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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 산행기/호남

진도 동석산 암릉미에 취하고(11. 10. 2)

by 산사랑 1 2011.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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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동석산 산행(2011. 10. 2일 토요일)】

 

동석산(219M)은 전남 진도군 지산면 심동리에 소재하며 동석산 곳곳에는 종(鐘)소리가 깃들어 있다. 동석산은 그 산의 우뚝 솟은 암봉인 종성바위에 북풍이 스치면 종소리가 난다 해서 종을 짓는 구리(銅)자를 이름으로 삼았다. 신라의 승려가 중국을 다녀와서 하동 쌍계사로 탑을 세우러 가다 잠깐 이곳에 머물렀는데 동석산 봉우리들이 일제히 종소리를 토해냈다고 전해지며, 그때부터 산 아래 골짜기는 종성골이 됐다. 동쪽 직벽 아래 1000개의 종을 뜻하는 '천종(千鐘)사'가 있고, 남쪽 능선의 바위 아래에는 '종성교회'가 들어선 것도 이러한 연유에 기인한다.

 

동석산은 1976년 발간된 진도 군지(郡誌)에도 동석산은 이름뿐 심지어 해발 높이조차 나와 있지 않을 정도로 진도에서조차 그리 알려진 산이 아니었다. 그만큼 동석산은 험준한 산세 때문에 최근까지도 '접근금지'의 아슬아슬한 공간으로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그 산을 오르기란 불가능하여 '오를 수 없는 산'으로 남아 있었으나 지금이야 오름길에 아슬아슬한 바위에 난간을 대거나 밧줄을 매고, 문고리 모양의 손잡이를 박아 접근이 가능하게 되었다. 등산로가 정비되기 전에는 까마득한 낭떠러지에 겨우 발 하나 디딜 칼등 같은 공간을 마치 외줄타기 하듯 건너야 했다.

 

대다수 섬에 있는 산들은 부드러운 능선으로 여성미를 띠고 있지만 진도의 산은 진산인 첨찰산, 여귀산, 진도대교를 넘자마자 만나는 금골산도 크고 작은 암릉이 있어 남성미를 띠고 있으며, 특히 동석산은 날카롭거나 우람한 암릉으로 되어 있어 남성미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동석산의 매력이라면 힘줄처럼 툭툭 불거진 암봉의 짜릿함과 함께 능선에서 펼쳐지는 장쾌한 조망이다. 첫발을 내디딜 때부터 동석산과 석적막산의 능선을 따라가는 내내 어디에서든 고개만 들면 장쾌한 조망이 펼쳐진다. 들머리의 암릉에서는 봉암저수지와 가을볕에 벼가 익어가는 간척지가 펼쳐지고 그 너머로 팽목항이 아스라이 내려다보인다. 천종사에서 올라와 닿는 중업봉은 사방으로 탁 트인 조망의 특급 명소로 동쪽으로는 산으로 둘러싸인 봉암저수지 뒤로 첩첩이 산자락의 능선과 남해의 푸른 바다와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이 다가오고, 남쪽으로는 물골을 끼고 있는 너른 간척지가 펼쳐진다. 대기가 청명한 날이면 여기서 완도, 보길도, 구자도, 추자도, 우이도는 물론이거니와 흑산도와 제주도까지 볼 수 있다.

 

동석산은 종성교회쪽에서도, 천종사쪽에서도 오를 수 있다. 발가락 끝이 저릿저릿할 정도의 아찔함을 맛보겠다면 종성교회를 들머리로 삼아야 한다. 그러나 밧줄에 매달려 거의 수직의 벼랑으로 오르며 칼날 같은 능선을 줄타기 곡예를 하듯 건너야 하는 이 길은 웬만해서는 말리고 싶은 코스다. 거대한 암봉을 머리에 이고 있는 천종사쪽에서 오르는 코스는 최근에 정비돼 비교적 순하다. 암봉 등반에 익숙지 않다면 이 코스를 택한다. 두 길은 천종사 위쪽에 펼쳐진 종모양의 암봉인 종성바위 부근에서 만나게 된다.

 

동석산에서 석적막산을 지나면 등산로는 큰애기봉을 지나 진도의 낙조 명소인 셋방낙조 전망대로 내려간다. 종성교회에서 출발했다면 4시간30분 남짓, 천종사에서 출발하면 3시간30분쯤 걸린다. 오후 나절 산자락에 올라 낙조 무렵에 맞춰 세방낙조 전망대쪽으로 내려선다면 더할 나위 없을 터다. 낙조 무렵에 석적막산에서 내려서도록 시간을 맞춘다면 진도군이 이 산길에다 '천하 제일 등산로'라는 이름이 붙인 이유를 비로소 알 수 있으리라.

