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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목포 유달산(21. 3. 28)

by 산사랑 1 2021.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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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행 2박 2일의 마지막 여정으로 목포 유달산 산행을 하였다..

【유달산】

노령산맥의 큰 줄기가 무안반도 남단에 이르러 마지막 용솟음을 한 곳, 유달산은 면적 140ha, 높이 228.3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노령산맥의 맨 마지막 봉우리이자 다도해로 이어지는 서남단의 땅끝인 산이다. 유달산은 옛부터 영혼이 거쳐 가는 곳이라 하여 영달산이라 불리웠으며 도심 속에 우뚝 솟아 목포시와 다도해를 한눈에 굽어보며 이곳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예혼을 일깨우고 있다. 동쪽에서 해가 떠오를 때 그 햇빛을 받아 봉우리가 마치 쇠가 녹아내리는 듯한 색으로 변한다 하여 유달산(鍮達山)이라 하였다.

 

'호남의 개골' 이라고도 하는 유달산에는 대학루, 달성각, 유선각 등의 5개의 정자가 자리하고 있으며, 산 아래에는 가수 이난영이 부른 '목포의 눈물' 기념비 등이 있다. 1982년 발족된 추진위원회의 범시민적인 유달산 공원화 사업으로 조각 작품 100점이 전시된 조각공원과 난공원 등이 조성되어 볼거리가 많으며 산 주변에 개통된 2.7km의 유달산 일주도로를 타고 달리며 목포시가와 다도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유달산 전체가 화강암이며 경사가 급하지만 일주도로를 따라 일부 완만한 지형이 형성되어 있다. 영혼이 심판을 받는다 하여 이름 붙여진 해발 228m의 일등바위(율동바위)와 심판받은 영혼이 이동한다 하여 이름 지어진 이등바위(이동바위)로 나뉘어진 유달산은 갖가지 기암괴석과 병풍처럼 솟아오른 기암절벽이 첩첩하며 그 옛날 소식을 전하기 위해 봉수를 올렸던 봉수대와 달성사, 반야사 등의 전통사찰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임진왜란 때 이엉으로 바위를 덮어 아군의 군량미처럼 가장해 왜군의 전의를 상실케 하였다는 이순신 장군의 설화가 전해오는 노적봉을 비롯하여 유선각, 오포대 등 역사상 의미 있는 곳이 많으며, 특히 유달산에는 이곳에서 멸종되면 지구상에서 영원히 소멸되는 왕자귀나무가 서식하고 있다. 정상에 올라서면 다도해의 경관이 시원스레 펼쳐져 있고 그 사이를 오가는 크고 작은 선박들의 모습이 충분히 아름다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목포의 뒷산 유달산. 그 위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일몰이나 목포항의 야경은 이곳을 찾는 이들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유달산 정문격인 등구의 좌측변에 솟아있는 큰 바위 봉우리이다. 목포시 대의동 2가 1의 120번지에 위치한 노적봉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뛰어난 전술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한때 초등학교 교과서에 소개되어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께서는 적은 군사로 많은 왜적을 물리치기 위하여 이 봉우리에 이엉을 덜어 아군의 군량미로 위장함으로써 우리의 군사가 엄청난 것처럼 보이게 하여 겁을 먹은 왜군이 전의를 상실하고 도망가게 했다는 장군의 뛰어난 전술을 이야기한 것으로 진도의 강강술래, 영산강 횟사루, 울들목 쇠줄 등은 그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겠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유달산은 둘레길도 잘 조성이 되어 있네요..

올라가는 길에 벚꽃, 개나리, 동백 등 봄꽃들이 활짝 피어 산객을 반가이 맞아 줍니다..

목포의 가수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노래비..

이순신 장군과 강강술래 설화가 전해오는 노적봉..

【노적봉】이순신 장군의 전술과 강강술래의 전설이 담긴 곳

노적봉은 목포시 유달산에 있는 거석 봉우리를 말한다. 이 봉우리는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장군이 적을 물리치기 위해 이용한 것으로 유명하며, 이순신 장군의 지형을 이용한 고도의 심리전이 돋보인 곳이다. 임진왜란 당시 군사적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서 이엉을 엮어 바위를 덮었는데, 마치 그것이 군량미를 덮어놓은 노적처럼 꾸며서, 군량미가 대량으로 비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또한, 주민들에게 군복을 입혀서 노적봉 주위를 계속 돌게 해서 마치 많은 대군이 있는 것처럼 위장하게 했으며 영산강에 백토 가루를 뿌려 바다로 흘러드는 물줄기가 쌀뜨물로 보이게 하여 왜적들에게 아군의 군세를 위장하여 왜장이 군사를 돌려 후퇴하게 했다는 것이다. 당시 노적봉을 돌던 전술은 훗날 문화예술로 승화되어, 강강술래로 발전하였다는 전설이 서려 있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노적봉 뒤에 삼학도가 자리 잡고 있네요..

