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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축제, 볼거리 등)/풍경(호남)

순천만 갈대숲(12. 3. 7)

by 산사랑 1 2012.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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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갈대밭(2012. 2. 7일 수요일)】

 

순천만은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해안하구의 자연생태계가 원형에 가깝게 보전되어 있는 곳으로 2003년 12월에 해양수산부로부터 습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고 2004년에는 동북아 두루미 보호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하였으며, 2006. 01. 20일에는 연안습지로는 전국 최초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되었다.

 

 

특히 순천만은 조류와 갯벌 또한 흑두루미의 월동지로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갈대가 고밀도로 단일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갈대 군락은 새들의 서식환경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은신처와 먹이를 제공하고 자연정화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아름다운 순천만의 S자형 수로는 우리나라 사진작가들이 선정한 10대 낙조 중 하나이기도 하며, 순천만에서는 2000년 7월에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계획 사업으로 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하여 2004년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한국 서해안의 조차는 해안선의 출입이 심하고 긴 만(灣)이라는 지형적 특성에 의해 조차가 매우 크다. 총 갯벌 면적의 83%가 서해안 지역에 분포하며 캐나다 동부 해안, 미국 동부 해안과 북해 연안, 아마존 강 유역과 더불어 세계의 5대 갯벌로 꼽힌다.

 

 

순천만 갈대밭은 순천시 교량동과 대대동,해룡면의 중흥리, 해창리 선학리 등에 걸쳐 있는 약 30만평에 달한다. 순천 시내를 관통하는 동천과 순천시 상사면에서 흘러 온 이사천의 합수 지점부터 하구에 이르는 3㎞쯤의 물길 양 쪽이 죄다 갈대밭으로 뒤덮여 있다. 갈대 군락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 갈대의 북슬북슬한 씨앗 뭉치가 햇살의 기운에 따라 은빛 잿빛 금빛 등으로 채색되는 모습이 아주 장관이다. 39.8km의 해안선에 둘러싸인 21.6㎢의 갯벌, 5.4㎢의 갈대밭 등 27㎢의 하구 염습지와 갯벌로 이루어진 순천만 일대에 갈대밭만 무성한 게 아니다. 멀리서 보면 갈대밭 일색이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물억새, 쑥부쟁이 등이 곳곳마다 크고 작은 무리를 이루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하구의 갈대밭 저편에는 불그스레한 칠면초 군락지도 들어서 있다. 또한 이곳은 흑두루미, 재두루미, 황새, 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 등 국제적인 희귀조이거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11종이 날아드는 곳으로 전세계 습지 가운데 희귀 조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순천만자연생태공원에서 발췌..)

 

순천만을 즐기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생태체험선이다. 왕복 35분간 자연환경해설사를 도움을 받아 갯벌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갈대열차다. 갈대밭 사이를 달려 순천이 낳은 '무진기행'의 작가 김승옥(71)씨, '오세암'의 작가 정채봉(1946~2001)의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순천문학관'까지 다녀올 수 있다. 세 번째는 갈대밭 산책과 용산전망대의 일몰 감상으로 왕복 1시간30분이 걸린다.

 

 

여수 출장길 낙조시간에 맞추어 세 번째인 갈대밭 산책과 일몰감상을 위해 전망대까지 갔었는데

일기가 불순하여 멋진 낙조는 담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으며, 전망대까지 왕복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본 갈대밭..

 

 

 

 

갈대 밭 사이로 나무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입장료는 개인 2,000원 입니다..

 

멋지게 단장을 하였더군요..

 

선착장 입구입니다..

이곳에서 수로를 따라 각종의 배가 운항이 되는데 이 시간 때는 물이 빠져나가 배가 운항되지 않더군요..

 

갈대가 사람 키보다 더 크게 자라 있습니다..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

갈대와 억새는 둘 다 벼과의 풀이지만 갈대는 강가나 습지에서 자라는 반면 억새는 산이나 들에서 자라며, 억새의 이삭은 하얀 색깔에다가 고운 회기비의 부채꼴 모양의 깃털을 연상하며 정갈한 맛이 있지만 이름처럼 그 잎도 갈대보다 더 억세다. 또한 억새는 키가 1-2 m이나 갈대는 좀 더 큰 2 m 이상이고, 회색이나 갈색 빛깔인 갈대 이삭은 겨울 털갈이하는 들짐승의 털처럼 곱거나 가지런하지 못하고 부드럽고 더부룩하다. 둘 다 군집으로 자라지만, 갈대는 주로 강가나 습지에서 자라고, 억새는 강가도 물론 있지만, 좀 더 건조한 곳에서 잘 자란다.

 

 

 

 

 

순시선도 있네요..

 

곳곳에 나무배를 연결하여 조류 및 갈대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해두었더군요..

 

멋집니다..

 

 

 

다른 지역 갈대와 달리 지저분하지 않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 보기 좋더군요..

 

 

 

연이이 손 잡고 가믐 모습이 보기 좋아 한 장 찍어 봤습니다..

 

저 다리를 지나 전망대로 갑니다..

 

중간 전망대입니다..

 

S자형의 수로가 이어져 더욱 운치가 있더군요..

 

 

 

 

 

 

 

전망대에서 본 모습들..

전망대에 도착하니 낙조가 시작되는데 아쉽게도 일기가 분순하여 순천만의 낙조는 담을 기약해야 되겠더군요..

 

 

 

 

날씨만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아쉬운 맘을 조금 달래봅니다..

 

일몰 모드로 찍어 봤습니다..

 

 

다시 되돌아갑니다..

 


향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