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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백대명산 산행기/중복

북한산 의상능선(09.4.25)

by 산사랑 1 2009.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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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의상능선 산행(2009. 4. 25일 토요일) 산림청선정 100명산/등산객이 많이 찾는 100명산


 

북한산(北漢山)은 서울특별시 강북구, 도봉구, 은평구, 성북구, 종로구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경계에 있는 높이 836m의 산이다. 백운대(836m), 인수봉(810m), 만경대(799m) 세 봉우리가 모여 있어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삼각산(三角山)이라고 불렀다. 산이 높고 깍아 지른 듯 험준하여 등반하기 어려운 반면 주봉인 백운대 정상에 오르면 사방 1백리 반경이 모두 발아래 내려다 보여 그 경관은 실로 아름답다. 백운대 정상에 서면 맞은편의 깍아 지른 듯 서 있는 인수봉에 아슬아슬 달라붙은 암벽 등반인 들이 눈길을 끈다. 국망봉, 노적봉 등 높은 봉우리들이 모두 발밑에 있음은 물론 도봉, 북악, 남산, 남한산성, 관악산 등 멀고 가까운 산들이 모두 눈앞에 들어온다. 서쪽으로는 바다건너 강화도, 영종도 등 서해상의 섬들도 볼 수 있다. 신라 진흥왕 순수비가 있는 비봉을 중심으로 승가사와 진관사, 문수사 등의 사찰이 있으며 북한산 기슭에는 또한 세검정과 성북동, 정릉, 우이동 등 여러 계곡들이 있으며 198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9: 05 산행시작(약 5시간 30분산행)

금일 산행은 지난 주 용마-아차산에 이은 근교산행으로 북한산 의상능선을 택하였으며, 산행은 광화문 세종회관에서 08:00 집결하여 북한산성 입구로 이동하여 북한산성 지원센타 - 의상봉 - 용출봉 - 용혈봉 - 증취봉 - 나월봉 - 나한봉 - 문수봉 - 대성문 - 평창동 매표소의 약 5시간30분 계획으로 추진되었다. 사실 지난 한주 회사일이 워낙 바빠 몸도 피곤하고 잠도 부족하여 이번 산행은 참석이 힘들 것으로 생각하여 산행 신청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토욜 아침에 습관적로 6시에 눈이 뜨여 양푼비빔밥인 점심은 먹어야 되겠기에 염치 불구하고 무작정 스푼 하나만 달랑 넣고 집결지로 향하였다. 집결지에 도착하니 나와 같이 산행신청 없이 참석한 고수, 오오공님이 보였으며 심통님은 늦잠을 자 중간에 합류한다는 연락을 받고 8:20분경 세종회관에서 북한산성 입구를 향하여 버스에 올랐다, 중간에 심통님이 합류하여 금일 산행은 총 10명이 참석하게 되었으며, 북한산성지원센터에는 9:05경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북한산성지원센타(9:05)- 의상봉(10:30)(들머리에서 1시간 25)

북한산성지원센타에서 의상봉까지는 2.2km로 센타를 출발하여 본격적인 산행을 위하여 흙길로 접어서 잠시 올라 이름모를 무덤에 도착하니 백합님이 양푼비빔밥을 위한 고추장을 가져 오지 않았다고 하여 가게를 들러 고추장을 사가지고 온다고 하여 우리팀은 약 10분간에 걸쳐 체조로 몸을 풀고 백합님과 합류하여 09:30분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였다, 잠시 올라가니 의상봉 0.8km 안내판을 지났으며(09:43) 09: 53분경 처음 암벽을 만났다. 비가 온 뒤라 다소 미끄러워 주위가 요구되었으며, 4분 후 밧줄구간을 지났고10:00경 슬랩구간을 통과하였다.

 

 

 

10:06분 토끼바위에 도착하여 사진들을 찍으며 약5분간 쉬었으며 또 다시 바위구간을 통과한 후 의상봉(502m)에는 들머리에서 1시간 25분이 지난 10:30분경 도착하였다. 중간의 휴식시간 등을 제외하면 약 50분정도의 산행시간이었다. 의상봉에서 바라본 용출봉 주변은 온통 안개에 싸여 몽환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었다.

 

 토끼바위

 


•의상봉(10:32)-  용혈봉(11:20)- 증취봉(11:29)- 문수봉(13:14)(의상봉에서 2시간 42분/식사시간 40분 포함)

의상봉에서 잠시 사진을 찍고 증취봉을 향하였으며, 약 40분이 지난 11시 12분경 킹콩바위를 지났고 약 8분후 용혈봉(581m)을 지났으며 증취봉에는 의상봉에서 1시간 27분이 지난 11:29분에 도착하였다. 증취봉(593m)에는 한그루의 소나무가 멋지게 자리잡고 있었다.

 

 

 

 

문수봉 가는 도중에는 물기를 머금은 진달래가 곳곳에 피어 산객들을 반겨주었으며 나월봉 근처에서 백합님의 정성이 담긴 양푼비빔밥으로 식사를 하였으며, 비빔밥에서 빠지면 안되는 계란후라이를 고수님이 사람 수대로 가져와 더욱 맛있는 식사가 되었다.

 

 

 

 

 

식사후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문수봉(727m)을 향하여 출발하여 문수봉에는 의상봉에서 약2시간 40분이 소요된 13:14분경 도착하였다. 문수봉에서는  지척인 나한봉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너무 많이 끼였으며 마치 구름속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였다.

 

 

  

문수봉(13:25)- 대성문(13:44)- 평창동매표소(15:25)(문수봉에서 2시간)

문수봉에서 약 10분간 휴식을 취한후 오늘 산행의 종착지인 평창동매표소로 향하였다. 약4분후 대남문을 지났으며, 대성문까지는 안개가 계속 피어있어 몽환적인 분위기가 이어졌으며 대성문에는 약 20분이 지난 13:44분경 도착하여 단체사진을 찍었고, 이후부터는 안개도 거치고 호젓한 길이 이어졌으며 날머리인 평창동매표소에는 15:25경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 지었다.


대남문


 

 

 

▶산행 후기


이번 북한산 의상능선은 지난해 산누리님의 리딩으로 추진한 숨은벽의 릿지보다는 다소 난이도가 낮으나 전날 비가 와 바위가 미끄러워 숨은벽 릿지보다 오히려 더 힘들었던 코스로 기억될 것이다. 특히 피아노바위에서 내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천송님과 산수유님이 같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있었으나 다행히 다 내려온 지점이라 큰 부상이 없었으나 비온 뒤 산행에서는 더욱 더 주의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천송님과 산수유님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이 자리를 빌어 전한다). 의상능선도 삼각산의 정수를 모두 볼 수 있는 멋진 구간으로 솟대대장님의 리딩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솟대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양푼비빔밥을 위하여 수고하신 백합님과 고수님 그리고 약 6시간 동안 함께하신 심통 회장, 산누리, 천송, 백합, 산수유, 오오공, 월악산에서 우연히 만난 미인님 등 오늘 산행에 참가한 모든 분들 수고에 감사드리며, 다음 주 산행은 가평 연인산(1,068m)의 봄의 향기가 물씬 나는 나물산행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시기 바란다.

 

개략적인 이번 산행을 정리 해보면 다음과 같다.

- 09:05 북한산성지원센터 출발 

- 10:30 의상봉 도착

- 13:14 문수봉 도착(식사 40분 포함)

- 15:00 평창동매표소 도착(산행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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