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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낙동강 세평하늘길

봉화 낙동강 세평하늘길(분천~승부구간, 12.1km) 트레킹(19.2.23)/체르마트길+ 협곡열차

by 산사랑 1 2019.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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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세평하늘길(2019. 2. 23일 토요일)】체르마트길+ 협곡열차


낙동강 세평하늘길(분천~승부구간, 12.1km)

승부역~양원역까지 구간(1구간)은 낙동비경길이다. 차로는 갈 수 없는 곳, 오직 기차로만 갈 수 있는 승부역에서 양원역으로 가는 길은 오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 그 멋진 비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길이다.철길따라 흐르는 맑은 물소리와 가끔 지나가는 기차소리는 산간오지마을 사람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길이자 낙동강 비경을 만날 수 있는 ‘낙동비경길’이다. V-trail을 타면서 보는 풍광보다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비경길로 출렁다리와 계단길, 강길 등이 걷는 재미를 더해주는 길이다.


양원역~비동승강장까지 구간(2구간)은 체르마트길이다. 분천역과 스위스에 있는 알프스 최고의 청정마을에 있는 체르마트역이 자매결연을 맺어 ‘체르마트길’이라 칭했으며 그 명성에 걸맞게 오염되지 않은 최고의 공기와 자연을 자랑하는 길이다. 산골마을과 작은 고개를 넘어 아름다운 호수를 만나는 길이다.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좁디좁은 협곡 사이로 아래로는 절벽, 위로는 바위산이 보이는 풍경을 자연 그대로 오감으로 느낄 수 곳이다. 양원역에서 출발하여, 맑은 강물 따라 걷다보면 만나는 작은 고갯길로 인해 오르막 내리막 지루할 틈 없이 신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그렇게 산길 따라 가다보면 인적 없는 간이역. 비동 역을 만난다.


비동승강장~분천역까지 구간(3구간)은 분천비동길이다. 낙동강을 친구삼아 분천역까지 걸을 수 있는 구간이며, 오지트레킹 코스답게 상쾌한 공기와 길 따라 계곡처럼 흐르는 낙동강 물소리는 복잡한 일상을 벗어났음을 알려주고 걷기만을 집중시킨다. 길은 경북 봉화와 강원도 태백의 오지를 낙동강 상류 물길 따라 기차만 들어가는 협곡열차(V-train)의 시발(종착)역인 분천에서 마무리 된다. 분천역은 스위스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을 맺은 역으로 역사에서는 스위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겨울철 분척역은 산타마을로 꾸며 운영된다. (출처 : 뉴스웨이(2018.9.26)를 중심으로 재편집)


낙동강 세평하늘길 12선경

▲제1선경 용관(龍冠)바위를 시작으로 ▲제2선경 은병대(隱屛臺) ▲제3선경 관람담(觀瀾潭) ▲제4선경 구암(龜巖) ▲제5선경 연인봉(戀人峰)과 선약소(仙藥沼) ▲제6선경 선문(仙門) ▲제7선경 양원(兩院) ▲제8선경 암징대(暗澄臺) ▲제9선경 비동(肥洞) ▲제10선경 월원(月園) ▲제11선경 와유곡 ▲제12선경 융화동천(融和洞天)

 

양원 승부 비경길에서 본 멋진 풍경..

 


▶11:00분 트레킹시작(약 4시간 10분 산행/식사 휴식 포함)