 

 

진도 동석산의 암릉(일출님 작품)

 

▶동석산 산행(08:3010:50분 약 2시간 20분소요)

 

1무 1박 3일의 마지막날로 오늘은 진도의 용아장성이라고 불리워지고 있는 동석산 산행 후 진도 장터 구경, 소치선생의 운림산방,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는 신비의 바닷길을 둘러보고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다소 바쁘게 움직여야 모든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제 모처럼 깊은 잠을 자서 그런지 눈을 뜨니 새벽 4:40분경이었고 잠시 후 대다수 분들도 잠에서 깨어 일출을 보기 위하여 어제 일몰을 보러 갔었던 급치산전망대를 올랐으나 오늘도 구름이 두텁게 형성되어 아쉽게도 일출을 볼 수 없었다. 

 

어제 일몰 보러 갔던 급치산 전망대에서 일출을 보러 갔으나 역시 구름에 가려 안타깝게 볼 수 없었다.

 

민박집으로 돌아와 장어탕으로 아침을 먹고 셋방낙조 전망대에 들러 다도해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산행들머리인 종성교회 쪽으로 이동하였으나, 종성교회 방향 산행은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천종사 방향으로 올라가기로 하여 잠시 사진을 찍고 천종사 들어가는 입구에서 주차를 하고 천종사로 이동하였다.

 

1박을 한 주지도 민박집으로 해안가에 위치하여 경치가 아주 좋았다..

 

민박집 앞의 전경..

 

산행 전 세방낙조 전망대를 들러 다도해를 구경하고..

 

"그 섬에가리" 란 시의 내용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저 뒤의 섬은 어제 본 방아섬의 형상을 하고 있네요..

 

 • 천종사(08:30) - 동석산 정상(10:15)(들머리에서 1시간 45분)

천종사에 도착하니 산불기간에는 입산을 통제(2.15.15일, 11.112.15일)한다는 안내표지판이 있어 한 달만 늦게 찾아왔으면 산행을 할 수 없었을 것이란 생각에 안도를 하였다. 동석산이 만만치 않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기에 처음부터 마음을 단단히 잡고 08:30분 출발하였으며, 평이한 길을 따라 쉼터까지 이동하였다. 쉼터에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으며, 초입부터 가파른 오르막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된다.  

종성교회 쪽에서 본 동석산 모습입니다..

 

천종사들머리에 있는 등산안내도로 08:30분 산행을 시작합니다..

 

본격적인 산행 후 약10분간 올라가면 마애석불이 있는 전망대에 도달하는데 현재 마애석불은 찾아볼 수 없었다. 여기서부터 동석산 정상가는 도중이 모두 전망처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멋진 풍광을 구경하면서 가려면 쉬엄쉬엄 갈 수 밖에 없는데 다행스럽게도 우리 팀만 있어 천천히 진행을 하였다. 마애석불에서 잠시 구경을 한 후 조금만 이동하면 또 다시 멋진 전망처가 나온다.

 

남성미가 물씬 풍깁니다..

 

동쪽으로는 산으로 둘러싸인 봉암저수지 뒤로 첩첩이 산자락의 능선과 남해의 푸른 바다와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이 다가오고, 남쪽으로는 물골을 끼고 있는 너른 간척지에 황금들판이 펼쳐져 산객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황금들판이 펼쳐지고(일출님 작품)

 

남성적인 암릉미가 산객의 마음을 잡는다..

 

우리나라를 닮은 저수지와 황금빛 너른평야 너머 펼쳐진 산그리메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고..

 

밧줄에 의지하여 암릉을 극복하는 산객들(일출님 작품)

 

진도하면 고려시대 삼별초의 항쟁과 정유재란시 명량대첩이 떠오른다. 삼별초의 경우 몽고가 물에 약하다는 약점을 이용하여 배중손장군이 고려 현종의 8대손인 왕온을 왕으로 추대하고는 1000척의 배에 삼별초 군사들과 가족 1만2000명이 나누어 타고 이곳 진도로 내려와 고려의 정통 정부임을 내세웠고 대몽항쟁의 명분과 기치를 들고 저항하였다. 그러나 전세는 악화되어 결국 용장산성에서 패퇴했고 왕으로 추대됐던 왕온은 논수골에서, 배중손 장군은 굴포리 포구에서 처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그후 제주까지 쫓겨 갔던 김통정 장군은 끈질긴 여몽연합군의 공격으로 휘하의 병사를 다 잃고는 어승생 서쪽 붉은오름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써 4년 동안의 삼별초 항쟁은 비극적인 결말로 끝나고 말았다.

