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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평화누리길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21.01.03)

by 산사랑 1 2021.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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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산 산행을 마치고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을 반대로 걸었다..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 : 대명항→덕포진→쇄암리 쉼터→고양리 쉼터→문수산성 남문 13.5km/4시간

 

평화누리길의 시작점으로 바다건너 강화도를 바라보며 덕포진과 부래도, 염하강을 따라 철책길을 걷는 구간으로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길이다. 대명항에서 문수산성 남문까지 염하강변 철책을 따라 걷는 길인 평화누리길 1코스는 조선시대 염하를 따라 설치된 진과 보, 돈대 등 군사유적과 평화로운 농촌 풍경이 함께 어우러진 구간으로 외세의 침입에 맞섰던 초지진, 덕포진, 갑곶돈대 등을 볼 수 있는 코스이다.

 

평화누리길 1코스는 염하강 철책길 이라는 이름답게 대명포구에서 문수산성 남문 앞의 강화대교까지 철책을 따라 걷는 길이다. 높은 철책의 철망 사이로 강화도와 염하를 조망해야 되기 때문에 조망이 다소 제한되지만 역사의 숨결을 느끼면서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걷기 좋은 길이다.

 

평화누리길 1코스 종점인 문수산성 남문..

【평화누리길】

평화누리길은 2010년 5월 8일 개장된 DMZ 접경지역인 김포시, 고양시, 파주시, 연천군 등 4개의 시·군을 잇는 대한민국 최북단의 걷는 길이다. 평화누리길은 총 12개 코스(김포 3코스, 고양 2코스, 파주 4코스, 연천 3코스로 구성), 189km의 길로 이루어져 있다. 이 길 위에서는 [경기도]의 다양한 역사 유적을 만나는 것은 물론 마을 안길, 논길, 제방길, 해안 철책, 한강 하류, 임진강 등 다양한 길을 접할 수 있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에게는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간들부터 아이들에게는 자연과 역사,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까지 자연스럽게 제공하고 있다.

 

평화누리길은 [한국전쟁]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평화염원의 길이다. 천혜의 자연과 동식물의 보금자리로 멸종위기 동물들의 서식지인 임진강 하구 일대의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사람이 공존하는 길이다. 고려 태조의 위패를 모신 숭의전과 율곡 선생의 화석정, 조선 시대 진영인 덕포진, 권율 장군의 얼이 서린 행주산성 등 살아 숨 쉬는 한국 역사를 가슴에 품기를 바라며 만든 길이다.(출처 : 나무 위키)

 

평화누리길 1코스 역방향으로 추진 : 문수산성 남문 ~ 고양리 쉼터 ~ 쇄암리 쉼터 ~ 덕포진 ~ 대명항

평화누리길 1코스는 염하강변의 철책을 따라 걷는 길이다. 염하강은 김포와 강화 사이의 소금기가 있는 강으로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평화누리길은 전체적으로 리본 표시가 잘되어 있는 길로 철책, 해병대 초소 등이 있는 현재의 길이며 부래도(덕포 나루) 등의 포구가 있는 삶의 현장이며, 덕포진, 선돌 묘 등 역사의 현장이 있는 구간이다. 

 

철책을 따라 걷는 길입니다..

예전에는 통제를 했던 구 강화대교의 출입을 허용하여 사람들이 대교를 걸어가고 있네요..

갯골에 잔설이 남아 있네요..

삭막한 겨울 풍경이 조금은 쓸쓸한 느낌이 드네요..

길은 대부분 평이하여 걷기 좋습니다..

포내배수펌프장도 지나고..

약간의 오름이 있는 곳은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요/ 아래는 계단 위에서 본 풍경으로 좌측은 지나온 길, 우측은 가야 할 길입니다..

갈대숲도 보입니다..

해병대 교육장을 지나갑니다..

 

평화누리길 1코스에는 쉼터가 두 군데 있는데 이곳은 고양리 쉼터로 아직 대명항까지는 9.5km가 남았네요..

포구로 고깃배에서 잡은 물고기를 이곳에서 넘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연밭도 있습니다..

이곳은 벽화를 그려 염하강 철책선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철책 길이 아름답습니다..

쇄암리 마을이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버스 타는 곳이 있더군요..

지나 온 길을 돌아봅니다..

대포..

이곳은 문중들의 묘가 있는 곳입니다..

들판에 철새가 앉아 있다가 날아갑니다..

군무..

이제 대명항이 3,1km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곳은 덕포 포구로 김포에서 얼마 남지 않은 포구로 아직도 1년에 1~2번 파시가 개최되고 있다고 합니다.