금일산행은 건강셀프등산회의 제629차 산행으로 안내(산수)산악회 따라 그 동안 가보고 싶었던 낙동강 세평하늘길 트레킹을 추진하였다. 낙동강 세평하늘길의 한 구간인 체르마트길은 스위스의 빙하특급열차가 출발하는 체르마트역과 분천역이 자매결연을 맺으며 새롭게 이름을 얻은 이름으로 예전에 마을 사람들이 이용하던 길로 오직 기차로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트레킹은 분천역 ~ (분천비동길) ~ 비동마을 ~ (체르마트길) ~ 양원역 ~ (낙동비경길) ~ 승부역까지(약12.5km) 약 5시간으로 추진할 계획이었다. 사실 당초에는 태백산을 가려고 하였으나 신청인원이 없어 혼자 가게 되어 개인적으로 가고 싶었던 낙동강 세평하늘길로 변경하였다. 안내 버스는 신사역을 07:10분 출발하여 09:00분 단양휴게소에서 약 20분 휴식을 취한 후 들머리인 분천역에는 10:40분 경 도착하여 잠시 정비를 한 후 10:45분부터 트레킹을 진행하였다.

단양휴계소 내의 야생화 공원..



분천 산타마을에 도착하여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 분천역(10:45) ~ 비동승강장(11: 50)(들머리에서 1시간 5분소요)


트레킹은 낙동강세평하늘길(분천~승부구간, 12.1km)의 3구간(분천역 ~ 비동마을, 약 4,9km)에서 출발하여 1구간으로 거꾸로 진행하였으며, 들머리인 분천역을 출발하여 시멘트 길을 따라 비동마을까지 진행하였으며, 들머리에서 약 23분 경과하여 다리를 건너 진행하였다. 이 길은 낙동정맥트레일과 일부 겹치며, 다리를 건너 약 10분 후에 멋진 소나무 숲이 구성되어 있는 곳에 도착하였다. 이 소나무 숲이 있는 곳이 낙동강세평하늘길 제 11경인 ‘와유곡(臥遊谷)’으로 숲속에서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비동마을 까지는 시멘트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다리를 건너 갑니다..


하늘을 올려보니 소나무들이 도열해 있네요..


소나무 숲이 우거져 쉬어 가기 좋은 곳으로 낙동강세평하늘길(분천~승부구간, 12.1km)의 제 11경인 ‘와유곡’에 있다.



와유곡 숲을 잠시 들러 본 후 다시 길을 따라 걸었으며, 와유곡 숲 구간을 지나 잠시 후 다시 다리를 건넜다. 다리 위에서 좌우 강을 둘러보니 소나무들이 곳곳에 숲을 이루고 있는 진정 청정오지지역이란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길은 철로 아래로 이어졌으며, 다시 야트막한 다리를 건너갔다. 다리 건너에는 멋진 소나무들이 도열해 있어 마치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하고 있었다. 봉화의 낙동강은 강섶에 기암괴석이 신비를 더하고 울창한 숲과 더해져 비경을 연출하고, 이곳 지명이 아름다운 호수라는 가호(佳湖)로 주변 경관이 뛰어남을 알려주고 있다. 천천히 경치 구경을 하다 보니 길은 또 다시 철로 아래를 지나 체르마트 출발점에 도착하였다. 분천역에서 이곳 체르마트 출발점인 비동승강장까지는 약 1시간 5분이 소요되었다.


숲이 정말 싱그럽습니다..


다리를 건너고..


다리 위에서 본 풍경으로 강가는 아직 얼어 있네요..


소나무들이 곳고에 숲을 이루고 있는 청정오지지역입니다..


길은 철로 아래로 이어졌고..


곡선으로 휘어진 철로가 마음을 사로 잡네요..


다리를 건너가고, 다리 건너에는 멋진 소나무들이 도열해 있습니다..


제10선경 월원(月園)을 지나고..


강가의 바위 주변에 멋진 소나무들이 자리를 잡고 있네요..


봉화의 낙동강은 강섶에 기암괴석이 신비를 더하고 울창한 숲과 더해져 비경을 연출한다.

이곳지명이 아름다운 호수라는 가호(佳湖)로 주변 경관이 뛰어남을 알려주고 있다. 


길은 또 다시 철로 아래를 지나고..


비동승강장에 도착하고..


