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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명산 산행기/충청

공주 계룡산(09.10.31) 산림청/인기 백대명산 제11위

by 산사랑 1 2009.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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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산행(2009. 10. 31일 토요일)】산림청/인기 백대명산 제11위

 

계룡산(845.1m)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충남 공주시에 위치하면서 대전·논산·계룡 등 3개시에도 자락을 걸치고 있으며, 주능선인 자연성릉의 층암절벽과 동학사·갑사의 울창한 숲이 연출하는 풍경이 장관으로 사시사철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산줄기 곳곳의 암봉·기암절벽과 숲속 사찰 등이 어우러진 모습은 한 폭의 풍경화를 떠올리게 한다. 계룡산은 사계절 산행지로 봄에는 동학사 진입로변의 벚꽃터널, 여름에는 동학사 계곡의 신록, 가을에는 갑사와 용문폭포 주위의 단풍, 겨울에는 삼불봉과 자연성능의 설경이 장관을 이룬다. 계룡8경 중 제2경인 삼불봉의 설화는 겨울 계룡산 최고의 풍광으로 꼽힌다. 계룡산 겨울산행의 백미는 관음봉에서 삼불봉에 이르는 1.8㎞의 자연성릉 구간이다. 자연스런 성곽의 능선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협소한 길목이 자주 나타나 변화무쌍한 코스다. 특히 함박눈이 내린 다음날 햇살에 살짝 녹아 얼음이 반짝이는 설경은 일품이다. 날씨가 맑은날 삼불봉 정상에 서면 남서 방향으로 구불구불 용의 형상을 한 능선을 타고 관음봉과 문필봉, 연천봉, 그리고 쌀개봉과 천황봉의 위용이 한눈에 들어온다.주봉인 천황봉의 일출은 계룡산 최고의 비경으로 꼽히지만 등산객의 접근이 쉽지 않다.계룡산은 뛰어난 풍수 덕분인지 1968년에 우리나라 세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대전・충청 지역인들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이 되었다.


 

백두대간 중 금남정맥의 끝부분에 위치한 계룡산은 주봉인 천황봉을 중심으로 관음봉·연천봉·삼불봉 등 28개 봉우리와 동학사 계곡, 갑사 계곡 등 7개의 계곡으로 이뤄져 있다. 계룡산(鷄龍山)이라는 이름은 천황봉에서 쌀개봉·삼불봉으로 이어진 능선이 흡사 닭벼슬을 한 용의 형상과 같다는 데서 유래했다. 조선초 태조가 신도안(계룡시 남선면 일대)에 도읍을 정하려고 이 지역을 답사했을 때 동행한 무학대사가 산세를 보고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금닭이 알을 품는 형세)'이자 '비룡승천형(飛龍昇天形·용이 날아 하늘로 올라가는 형세)'이라 일컬었는데 거기서 두 주체인 '계(鷄)'와 '용(龍)'을 따왔다고 전해진다.


삼국시대에는 백제를 대표하는 산으로 꼽혀 '계룡'또는 '계람산' '옹산' '중악'이라는 이름으로 바다 건너 당나라까지 알려졌다. 신라 통일 후에는 묘향산, 지리산, 태백산, 팔공산과 함께 오악(五嶽) 중 서악(西嶽)으로, 조선시대에는 묘향산, 계룡산, 지리산 중 삼악(三嶽) 중 중악(中嶽)으로 봉해진 명산이다. 특히 조선 중기 '정감록'(鄭鑑錄)에서는 계룡산을 가리켜 큰 변란을 피할 수 있는 장소인 십승지지(十勝之地)라 했다. 또 도참사상이 성행하면서 이 일대에 신흥 종교 및 유사 종교가 난립하기도 했으나 종교 정화 운동을 통해 84년 이후 모두 정리됐다.


