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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일반산 산행기/호남

관매산과 관매8경(11, 10. 1)에 마음을 두고

by 산사랑 1 201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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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관매산 산행과 관매팔경(2011. 10. 1일 토요일)】

 

진도의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검푸른 바다 위를 1시간 30여분 정도 달리면 조도군의 최남단에서 오랜 세월동안 비경을 감추어오고 있는 관매도를 만나게 된다. "홍도 사람들이 관매도에 웃으며 왔다가 울며 돌아간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관매도는 230여개의 유무인도로 이루어진 전남 진도군의 섬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섬으로 행정안전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해 실시한 "2008년 휴양하기 좋은 섬 BEST 30"중에 하나로 선정됐고 전체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한다.

 

관매도는 행정구역상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리로서 조도면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154개의 섬들이 새떼처럼 펼쳐진 곳이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조도 6군도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섬이 관매도로 아름다운 절경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 제211호인 상록수림과 제212호인 후박나무 등 생태관광지로 가치가 높은 곳이다.

 

관매도는 면적 4.08㎢, 인구 480명(2001)으로 하조도에서 동남쪽으로 약 7㎞ 지점에 위치하며, 다도해의 일부를 이루는 독거군도에 속한다. 1600년경 나주에서 강릉 함씨가 처음 섬에 들어와 살았으며, 그 후에 제주 고씨, 전주 이씨, 김해 김씨가 들어와 마을을 이루었다. 옛날에는 새가 입에 먹이를 물고 잠깐 쉬어간다는 뜻으로 볼매라고 불리다가 1914년 지명을 한자식으로 고칠 때 볼을 관(觀)자로 표기하여 관매도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약 1700년경 조씨 성을 가진 선비가 제주도로 귀양가던 중 약 2㎞에 달하는 해변에 매화가 무성하게 핀 것을 보고 관매도라 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최고봉은 돈대산(219m)이며, 주로 낮은 구릉지를 이루고 있다. 해안의 대부분이 암석해안을 이루고 있으나, 북서쪽 해안은 모래가 풍부한 사질해안이며, 특히 남쪽 해안은 높은 절벽과 해식동이 많아 절경을 이룬다. 썰물 때에는 인접하여 있는 각흘도·항도·방아섬과 연결되기도 하며,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다. 주요농산물은 고구마이며, 그밖에 쌀·보리·콩·유채 등이 생산된다. 근해에서는 멸치·조기·민어·삼치·농어 등이 잡히며, 김·미역·톳 등이 양식된다. 특히 돌김·미역·활선어 등은 특산물로 유명하다.

 

해안을 따라 가면 관매8경이 펼쳐지는데, 방아섬, 서들바굴 폭포, 하늘다리 등의 볼거리가 있으며 기암절벽과 숲으로 우거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설화와 전설로는 꽁돌과 형제섬, 구렁바위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 전화취급소 1개소가 있으며, 교육기관으로 초등학교 1개교, 병설중학교 1개교가 있다.

 

관매마을 입구의 안내판을 보면 바로 앞의 관매도해수욕장이 관매 제1경이고, 해수욕장을 지나 1.5Km 더 가면 독립문바위이며 되돌아 나오다 다시 우측으로 1Km 정도 가면 관매 제2경인 방아섬(남근바위)이고, 제3경 돌묘와 꽁돌, 제4경 할미중드랭이굴, 제5경하늘다리, 제6경 서둘바굴폭포는 제2경 방아섬을 보고 되돌아 나와 반대편 마을인 관호마을 좌측 고개인 우실을 넘어 바닷가로 이어져 있다. 제7경인 다리여(구렁이바위), 제8경 하늘담(벼락바위)은 관호마을 우측 산 능선 고개 너머에 위치하고 있다. 이중 제4경과 제6경은 배를 타야만 볼 수 있으며, 제7경은 바다물이 많이 빠졌을 때 한달에 4~5회 정도 갈수 있다고 한다.