분천역에서 이곳 체르마트 출발점인 비동승강장까지는 약 1시간 10분이 소요되었다,,


• 비동승강장(11:50) ~ 양원역(12:30)(비동승강장에서 40분소요)


제9선경 비동(肥洞)은 먹거리가 많아서 살이 찌는 동네라는 의미로 간이역도 역무원도 없는 조그만 승강장으로 이곳에서 양원역에 이르는 2.2km 구간을 체르마트길이라고 한다. 체르마트길길은 스위스에 있는 알프스 최고의 청정마을에 있는 체르마트 역과 자매 결연을 맺어 체르마트 길이라 이름 하였으며, 그 명성에 걸맞게 오염되지 않은 최고의 공기와 자연을 자랑하는 길이다.


비동승강장에서 철로 옆의 길을 따라 진행하며, 다리를 건너 약간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졌다. 오르막을 올라선 후 강으로 내려가며, 강가를 따라 조금 걸으면 멋진 소나무들이 서 있는 가게가 나왔다. 정말 멋진 곳에 가게가 들어서 있었으며, 쉼터도 있어 길객들이 쉬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직 그리 배가 고프지 않아 그냥 통과하였으며, 강가에는 버들강아지가 봄이 왔음을 알리듯이 수줍은 속삭을 드러내고 있었다.


다리를 건너면서 본 풍경..


열차가 곧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오르막을 올라선 후 아곳에서 내려가면 강이 나온다..


멋진 소나무들이 있는 가게가 나옵니다..


정말 멋진 곳에 가게가 들어서 있네요..


버들강아지가 봄이 왔음을 알리듯이 수줍은 속삭을 드러내고 있네요..


토관으로 만든 조그만 다리를 지나고, 철로가 보였다. 이곳이 제8경인 암징대(暗澄臺)라고 하며, 명과 암이 둘이 아님을 헤아려야 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철로를 지나 가니 멋진 초가집이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민박집이었다. 민박집조차 주변 풍광과 어우러져 운치가 있는 것이 이곳 길의 멋인 것 같다. 양원역은 비동승강장에서 약 40분이 소요된 12:30분에 도착하였다.


토관으로 만든 조그만 다리를 지나고..


철로도 나오고..


지나 온 곳으로 제8경인 암징대(暗澄臺)라고 한다..



철로가 새로 만든 것 같네요..


철로를 지나 가니 멋진 초가집이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민박집이었다.


정말 운치가 있네요..


양원역에 도착하였으며(12:30분) 이곳에서 승부역까지는 강을 따라 길이 이어져 있네요..


• 양원역(12:30) ~ 승부역(14:58분)(양원역에서 2시간 28분소요/식사포함)


양원역은 '양'쪽의 '원'곡마을에서 붙은 이름이다. 일제 강점기 때 낙동강을 경계로 원곡마을을 봉화와 울진으로 나누는 바람에 양쪽에 원곡마을이 생겼다. 양원이라는 이름이 나온 배경이다. 열차 외에 다른 교통수단이 없어 마을 주민들이 1988년 '대추 팔아 번 돈'을 모아 직접 역사를 만들었다. 슬레이트 지붕에 아담한 콘크리트 건물로 승강장, 대합실, 명판까지 직접 만든 국내 유일의 민간 역사이다. 양원역은 KBS의 다큐멘터리 3일 프로그램에 두 번이나 등장했는데. 2014년 5월 25일 "바람이 쉬어가는 간이역 - 원곡마을 양원역" 편과 2017년 1월 8일 "176.5km 시간을 달리는 기차 - 영동선 겨울여행"에서 소개되었다.


양원역에서 식사를 하려다가 잠시 둘러보고 통과하였으며, 추억의 화장실을 길을 가는 중 볼 수 있었다. 길은 철로 아래 강가를 따라 이어졌으며, 강가에는 아직 얼음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트레킹을 마치고 승부역에서 강릉에서 부산가는 무궁화 열차(8시간 30분 소요)를 타고 가는 길에 여객전무와 잠시 대화를 하였는데 예전에는 강이 깊이 얼어 겨울에는 강을 따라 이동을 하였다고 한다.


