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셀프등산회 제466차 산행은 '15년 송년산행으로 용문산이 추진되어 9명이 함께 하였다. 산행은 연수리 ~ 상원사 ~ 장군봉 ~ 정상 ~ 상원사 ~ 연수리의 원점회귀로 진행하였으며, 날씨가 다소 싸늘하여 멋진 상고대를 볼 수 있어 송년산행이 의미가 있었다. 정상에서의 조망이 가스로 인하여 볼 수 없었던 점이 다소 아쉬웠으나 모처럼 만에 눈길을 걸을 수 있어 좋았다. 산행후 용문사 전철역 앞에있는 "원조 능이버섯 국밥" 집에서의 뒷풀이는 차가운 몸을 풀어주었으며, 맛이 있어 좋았다, 함께 한 모든 분들 수고 많았으며, 다사다난했던 금년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도 멋진 산행을 통하여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고 즐거운 추억도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상고대와 함께 멋진 추억을..
송년산행의 축하하며..
팔당역에서 송년산행 축하 케익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합니다..
산행 추진 : 연수리 ~ 상원사 ~ 장군봉 ~ 정상 ~ 상원사 ~ 연수리의 원점회귀
용문산 산행은 ①신점리 용문산 주차장 종점에서 용문사를 경유하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며 ②다음으로는 연수리에서 상원사~장군봉, 형제우물~백운봉~구름재~함왕봉~장군봉 코스가 대표적이다. ③양평에서는 새수골~백운봉, 새수골~두리봉~백운봉을 경유해 함왕봉~장군봉으로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이며 ④옥천면 용천3리에서는 사나사~사나사계곡~구름재, 사나사계곡~함왕봉, 사나사계곡~장군봉 코스가 대표적이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길 바라며..
상원사까지는 아스팔트 도로가 이어져 있고..
이 코스는 '13.9.7일 회사 워크샵시 숙소에서 아침 일찍 연수리 버스주차장 종점으로 가보니 백운봉과 상원사길이 조그만 다리 하나 사이로 갈라지고 상원사까지 1.3km 거리밖에 되지 않아 상원사까지 올라가 본 코스로 상원사까지의 길은 아스팔트로 되어 있었다. 처음 600m 까지는 거의 평지로 되어 있어 아주 수월하였으나 그 이후부터는 오르막이 끊어질 듯 이어져 있어 상원사까지 제법 시간이 소요되었다.
상원사 까지는 아스팔트 길이지만 제법 운치가 있는 길입니다..
어제 밤에 눈이 살짝 내려 운치가 있네요..
상원사로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09:55분)
상원사에서 용문산 정상까지는 3.64km로 이 다리를 건너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이곳에서 장군봉까지 2.19km로 초행이며, 장군봉에서부터는 여러번 가 본 길입니다..
올라가면서 본 상원사로 제법 규모가 있는 것을 알 수 있고요..
용문산은 어느 구간이나 가파른 코스가 많이 있는데 여기도 예외가 아닙니다..
상원사에서 0.8km 올라오면 능선으로 운치있는 소나무가 반겨줍니다..
잠시 휴식 후 또 다시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진행합니다..
송년산행을 축하해 주듯 멋진 상고대가 반겨줍니다..
상고대는 위로 갈수록 더 좋더군요..
멋진 설국으로 들어갑니다..
보기가 좋습니다..
장군봉 가기 까지 밧줄구간이 여럿 있고요, 운치 있는 소나무들도 군데군데 있습니다..
또 다른 운치 있는 소나무..
아래에서 본 모습..
상고대가 정상까지 계속 피어 있고요..
상고대가 예쁘게 피어 있고요..
장군봉에 도착했습니다(11:55분/ 들머리에서 2시간 30분 소요)
장군봉에서 단체인증도 하고 약 5분정도 머문 후 정상을 향해서 출발합니다..
정상으로 갈 수록 상고대가 넓습니다..
사슴 뿔 같네요..ㅎㅎ
계속해서 멋진 상고대가 이어지고..
용문산 1.0km(장군봉 0.5km) 지점을 통과하고..
용문산 정상까지 1.1km 남은 지점에서 조금 더 진행한 후 약40분에 걸쳐 식사를 하고..
정상 100m 지점부터 정상까지 나무테그가 조성되어 있고..
용문산 정상 인증(13:23분/들머리에서 식사시간 포함 약 4시간 소요)
용문산(龍門山·1,157m)은 양평군 노랫말 첫 머리가 ‘용문산 높은 메에 흰 구름 가고 / 남한강 굽이쳐서 기름진 땅은…·’으로 시작될 정도로 양평을 대표하는 영봉(靈峰)이다. 경기도에서 화악산(1,468m), 명지산(1,253m) 국망봉(1,167m) 다음의 네 번째 높은 산으로 중원산(中元山:800m)· 백운봉(白雲峰:940m)· 도일봉(道一峯:864m) 등이 용문산과 연봉을 이루어 광주산맥의 일부를 형성하며, 기암괴석과 고산준령을 고루 갖추고 있어 경기의 금강이라고도 하는 산이다.
용문산 정상이 가섭봉입니다..