 

관매마을과 관매1경인 관매도 해수욕장/명품 송림 숲

 

▶관매도 여행 및 관매산 산행(08:4014:45 약6시간 소요)

 

건강셀프등산회 제 246차 산행은 1무 1박 3일의 진도 관매산과 동석산이 추진되어 9명이 함께하였으며, ‘11. 9.30(금) 22:40분 신사역에서 진도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당초 10명이 신청하였으나 출발 당일 회장님이 집안에 상을 당해 불참함에 따라 9명으로 출발하였으며, 10. 1(금) 새벽 03:30분경 진도 팽목항 부근에 도착하여 1시간 30분간 차안에서 휴식을 취한 후 인근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팽목항으로 이동하였으며, 07:30분 승선(1인 12,000원)하여 1시간 30분이 소요된 08:30분 관매도에 도착하였다.

 

관매도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만나는 관매도 표지석

 

 관매도에 도착하여 산행계획을 듣고 있는 산객들(산누리님 작품)

 

 • 관매도 선착장(08:43) - 관매 2경 방아섬(09:53)(들머리에서 1시간 10분)

 

관매도 선착장에 도착하여 다른 여행객들이 관매도표지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떠난 우리 팀도 기념사진을 찍고 관매1경 관매도 해수욕장으로 향하였다. 이번 산행 추진은 관매도선착장- 관매1경(관매도 해수욕장) -독립문바위 -관매2경(방아섬) - 장신편마을- 습지탐방로-샛배쉼터 -관매산정상 - 양덕기미쉼터 - 관매3경(콩돌과 묘돌) - 관매5경(하늘다리) - 양덕기미쉼터 - 관호마을 - 관매도선착장의 원점회귀로 진행하되, 시간이 있으면 관호마을 우측 산 능선 고개 너머에 위치한 관매 8경을 둘러볼 생각으로 추진하였다.

 

  산행추진 방향

 

관매도 선착장에서 관매산 가는 직선 코스(1.2km 소요)가 있었으나 이번 산행은 관매8경도 구경하고 관매산행도 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므로 당초 계획대로 관매 1경으로 향하였으며, 다른 팀들이 다 떠난 후의 한적한 바닷길(산행 후에 보니 바닷길에는 물이 들어와 걸어갈 수 없었다)과 송림 숲길을 우리 팀만 여유롭게 걸을 수 있었다.

 

관매1경인 관매도 해수욕장(사람이 없어 한적한 느낌이 듭니다)

 

해변을 여유있게 걸어가는 울님들(오후에는 물이 들어와 걸을 수 없었음)

 

관매도 해수욕장은 동서로 2.2Km에 이르는 백사장의 고운 모래사장으로 얕은 수심이 가족단위 피서지로 아주 좋은 곳으로 해수욕장 뒤는 50~100년생 소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송림 숲으로 국내의 해변송림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10년 10월 "제1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생명상"을 수상할 정도로 상당한 운치를 자아내고 있었다. 바닷가 앞에는 금년 6월 1박2일 팀이 묵었던 관매사랑이라는 건물은 있었으며, 송림 숲을 따라 길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었다.

 

관매1경 앞 송림숲이 10년 10월 "제1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생명상"을 수상할 정도로 멋진 송림숲임

 

송림 숲으로 50~100년생 소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이 군락을 이루고 서 있어 상당한 운치를 자아내고 있다.

 

제1경 관매해수욕장

관매해수욕장은 수심이 낮고 물이 맑은데다 고운 모래사장과 아름드리 솔숲으로 유명하다. 약2.2Km에 이르는 백사장주변에 3만평의 넓이로 50~100년생 소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는데, 국내의 해변송림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아름다운 송림 숲

 

송림 숲을 지나면 방아섬 방향 팻말을 볼 수 있으며, 거기서 약 7분 지나면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작은 공간에 독립문 0.65km, 방아섬 1.35km 팻말이 있다. 이 길을 따라 가는 도중에 관매1경인 관매도해수욕장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독립문바위를 내려가는 길은 다소 주의를 요망할 정도로 미끄러웠다. 독립문바위는 바닷가 바위벼랑 끝에 독립문 같은 바위굴이 뚫려 있어 그 형태가 독립문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으로 이곳에서 보는 일몰이 장관이라고 한다.