【삼학도】

전라남도 목포시 동쪽 앞바다 300m에 있던 섬으로 지금은 연륙 되어 목포시 영해동에 속한다. 본래 3개의 섬이었으나, 1968~73년에 연륙공사와 간척공사를 실시하여 육지화되었다. 3마리의 학이 내려앉아 섬을 이루었다는 전설이 있으며, 과거에는 목포진의 시지로 이곳에서 목포진에 땔나무를 제공했다. 섬의 최고 지점은 73m이었다. 지금은 해운항만청, 해양경찰대, 법무부 출입국 관리사무소 등의 정부기관과 한국냉동·호남제분 등의 공장이 들어서 있으며, 섬 북단의 갓바위 일대는 시민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 많은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또한 바닷가에는 인위적으로 모래를 옮겨 백사장을 만들어 해수욕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호남선의 지선이 목포역에서 삼학도 해운항만청까지 연결된다.

 

섬의 모습이 학처럼 보여 삼학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섬에는 무사와 그를 사랑했던 세 처녀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온다. 세 처녀가 그를 기다리다 학이 되었으나, 이를 알지 못한 무사가 쏜 화살을 맞아 모두 죽게 되었고, 학이 떨어진 자리에 세 개의 섬이 솟아나 삼학도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 (출처 : 다음 백과를 중심으로 재편집)

 

정오를 알리던 목포의 오포대..

【목포의 오포대】

오포대는 유달산(儒達山) 입구 이순신 동상 남쪽에 있는데, 1909년 설치되었다. 이는 시민들에게 정오를 알리기 위한 포대였다. 당시의 오포대는 현재 유달산공원의 전망대로 사용되고 있으며, 오포는 주변에 모형으로 복원하여 전시하고 있다. 조선식 선입포로서 조선 헌종 10년(1667년)에 제작되었고, 높이 5자, 구경 3자 5푼, 기부 8치, 주량 733근, 1회 발사 시 화약 소비량 30량이었다고 한다. 1913년 8월 신식 대포로 일본 오사카 포병공장에서 구입, 대체했고, 그전에 있는 구식 대포는 일본의 신사(神社) 경내로 옮겼다고 한다.

 

당시 오포대 담당 직원이 정오에 맞춰 현재의 이충무공 동상 뒤에 있는 오포대에 올라가서 포탄 없이 포구에 화약과 신문지를 넣고 쏘아 굉음과 함께 목포 상공에 휴지가 흩어지면, 시민들은 "오포 텄다. 점심 먹자"라는 신호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일제 말기 일본이 전쟁수행을 위한 공출로 신·구 오포를 걷어가 버렸다고 한다. 1988년 12월 다시 이를 복원, 당시 오포대에 전시하고 지방문화재 제138호로 지정·보존하고 있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목포 천자총통..

목포 최고의 전망대로 꼽히는 유선각으로 현판은 해공 신익희 선생의 글씨..

【유선각】

목포항과 목포시가지, 삼학도, 영산호, 다도해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1932년 목포 개항 35주년을 기념하여 세웠다가 무너져 중건을 거듭하고, 1973년 8월 1일 옛 모습을 찾아 콘크리트로 개축하였다. 한말의 유학자로 시문에 능했던 무정 정만조(鄭萬朝 1858~1936)를 비롯한 많은 선비들이 유달산에서 시회(詩會)를 열고 시를 읊었던 곳이라 하여 유선각(儒仙閣)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다.

 

유선각에서 본 목포 전경..

유달산에는 각종 형태의 바위들이 곳곳에 있었다..

고래바위와 종바위

고개를 내밀고 엎드려 있는 거북바위/ 나막신 바위..

목포시의 대표 관광코스로 지정되어 운영 중인 목포 해상케이블카..

【목포해상케이블카】

목포해상케이블카는 2019년 9월 6일에 개통된 케이블카로 슬로우시티 목포의 옛 중심지인 목포 원도심과 북항, 유달산은 물론 고하도를 비롯한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해양관광, 레저, 문화관광의 새로운 중심축이다. 유달산의 지형적 특성과 우수한 경관을 고려하여 원도심과 다도해상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장 3.23km(해상 820m, 육상 2,414m), 국내 최고 높이 155m를 자랑하는 케이블카로 베트남 빈펄 케이블카를 능가하는 아시아 최고의 노선으로 평가되고 있다. 케이블카가 바다 위를 떠가는 구간은 무려 820m. 그야말로 목포와 신안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구간이다. 유달산의 수려한 자태와 목포 원도심의 모습이 손에 잡힐 듯 펼쳐지는 육상 구간도 흥미진진하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토대로 재작성)

유달산의 정상인 일등바위가 지척입니다..

부동명왕상(일본인들의 흔적)..

유달산 정상부위..

유달산 정상 인증..

유달산 정상에서의 멋진 조망..

목포 시가지 전체는 물론 신안과 무안, 심지어 영암과 해남까지 조망할 수 있고

수많은 섬들이 보석처럼 박혀있는 다도해의 황홀한 풍광은 물론, 저녁 무렵 이곳에 오른다면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다.

목포 원도심의 일부인데 지붕 색이 알록달록하니 예쁘네요.. 

잘 있거라 유달산 일등바위야 언제 다시 보려나..

바위에 뿌리박고 피어 있는 진달래의 고운 자태.. 

동백꽃이 너무 아름답네요..

해남 대흥사 말사인 목포 달성사..

달성사에 있는 옥정이라는 우물..

달성사의 화단과 땅애서 피어 있는 수국..

만개한 벚꽃과 개나리..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된 목포 유달산 산행을 끝으로 2박 3일간 진도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다음은 제주 올레 20코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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