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화개산, 진강산(16.1.30) 산행으로 여유를..

 

 

▶화개산 산행(11:35 ~ 13:10분/1시간 35분소요)

건강셀프 등산회 제471차 산행은 묻지마 산행으로 추진되어 강화 교동도의 화개산과 양도면 진강산 산행을 하였다. 교동도 화개산은 ’12.12.15일 “잊어버린 시간을 찾아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으로 추진한 바 있으며, 진강산은 처음 가는 산이다. ’12년도 화개산 갈 때는 배를 타고 들어갔으나 이번에는 ’14년 완공된 연륙교를 따라 차량으로 들어갔다. 배를 타고 들어갈 때는 다소 불편 하더라도 그 나름의 낭만이 있었으나 다리를 따라 차량으로 교동도로 들어가니 낭만이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화개산 코스는 ’12년 코스와는 반대로 면사무소 ~ 화개산 정상 ~ 화개사로 진행하였으며, 진강산은 가릉 ~ 진강산 정상 ~ 양도면사무소로 진행하였다. 

 

화개산 정상에서 본 모습(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산행에는 총 11명이 함께하여 평소보다 1시간 늦은 08:20분에 신사역을 출발하여 강화 고산님 집에 도착하여 떡만두국을 끓여 먹은 후 교동도로 이동하여 면사무소에 도착하여 11:35분에 화개산 산행을 시작하였으며 화개사에 13:10분에 도착하여 화개산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완성된 떡만둑국의 비주얼이 죽여 줍니다..ㅎㅎ

 

'14년 개통된 연육교를 지나 교동도로 진입합니다..

 

교동면사무소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화개산 산행을 진행 합니다..

 

등산로 입구 한켠에서는 특산물을 판매하는 코너가 설치되어 있네요..

 

연산군 유배지가 새롭게 꾸며 졌네요..

 

교동도는 고려시대부터 왕족들의 유배지로 활동되었으며, 특히 연산군의 유배지로 유명하다. 연산군은 중종반정으로 1506. 9. 2일 교동으로 유배되어 11.6일 사망 시까지 교동에 유배되어 위리안치 되었으며, 유배지는 신골(봉소리), 연산골(고구리), 읍내리 세 곳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연산군 유배지를 지나 산행을 재개 합니다..

 

1970년대까지 사용되었다는 한증막도 구경하고..

 

 

뒤로 석모도가 보이고요..

 

흙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약수터로 물맛이 좋은데 얼어 있네요..

 

 

'14년도에 개통된 연륙교 입니다..

 

화개산 정상에 도착하고(12:30분/면사무소에서 55분 소요)

정상 뒤로 북녁땅인데 날이 흐려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정상에서의 조망..

 

석모도, 매바위, 상주산, 기장섬, 미법도 등이 보입니다..

산불감시탑에서 추억 만들기 퍼포먼스도 해 보고..

 

봉수대로 진행합니다..

 

밧줄도 있네요..ㅎㅎ

청동기 암각화.. 

 

강화도 향토유적 29호인 화개산 봉수대..

 

봉수대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좋으며, 일부분 입니다..

 

화개사로 진행합니다..

 

화개사에 도착(13:10분/1시간 35분 소요)하여 화개산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멋진 소나무 입니다..

 

사람 얼굴 형상의 나무..

 

화개산 산행을 마친 후 교동향교로 이동하여 교동향교를 둘러보고, 다시 현재 남문만 남아 있는 교동읍성으로 이동하여 잠시 둘러보면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낄 수 있었다. 교동읍성을 둘러 본 후 60년대 ~ 70년대로 시간이 멈춰버린 대룡시장을 둘러보았다. 대룡시장은 벽화도 그려 놓은 등 4년 전보다 다소 정비를 하였으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예전 모습 그대로 두고 있었다.

교동향교를 들러 봅니다..

교동항교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공자의 초상화를 모신 향교로 고려 충렬왕 12년(1286) 문성공 안유선생(1243∼1306)이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공자의 초상화를 가지고 돌아오면서 이곳에 모셨다고 전한다. 교동향교 대성전에는 공자, 맹자 등 중국의 오성위(五聖位)와 송조이현 및 과거 동무(東無), 서무(西無)에서 모시던 이황, 이이, 서경덕선생 등 우리나라 18현의 위패가 봉인되어 있었다.

 

공자 등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

 

교동향교에서 차량으로 월선포선착장으로 이동하여 연륙교를 살펴봅니다..

 

 

 

교동읍성도 들러 봅니다..