 

독립문 가는 길에서 본 관매1경 전경

 

독립문 바위(독립문바위 내려가는 길은 다소 가팔라 주의가 필요)

 

 

독립문바위에서 본 해안가 정경

 

 

독립문바위 뒤로 길이 나 있는데 그 길 끝에는 무명의 묘가 있으며 다른 볼거리가 없으므로 독립문바위에서 다시 돌아 나오면 되고 방아섬 가는 길에는 도중에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다. 굳이 방아섬에 가지 않아도 바닷가에 내려서면 방아섬이 조망되므로 우리 팀은 바닷가로 향하였으며 그곳에서 약 10여분 휴식을 취하였다. 

 

방아섬가는 길에서 본 모습

 

바닷가에서 본 관매 2경인 방아섬

 

제2경 방아섬과 남근바위

관매도의 동북쪽에 있는 섬으로 옛날에 선녀가 이 남근 바위에 내려와 방아를 찧었다고 하며, 정상에는 남근을 닮은 바위가 우뚝 솟아 아이를 갖지 못한 여인들이 정성껏 기원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 관매 2경 방아섬(10:05) - 샛배쉼터(10:49)(방아섬에서 45분)

 

방아섬에서 되돌아 나오면 만나는 마을이 장신편마을이다. 관매도는 1구, 2구, 3구마을로 이루어져 있는데 1구가 관매마을, 2구가 관호마을, 3구가 장신편마을이다. 마을앞에는 넓은 습지가 있어 이곳에 탐방로를 만들어 놓았으며, 습지가로는 논두렁길이 이어져 있고 큰길에는 해당화를 심어 해당화길이라고 한다. 습지가에서 샛배쉼터 가는 길은 아름다운 습지와 억새가 만개하여 쉬엄쉬엄 구경하다보면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끝없는 망망대해가 펼쳐져 있고 이곳에 일출 광경이 멋진 셋배쉼터가 있다. 샛배쉼터에는 방아섬에서 약 45분이 소요되었으며, 태양열을 이용하여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방아섬 구경 후 되돌아나와 장신편마을에 있는 습지에 억새가 만발하고..

 

습지가로 샛배쉼터 가는 길(산누리님 작품)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습니다(산누리님 작품)

 

샛배 쉼터입니다..

 

이곳이 일출 명소입니다(일출님 작품)

 

  샛배쉼터(10:54) -관매산 정상(11:57)(셋배쉼터에서 약1시간)

 

샛배쉼터에서 조금 가면 돈대산 1.9km 푯말이 나오며,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관매산 정상가는 길은 높은 절벽과 해식동이 많아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이 진행하는 방향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 주고 있고 곳곳에 전망처가 있어 이러한 풍광을 구경하면서 진행할 수 있으므로 힘든 줄을 모르고 진행할 수 있었다. 본격적인 산행 후 약 45분 진행하면 돈대산 0.65km, 셋배 1,25km 푯말이 나오고, 정상 직전에 관매마을과 관매도 해수욕장이 마치 한 폭의 그림같은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관매마을 지붕색이 붉은색과 파란색이 많이 있는데 이는 같은 성씨끼리 색깔을 달리 한다고 합니다. 관매산 정상에는 셋배쉼터에서 약1시간이 소요된 11;57분에 도착하였으며, 정상에는 삼각점이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었다.

 

본격적인 돈대산 산행이 시작됩니다(10:54분)

 

멋있네요..

 

다도해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네요..

 

관매도 올라가는 길은 곳곳이 전망처입니다..

 

관매마을입니다..

 

해안 절경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습니다..

 

나뭇잎이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하고 있네요..

 

관매마을과 관매도 해수욕장이 마치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관매마을 지붕을 살펴보면 붉은색과 파란색이 많이 있는데 이는 같은 성을 나타낸다고 하네요..

