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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명산 산행기/충청

홍성 용봉산(08. 3.22) 인기 백대명산 제99위

by 산사랑 1 2009.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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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산행(2008. 3. 22일 토요일)】인기 백대명산 제99위


충남 홍성에 위치한 용봉산(381m)은 높이는 낮지만 주변 전경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도처에 있다. 이름은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 듯한 형상인데서 유래했다. 덕산의 수암산에서 용봉산에 이르는 긴 능선을 용의 몸통으로 보고 용봉산 정상 부근의 아름다운 바위봉들을 두고 한 말인 듯싶다.

 

용봉산은 바위산 답게 기암괴석이 기기묘묘한 형상을 빚어 여느 명산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 홍성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이 용봉산을 내세울 만큼 이 고장 사람들은 큰 자랑으로 여기고 있는 산으로 남방향 중턱과 서편산록에 완만한 경사가  길게 펼쳐져 있고 백제 때 고찰인 용봉사와 보물 제355호인 마애석불을 비롯한 문화재가 곳곳마다 산재하며, 용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예산의 덕숭산(수덕사), 덕산의 가야산과 예당 평야의 시원한 경치도 일품이다.

 

노적봉에서 최영장군 활터 가는 길에서...


▶09:45 산행시작(5시간 5분 산행/실산행 약 4시간)

  금일 산행은 충남의 금강산(?)이라는 용봉산으로 07:00 삼각지를 출발하여 09:20부터 용천 초교- 미륵바위- 정상- 악기봉- 용봉사의 약 7km 3시간 산행계획으로 추진되었으며, 산행인원은 당초 4명에서 재암님이 휴가길 동행으로 5명이 산행에 동행하였으며, 차량으로 이동 중 청계산 쪽에 해가 떠 있는 상태에서 무지개가 걸린 모습을 보게 되어 행운이 기대되었으며 재암님의 동행으로 산행들머리를 변경하여 법륜사에서 수암산을 거쳐 용봉산을 산행하기로 변경하여 산행들머리인 법륜사에는 09:45분경 도착하여 약 5분간 정리한 후 09: 50분 수암산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 법륜사(09:50)- 수암산(10:13)(들머리에서 23)

산행들머리인 법륜사입구에는 참회문을 통하여 절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봄의 전령인 진달래가 여기저기 피기 시작하였으며 잠시 뒤 손자욱이 나 있는 괴석이 있었다. 수암산(280m)까지는 다소 가파른 길이 이어졌으며 살짝 땀이 나려고 하는 순간 정상으로 들머리에서 약 23분 경과한 10:13분 도착하였으며, 정상에는 쉬어갈 수 있도록 팔각형의 정자가 있었고 홍성들녁과 반대편의 덕숭산, 가야산 등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 전망이 좋았다.

 

손자국 모양의 괴석...


 • 수암산(10:15)- 용바위(11:53)(수암산에서 1시간 38분)

정상에서 사진만 찌고 용바위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도중에 멋진 솔이 몇그루 보였으며, 산길은 트레킹하기에 아주 적당하였다. 약 15분 후 조망이 좋은 멋진 바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계속 나아가니 곳곳에 멋진 괴석들이 즐비 하였다. 특히 11: 10분경 만난 강아지 형상의 바위, 11:14분의 형제바위(주먹바위) 등은 정말 신기하였으며, 11:20분경 수암산 등산로 안내표지를 지났으며 용바위에는 수암산에서 1시간 38분여 지난 11:53분경에 도착하였다.

 새모습 바위..

 

 안장 바위...

 

강아지 바위...

 

 주먹바위...


 • 용바위(11:53)- 악귀봉(12:19)(용바위에서 26분)

용바위 푯말을 지나 악귀봉(369m)까지는 0.7km로 거리는 짧지만 오르막길이며 당초계획대로 진행했으면 병풍바위(푯말에서 0.3km)를 거처 하산했어야 되나 병풍바위는 생략하고 악귀봉으로 향하였다. 악귀봉 가는 길에도 독수리 모양의 바위 등 괴석과 솔이 어우러져 있었으며, 정상 부근에는 유두모양의 바위, 말바위 등 여러 모양의 바위 및 좋은 전망처가 있었다. 여기서는 약 10여분간 사진 포인터에서 사진도 찍고 경치도 구경하면서 쉬었다.

 

 사모바위(?)

 

 

장승바위...

 

유두모양 바위...