 

계룡산은 흔히 '봄 동학사, 가을 갑사'로 불린다. 대전 쪽 동학사, 공주 쪽 갑사 등 유서 깊은 두 사찰과 그 사이를 잇는 계곡·능선의 아름다움은 소문나 있다. 7개의 계곡과 3개의 폭포는 그 운치를 더한다. 갑사계곡은 계룡산 국립공원의 7개 계곡중 "춘마곡 추갑사(봄에는 마곡계곡, 가을에는 갑사계곡)"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단풍이 빼어난 곳이다. 5리숲 이라고도 부르는 갑사 진입로는 특히 장관이다. 특히 갑사계곡 아홉 명소 중 하나인 용문폭포는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고 흐르는 영험함 때문에 기우제나 산제 등 무속행사의 장소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천황봉 일출· 삼불봉 설화(雪花)· 연천봉 낙조· 관음봉 한운(閑雲)· 동학사 계곡 숲· 갑사 계곡 단풍· 은선폭포· 남매탑 명월(明月) 등이 '계룡8경'으로 꼽힌다. 계룡산에는 또 좀닭의장풀·개맥문동·금관초·벌개미취·골잎원추리·산바랭이 등 6종의 한국 특산종 야생식물이 자라고 있다. 그밖에도 황매화·팽나무·느티나무 등 식물 611종과 노루·너구리 등 산짐승 23종을 포함해 총 1160여종의 동식물이 서식한다.


갑사 철당간 및 지주(보물 256호), 갑사 부도(보물 257호) 등 보물 6점을 포함해 지정문화재 15점, 비지정문화재 13점이 보존돼 있어 학술적으로도 높은 가치가 있다. 계룡산은 가족·연인에게 안성맞춤인 산이다. 산행 중 곳곳에서 명소를 접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고 코스도 험하지 않아 아기자기한 산행이 가능하다. 산행의 출발점은 동쪽의 동학사, 서북쪽의 갑사, 서남쪽의 신원사 등 3곳이다. 어느 곳에서 오르더라도 5~6시간이면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주변 경관을 감상하려면 동학사에서 출발해 주능선인 자연성릉을 타는 게 좋다. 동학사~은선폭포~주능선~관음봉~삼불봉~금잔디고개를 거쳐 갑사로 내려선다. 승용차를 갖고가 출발점으로 돌아오려면 위 코스 가운데 삼불봉에서 금잔디고개로 내려오는 대신 남매탑을 거쳐 동학사로 하산하면 된다. 은선폭포에서 주능선으로 오르는 코스가 상대적으로 힘들지만 초보자도 무난히 갈 만하다. 조용한 산행을 원한다면 신원사 코스를 권한다. 이 코스는 동학사·갑사 쪽보다 산행객이 적어 호젓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주변 풍경도 단아하고 품위가 있다. 신원사 계곡 뒤로 해서 연천봉·문필봉·관음봉을 거쳐 자연암릉을 타고 삼불봉·남매탑을 돌아 동학사로 내려오는데 5~6시간 걸린다. 신원사 코스를 택한다면, 먼저 계룡산 서쪽에 자리잡은 갑사를 돌아본 뒤 차편을 이용해 상월면 신원사로 이동해 등산길에 오르면 된다. 자연암릉은 경관이 뛰어난 대신 길이 가파르기 때문에 다소 힘이 부칠 때는 관음봉 전망대에서 곧바로 은선폭포를 거쳐 동학사로 빠져 내려가는 게 좋다. 이때 산행시간은 3시간 정도 걸린다. 가벼운 관광 등산 코스로는 갑사계곡과 동학사계곡을 잇는 산행이 인기다. 동학사와 갑사를 잇는 일명 '관광등산 코스'는 산길폭이 1.5~2m에 이르는 편안한 등산로로 이어진다. 동학사에서 남매탑을 거쳐 금잔디고개를 넘어서면 용문폭포로 내려가는 계곡길을 따라 갑사에 이른다. 갑사에서 동학사로 하산해 인근 유성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것도 계룡산 산행에서 맛볼 수 있는 또 다른 묘미다. 【출처 : 경향신문사를 중심으로 정리】

 

 삼불봉에서 본 계룡산(좌측은 주봉인 천황봉, 쌀개봉이보이고 우측은 관음봉, 문필봉,연천봉이 보인다)

 

▶ 9:50 갑사주차장에서 산행 시작(식사시간 포함 6시간 10분 산행)

 

이번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148회 산행으로 지난 주 속리산 단풍산행에 이은 가을 단풍산행 제3탄으로 추진하였으며, 개인적으로는 계룡산은 이번이 첫 산행이나 계룡대 출장 등으로 매우 친숙한 느낌이 드는 곳으로 이번 산행은 7:00분 삼각지를 출발하여 7:30분 신사동을 경유하여 산행 들머리인 갑사주차장로 출발하였다. 이번 산행에는 6명은 서울에서 출발하고, 2명은 대전에서 합류하여 총8명이 참석하였으며, 이동수단은 건셀 애마를 이용하였고, 전날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덕택에 갑사주차장에는 당초 예정보다 1시간 50여분이 빠른 9시 08분경 도착하였으며, 도착후 고문님이 제공한 잡채를 먹으면서 대전에서 합류하는 일행을 기다렸고, 대전팀은 9:40분경에 도착하여 상견례를 가졌다.(잡채에 소고기는 별도로 싼 이유는 뭘까요? 고문님의 퀴즈)

 

갑사주차장의 아름다운 모습..