앞쪽의 섬이 부래도(항무이도)이며 '강화와 통진 사이에 흐르는 염하를 따라 한강물에 떠내려 왔다'라고 불도라고 불렀다고 한다..

꿩 한 마리가 죽었는지 다가가도 움직이지 않더군요..

덕포진의 손돌 묘입니다..

손돌 묘에서는 광성보의 용두돈대가 보인다. 이 앞의 강을 손돌목이라고 하며 물살의 소용돌이가 심하고 예측을 할 수 없는 곳으로 고려 고종이 배를 타고 손돌이란 뱃사공을 고용하여 강을 건너 강화로 피신할 때 손돌은 물살을 잘 알기에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빙빙 돌아감에 따라 손돌을 의심하여 배에서 손돌을 죽여 버린다. 손돌은 죽기 전에 표주박을 주고 강에 띠워 표주박이 흘러가는 것을 따라 가면 강화에 도달할 수 있다고 유언을 남겨 실제로 그렇게 하여 고종이 무사히 반대편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 후 손돌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손돌이 죽은 곳이 잘 보이는 이곳에 묘를 설치하여 제를 지냈다고 한다.

 

손돌목 돈대와 용두돈대가 보입니다/ 아래 좌측은 손돌목 돈대이고 우측은 용두돈대입니다..

 

【손돌목돈대】

손돌목돈대는 조선 숙종 5년(1679년)에 축조된 돈대로 덕진 돈대와 함께 덕진진에 소속되어 있으며, 인천광역시 강화군 불은면 덕성리에 있다. 원래 돈대 중앙에 3칸의 무기고가 있었고, 포좌 3개가 있었다. 돈대 넓이는 2778m 2에 성곽 길이가 108m이다. 고종 8년 (1871년) 신미양요 때 미국 해군과 치열한 백병전이 벌어졌던 현장이다.

 

【용두돈대】

용두돈대 (龍頭墩臺)는 강화군에 있는 강화 53 돈대 중 하나이다. 고려 시대부터 천연의 요새로 중시되었으며, 조선 숙종 5년에 돈대가 세워졌다.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로 훼손되었으나 현재는 복원된 상태이며 문화재로 보호받고 있다. 복원된 1977년 당시에는 강화전적지 정화기념비를 세웠는데, 앞면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글씨, 뒷면에는 이은상이 짓고 김충현이 글씨를 쓴 비문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덕포진이 있었던 곳입니다..

【덕포진】

김포 덕포진(金浦 德浦鎭)은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에 있는 조선시대의 진영으로 1981년 9월 25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292호로 지정되었다. 조선시대 진영으로, 이곳은 서울로 통하는 바닷길의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대였던 곳이다. 처음 세운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조선 현종 7년(1666)에 강화에 포함되었다. 높직한 평지에 세운 포대인 돈대와 대포를 쏘는 포대, 그리고 포를 쏠 때 필요한 불씨를 보관하고 포병을 지휘하는 파수청이 있다. 돈대는 중요한 전략지에 있어 병인양요 때는 프랑스 함대와 신미양요 때는 미국 함대와 싸웠다.(출처 : 위키 백과)

 

덕포진 포대로 가는 길에 지휘소 역할을 한 파수청이 있습니다..

승무..

손돌 묘가 보이네요..

손돌 묘 아래쪽에 덕포진 포대가 있습니다..

덕포진은 3개 포대가 바다를 향하고 있으며, 이곳은 병인양요, 신미양요의 격전지 중의 하나로 맞은편의 강화 초지진 등과 함께 가장 격렬하게 싸웠던 역사적 아픔을 담고 있는 곳이다. 덕포진은 새로이 잘 조성이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덕포진 '다'포대로 3개 포구가 있습니다..

덕포진 '나'포대로 이곳은 5개의 포대가 있습니다..

덕포진 가포대로 이곳은 8개(?)의 포대가 있습니다..

해가 서서히 내려앉으며 강물을 은빛으로 갈라치고 있네요..

덕포진 전시관을 지나고..

흔들의자가 있어 쉬어 가도록 하고 있습니다..

새들이 물가에 앉아서 쉬고 있습니다..

대명항에 도착하여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을 마무리합니다..

대명항에 잇는 함상공원은 코로나로 인하여 휴관 중 이더군요..

오늘 하루는 새해 일출도 보고, 문수산 산행과 평화누리길 1코스도 돌아봤으니 참으로 바쁜 하루로 기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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