용문산 정상인 가섭봉은 예로부터 산내의 석가봉, 아난봉과 함께 용문산불교 3봉으로 불렸으며, 가섭은 부처님에게 염화시중의 미소를 보낸 마하가섭을 가섭존자로 칭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1786년(정조10년)에 무안에서 태어난 조의선사는 26세 때 용문산 여행일기에서 "수월암(세수골)에서 하루를 자고 가섭봉에 올라서 운필암과 상원암을 거쳐 용문사에 이르렀다" 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그 때 가섭봉으로 불렸음을 알 수 있다.
용문산은 본디 미지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는데, 조선을 개국하고 이태조가 등극하면서 '용문산'이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미지는 미리의 옛 형태고, 미리는 경상, 제주지방의 용의 방언으로 용의 옛말인 미르와도 음운이 비슷하다. 정상에서 장군봉(1045m), 함왕봉(889m), 백운봉(940m)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산줄기는 마치 한 마리 용이 꿈틀대며 흘러내리는 모습으로 이런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정상에는 군 부대가 있습니다..
용문산 정상은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어 통제가 되어 올라갈 수 없었으나 2007년 11월에 개방이 되어 이제는 종주산행이 가능해 졌으며, 정상에는 정상석과 함께 은행나무 잎의 조형물이 있었다.
용문산은 다른 산에 비해 실제 등반 고도가 높은 편이며, 능선도 굴곡이 심한데다 수많은 암릉과 계단으로 이어져 있어 피로감을 더한다. 또 정상에 다 올랐다 싶으면 다음 봉우리가 나타나기를 서너 차례 반복해 더욱 힘이 든다. 초급자들에게는 좀 힘겨운 산이다.
용문산 정상에는 운해가 가득끼어 있어 조망을 볼 수 없는 점이 다소 아쉬웠다..
'13.9.7일 용문산 정상에서 본 모습들로 몇장 올려드리니 참고하세요..
팔각정 뒤로 멋진 풍경이 보입니다..
호수도 보이네요..
추읍산과 멀리 남한강이 흘러가는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같이 펼쳐져 있고..
멋진 소나무들이 반겨주고..
위 소나무 뒤로 펼쳐진 풍경으로 멋지네요('13.9.7일 본 모습)..
이 소나무도 운치가 있네요..
하산길에는 너덜지대와 밧줄구간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나무 밑에서 담은 모습..
마당바위 600m 지점에서 상원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용문산 정상에서 마당바위까지는 1.5km 거리로 웬만한 하산길을 감안하면 쉽게 생각을 할 수 있으나, 마당바위로 가는 길은 매우 가팔랐으며 곳곳에 철계단과 너덜길이 이어져 있어 상당한 주의가 필요한 구간이다. '13.9.7 산행시 마당바위로 하산을 하면서 고생을 하여 마당바위 쪽으로 하산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상원사로 하산을 하여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커다란 소나무를 밑에서 본 모습..
상원사 1.15km 남기고 아이젠을 벗었으며, 이후부터 수월한 길이 이어 졌습니다..
낙엽쌓인 운치 있는 길이 이어지고..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산죽길도 나타나고..
고것 참 묘한 형상의 나무네요..
아스팔트길로 내려서서 추억의 용문산 산행종료 기념사진을 담아 봅니다..ㅎㅎ
산행은 09:25분 실시하여 15:25분 종료하여 6시간을 하였으며, 산행 후 용문산 전철역 앞에 있는 용문원조 능이버섯 집에서 뒷풀이를 하였는데 집은 허름해도 안에 들러가니 TV에도 두차례 나올 정도로 맛집이었다. 1인 10,000원 짜리를 시켰는데 닭백숙, 시원한 버섯찌게, 해물칼국수, 영지버섯밥, 약초비빔밥 등이 나왔는데 정말 맛이 있었다.
뒷풀이를 한 용문원조 능이버섯집..
TV에도 두차례 나올 정도로 맛집이었고..
마치 행위 예술가 같이 집안에 여러가지 볼거리도 있더군요..
닭백숙이 나왔는데 담백하니 맛이 좋았으며..
버섯찌게도 나오고..
해물칼국수도 나오고..
2013년 백운봉 ~ 용문산 산행 당시 "산은 정직하고, 엄하고, 공평하다."란 양승태 대법원장의 산에 대한 철학인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어 이 자리를 빌어 올려 드리니 참고 하시고, 내년에도 변함없이 건셀을 사랑하고 멋진 산행을 통하여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 양승태 대법원장의 산에 대한 철학입니다. “산은 정직합니다. 자신의 모습을 모두 드러내어 보여주기 때문이죠. 어떤 판단을 하는가는 드러나는 모습을 보는 사람 각자의 몫입니다. 산은 엄합니다. 산을 얕잡아 보는 사람은 여지없이 엄하게 응징합니다. 또한 산은 공평합니다. 땀 흘리고 봉우리를 올라온 사람에게는 뿌듯한 성취감으로 잊지 않고 보상을 줍니다.”
다음주 산행은 새해 일출을 한강에서 보고 뒤풀이(회)를 한 후 파주 심학산 트레킹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하여 일출도 보고, 맛있는 회도 즐기고,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하면서 한 해를 설계해 보시기 바랍니다.
솟대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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