교동읍성은 조선 인조 7년(1629년) 경기수영(京畿水營)을 설치할 때 돌로 쌓은 읍성으로 둘레 305m 높이는 약 2.4m로 동남북 세 곳에 성문을 설치했는데, 현재 남문만 남아 있다. 동문과 북문의 유실연대는 명확치 않으며, 남문인 유랑루는 1921년 폭풍으로 무너져 반원 형태의 홍예문이 남아 있고 성문 앞에는 거북상이 버티고 앉아 있다.

 

교동읍성 구경을 한 후 대룡시장으로 이동하여 둘러 봅니다..

예전에는 없었던 벽화들이 새로이 조성되어 있더군요..

 

대룡시장은 과거 6.25민족전쟁의 피난민들이 몰려들면서 형성되어 교동리 상권의 중심을 이루고 있던 곳인데, 지금은 1960~70년대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시간이 멈춘 곳이 되어 버렸다. 이곳에는 마치 드라마 세트장같이 잡화점, 이발소, 장의사, 미용실, 구멍가게, 지물포 등의 두어 평짜리 가게들이 좁은 도로를 마주보며 어깨를 맞대며 을씨년스럽게 자리 잡고 있었다. 과거 ’60~’70년대에는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거주하여 이곳 거리에는 많은 사람들로 활기에 차 있었으나 이제는 인적이 드문 골목으로 변해버려 세월의 무상함을 느낄 수 있었다.

 

 

 

 

교동이발관은 1박2일의 은지원이 벌칙으로 머리를 깍은 곳입니다..

 

 

▶진강산 산행(15:50 ~ 17:50분/약 2시간소요)

교동도 구경을 마친 후 연륙교를 지나 15:50분부터 가릉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약 59분후에 진강산 정상에 올랐다. 진강산은 조망이 좋은 산이나 날씨가 흐려 제대로 조망을 들길 수 없었으며, 하산은 양도면사무소 방향으로 하여 해병대부대가 있는 곳에서 약2시간이 소요된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교동도를 벗어나 진강산 산행지로 출발합니다..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15:50분)하여 양도면사무로 방향으로 진행하여 해병대부대 앞으로 하산(17:50분)하였습니다..

가릉입니다..

흙산으로 산행하기에는 최적입니다..

 

 

 

바위에 올라서면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일몰을 볼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는 기대를 해 봅니다..

 

진강산 정상 도착(16:48분/들머리에서 약 59분 소요)

 

조망이 좋습니다..

 

 

까마귀들이 많이 앉아 있네요..

 

진강산 정상 부근입니다..

 

양도면 사무소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일몰이 진행되는데 구름이 있아 다소 아쉽네요..

 

 

▶산행 후기

 

이번 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 제 472차 산행으로 묻지마 산행으로 추진하여 11명이 함께하였으며, 산행은 강화 화개산과 진강산 산행이 추진되었다. 산행 전 고산님의 강화 자택에 서 떡만두국을 끓여 먹었는데 맛이 정말 좋았다. 식사를 한 후 교동도로 이동을 하여 약 1시간30분에 걸쳐 화개산 산행을 하였는데, 날씨가 흐려 북녘땅을 제대로 볼 수가 없어 다소 아쉬웠다. 산행후 교동 향교, 읍성을 둘러보았고 시간이 멈춰버린 대룡시장도 불러 보면서 4년전 이곳에 들렀던 기억을 되새겨 보았다. 교동도를 구경한 후 양도면으로 이동하여 강화에서 세 번째로 높은 진강산을 약2시간에 걸쳐 산행을 하였다, 진강산은 조망이 좋은 산인데 날씨로 인하여 조망이 좋지 않아 다소 아쉬웠으며, 산행을 마친 후 갈치조림으로 마무리 하였다. 

 

이번 산행을 위하여 멋진 계획을 수립하고 안전운전과 산행리딩에 수고하신 일출대장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하며, 아침 떡만두국을 준비해 준 천송님과 초코님에게 감사를 드린다. 또한 저녁식사로 맛있는 갈치조림을 제공해 주신 고산님에게도 감사를 표하며, 모처럼 참석하신 바신님 자주 산에서 뵙기를 바라며, 시종일관 즐겁고 따뜻한 정을 나눈 봄짱님 등 산행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수고에도 감사를 전해 드린다. 다음 주 산행은 설 명절을 감안하여 근교산행으로 인천의 진산인 계양산(395m)이 추진될 계획이니 서울에 계신 분들은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라며, 자세한 산행계획은 특별산행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11명은 일출대장, 고산대장, 천송, 초코, 화이트, 봄짱, 은솜, 아향, 은하수, 바신, 그리고 산사랑)

솟대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