 

동석산의 매력이라면 힘줄처럼 툭툭 불거진 암봉의 짜릿함과 함께 능선에서 펼쳐지는 장쾌한 조망이다.

멋진 조망이 펼쳐지고(일출님 작품)

 

종성교회 쪽에서도 산객들이 올라오네요(일출님 작품)

 

삼별초 항쟁 이외에  진도하면 생각나는 또 다른 하나는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남해바다 칠전량에서 원균의 조선수군을 격파하고 서해로 해서 한양으로 진군하려던 133척의 일본 수군을 율독목(명량)에서 적 수군 31척을 격파하고 대승을 거둔 명랑대첩이다. 명량해전은 세계해전사에서도 전무후무한 사례로 기록되고 있으며, 결국 명량해전은 정유재란의 전환점이 되어 왜군이 물러갈 수밖에 없게 되어 7년에 걸친 전쟁이 막을 내리게 되었다. 그러나 진도는 당시 해전에서 패한 왜군들이 상륙하면서 피비린내 나는 복수의 살육극을 감당해야 했다.

 

동석산 능선에서 바라보는 진도를 통해서 고려 삼별초가 진도에서 항쟁을 하고 이순신장군이 여기서 해전을 벌인 이유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각설하고 거친 암릉을 따라 조성된 등산로를 따라 가다보면 여기가 마치 설악의 한 능선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암릉미에 매료될 수밖에 없으며 암릉에서 보는 경관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았다.

 

남해의 푸른 바다와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이 다가오고(일출님 작품)

 

 

 거친 암릉을 따라 등산로가 이어지고..

 

약 1시간 5분이 지나 칼바위능선을 우회하였으며, 칼바위를 우회한 후 뒤를 돌아보니 거침없이 펼쳐진 암릉이 과연 명산이란 생각이 들었다. 쉬엄쉬엄 절경을 감상하고 걷다 보니 어느새 동석산 정상이 지척이며, 들머리에서 1시간 45분이 지나고 있었다.

 

칼바위 능선(일출님 작품)

 

 칼바위 뒤로 거침없이 암릉이 펼쳐져 있고..

 

 

마치 낙타의 등과 같네요..

 

암릉에선의 조망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그린 듯하고..

 

동석산 정상입니다(10:17분) 

 

 • 동석산 정상(10:18) - 종성교회 입구(10:50)(동석산에서 32분)

동석산 정상에서 잠시 머무른 후 석적막산 방향으로 하산을 실시하였으며, 동석산에서 석적막산을 지나면 등산로는 큰애기봉을 지나 진도의 낙조 명소인 세방낙조 전망대로 연결되는데 이미 셋방낙조 전망대는 아침에 들렀고, 이미 동석산의 암릉미는 바 보았으므로 석적막산 가는 도중에 갈림길이 있어 하산을 실시하여 10:50분 종성교회 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을 안전하게 마쳤다.

 

동석산 정상에서 석적막산까지의 능선도 암릉이 계속 이어지고..

 

 

오후에 서울로 가야 함에 따라 삭적막산 가는 도중 샛길로 하산한 곳에서 본 동석산의 모습이 마치 병풍을 둘러친것 같고..

 

동석산 모습(산누리님 작품)

     

진도에는 대파를 많이 재배하고 있네요..

 

억새와 암릉

 

 

산행 종료후 진도 시장으로 이동하여 장날을 구경하였으나 장터가 매우 한산하였으며, 그 이유는 나중에 알고 보니 진도대교 근처에서 명량대첩축제(10.110.3)가 열려 장사꾼들이 대다수 명량대첩축제로 갔기 때문이었다. 시장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조선말기 남종화를 토착화 시킨 소치 선생의 운림산방도 둘러보고,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는 신비의 바닷길도 둘러본 후 서울로 향하였다. 진도대교 가는 길이 막혀 이상하게 생각하였으나 대교에 도착해 보니 명량대첩축제가 열려서 차량이 막혔으며, 진도대교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생각을 접고 서울로 향하여 19:50분경 죽전에 도착하여 이번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진도 장날의 한산한 모습

 

 

팬티 한장이 오만원입니다..

