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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서울,경기지역

인천 계양산(16. 2. 6)

by 산사랑 1 2016.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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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셀프등산회 제472차 산행은 설 연휴를 맞이하여 근교산행인 계양산이 추진되어 14명이 함께하였다. 개인적으로는 감기로 인한 컨디션 저조로 다소 힘이 들었으나 약 2시간 10분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아 여유있는 산행을 할 수 있었다. 계양산은 인천의 진산으로 조망이 좋은 산이며, 계양산은 계수나무와 회양목이 자생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함께 한 모든 분들 수고 많았으며,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하시기 바란다. 다음 주 산행은 춘천 금병산(652m)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설명절의 휴유증을 싯어 버리고 즐거운 추억도 만드시기 바란다..

 

계양산 정상..

 

임학공원에서 출발..

 

등산로를 확인합니다(산누리님 작품)..


산행 추진 : 인학공원 ~ 하느재(쉼터) ~ 정상 ~ 계양문화회관

 

산행을 천천히 진행합니다(산누리님 작품)

 

체육시설도 있고(산누리님 작품)

 

청사초롱 소망길과 만나고(일출ㅇ님 작품)..

 

계양산 정상에 송신탑이자라잡고 있네요..

 

라가는 길이 흙산으로 경사가 완만 합니다(일출님 작품)

 

 

정자도 있고..


 

 

정자에서 본 계양산 정상모습(일출님 작품)

 

아라뱃길이 보이네요(일출님 작품)..


정자를 지나고서 부터 오르막길은 계단길로 되어 있고, 경사가 상당히 심합니다(일출님 작품)


인천둘레길 표시..

 

계양산 정상 부근..

 

정상석 뒤로 송신탑이 자리잡고..


 

 

계양산 정상인증..

 

계양구에 위치한 인천 시내에서 가장 높은 산.. 인천을 대표하는 산이다..

진달래가 많고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막힘이 없다.

동쪽으로는 김포공항을 비롯한 서울 시내 전경이..서쪽으로는 영정도 강화도 등 주변의 섬들이 한 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인천 시내가..북쪽으로는 고양시가지가 펼쳐지는 탁 트인 조망이 압권이다..


경인운하 아라뱃길..


 

김포 신도시도 보이고(일출님 작품)..


 

청라국제도시도 보이고(일출님 작품)..

 

문화회관으로 하산을 하는데 경사가 다소 심하더군요..


계양문화회관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합니다(산누리님 작품)..


계양문화회관에 있는 조형물..

 

산행 후 명태명가로 이동하여 명태조림(1인 12,000원)으로 뒷풀이를 하고(산누리님 작품)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거야"

 

어느 여기자가 26세에 다쳐 직장을 그만두게 되자 인생이 무너지는 좌절과 낙심을 겪었다. 그러나 그녀는 마음을 다잡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생전 처음으로 쓰는 소설이기에 스토리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인내하면서 소설 한권을 쓰는데 무려 10年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그 원고를 가지고 3年 동안 이곳저곳 출판사를 찾아다녔지만. 풋내기가 쓴 소설을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았고 나중에는 원고가 다 헤어져 너덜너덜해질 정도였다. 어느 날 출판사 사장을 만나려고 출장 가는 시간에 맞추어 기차를 탈 때 그녀는 그 사장을 붙잡고 "사장님, 여행 중 이 원고를 딱 한번만 읽어 주세요"라고 청했다. 사장은 어쩔 수 없이 원고를 받아 가방에 넣었으나 일정이 바빠 읽지 못했다. 출장을 마치고 집에 오자 "원고를 한 번만 읽어 주세요" 라는 전보가 도착해 있었다. 몇 달 후에 "원고를 한 번만 읽어 주세요" 라는 전보가 다시 도착했다. 세 번째 전보가 왔을 때 사장은 간절하게 부탁하던 얼굴이 생각나서 너널 너덜한 원고를 가방 속에서 꺼내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읽으면서 소설 속으로 푹 빠졌고 10年간에 걸쳐 썼던 그 소설을 순식간에 다 읽어 버렸다. 그리고선 바로 출판을 했는데 하루에 5만부가 팔렸다고..1936년 당시에는 굉장한 사건이었던 것, 이 소설이 바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며, 그 젊은 여성이 바로 "마가렛 미첼" 이다. 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하면 난 이 대사가 생각난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거야"......스카렛의 마지막 대사처럼 인생은 허망한 것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희망을 붙들고 끝없는 도전을 하는 것 일거다. 生과 死를 넘나드는 우리네 인생사라도 오늘 뜨거운 열정과 오늘 하루하루를 해피하게 웃으면서 살고 싶다.

 

(출처 : 함께 산행을 한 천송님의 문학산책 “계양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