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주 남산 산행은 '09.1월 건강셀프등산회 제107차 산행 당시 건강 회복기에 있어
장거리 여행과 추운날씨를 고려 참석하지 못했던 것을 금년 봄 안내산악회따라 다녀왔습니다.
이번 산행은 KBS의 1박 2일에 소개된 문화유적답사기와 같이 경주남산의 많은 문화유적을 보고 왔으며,
특히 시간이 조금 남아 포석정도 들러 볼 수 있어 보람이 있었습니다..
경주 남산(금오산) 정상석..
산행진행 : 용장1리 남산분소(11:20분) ~ 용장사지 ~ 금오봉 ~ 상사바위 ~ 상선암 ~ 삼릉 ~ 서남산 주차장(14:40분)..
목련이 피기 시작하고요..
벗꽃도 활짝 피었고요..
계곡을 건너는 산객들..
용장계곡은 길이가 3km되는 남산에서 가장 크고 깊은 골짜기로 매월당 김시습이 머물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진달래도 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굽이굽이 흘러가는 물줄기를 통해서 봄이 왔음을 알 수 있고요..
조그만 소들도 여럿 있더군요..
산행 약 23분후 지점(11:43분)..
진달래색이 곱습니다..
매월당이 7년간 이곳 용장골의 은적암에 은거하여 최초의 한문소설 "금오신화"를 집필했다고 합니다..
매월당 김시습의 작품..
산행 약 30분 후 금오봉 1.7km남긴지점을 통과하고..
설잠교(매월당 김시습의 법호가 설잠이라고 합니다/11:52분)..
설잠교를 지나면서 다소 가파른 산길이 이어졌으며, 이와같은 대나무 숲길도 있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땀을 씻어 주네요..
생강나무도 보이네요..
금오봉 1.1km에는 넓은 터가 있었으며, 전망처로 잠시 쉬어갑니다(12:05분)
전망처에서 휴식을 취하며 경치를 구경하는 산객들..
전망처에서 본 모습들..
용장사지 3층석탑이 보이네요..
용장사지 석조여래좌상(보물 제187호)
통일신라의 문화적 성숙기에 조성된 풍만하면서도 늠름한 기상이 보이는 8세기의 작품으로 추정..
미륵장육상으로 추정되며, 삼륜대좌위에 모셔진 특이한 구조로 1932년 일본인들에 의해 복원된 것으로 머리부분이 없어졌다. 대좌에 비해 불상은 작은편으로 목에는 세줄의 뚜렷한 3도(三道)가 있고 어깨는 다소 좁은편이나 당당함을 잃지 않고 있으며,
좌측 어깨에는 매듭지어진 가사끈이 사실적으로 조각되어 있다. 석불 자체의 사실적인 표현이 작품의 격을 높여주고, 제작시기는 8세기 중엽으로 추정된다..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보물 제913호)
석조여래좌상의 뒤쪽 바위벽에 새긴 마애여래좌상으로 자연 암벽을 이용하여 조각되었으며, 머리둘레의두광(頭光)과 몸둘레의 신광(身光)은 두줄로 표현하였다.얼굴은 풍만하고 머리에는 나선형 머리카락을 표현하고 귀는 눈에서 목까지 상당히 길게 표현하였다. 목에는 세줄의 뚜렷한 3도(三道)가 있고 손은 오른손을 무릎 위에 올려 손끝이 땅을 향하고 있으며 왼손은 배 부분에 놓여 있다. 옷의 주름선은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고, 양어깨에 동시에 걸치고 있다. 불상은 연꽃이 새겨진 대좌 위에 양 발을 무릎 로 올린 자세로 앉아 있으며,보존 상태도 양호해 8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우수한 작품으로 추정된다.
석조여래좌상있는 곳에서 본 풍경..
석조여래좌상있는 곳에서 약 4분 지나면 금오봉 0.9km 팻말 및 임도가 나온다.
요상한 형상의 바위도 보고..
금오산은 길 안내 팻말이 잘되어 있더군요..
이곳에서 임도로도 갈 수 있고, 산길로도 갈 수 있으며 거리는 비슷한것 같습니다..
남산에는 생강나무가 무척 많이 눈에 보입니다..
