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정선 백운산(1)

정선 백운산은 전국의 많은 백운산 중 포천 백운산, 광양 백운산과 함께 한국의 100대 명산중 하나로 정선 백운산 산행의 진미는 뱀이 또아리를 틀은 것 같은 굽이굽이 돌고 돌아가는 동강의 강줄기를 능선따라 계속 조망할 수 있는데 있다

동강에서 바라보는 백운산은 정상에서 서쪽으로 마치 삼각형을 여러 개 겹쳐 놓은 듯한 여섯개의 봉우리가 동강을 따라 이어져 있고 동강쪽으로는 칼로 자른 듯한 급경사의 단애로 이루어 져 있다. 이번 산행의 등산로는 점재마을에서 남릉으로 올라붙어 정상까지 오른 다음 남서릉을 타고 제장 마을로 내려갔으며, 등산로는 초반부터 매우 가파랐으며 툭하면 위태위태한 암릉이 나타나고 쏟아질 듯한 절벽이 내려다보여 등반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었지만, 위험하고 급경사 구간은  거의 다 굵은 로프가 설치돼 있어 그나마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등산로가 가파르고 진흙 구간이 많아 비가 올 때는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오늘 산행 시간은 삼각지에서 7시에 출발하여 10시 30분경 동강 잠수교에 도착하여 짐을 정리한 후 10시 40분부터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여 약 2시간 후인 12시 40분경에 백운산 정상에 도착하였으며, 20분 후인 1시 10분부터 약 40분간 식사 및 휴식을 취한 후 본격적인 하산을 실시하여 제장마을에는 4시 10분경 도착하여 총 5시간 30분정도 소요되었다.

일주일 전부터 산행일인 토요일 전국에 장마의 영향으로 비가 올 것이란 일기예보 때문인지 우리가 동강에 도착할 때까지는 산행을 한 팀이 하나도 없어 황제산행을 기대하였으나 잠시 후 2팀이 산행에 합류하였으나 전반적으로 한산한 산행을 하게 되었다

점심은 지난주부터 석양님의 인도로 산행을 함께한 동강님(늘빛님의 닉네임 추천) 부부의 손수 재배한 상추, 고추, 돼지갈비와 늘빛님이 준비한 불고기등으로 산행의 또 다른 행복을 만끽하였으며, 하산 후 동강을 벗어나 계곡에서 알탕을 하였으나 물이 너무 차가워 30초 이상 몸을 담글 수 없었으며 7시경 이천에 도착하여 이천쌀밥 정식으로 저녁과 함께 양주 한잔을 겯드리니 모든 피로가 풀어지는 것 같아 고마움과 감사를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다.

오늘 함께하신 울님들 모두 수고 많으셨구요. 안전산행을 위해서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일출 대장님과 저녁까지 책임지신 석양님, 항상 모든일에 배려하여 주시는 회장님, 산행을 항상 밝게 비추어 주시는 빛님, 마음이 통하는 심통님, 모자도리 및 동강 부부님, 그리고 막내둥이 하나씨 등 함께한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울님들 새로운 한주도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건강과 행복은 셀프라는것 기억하시고요... 

출처 : 건강셀프등산회

글쓴이 : 산사랑 원글보기

메모 : 07.7.7일 건셀회원과 함께한 정선 백운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