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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남아여행(태국)

치앙마이에서 '하반하 세계여행학교' 공연을 보다(19.12.16). 동남아여행 22일차

by 산사랑 1 2020.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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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차 12.16(월) : 루앙프라방(Luang Prabang) ~ 치앙마이 도착

 - 타페게이트를 중심으로 5개의 성문으로 둘러싸인 치앙마이 올드타운 탐방

 - 고산족이 만든 수공예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치앙마이의 대표 마켓 나이트바자(Night Bazaar)

 

오늘은 13:50분 비행기로 태국 치앙마이에 가는 날이라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했다. 연이틀 아침마다 탁밧 행렬을 따라 다니다 모처럼 휴식을 취하니 시간이 더디 가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묘한 것은 하루를 분주하게 보내면 시간이 잘 가는 느낌이 드나 계속해서 분주하게 사는 것은 규칙적이고 반복된 삶을 사는 것 보다 시간이 더디 간다는 사실이다. 나이가 들수록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야 시간이 더디 가고 매일 매일을 할 일 없이 기계적 반복적으로 살아갈 경우 시간이 엄청 빨리 간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살아야 되겠다.

 

교직에서 명퇴를 하고 이제까지 함께 일정을 공유했던 여성 한분은 루앙프라방에 남아 금년 말까지 있다가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시간이 멈춘 루앙프라방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한편으로는 부럽지만 미혼으로 한국에 가도 특별히 반겨줄 사람이 없어 루앙프라방에서 한해를 마감한다고 하니 조금은 쓸쓸한 느낌이 들었다. 혼자의 삶은 거칠 것이 없어 자유로운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외롭고 쓸쓸한 것 같아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해 본다.

 

루앙프라방 공항은 국제공항이 시골공항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조그마하였으며, 게이트도 4개뿐이었다. 1시간 20분 기다리다 탑승을 했으며, 치앙마이까지는 약 1시간이 소요 된다고 한다. 당초 예정보다 10분 빠른 13:40분 이륙하였다. 해외여행을 하다보면 통상 비행기 이륙시간이 계획보다 늦은데 이번 같은 경우는 처음 겪어 본다. 14:48분 도착하여 짐을 찾고 호텔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저녁식사를 하러 타페게이트로 이동하였다.

 

루앙프라방 국제공항입니다..

 

【치앙마이】

치앙마이는 태국 북부에서 가장 크고 문화적으로 중요한 도시이자 치앙마이 주의 주도로 방콕에서 북쪽으로 700km 떨어진 차오프라야 강의 지류인 삥강 기슭에 있다. 전국적으로는 수도인 방콕과 나콘라차시마 다음으로 크다. 타이 북부지역과 미얀마에 있는 샨 주의 종교·경제·문화·교육·교통 중심지 역할을 한다.

 

치앙마이는 문화적으로 라오스와 강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다. 치앙마이는 1292년 왕족의 거주지로 세워져 1296년에 도시가 되었으며, 1558년 미얀마인들의 손에 무너질 때까지 란나 타이 왕국의 수도 역할을 했다. 1774년에 딱신 왕의 도움으로 미얀마를 물리치면서 치앙마이는 공식적으로 시암의 일부가 되었으며 19세기말까지 어느 정도 독립을 유지했다. 치앙마이는 점차 문화적, 경제적으로 중요한 위치로 성장하였고 태국 북부의 비공식적인 수도이자 방콕에 이은 태국 제2의 도시(인구상으로는 6위)가 되었다.

 

치앙마이는 '새로운 도시'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일년내내 선선한 날씨로 우리나라엔 인기 골프 여행지로만 잘 알려져 있지만, 이곳은 디지털 유목민들이 사랑하는 도시이자 배낭여행객의 천국이다. 풍부한 문화유산과 고산족들의 다채로운 모습 그리고 트렌디한 카페와 레스토랑까지 어우러진 특이한 매력을 가진 도시이다. 치앙마이는 타이의 수공예 중심지로도 유명하다. 타이에서 가장 유명한 불교 순례지 중 하나인 수테프 산의 경사면 1,056m 지점에 있는 프라타트도이수테프 사원을 비롯하여 프라싱 사원·체디루앙 사원 등 여러 사원들이 있다. [출처 : Daum백과을 중심으로 재편집]

 

타페게이트 입니다..

 

추억 만들기에 열중하고..

 

타페게이트에 도착하니 때마침 한국 젊은이들이 공연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은 ‘하반하 세계여행학교’ 소속으로 개인적으로 자비 3000만원을 들여 현재 10개월째 세계여행을 하면서 공부도 하고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공연도 하고 있었으며, 이제 며칠 있으면 귀국을 한다고 한다.

 

하반나 세계여행학교 학생들의 신명나는 한마당이 타페게이트 앞에서 벌어지고 있네요..

 

‘하반하 세계여행학교’는 한재식(56), 이용선(53) 부부가 10년째 이 학교를 운영하는 있으며, ‘하반하’는 ‘하고 싶은 것은 반드시 하면서 살자’의 줄임말이다. 이 학교는 세계여행을 통하여 아이들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한 학생하고 얘기를 해 보니 3년째 세계여행을 하는 학생도 있고 자기도 내년에 다시 한 번 더 세계여행을 할 거라고 한다. 이들이 애국자란 생각이 들었으며, 그들 앞날에 축복이 있기를 기원해 본다.

 

역동적인 모습에서 젊음의 패기가 물씬 묻어 있네요..

 

 

앞의 여성분이 교장선생이라고 하더군요..

 

공연이 약 1시간 이상을 하는 것 같더군요..

 

멋진 공연에 많은 관람객들이 호응을 합니다..

 

북 거치대가 모자라서 학생이 들고 있네요..

 

치앙마이에서 이런 길거리 공연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것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정말 이번 여행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여러 가지 볼거리를 보면서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공연을 본 후 테페게이트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핑강까지 걸어간 후 나이트바자를 구경하였다. '타페 게이트'를 중심으로 내부는 구시가지인 고대유적들을, 외부에는 신시가지가 조성되어 있고 신사가지를 따라 쭉 가다 좌측에는 현지 재래시장인 와로롯 마켓(Warorots Market)이 있고 우측으로 나이트바자가 있었다. 나이트바자에는 다양한 제품의 짝퉁들을 판매하고 있었고 먹거리 장터가 설치되어 있어 잠시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와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테페게이트 외부에 있는 신시가지..

 

나이트바자 입니다..

공연을 마친 무희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버스를 개조 한 바가 멋집니다..

 

치앙마이에서의 첫째 날을 이렇게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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