 

갑사주차장(9:50) - 연천봉(11:30)(들머리에서 1시간 40분소요)

 

금일 산행은 갑사 주차장 도착(11:00) - 연천봉 갈림길  - 문필봉/ 중식(12:40 ~) 관음봉  - 자연성릉 - 삼불봉 - 남매탑 - 갑사 주차장 (17:00) - 서울도착 20:30(석식 포함) 8.1km 6시간으로 계획하였으며 대전팀과 합류한 후 5분간 몸을 푼 후 9:45분 산행을 시작하였다. 갑사 가는 길가에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멋지게 우리를 반기는 가운데 바닥에는 이미 많은 낙엽이 떨어져 뒹굴고 있어 가을이 가고 있음을 실감하였다.

 

 갑사 가는 길...

 

갑사는 하산시 구경하기로 하고 지나갔으며 잠시후 10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다. 갑사에서 우측길로 들어섰으며(좌측은 금잔디 고개로 가는 길로 하산시 이 길로 내려왔음) 이 길은 다소 가팔라 등산객들이 잘 이용하지 않아서 아주 호젓하였으며 날씨는 약간 무더워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도 땀이 비 오듯이 쏟아져 내렸다. 약 40분 정도 진행후 잠시 과일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했으며 계속되는 바위 길을 따라 20분간 더 진행하여 연천봉 0.6km(갑사 2km)푯말을 지났다. 여기서부터 길은 더욱 가팔라졌으며 약 15분후에 연천봉갈림길에 도착하였다.

 

 연천봉 가는길의 수채화 같이 아름다운 모습

 

 

 갈림길은 고개로 차가운 바람이 불어왔으며, 잠시 쉰 후 연청봉으로 향하였다. 가는 길에 멋진 소나무가 있었으며, 잠시후 헬기장이 나오고 정상에는 들머리에서 1시간 40분이 소요된 11:30분에 도착하였다. 정상은 암반으로 되어있었고 운치있는 소나무들이 있어 보기 좋았으며, 앞으로 가야할 자연성릉과 계룡산 주봉인 천황봉과 쌀개봉 등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계룡팔경 중 3경인 연청봉 낙조사진이 있는 입갑판이 있었으며, 이곳에서 약10분간 사진도 찍고 풍경도 구경하며 휴식을 취하였다.

 

 연천봉 갈림길 지나서 본 솔의 자태.. 

 

문필봉지나 앞으로 가야 할 관음봉이 보이고..

 

 

연천봉 정상의 소나무 군락


연청봉(11: 40) - 관음봉(12: 10)(연천봉에서 30분소요)

 

연천봉에서 다시 갈림길로 내려가던 중 올라갈 때는 보지 못했던 휘한하게 동아리를 지은 소나무가 있었으며 약 26분 후 관음봉 고개에 도달하였으며, 기도의 봉우리로 유명하고 여기에 있으면 저절로 도가 이루어진다는 곳인 관음봉에는 연천봉에서 30분이 소요된 12:10분에 도착하였다.

 

동아리를 지은 소나무(솔 잎이 말라가고 있어 안타까운 모습)

 

관음봉 정상에는 이미 동학사에서 올라온 많은 등산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으며, 계룡팔경 제4경인 관음봉 한음 입갑판과 팔각형의 돌로 된 정자가 있었다.  관음봉 정상에서도 역시 자연성릉과 계룡산 주봉인 천황봉과 쌀개봉 등을 볼 수 있었다. 관음봉에서 잠시 경치를 구경한 후 정상에서 약간 내려와 점심식사를 하였다. 점심은 전날 T.V에서 당뇨/고혈압 치료에 약 없이 현미밥과 야채, 과일로 고친다는 방송을 들은 천송님이 상추 등 야채를 푸짐하게 가져와 맛있게 먹었다.

 

자연성릉 너머 삼불봉이 보이고..


