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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충청지역

천태산(13. 3. 16)

by 산사랑 1 201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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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셀프등산회 제322차 산행은 따스한 봄날씨 속에 영동 천태산을 7명이 함께 하였으며, 천태산의 자랑거리인 75m 암릉구간의 스릴을 즐길 수 있었으며, 멋진 조망에 마음을 내려 놓고 올수 있었습니다. 천년고찰 영국사와 천년세월을 묵묵히 지킨 은행나무의 고고한 자태를 볼수 있었으며, 망탑봉의 상어바위, 영롱한 진주폭포 등도 보았습니다..산행 후 강선루,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과 옥천의 맛집에서 도리뱅뱅이와 생선국수를 먹은 후 귀경하였습니다..함께 한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으며, 다음 주에 다시 뵐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다음 주 산행은 토요산행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천태산 정상..

 

천태산주차장에서 삼신할매바위와 삼단폭포를 지나 영국사에 들어서려면 입장료 1,000원을 내고 들어가야 되는데, 우리 팀은 천태산주차장 가기 전 소형차 출입이 되는 곳으로 하여 영국사 뒤편으로 이동하여 영국사 뒤편 천태암 부근에 주차하여 입장료 없이 산행에 임할 수 있었다

 

 영국사 위쪽에 있는 천태암 표지석..

 

산행들머리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고(10:05분)

 

 

들머리 초입길은 솔밭길이 조성되어 있고요..

 

날씨가 영상 10도를 넘어 포근하고 바람도 없어 등허리에서 땀이 나기 시작하네요..

 

이제부터 암릉길이 시작되는데 이곳은 완경사 암릉길로써 75m 암릉의 맛보기라고나 할까요..

 

이곳 밧줄은 양산면에서 약방을 하시는 배상우씨가 사비로 설치한 것이라고 합니다..

 

릿지로도 가능할 정도입니다..

 

암릉길을 올라서면 어김없이 조망이 펼쳐져 산객들의 수고에 보답을 하더군요..

 

거 요상하게 바위에 구멍이 두개 뚫려 있네요..

 

양산팔경 중의 제1경이라는 영국사가 조망되고..

 

 

  

밧줄이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정말 조망이 좋네요..

 

 

 본격적인 밧줄코스로 일부 산객들은 우회를 합니다..

 

보기는 아찔하지만 손에 힘만 있으면 올라가는데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요 부분이 가장 가파릅니다..

 

환상적인 산그리메가 펼쳐지고..

 

 

 75m 밧줄구간의 마지막 코스입니다..

 

경사보다 길이가 길어서 힘이 듭니다..

 

영국사가 그림같이 들어 앉아 있습니다..

 

영국사는 신라 문무왕 8년 원각대사가 창건하였고 그 후 효소왕이 육궁백관을 인솔하고 피난했다는 전설이 있는 옥새봉과 육조골이 있고, 고려 문종때 대각국사가 국창사라 한 것을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이곳에서 국태민안을 기원함으로써 국난을 극복하였다 하여 영국사라 개칭한 곳으로 지금은 청소년들의 역사 교육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1,000여년 동안이나 천태산을 지키고 있는 영국사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 233호)의 뛰어난 자태를 엿볼 수 있다

 

정말로 조망이 좋네요..

 

덕유산 설천봉이 보이네요..

 

정상 못미쳐 희한하게 자라고 있는 나무가 있네요..

 

천태산 정상입니다(11:19분/들머리에서 약 1시간 14분 소요)

 

 정상에서 약 1시간에 걸쳐 식사 및 휴식을 하고 하산을 시작합니다(정상 부근에 있는 돌탑/12:18분)

 

하산을 하는데 헬기소리가 나서 확인을 해보니 암릉에서 한사람이 굴러떨어 졌다고 하네요..

헬기에서 구조요원이 하강을 하고 있네요..

 

헬기가 한 곳에 계속 머물다가 한바퀴 선회를 한 후 다시 접근을 하여 부상자를 올리네요(12:34분)

나중에 확인을 한 결과 부상자는 다행히 갈비뼈만 조금 문제가 있을 정도로 그리 부상이 크지 않타고 하더군요..

 

 헬기장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있네요(12:47분)

 

 산하는 어느덧 봄이 돌아와 산이 푸른 빛을 띄고 있습니다..

 

고목..

 

첩첩산중 입니다(보기만 해도 가슴이 시원하게 뚫리네요..)..

 

 하마 바위도 있고요..

 

 말 등허리같이 기다란 암릉이 있으며, 이곳에서의 조망도 기가 막힙니다..

 

바위가 요상하게 생겼네요..

  

 

 

바위 곳곳에 멋진 소나무 들이 자리잡고 있고요..

 

 

남고개를 통과합니다(13:35분)

 

남고개를 지나 잠시 과일을 먹으면서 휴식을 하였는데, 이곳에는 산불의 흔적이 고스라이 남아 있네요..

 

 영국사로 들어갑니다..

 

 

 

영국사에는 보물이 3개 있는데 그중의 하나인 부도가 있는 곳으로 소나무들이 멋지게 들어 있네요..

