교들이 장사 수완이 좋기로 유명해서인지 차이나타운 내 쌈펭 시장은 동남아 도매상들이 모두 모여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나컨까셈이나 크롱 톰 시장은 용산 전자 상가를 떠올리게 한다. 언제나 참배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왓 망꼰 까말라왓이나 중화문, 제비집과 샥스핀을 파는 중식당을 보고서야 이곳이 차이나타운인 것을 실감하게 된다. [출처 : Daum백과]


내일은 앙코르와트가 있는 캄보디아 씨엠립으로 이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