관음봉(13: 00) - 자연성릉 - 삼불봉(14: 18)(관음봉에서 1시간 18분소요)

 

관음봉에서 삼불봉에 이르는 1.8㎞의 구간은 자연스런 성곽의 능선 같다고 해서 자연성릉이라고 불리워지며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협소한 길목이 자주 나타나 변화무쌍한 코스로  성릉 주변에는 소나무가 이어져 있으며 그 모습은 마치 용이 승천하는 모습으로 겨울 산행의 백미로 꼽힌다.

 

 자연성릉의 모습

 

 

관음봉에서 약20분 진행하면 직벽의 암벽에 수직으로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있는데 그 끈질긴 생명력에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었으며, 이곳에서 고향이 대전으로 병중의 모친을 방문한 차에 혼자 계룡산 산행을 하던 중인 곰돌이님을 만나 세상이 넓고도 좁고 죄짓고는 못산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직벽의 암벽에 수직으로 자라고 있는 소나무.. 

 

 

 각설하고, 암릉과 소나무의 조화로운 모습을 감상면서 쉬엄쉬엄 걷다보니 어느새 삼불봉이 보이기 시작하였으며, 삼불봉에는 관음봉에서 1시간 18분이 소요된 14:18분에 도착하였다. 이곳은 계룡팔경 중 2경인 삼불봉 설화 입간판이 있었으며, 계룡산 주봉인 천황봉과 쌀개봉, 관음봉, 문필봉, 연필봉 등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어 등산객들의 발을 붙들고 놓아주지 않았으며 우리도 이곳에서 경치구경 및 휴식을 취했다.

 

 자연성릉의 아름다운 모습들...

 

 

 

 

 

 


삼불봉(14: 25) - 금잔디고개 - 갑사주차장(16:00) (삼불봉에서 1시간 35분소요)

 

삼불봉에서 내려오던 중 까마귀 때가 하늘을 뒤덮고 비행하는 장관을 연출하는 모습을 보았으며 5분 후 삼불봉 고개에 도착하였다. 이곳에는 남매탑 0.3km, 금잔디고개 0.4km(갑사 2.7km) 푯말이 있었으며, 당초계획은 이곳에서 남매탑을 보고 다시 금잔디고개를 거쳐 갑사로 하산하려다가 저녁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와 대전팀이 저녁을 대접한다는 말에 빨리 하산을 하기 위해 금잔디고개로 내려갔다.

 

아름답습니다..

 

남매탑(태바남님 작품)


【남매탑】

동학사에서 갑사로 넘어가는 중간지점에 탑2기가 다정하게 서있다. '오뉘탑'이라고도 불리는 남매탑은 백제계 양식과 신라계 양식이 혼합된 석탑이다. 7층(오라비탑)과 5층(누이탑) 각기 높이가 다른 두 기의 석탑은 청량사가 있던 자리라 하여 청량사지 쌍탑이라고도 불리우며 지방문화재였다가 98년 8월 보물로 승격되었으며 남매탑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남매는 부모가 다른 남매로 이곳에서 수행중이던 불자가 호랑이목에 걸린 가시를 빼어주니 호랑이가 은혜를 갚는다고 처자를 업어왔는데 세속의 연을 맺을 수 없어 남매의 연을 맺게 되었으며 불도에 정진하다가 한낮 한시에 죽었는데 이를 기리기 위해 탐을 세웠다함. 


 금잔디고개에서 잠시 마지막 남은 과일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 후 갑사로 하산하였으며, 갑사로 하산하는 길은 바위길로 낙엽이 쌓여있어 주의가 필요했으며, 단풍의 일부는 말라 떨어지기도 하고 일부는 아직도 녹색을 유지하고 있는 여러 모습이 혼재하여 있어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어 좋았다.

 

 

도중 용문폭포는 물이 말라 폭포같이 보이지 않았으며, 갑사에는 삼불봉에서 1시간 25분이 소요된 15:50분에 도착하여 잠시 구경한 후 갑사주차장에는 16:00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안전산행을 축하하며 금잔디고개에서 갑사로 내려가는 길에 대한 천송님의 생각으로 마무리 하고자 한다.

「마치 중년의 황혼에 접어든 가을의 정취였고 저물어가는 황혼의 빛과 같았다. 우리 나이에 걸맞게..적당히 땅에 낙엽이 떨어져 있고, 적당히 나무에 잎새가 걸려있고 느즈막한 오후의 햇살이 우리의 길을 열어주는 또 다른 세계를....알리는 신호탄 같은 느낌이랄까?」


수채화 같은 모습..

