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산행(2009. 3. 7일 토요일)】 관악산(629m)은 예로부터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의 하나로 불리었으며, 서울의 남쪽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그 줄기가 과천 청계산을 거쳐 수원의 광교산에 닿아 있다. 곳곳에 드러난 암봉들이 깊은 골짜기와 어울려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으나 산의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고 도심에서 가까워 가족동반 당일산행 대상지로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으로 봄에 관악산 입구 쪽에 벚꽃이 만발하고, 철쭉이 필 때 철쭉제가 열리기도 한다. 관악산은 조선태조 이성계가 서울을 도읍지로 정할 때 연주사와 원각사 두 절을 지어 화환에 대처했다고 하는 정상의 원각사와 연주암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사찰과 암자가 있는데 아슬아슬한 벼랑 위에 자리 잡고 있는 연주대는 관악산의 모든 등산로가 집결하는 곳이다. 관악산 서쪽에는 무너미고개를 사이에 하고 삼성산이 솟아있는데 남쪽 계곡에는 안양유원지가 조성되어 있다.
▶10: 25산행 시작(약 6시간 산행) 금일산행은 신입회원의 날로 정하여 근교산행을 하기로 하여 1회(팔봉능선), 19차(왕관능선/예술산행), 35회(계곡산행) 및 88회(야간산행)때 찾았던 관악산으로 사당동 6번출구 09:00 ~ 관음사 ~ 헬기장 ~ 정상11:30 ~ 중식(연주암) ~ 케이블능선 13:00 ~ 과천 시청뒤 주차장 14:30 ~ 뒤풀이 코스로 22명이 참석하여 성원을 이루었다. • 사당동 (09:12) - 헬기장 - 연주암 정상(12:10)(사당동에서 약3시간) 사당동에는 12분이 지연된 09:12분 전원 참석하여 연주암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으며, 아스팔트길을 지나 넓은 공터에서 잠시 정비를 하고 태바남님 지도하에 몸풀기를 약 5분간 실시하고 9: 25분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실시하게 되었다. 그 동안 우리팀은 원정산행을 주로 다니다보니 대부분의 산행이 사람이 거의 없는 한적하고 쾌적한 산행을 하였으나, 이번 산행은 초입부터 사람들로 북적거려 다소 혼란스러웠다. 따라서 오늘 산행은 더디게 진행될 수밖에 없었으며 약 15분 진행 후 서울이 훤히 보이는 전망지점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계속되는 암벽구간을 지났으며, 10:35분경 거북바위에 도착하여 사진을 찍고 10:57분경 연주대 2.7km 푯말(여기서부터 80분)을 지났다. 그런데 잠시후 여기서부터 50분이란 연주대 2.5km 푯말이 나와 관악산의 푯말도 믿을 것이 못되고 오직 믿을 것은 내 발뿐임을 실감하였다. 잠시후 10: 59분 하마바위를 지났으며, 11:08분 마당바위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정상으로 향하였다. 11:31분 헬기장에 도착하였고 11:48분 관악문을 통과하였으며 11: 50분 지도바위, 11:54 촛대바위 등을 지났으며 오늘의 하이라이트로 많은 산객들로 북적되는 밧줄구간을 통과하여 정상에는 당초계획보다 약 40분이 지연된 12시 10분경에 도착하였다. • 연주암 정상(13:00) - 케이블능선- 과천시청 주차장(15:00)(정상에서 2시간) 연주암 정상에는 인파들로 인하여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정상을 배경으로 단체사진만 찍고 인근 공터에서 식사를 한 40분간 한 후 13:00에 하산을 시작하였다. 하산길은 연주암 우측의 케이블 능선으로 진행하였으며 도중에 두꺼비바위를 지났으며, 13:45분경 오늘 처음 온 해닮님의 스틱이 빠지는 바람에 바위에서 넘어지는 조그마한 사고가 있었으나 큰 부상이 아니어서 다행스러웠다. 하산길 바위구간에는 스틱이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필요를 느끼게 해준 교훈적인 사례였으며, 산행 날머리인 과천시청에는 당초 계획보다 30분이 지연된 15: 00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쳤다. ▶산행 후기 오늘 산행은 신입회원의 날로 정하여 모처럼 근교 산행을 실시하였으며, 에델 고문님을 제외한 임원 전원이 참석한 산행이었으며, 날씨는 당초 영하 3도로 추울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전형적인 봄 날씨였으며 전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준 덕분에 시야가 무척 좋아 쾌적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많은 산군들로 인해 다소 북적거려 혼란스러웠으나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 심통대장의 멋진 리딩과 일출대장이 후미에서 산행을 이끌어 즐겁고 안전한 산행이 되었던 것 같다. 관악산은 역시 악산이란 것을 느꼈으며, 산행인구가 정말 많이 늘었다는 것을 실감하였으나 도처에 기암괴석과 멋진 소나무가 어우러진 주변 풍광은 하루를 보내기에 충분 하였다. 산행 후 뒤풀이는 다른 일정이 있는 나를 포함한 2명을 제외한 20명이 인근 호프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대략 17:00 경 모든 일정은 마무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끝으로 이번 산행을 안전하게 리딩한 심통 대장과 중간, 후미에서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일출, 산누리, 산이슬 대장에게 감사를 드리며, 모처럼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준 명진, 준민, 코스모스님, 그리고 영영, 꼬지 등 태산산악회 회원님들, 새로 오신 해닮님과 산행간 시종일관 함께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공유한 천송회장, 얼음공주에서 얼음이 녹아 평민으로 전락한 현주, 세일러문 부부 등 이번 산행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다음 산행은 청송 기암 충북 단양의 도락산(964m) 산행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분들은 천송, 심통, 일출, 산누리, 산이슬, 재암, 태바남, 고수, 솟대, 현주, 마늘, 명진, 준민, 코스모스, 백합, 영영, 꼬지, 태산대장, 세일러문 부부 해닮, 그리고 나) 개략적인 이번 산행을 정리 해보면 다음과 같다. - 09:12 사당동 출발 - 12:10 연주암 도착(약 3시간 소요) - 13:00 연주암 출발 - 15:00 과천시청 주차장 도착(2시간 소요) (산행종료)
산행 출발전 태바남님의 지도로 몸풀기한 곳
암릉구간(관악산이 악산인 이유를 알 수 있게 함)
거북 바위 하마 바위
관악문(하) 지점 지도 바위 촛대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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