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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축제, 볼거리 등)/풍경(서울, 경기)

대룡시장 잊어버린 추억을 찾아서(23.12.13)/장화리 일몰

by 산사랑 1 202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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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장원을 구경한 후 인근에 있는 대룡시장으로 이동하여 구경도 하고 다방에서 쌍화차를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대룡시장을 구경한 후 장화리로 이동하여 일몰을 보려고 하였지만 날씨가 흐려 볼 수 없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귀경길에 해물아귀찜으로 식사를 하고 오늘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대룡식당..

KBS 생생정보통에 소개된 '종관과자점'..

쌀통으로 오동무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페인트통 감자칩..

제법 오래된 해성식당..

11년 전 배를 타고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40년 이상 이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대룡 식당뿐이었으며,

국밥과 냉면 두 종류가 있었고 사전에 전화로 예약을 하였는데, 지금은 식당이 많이 있네요.. 

2012년 대룡식당의 국밥은 1인 5,000원으로 순무김치와 묵은지가 나오는데 먹을만하더군요..

한과, 인진쑥, 약과, 오징어, 쥐포 등을 팔고 있고..

대룡시장은 과거 6.25 민족전쟁의 피난민들이 몰려들면서 형성되어 교동리 상권의 중심을 이루고 있던 곳으로 2012년 방문 당시에는 1960~70년대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시간이 멈춘 곳이었다. 당시에는 마치 드라마 세트장같이 잡화점, 이발소, 장의사, 미용실, 구멍가게, 지물포 등의 두어 평짜리 가게들이 좁은 도로를 마주 보며 어깨를 맞대며 을씨년스럽게 자리 잡고 있었다. 과거 ’ 60~’ 70년대에는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거주하여 이곳 거리에는 많은 사람들로 활기에 차 있었으나 인적이 드문 골목으로 변해버려 세월의 무상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연육교가 완성되고 많은 사람들이 찾기 시작함에 따라 예전 1960~70년대 풍경이 많이 사라져 버려 더 이상 시간이 멈춘 곳이라 할 수 없을 것 같다.

 

 

 

곳곳에 쌍화차와 대추차를 팔고 있습니다..

제일 다방에서 쌍화차(7,000원) 한 잔 마시면서 쉬어 갑니다..

쌍화차에는 계란 노른자를 넣어 예전에 먹던 맛을 느껴 볼 수 있습니다..

철물점이 카페로 변신했네요..

교동산 농산물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교동 이발관은 1박 2일의 은지원이 벌칙으로 머리를 깎은 곳으로

지금은 이발소를 하지 않고 아들이 음식점을 한다고 하는데 이날은 문이 닫혀 있습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교동 제비집으로 관광객들을 위해 교동도의 스토리와

지역주민의 경제, 교육, 정보, 문화생활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한 공간으로 새로 만들었네요..

2012년 첫 번째 방문 당시 사진으로

당시에는 약사가 없어 약방이 있었고, 방앗간, 정육점, 중화요리점도 있었으며

주억의 거리에서 단체인증도 하였는데 지금은 3명만 함께하고 있으니 새삼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지더군요..

두 번째 방문한 2016년 당시 사진으로

거리는 12년 당시와 비슷하나 12년에 없던 벽화들도 새롭게 있었고 조금 활기가 있는 느낌입니다..

2020년 08월 방문 시에는 아직 '60~70년대 풍경이 일부 남아 있고..

장화리에 도착하여 일몰을 보려고 했지만 날씨가 받쳐주지 못해서 볼 수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장하리일몰 전망대..

 

아쉬운 마음에 '21년 8월에 보았던 장화리 일몰 사진 몇 장 올려드립니다..

대섬 위로 떨어지는 일몰(21.8월 작품)..

때 맞추어 새들이 축하비행도 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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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용이 불을 뿜고 있는 것 같고..

정말 환상적입니다..

용의 입에서 나온 불덩어리가 여의주로 변하여 대섬 위로 날아갔네요..

장화리의 낙조는 명불허전입니다..

 

귀경길에 해물아귀찜으로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