 

관매산 정상으로 본격적인 산행시작 후 약 1시간 소요되었습니다(11:57분)

 

 • 관매산 정상(12:00) -관매 3경 꽁돌과 묘돌(12:45)(관매산정상에서 약45분)

 

관매산 정상을 지나 잠시 후에 관매3경에서 관매5경까지 이어지는 멋진 해안을 볼 수 있었으며, 약14분 후 선착장 갈림길(선착장 0.8km, 관매산 0.4km, 하늘다리 1.7km)이 나온다. 선착장 갈림길에서 약 5분 후 관호마을을 조망할 수 있으며, 이후 10여분 더 걸어가면 양덕기미쉼터가 있는 고개마루에 도착(12:32분)할 수 있다. 양덕기미쉼터에는 바닷쪽의 바람을 막고 마을의 재앙을 막기 위해 쌓았다고 하는 "우실"이라는 옛날 성벽같은 돌담이 쌓여 있으며, 바다를 향하여 그네가 있었다. 이곳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오고 있어 돌담을 쌓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 수 있었으며, 이곳에서 아래로 내려서면 관매3경인 돌묘와 꽁돌이 나오며, 관매산 정상에서 약45분이 소요되었다.

 

관매 3경인 꽁돌과 5경인 하늘다리가 보이네요..

 

여기서 하늘다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12:14분)

 

관호마을입니다..

 

관매3경인 꽁돌을 당겨봅니다..

 

양덕기미쉼터가 있는 고개마루입니다(12:32분)

 

 

 

관매 3경인 꽁돌입니다(일출님 작품)

 

묘돌입니다..

 

제3경 돌무덤(묘돌)과 꽁돌

관매도에 있는 세 마을 중 두 번째로 큰 관호마을 뒤 고개를 넘으면 왕돌끼미에 하늘장사가 묻힌 돌무덤과 꽁돌이 있다. 꽁돌은 하늘나라 옥황상제가 애지중지하던 것을 두 왕자가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지상에 떨어뜨려 옥황상제가 하늘장사에게 가져오게 하였으나 하늘장사가 왕돌끼미에 도착하여 왼손으로 꽁돌을 받쳐 든 순간 주위에 울려 퍼지는 거문고 소리에 매료되어 넋을 읽고 말자 옥황상제가 두 명의 사자를 시켜 하늘장사를 데려오게 하였으나 사자마저 거문고 소리에 매혹되어 움직일 줄을 모르고 있자 옥황상제가 진노하여 그들을 있던 자리에 그대로 돌무덤으로 만들어 버렸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 제3경 꽁돌과 묘돌(13:37) -관매5경 하늘다리(13:58)(꽁돌에서 약20분)

 

돌묘와 꽁돌 앞에서 약 50분에 걸쳐서 식사를 하였는데 시장도 하였지만 바닷가에서 식사를 하는 맛은 꿀맛 그 자체였으며, 식사후 꽁돌과 돌묘에서 인증사진을 찍은 후 13:37분경 하늘다리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잠시 후 하늘다리 0.7km 푯말을 지났으며, 서쪽 방향의 산등성이를 넘어 해변에 이르면 비오는 날이면 할미도깨비가 나온다는 관매 4경인 할미중드랭이굴이 나온다고 하는데 햇불을 들고 들어가면 저절로 불이 꺼지고 이상한 소리가 들려 그 깊이를 가늠하기 힘들고 이 굴은 바닷물이 빠질 때만 모습을 드러내고 배를 타고 가야만 볼 수 있다. 하늘바위 가는 도중에 관매6경인 서들바굴 폭포가 있는 곳이 한 폭의 그림같이 다가 왔으며, 하늘바위에는 꽁돌에서 약 20분이 소요되었다.