 

원각국사 사리로 추정이 된다고 하네요

 

부도 주위에 있는 소나무..

 

인근에는 다른 부도탑이 두개 더 있더군요..

 

 

고려 명종(1,171년) 당시 왕사였던 원각국사비..

 

영국사 삼층석탑으로 보물중의 하나로써 신라시대 제작된 것으로 2중기단 위에 3층으로 만든 몸돌을 세운것이 특징이라네요..

 

만세루의 화려하면서 웅장한 모습..

 

 봄의 전령사로 싹이 나왔네요..

 

영국사 입니다..

 

천년세월을 버티고 있는 은행나무입니다..

 

이 은행나무는 높이 31m, 가슴높이 둘레 11m며 가지는 동서로 25m 남북으로 22m라고 하네요..

 

또한 국가가 큰 일이 있을 때마다 운다고 하네요..     

 

영국사를 둘러본 후 망탑봉으로 이동하며서 본 삼단폭포의 윗 부분 입니다..

 

망탑봉에 있는 상어바위(위에서 구르면 흔믈리기 때문에 흔들바위라고도 합니다..)

 

상어바위 옆에 있는 굼벵이바위 또는 누에바위..

 

 

 

보물 제535호인 망탑으로 설악산 봉정암 사리탑처럼 자연석을 깎아 기단을 삼은 고려시대 석탑이라네요..

 

 

 

진주폭포로 마치 보석처럼 숲속에 숨어 있더군요..

 

드디어 산행을 무사히 마칩니다(15:03분)

 

주차장에 도착하여 약 5시간의 산행을 종료합니다(15:07분)

 

산행 후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전에 선녀가 목욕했다는 강선대를 들러보고, 육영수 여사 및 '향수'의 정지용 생가를 둘러 보았습니다. 강선대는 가을철 달밤의 황홀한 풍경을 선대추월(仙臺秋月)이라 하여 양산팔경 제2경으로 꼽는다고 할 정도로 풍경이 감탄을 자아내며, 육영수 여사 생가는 당시 99칸의 저택으로 저택에는 연못, 정자 등이 있더군요. 글고 정지용 선생의 생가는 육영수 여사 생가에 가까이 있으며 아담한 초가로 되어 있더군요. 구경을 마친 후 옥천군의 맛집인 대박집에서 도리뱅뱅이와 생선국수를 먹었는데 옥천군 제1회 향토음식 경연대회 금상을 받은 집답게 그 맛이 정말 좋더군요. 도리뱅뱅이는 알이 들어 있어 씹으면 톡하면서 터지는 그 느낌이 환상적이고, 생선국수는 잉어 가물치 등으로 육수를 내어 먹으면 땀이 솟아질 정도로 보양식이라 합니다..이 근처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한 번 둘러 보시면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양산팔경 제2경으로 가을철 달밤의 황홀한 풍경을 선대추월(仙臺秋月)이라 하는 강선대입니다.. 

 

노송과 정자가 어우러져 정말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할 정도로 경치가 뛰어 납니다..

 

금강 너머 천태산이 그립같은 곳이네요..

 

 

 

 

용이 승천 했다는 용암이 물 가운데 있고..

 

낙락장송과 정자가 그림같이 어울려 있는 곳이네요..

 

 

육영수 생가지에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더군요..

 

들어가는 입구로 방명록이 비취되어 있고요..

 

조선시대 삼정승이 살던 곳으로 육영수 부친인 1918년 매입하였다고 하네요..

오랜동안 방치되었다가 2004~2010년 복원공사를 통해 건물 13채와 부대시설을 완공하였다고 합니다..  

 

연못도 있고요..

 

정자로 가면서 찍은 생가 모습..

 

올 겨울 추위에 대나무가 모두 죽었나(?)..

 

대나무와 정자가 어우러져 보기 좋네요..

 

정지(부엌)의 모습..

 

안채 입니다..

 

 

 

집에 방아와 뒤주도 있고요..

 

 

육영수 여사가 출가전까지 사용한 방이라고 하네요..

 

 

 한 켠에는 장독대가 있고요..

 

 

 

마당 한 가운데에는 우물이 있고..

 

 

 

육영수 생가 부근에 있는 정지용 시인의 생가입니다..

  

 

 

정지용 생가에 산수유가 피어 있더군요..

 

 

저녁식사를 한 대박집으로 맛이 정말 좋더군요..

 

 

도리뱅뱅이(10,000원)로 알이 배어 있어 씹으면 톡 터지는 것이 맛이 좋더군요..

 

생선국수(5,000원)로 잉어 가물치 등으로 육수를 내고 콩나물을 넣어서 먹는데 보양식입니다..

금강 하류에는 피래미 등 고기가 작아서 생선국수를 해 먹을 수가 없어 어죽을 해 먹으나

이곳 상류에는 고기가 크기 때문에 생선국수를 해 먹는다고 하네요.. 

 

 

여기저기 방송에 많이 소개되었더군요..

 

옥천군 제1회 향토음식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획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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