양원역에 있는 추억의 화장실..


길은 철로 아래 강가를 따라  이어졌으며..



계곡이 깊은 것을 알 수 있네요..


계곡에서 일부 길객들이 식사를 하는 것도 볼 수 있고..


양원역에서 약 20분 후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양원 1.2km(승부 4.5km)에 도착하여 약 30분에 걸쳐 식사를 하였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식사를 하고 다시 강을 따라 천천히 걸었으며, 얼마 후에 제6선경 선문(仙門)에 도착하였다. 선문은 선계로 들어가는 문으로 신선이 되고자 하는 자는 선문을 열고 멀리 보이는 산인 곤륜으로 가면 된다고 한다. 어찌되었던 경치는 정말 좋았으며, 선문을 지나 조금 가면 제5선경 연인봉(戀人峰)과 선약소(仙藥沼)가 나왔다. 하늘을 올려보니 독수리가 비행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길을 나무테그길로 이어졌다.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양원 1.2km(승부 4.5km)에 도착하여 식사를 하고..


계곡이 정말 아름답네요..


제6선경 선문(仙門)입니다(멀리 보이는 산이 선계에 이르는 곤륜이라고 합니다)..


소나무 사이로 해가 비치네요..


제5선경 연인봉(戀人峰)과 선약소(仙藥沼)..



독수리가 비행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보고..


길은 철로 아래로 이어지고..


나무테그길을 따라 멋진 소나무가 한 그루 있는 것도 보고, 한 쌍의 아름다운 봉우리인 연인봉과 선악소도 보았다. 나무테그를 지나 출렁다리가 나왔으며, 제4선경 구암(龜巖)을 볼 수 있었다. 거북바위를 보고 있는데 중부권 내륙순환열차인 O-train이 터널을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제 승부역은 2,5km(양원역 3,2km) 밖에 남지 않았으며, 조금 지나 강가에 소나무들이 바위를 에워싸고 있는 것도 보고, 흐르는 물결의 마음을 보는 못이라는 제3선경 관람담(觀瀾潭)이 보였다. 람(瀾)을 물결이고 흐름이며, 담(潭)은 고임이고 멈춤이며 깊음이다. 관은 바라봄으로 관람담은 물결의 흐름과 못의 고임을 보고 깊이를 본다는 의미라고 한다.


나무테그를 따라 가던 중에 본 멋진 소나무..


 

한쌍의 아름다운 봉우리인 연인봉과 선악소(선녀와 약초꾼의 소)..


진행방향의 나무테그 길..


이곳이 진짜 비경길 입니다..


출렁다리도 지나고..


지나 온 길,,


거북바위가 있네요..

 

중부권 내륙순환열차인 O-train이 터널이 지나간다..


터널을 빠져 나간 열차는 승부역으로 간다..


제4선경 구암(龜巖)이 있는 곳..


강가에 소나무들이 바위를 에워싸고 있네요..


흐르는 물결의 마음을 보는 못이라는 제3선경 관람담(觀瀾潭) 이 보이네요..



길은 다시 강을 따라 멋진 소나무 숲길이 이어졌으며, 바람이 잦아서 그런지 마치 악어가 입을 벌리고 있는 것 같은 바위가 물에 투영된 모습이 신비로웠다. 길은 다시 다리를 건너야 되며 양원승부 비경길이 거의 끝나는 지점에서 제2선경 은병대(隱屛臺)를 볼 수 있었다. 승부역에는 양원역에서 약 2시간 28분이 소요된 14:58분에 도착하여 오늘의 트레킹을 마무리 하였다.


소나무 숲길을 가는 길객..


멋진 소나무들이 도열해 있고..


소나무 숲길을 걷을 때가 제잏 행복한 것 같습니다..