 

관매6경인 서들바굴 폭포가 있는  곳

 

제6경 서들바굴 폭포선녀들이 목욕하는 이 폭포는 안폭으로 길이 10m 정도 되는 서들바굴이 있어 다른 지역 폭포와는 다른 경관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방아를 찧던 선녀들이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 밥을 지어 먹었다고 해 이곳 주민들도 7월 백중날이면 이곳에 와서 밥을 지어 먹고 폭포수에 목욕을 하는데 그러면 각종 피부병이 씻은 듯 낫는다고 한다. 물이 들면 바닷물 위로 폭포수가 떨어지고 설물 때 자갈바위로 떨어지는 폭포수 밑에 서 있으면 떨어지는 물길이 어쩌나 거센지 몇 초도 견디기 힘들다.

 

하늘다리입니다(13:58분)

 

제5경 하늘다리

하늘다리는 50m 절벽으로 갈라져 쌍바위섬으로 되었는데 섬과 섬 사이에 3m 간격의 틈을 두고 있는 바위산인데 칼로 가운데를 자른 듯 갈라져 있다. 그 폭이 3~4m로 밑으로 돌을 던지면 한참 후에야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 하늘다리라는 이름은 이 꼭대기에 나무로 다리를 만들어 건너 갈 수 있게 한 이후로 부르게 된 이름이다.

 

반대방향입니다..

 

 • 관매5경 하늘다리(14:00) -관매도 선착장(14:45)(하늘다리에서 약45분)

하늘다리를 구경한 후 관매6경인 서들바굴 폭포가 있는 곳으로 일부 길이 연결되어 있으나 서들바굴 폭포는 배를 타고가야 볼 수 있으므로 하늘다리에서 잠시 구경을 한 후 관매도 선착장으로 출발하였다.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 하고 다시 양덕기미쉼터가 있는 고개마루를 지나(14:33분) 관호마을로 내려가니 돌담집들이 많이 보였다. 관호마을 돌담길을 지나가면 관매7경인 다리축구석과 관매8경인 하늘담이 나오는데 진도 팽목항으로 나가는 시간이 정확하지 않아 생략하고 선착장으로 향하였으며, 가는 길에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와 겨울에는 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매도 선착장에는 하늘다리에서 약45분이 소요된 14:45분에 도착하여 오늘 일정을 마쳤다.

 

돌아오면서 본 꽁돌과 관매산

 

관호마을 돌담길(산누리님 작품)

 

이후 배편을 확인 해보니 16:20분에 진도 팽목항으로 나가며 농협에서 운영하는 배로 1인 9,500원을 하였다. 아침에 들어올 때 1인 12,000원에 비하면 2,500원이나 적게 받아 배삯을 통일할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 팽목항 선편이 들어올 때까지 약 1시간 30분이 남아 관매마을의 천년기념물인 후박나무를 잠시 둘러보았으며, 배가 당초보다 10분 늦은 16:30분에 들어왔으며, 팽목항에는 17:20분에 도착하였다. 팽목항에 나온 후 일몰을 보기 위하여 급치산전망대에 올랐으나 구름이 잔뜩 끼어 아쉽게도 일몰은 볼 수 없었다. 급치산전망대는 일출 및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고 다도해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장소로 내일 아침 일출을 볼 것을 기약하고 내려왔으며, 이후 저녁식사로 회를 먹기 위하여 몇 군데 횟집을 들러 보았으나 회가 없다는 황당한 이야기만 들어야 했다. 진도와 같은 섬에 회가 없다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으며, 할 수 없어 진도시장에 가니 몇 군데 회를 떠 주는 집이 있어 회를 먹을 수 있었다. 저녁식사후 민박집에 도착하니 21:30분이 되어 샤워를 한 후 잠을 청하여 하루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관호마을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212호인 후박나무입니다(일출님 작품)

 

농협소속 배로 팽목항까지 1인 9,500원입니다..

 

팽목항에 나온 후 일몰을 보기 위하여 급치산전망대에올랐습니다.

 

안타깝게도 구름이 많이 끼어 일몰은 볼 수 없었고 아름다운 다도해만 보았습니다..

 

PaPa - Paul an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