 

조선말기 남종화를 토착화 시킨 소치 선생의 운림산방도 둘러보고(13:40분)

 

운림산방은 허유(소치)가 말년에 머물면서 그림을 그리던 화실로 철종 8년에 귀양하여 지은 것으로 본채와 사랑채인 화실..신축된 유물 보존각 건물과 연못 등이 있다.

 

 

신비의 바닷길에 있는 뽕할머니 상

 

바닷가 앞에는 뽕할머니 상징 조형물이 있다. 옛날 제주도로 귀양을 간 사람이 이 마을에 도착해 호랑이를 피해의신면의 모도로 떠날 때 한 할머니를 두고 떠나게 되는데 이 할머니가 바로별칭이 뽕할머니였다..이 할머니는 날마다 나와서 기도를 하고 용왕이 감응하여 물길을 열어주었다고...매월 4∼ 5월에 바다가 갈라지는데 매해 3월이면 영등굿이 바로 뽕할머니 제사다.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모도리

 

신비의 바닷길은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40여m의 폭으로 똑같은 너비의 길이 바닷속에 만들어진다는데 신비로움이 있다. 조류의 속도나 태풍등..파도에도 불구하고 형성되는 신비의 바다..이 기이한 바닷길이 열리는 기적을 보기 위해 수 많은 관광객들이 여기 진도를 찾는다..

 

신비의 바닷길이 열릴 때 많은 관광객들이 바닷길을 걷는 모습..

 

명랑대첩전이 열리고(11.10.1 ∼10. 3)

 

명랑대첩축제 이모저모(산누리님 작품)

 

 

▶산행 후기

 

이번 진도 산행은 당초 2박3일로 울릉도/독도를 가려다가 배편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그 동안 가고 싶었던 진도의 섬산행으로 계획을 수정, 추진하게 되었다. 첫째 날의 관도 여행 및 관매산은 섬산행의 전형적인 부드러운 여성미를 느낀 산행이었다면, 둘째 날의 동석산은 암릉미가 백미로 남성미를 물씬 느낄 수 있었다. 관매도의 경우 강호동의 1박2일 팀이 다녀간 이후 숙소를 구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었는데 정말 한 번 가볼 만한 여행지임을 확인하였으나 바람이 너무 불어 늦가을에서 겨울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동석산의 경우 1976년 발간된 진도 군지(郡誌)에도 실려 있지 않을 정도로 접근이 쉽지 않았으나 현지 주민들의 노력으로 산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동석산은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멋진 산이며, 또한 동석산 능선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아름다워 안 볼 경우 두고두고 후회할 뻔하였다. 이외에도 진도 장터구경, 운림산방과 신비의 바닷길도 볼 수 있었고, 차장가로 나마 명랑대첩축제도 잠시 볼 수 있어 만족할 만한 산행과 여행이라 할 수 있었다. 다만 진도의 자랑거리 중의 하나인 급치산 전망대에서의 일출과 일몰의 아름다움에 취할 수 없었다는 것이 다소 아쉬움으로 남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였다.

 

끝으로 이번 산행을 위하여 멋진 계획을 수립하고 숙소확보, 산행 리딩 및 왕복운전을 도맡아 해주고 둘째 날 아침식사 및 식수(20병)까지 제공해 주신 일출대장님의 노고에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2일간 간식으로 각종 과일을 제공하신 천송님, 옥수수와 차량 이동간 호도과자, 감자 등을 제공하신 쵸코님과 영심이님 자매분, 산행간 간식으로 찰떡과 과자를 제공하신 남해님 등 세분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또한 산행경비 20만원을 제공해 주신 안미영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리며, 1무 1박 3일 동안 함께 한 산누리님 등 모든 분들의 수고에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며, 많은 회원님들이 신청을 하려 했으나 차량편이 여의치 않아 제한 할 수밖에 없었던 점 안타깝게 생각하며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다음 주 산행은 양구 대암산(1,316m)이 계획되어 있으니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많이 참석하여 즐거움을 공유하시기 바라며, 자세한 일정은 토요산행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금번 산행에 참석하신 분들 9명 : 일출대장, 산누리, 천송, 영심이, 쵸코 부부, 남해부부, 산사랑)

 

가을음악(가을날의 회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