마치 악어가 입을 벌리고 있는 것 같은 바위가 물에 투영된 모습이 신비롭습니다..




길은 다시 다리를 건너 이어지고..



제2선경 은병대(隱屛臺)..


부역에 도착하여 오늘의 트레킹을 마무리 합니다..




트레킹을 마무리 하고 승부역 맞은 편 전망대도 올라가 본 후 승부역 주변을 들러보았다. 승부역은 원래는 울진군 서면 전곡리였지만 (울진군에 있는 유일한 역이었지만 생활권이 봉화인 관계로) 1983년 2월 15일자로 봉화군으로 넘어갔다. 옛날에 승부역이 속한 동네가 다른 동네보다 잘 살아서 부자들이 많이 산다고 부자마을이라고 불린 데서 동네 지명이 생겼다고 한다. 승부역은 하늘도 세평이요 꽃밭도 세평이나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 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 최고의 오지역이었으나 지금은 접근성이 많이 향상되었다.


백호 조형물이 있고..



승부역 맞은편 전망대에서 본 승부역으로 열차가 들어 왔습니다..


물레방아도 있고..


낙동정맥길로 이어집니다..


열차가 플랫폼으로 들어오고 있네요..



승부역은 간이역입니다..



우리 팀은 16:59분 열차를 탈 계획이었으나 승부역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강릉에서 부산으로 가는 무궁화 열차가 정차하여 여객전무에세 타도되는 지 문의를 하니 타라고 하여 그 열차를 타고 분천역에 1시간 30분 전에 먼저 도착하여 분천역 산타마을을 둘러보고, 황놀부네 식당에서 소머리국밥(7.000원)을 시켜 먹었는데 국물도 진국이고 고기도 적절하게 들어 있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기회가 되시면 이 식당을 이용해 보시면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분천역에 도착하고..


【분천역】

분천역(汾川驛)은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에 위치한 영동선의 철도역으로 여우천에서 내려오는 냇물이 갈라져 낙동강으로 흐른다 하여 부내라고 한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일제가 '부내'를 한자화 해서 분천(汾川)이 된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의 역사는 1957년 완공된 것으로 2013년 5월 23일자로 한국·스위스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스위스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건물 한 쪽에 스위스풍의 벽을 세우고 ‘체르마트(Zermatt)’라고 적은 빨간 명패를 다는 등 역사 일부분이 개조(스위스 풍의 외관으로 역사모양 일부 변경)되기도 했다. 두 기차역이 자매결연한 이유는 기차로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분천역에 호랑이 조형물이 있는 것이 윗글에서  이해가 됩니다..


호랑이가 산타를 끄는 사슴이 먹음직스럽게 보이나 봅니다..


산타 썰매도 있고..


【분천산타마을】

분천 산타마을은 기차역에 산타스토리를 접목해 2014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에 개장하고 있다. 2016년 한국관광의 별 선정,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지로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금년 겨울에도 58일간 동안 10만명이 다녀갔다.


이 집에서 소머리 국밥을 먹었는데 정말 진국이더군요..


▶트레킹 후기

 

낙동강 세평하늘길(분천~승부구간, 12.1km) 트레킹은 열차로만 갈 수 있는 오지로 잘 알려져 있어 한 번은 가봐야 되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 안내(산수)산악회 따라 다녀왔다. 설경을 기대하고 갔지만 봄이 오는 소식만 접하여 다소 실망이 들었으나 트레킹을 하면서 강을 따라 펼쳐지는 멋진 풍경에 절로 마을이 빼앗길 수밖에 없었다. 트레킹 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면 경치를 구경하면서 여유 있게 다녀 올 수 있을 것이다. 트레킹을 일찍 마쳤다면 분천역까지 아무 열차를 이용해도 되며, 분천역 산타마을도 둘러보고 식사도 하면 좋을 것이다. 다음에 눈이 왔을 때 다시 한 번 이 길을 걸으면서 설경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