금오산 정상 도착(12:40분/용장골에서 1시간 20분 소요)
잠시 약수골 방향으로 이동하면 조망이 좋으며, 이곳에는 이름모를 새들이 있더군요..
약수골 방향으로 이동하여 본 모습..
이름모를 새들이 있네요..
정상에서 약 15분간 휴식 후 하산합니다..
자세히 보면 남산은 바위 투성입니다..
남산 삼릉계 마애석가여래좌상(경북 유형문화재 제158호)이 보입니다..
마애석가여래좌상 앞에 산객들이 보이네요..
이곳에서 약 20여분 식사를 하였습니다.
남산이 주변에 비하면 높은 지형이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마애석가여래좌상이 주변보다 밝게 보입니다..
여성 상징으로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고 하며,
철종 당시 어떤 사람이 이곳에서 소원을 빌어 5명의 아들을 낳았으며 이를 표시했다고 합니다.
여성바위에서 본 모습
상선암으로 조그마한 사찰이더군요..
남산 삼릉계 마애석가여래좌상(경북 유형문화재 제158호)으로 낙석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석가여래불로 높이는 약 6m로 몸을 약간 뒤로 젖히고 있으며, 반쯤 뜬 눈은 속세의 중생을 굽어 살펴보는 것 같다. 머리에서 어깨까지는 입체감 있게 깊게 새겨서 돋보이게 한 반면 몸체는 아주 얕게 새겼다. 전체적인 양식으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에 유행하던 양식의 마애불로 추정된다.
마애석가여래좌상을 약 5분정도 구경하고 올라왔으며, 삼릉주차장까지 1.8km 남겨두고 있습니다(13:33분)
엽서를 쓰서 넣어두면 나중에 보내준다고 하며, 몇명이 엽서를 쓰고 있네요..
엽서를 쓰는 곳은 다소 널은 공터로 전망이 좋습니다..
형산강이 흘러갑니다..
삼릉주차장 방향으로 가야 문화유적을 볼 수 있습니다(11:43분)
삼릉계 석불좌상(보물 제 666호)
불상의 얼굴과 광배를 '07~'08년 정비하였습니다..
삼릉계곡의 왼쪽 능선 위에 있는 석불좌상으로 화강암을 조각하여 만들었으며 8∼9세기에 만들어진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얼굴은 원만하고 둥글며, 두 귀는 짧게 표현되었다. 가사는 왼쪽 어깨에만 두른 편단우견식이며, 가사는 얇게 몸에 밀착하여 신체가 들어난다. 허리는 가늘고 앉은 자세는 안정감이 있다. 대좌는 상·중·하대로 구성되었는데, 상대에는 화려한 연꽃무늬를 조각하였으며, 8각 중대석은 각 면에 간략하게 눈모양의 안상을 조각하였다. 하대는 단순한 8각대석으로 되어 있다.
삼릉계 석불좌상위에 있는 것..
계곡에는 께끗한 물이 제법 흐르고 있고요..
삼릉계곡 선각6존불
삼릉계 석조여래좌상
삼릉계 석조여래좌상 옆에 동백이 피어 있더군요..
삼릉계곡 마애관음보살상..
길가 옆에 훼손된 유물들이..
삼릉가는 운치있는 숲길..
똑바른 나무가 하나도 없더군요..
굽지 않았다면 이미 베어져 지금까지 보존되지도 못했을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배리 삼릉입니다..
밑으로부터 신라 8대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 등 박씨 3왕의 무덤이라 전해지고 있으나
신라 초기의 아달라왕과 신덕왕, 경명왕 사이에는 무려 700여년의 차이가 있어
이들의 무덤이 한 곳에 모여 있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운치가 있습니다..
산행을 종료합니다(14:40분)
산행 후 시간이 남아 포석정으로 향하였으며, 포석정 가기 100m전에 있는 불상..
포석정입구입니다(1인 입장료 500원)
포석정 부근에 목련이 피고 있습니다..
포석정입니다
포석정 내의 소나무..
포석정 구경후 돌아가는길에 들렀던 삼불사의 석조여래삼존입상..
잠시 삼불사 위로 올라갔다가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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