 • 악귀봉(12:30)- 노적봉(12:55)(악귀봉에서 25분)

악귀봉을 지난 노적봉 가는 도중 김밥과 떡으로 간단한 요기를 하였으며, 중간 중간 보이는 경치는 설악산의 공룡능선을 연상케 하였으며, 정상 근처의 계단에는 바위를 뚫고 나온 모양의 멋진 솔이 자리를 잡고 있어 감탄을 자아냈으며 12:55분경 노적봉 푯말을 지나갔다,

 

바위와 솔의 조화...

 

 멋진 바위 군락(우측에 두꺼비 바위가 보이네요)...

 

공룡능선(설악산 공룡능선의 축소판)...

 

 솔의 생존전략..


 • 노적봉(12:55)- 최영장군 활터(13:16)(노적봉에서 21분)

노적봉을 지난 0.3km를 가면 정상(0.1km)/최영장군 활터(0.2km) 푯말이 있는데 우리 일행은 최영장군 활터를 들러보고 정상을 거쳐 하산키로 하여 최영장군 활터로 향하였다. 도중에서 보는 반대편의 경치는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 환상적이었으며 최영장군 활터에는 솔과 함께 정자가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세한도를 연상시켜주었으며, 정상은 전망이 무척 좋았다.

 

바위 사이로 본 모습..

 

 거시기 바위(?)..

 

세한도같은 최영장군 활터...


 • 최영장군 활터(13:20) - 용봉산 정상(13:27)(최영장군 활터에서 7분)

최영장군 활터에서 잠시 사진을 찍고 용봉상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여 약 7분 후에 정상에 도착하였다. 정상에는 기념석이 있으며 그 외 특이한 사항이 없어 기념사진을 찍고 용천초교로 하산하였다.

 

정상석


 

 • 용봉산(13:31) - 용천초교(14:08)(용봉산에서 37분)

  용봉산에서의 하산길은 특별한 볼거리가 없었으며 용봉사절에는 약 23분이 소요된 13: 54분경 도착했으며 절 근처에는 홍매화, 진달래, 동백 등 봄꽃이 활짝 피었으며, 오늘의 날머리에는 14: 08분 도착하여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동백꽃... 

 


▶산행 후기

   금일 산행은 지난 주 장거리 산행여파로 인하여 참석인원이줄어들어 오히려 오붓한 산행을 즐길 수 있었으며, 재암님의 깜짝 동행으로 코스를 변경하여 용봉사 입장료(5,000원)을 줄일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수암산에서 용봉산 종주를 할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았다. 금일코스는 곳곳에 전망처가 있었으며 특히 산행 내내 마주친 기암괴석과 산세는 마치 설악산의 공룡능선 같아서 울님들의 눈을 즐겁게 하였다. 산행 후 수덕사 내 중앙식당에서의 산채비빔밥(1인 7,000원)은 산행의 백미였다. 곡주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없어 곡주 한잔 하지 못한점이 다소 아쉬웠으나 전반적으로 멋진 경치와 봄내음을 만끽한 멋진 산행이었다고 자평해본다. 끝으로멋진 산행계획과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도록 애쓰며 운전까지 하신 일출 대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회장님 등 오늘 산행에 동행한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리며, 금일 산행에 함께 하지 못한 모든 회원님들도 즐거운 주말을 보내시길 바란다. 다음 주는 남도 봄산행 2탄으로 준비된 고흥반도 팔영산 산행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함께 산행하신 분: 회장, 대장, 심통, 재암, 그리고 나

                   

개략적인 이번 산행을 정리 해보면 다음과 같다.

- 09:50 법륜사 출발 - 10:13 수암산 정상 -11:53 용바위 - 12:19 악귀봉- 12:55 노적봉 - 13:16 최영장군 활터- 13:27 용봉산 정상- 14:08 용천초교 (산행 종료) - 15: 30 수덕사 출발 - 17:40 압구정동 도착(금일 일정 종료)

 

 

1. Marc Anthony - When I dream at night

     2. Nana mouskouri - over and over

     3. Yanni - Reflections of Passion

     4. Marc Anthony - My Baby You

     5. Masatsugu Shinozaki - My son

     6. Helene - Dans Les Yeux D'une Fille

     7. unknown - unknown

     8. Icicles - Charlie Bishart

     9. T.S.Nam(남택상) - Melancholy Smile(우울한 미소)

     10. uis Miguel - Historia De Un Am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