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도 화개정원(23.12.13)

【교동도】

교동도(喬桐島)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에 속하는 면적이 44.32㎢ 섬으로 신라 경덕왕 때 교동현이라는 지명을 부여받았고, 조선시대 강화도호부와는 독립된 행정구역으로 존속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강화군에 편입되었다. 교동도는 동쪽으로 바다를 건너면 양사면과 내가면이 있고, 남쪽으로는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가 있고 북쪽으로 불과 2~3㎞의 바다를 끼고 황해도 연백평야가 있는 북녘 땅이 지척인 곳으로 6.25 전쟁 당시 이북 황해도 및 인근 주민들이 피난처로 임시 거주하던 곳이다. 종전 후 북쪽 고향땅만 바라보며 돌아갈 날만 하염없이 기다리던 실향민들의 60여 년 세월이 그대로 남아있기에 시간이 1960년대에 머물러 있는 섬이다.

 

교동도는 작아 보이는 섬이지만 이곳에는 현재 17 개리에 약 3,200명이 살고 있는 제법 규모가 큰 섬이다. 섬은 간척사업을 하여서 인지 섬의 서쪽으로 제법 넓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으며, 교동도에서 재배된 쌀은 미네랄이 풍부해서 인기가 좋다. 예전에 다녀 온 백령도의 경우에도 주민들 대다수의 주업이 농업인 것과 같이 섬에 의외로 농지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교동도는 고려시대부터 왕족들의 유배지로 활동되었으며, 특히 연산군의 유배지로 유명하다. 연산군은 중종반정으로 1506. 9. 2일 교동으로 유배되어 11.6일 사망 시까지 교동에 유배되어 위리안치되었으며, 유배지는 신골(봉소리), 연산골(고구리), 읍내리 세 곳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가장 높은 산은 화개산(華蓋山, 260m)으로 이 섬의 주산을 이루며, 봉황산(75m)·율두산(89m)·고양이산(35m)·수정산(75m) 등 모두 100m 이하의 낮은 구릉들이다. 화개산의 명칭은 산정의 형태가 솥뚜껑을 덮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화개산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화개정원 전망대..

국방동우회 산행팀의 23년 납회산행으로 강화 교동도 화개정원과 장화리 일몰이 추진되어 12명이 함께하였다. 10시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모여 강화 풍물시장으로 이동하여 밴댕이 무침정식으로 식사를 한 후 교동도로 이동하여 화개정원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주차를 하였다. 화개정원 입장료(5,000원/ 할인 2,000원)로 다소 비싼 수준이며, 여기서 전망대까지 모노레일을 다고 올라갈 경우 별도 입장료(왕복 12,000원/편도는 안됨)를 내야 된다. 아무리 민자로 화개정원이 만들어졌지만 모노레일 타는 비용도 비싸지만 편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횡포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팀은 80세 이상 연장자들만 모노레일을 이용하고 나머지는 걸어 올라갔는데 전망대에 도착하는 시간은 거의 같았다. 

 

동작동 국립현충원..

강화 풍물시장입니다..

2층은 강화의 특산물인 밴댕이 가게들이 있으며, 우리 팀은 놋그릇집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밴댕이 무침은 1인 13,000원 입니다..

화개정원으로 들어갑니다..

화개정원은 약 18만 본의 다양한 수목과 관목류, 초화류가 식재되어 있으며, 2023년 4월 24일 인천 최초로 지방정원으로 등록됐다. 물의 정원, 역사·문화의 정원, 추억의 정원, 평화의 정원, 치유의 정원의 5색 테마정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오랜 시간 켜켜이 쌓인 교동도의 역사와 자연을 담은 정원]이라는 컨셉을 갖고 있다. 화개산 전망대는 전국최대규모의 스카이워크형 전망대로 7km 떨어져 있는 북한 황해도 연백평야와 강화군의 다도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특히 스카이워크형 전망대는 바닥 부분이 투명하여 아찔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전망대는 강화군의 군조인 [저어새]를 형상화하여 디자인되었다. 저어새의 특징인 부리와 눈이 북한 쪽을 바라보고 있어 [손에 닿을 것 같이 가깝지만 갈 수 없는 북녘을 향한 비상]이라는 컨셉을 갖고 있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연산군 유배지입니다..

연산군유배지는 유배 문화관이 설치되어 고려와 조선시대 유배된 폐군과 왕족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비롯하여 연산군의 유배에 대하여도 자세하게 설명을 해놓았다. 연산군은 중종반정으로 1506. 9. 2일 교동으로 유배되어 11.6일 사망 시까지 교동에 유배되어 위리안치되었으며, 유배지는 신골(봉소리), 연산골(고구리), 읍내리 세 곳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사실 교동도는 고려시대부터 왕족들의 유배지로 활용되었으며, 특히 광해군과 연산군의 유배지로 유명하다. 조선의 왕족으로는 안견에게 몽유도원도를 그리게 하고 수양대군에게 반기를 들었던 안평대군은 교동도로 유배 와서 사약을 받고 죽었다. 또한 광해군에 의해 능창대군과 영창대군이 교동도로 유배 와서 죽음을 당했다. 아이러니하게 광해군도 인조반정으로 폐위되어 이곳으로 유배되었다가 제주도에서 병으로 죽었다.

 

연산군은 재임기간 중에 어머니 폐비 윤 씨 복위 문제로 무오사화, 갑자사화를 일으켜 사림파를 제거한 것으로 유명하다. 무오사화는 김종직의 제자 김일손이 사초에 수록한 조의제문이 문제가 되어 김종직은 부관참시(관에서 시체를 끄집어내어 죄를 주는 것)를 당한 사건으로 유명하다. 갑자사화는 폐비 윤 씨 사건에 관련된 김굉필, 이극균, 윤필상 등 훈구파 외 사림파 등 많은 대신들을 숙청하였고, 한명회는 부관참시를 당했다.

 

교동도 유배문화에는 교동도에 유배되어 온 왕족들에 대한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연산군이 위리안치된 곳입니다..

다양한 모양의 솥뚜껑들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강화의 군조 새인 저어새..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니 걸어가나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것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화개정원 입장료(5,000원)와 별로로 모노레일 타는 비용(왕복 12,000원)은 너무 비싼 느낌이 들더군요..

 강화군의 군조인 저어새를 형상화하여 디자인되었다. 저어새의 특징인 부리와 눈이 북한 쪽을 바라보고 있어 손에 닿을 것 같이 가깝지만 갈 수 없는 북녘을 향한 비상이라는 컨셉을 갖고 있다고 한다..

아직도 공사 중인 곳이 보이고..

화개정원 전망대에 도착하고..

화개정원 전망대에서 본 고구저수지로 여름철에는 연꽃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강화도 향토유적 29호인 화개산 봉수대 앞으로 석모도가 보이고..

화개정원 전망대에서는 석모도, 서검도, 볼음도, 주문도 등 강화의 섬들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단체인증을 합니다..

화개정원과 고구저수지..

빛 내림 현상..

화개정원 전망대..

전망대에서 조망을 한 후 다시 내려갑니다.. 

내려가면서 본 전망대..

소나무 정원..

멋진 소나무 사이로 조망이 펼쳐지고..

제비집..

강화 군조인 저어새가 물고기를 입에 물고 있습니다..

전망대가 보이는 포토죤..

화개정원 모노레일 승강장에 도착하여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