 

 

▶산행 후기

 

이번 주 계룡산 산행은 지난 일주일 내내 토욜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탓에 산행신청 인원이 의외로 적었으나 대전에서 두 사람이 합류하여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서울에는 비가 많이 왔으나 이곳에는 하늘이 보살펴 준 덕분에 비가 오지 않아 산행하기에 적절하였으며, 남들이 잘 가지 않는 갑사에서 연천봉 코스를 선택하여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었고, 특히 관음봉에서 삼불봉의 자연성능 구간은 마치 용이 승천하는 형상으로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여 우리나라 산의 아름다음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산행전 고문님이 제공한 잡채와 함께 산행 후 대전에서 합류한 태산님 일행이 제공한 만찬과 공주 특산물인 밤까지 선물을 받아 정말 즐겁고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식사 후 18:05분 갑사주차장을 출발하여 서울 올라오는 길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으나 10월의 마지막 밤을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려는 라디오 D.J의 센스 덕택에 감성있는 노래를 들으며 전용차선을 이용하여 큰 탈 없이 올라올 수 있었고, 20:05경 죽전역에 도착하여 오늘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끝으로 이번 산행을 위하여 멋진 계획을 수립하고 안전한 산행 리딩과 운전을 도맡아 해주신 일출대장님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비록 산행에 자주 참석은 하지 못하지만 항상 마음으로 성원해 주시고 이번에 맛있는 잡채를 제공해 주신 고문님께도 감사를 드리고, 풍성한 저녁 만찬에 밤까지 선물해 주신 태산님과 알렉스님에게도 고마움을 표한다. 또한 함께 산행하며 즐거운 추억을 공유한 산누리님, 천송님, 태바남님, 보라매님 등 모든 회원님들 수고 많았으며, 참석하지 못하신 건셀의 모든 울님도 계속되는 가을 단풍산행에 참석하여 즐겁고 멋진 추억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다음 주 산행은 단풍산행 4탄인 내장산(763.2.)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분들 8명 : 일출, 산누리, 천송, 태바남, 보라매, 태산, 알렉스그리고 나)


개략적인 이번 산행을 정리 해보면 다음과 같다.

- 9:50 갑사주차장 출발 - 11:30 연천봉 도착(들머리에서 1시간 40분소요)

- 11: 40 연청봉 출발 - 12: 10 관음봉 도착(연천봉에서 30분소요)

- 13: 00 관음봉 출발 - 자연성릉 - 14: 18 삼불봉 도착(관음봉에서 1시간 18분소요)

- 14: 25 삼불봉 출발 - 갑사주차장(16:00) 도착(삼불봉에서 1시간 35분소요) (산행 종료)

- 18: 05 갑사 출발 - 20:05 죽전 도착(일정종료)


가슴속 에 묻어둔 올드 팝명곡 28곡

01.Susie_Q~~Jose_Feliciano
02.Ghost Riders in the Sky~~Ventures
03.Los Tres Diamantes(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Luna Llena
04.True true happiness~~Johnny Tillotson
05.Kisses sweeter than wine~~Pete Paul&Mary

06.You Keep Me Hangin` on~Diana Ross
07.Sinno Me Moro(죽도록사랑하여)~Alida Chelli
08.Lestate Sta Finendo (여름은 지나가고)~Righeira(리게이라)
09.No Matter What (노팅힐ost)~Boyzone
10.When A Child is Born~Boney M (나자리노주제가)

11.Dans Le Meme Wagon (사랑은 기차를 타고)~Majorie Noel
12.Road to Hell~Chris Rea
13.최고의 그룹들이 함께하는~Smoke on The Water   
   미국내 POP Single 역대 최다 판매곡  
14.Candle In The Wind ~Elton John(1.100 만장이상판매)
15.We Are the World~USA for Africa(800 만장 이상 판매)

16.Another one Bites The Dust~Queen (400만장 이상판매)
17.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Bryan Adams
18.Eye Of The Tiger~Survivor
19.Hound Dog ~Elvis Presley
20.I Will Always Love You~Whitney Houston

21.I`ll Be There~Jackson 5
22.Islands In The Stream ~Kenny Rogers & Dolly Parton
23.Le Freak~Chic
24.Macarena (마카레나)~ Los Del Rio
25.Staying Alive ~ Bee Gees

26.The Ballad Of The Green Berets~Sgt Barry Sadler
27.Don't Be Cruel~Elvis Presley 28.Hey Jude~The Beat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