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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청화산 ~ 조항산(13. 2. 23)

by 산사랑 1 201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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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셀프등산회 제 319회 산행으로 추진한 청화산 ~ 조항산은 늘재에서 시작하는 백두대간의 한 자락으로 조망도 어느 코스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멋있는 코스로 총 8명이 함께하였으며, 산행은 늘재를 들머리로 하여 청화산 ~ 갓바위재 ~ 조항산 ~ 고모치 ~ 입석2리 송면마을회관으로 내려왔다.  늘재에서 청화산 올라가는 길은 잔설이 있는 다소 오르막을 따라 진행되었으며, 다수의 산객들이 함께 산행을 하여 군데군데 정체현상을 빚어 산행속도를 조절할 수 없고 여유로운 산행을 할 수 없어 다소 아쉬웠다. 청화산에서부터는 아이젠을 착용해야 할 정도로 눈이 많이 쌓여 있어 우리 팀을 제외한 다른 모든 산악회 팀들은 청화산농원 방향으로 하산을 실시하고 있었다. 우리 팀은 차량회수를 위한 일출대장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은 계획대로 갓바위재로 출발하였는데 몇군데에서는 가파른 내리막에 길이 얼어 있고 바람도 세차게 불어 다소 힘이 들었으며, 갓바위재에서 3명이 송면저수지 방향으로 하산을 하고 나머지 4명은 조항산으로 출발하였다. 조항산 가는 길은 더욱 강한 골바람이 불어왔으며, 바위 구간의 경우 길도 얼어 있어 극복하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지만 고생끝에 낙이 있다고 멋진 조망이 반겨주었다. 조항산에서 당초 계획은 고모치 가는 삼거리에서 송면저수지 방향으로 하산을 할 계획이었으나, 길이 보이지 않아 고모치까지 갈 수 밖에 없었는데 상당히 가파른 길에 눈이 깊이 쌓여 있어 상당히 애를 먹었고, 고모치를 지나면서 부터 다소 하산길이 부드러웠으나 대리석을 채취하는 채석장까지 내려 선 후에도 마을까지는 약3km이상 더 걸어가야되는데 마침 구세주와 같이 차량한대가 들어와 송면 마을회관까지 차량을 이용하여 올 수 있었다. 이번 산행을 통하여 백두대간길 특히 충북과 경북을 아우르는 이 지점이 결코 쉽지만은 않타는 것과 함께하였기에 끝까지 갈 수 있었음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마음은 벌써 봄이지만 산은 아직 겨울이라는 것을 실감하였으며, 겨울철과 해빙기에는 청화산~ 조항산 코스는 일부 구간이 얼어 있어 산행이 결코 쉽지않으므로 될 수 있는한 산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을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여하튼 이번 산행은 금년 겨울산행 중에 최고로 힘든 산행으로 기억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릴감도 느낄 수 있었고, 고생을 한 댓가로 시원하게 펼쳐진 조망이란 선물과 아무도 걷지 않은 눈길을 걸을 수 있어 좋았다. 함께 산행한 모든 분들 수고 많이하셨으며, 다음주 산행은 봄이 오는 길목에서 섬산행을 할 계획이니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청화산 정상석..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들렀던 괴산이 마침 장날이라서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시골 장터라서 그런지 장독대도 팔고 있네요..

 

사탕은 장날의 단골이지요..

 

감자가 싼것 같네요..

 

다음날(2.24일)이 정월 대보름이라서 그런지 오곡밥을 지을 수 있도록 5곡을 합친 상태에서 팍고 있네요..

 

핫바를 직접 민들어서 팔더군요..

 

건어물도 팔고요..

 

문어 말린 것으로 모란장(2.24일 들렀음)에서도 팔고 있더군요..

 

규모는 작지만 젓갈도 팔고요..

 

산행들머리인 늘재에 도착하고(11:08분)

 

오늘 산행은 백두대간 등산로의 일부구간인 늘재 ~ 청화산 ~ 조항산을 추진하였습니다..

 

어느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준비중이더군요..

 

 

성황당이 있네요(이곳에서 청화산까지는 2.6km라네요)

이 성황당은 백두대간 성황당으로 이곳 늘재는 해발 380m로 비교적 낮은 고개로 한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며, 늘재는 고개 양쪽이 모두 완만하게 늘어져서 늘재라고 한다.

 

오르막길에는 밧줄이 여러군데 설치되어 있고요..

 

늘재에서 11:20분에 산행을 시작하여 약 17분후(11:37뷴)에 소나무 가지 사이로 속리산의 모습이 조망되고..

 

다시 약 6분후에 등로를 살짝 벗어난 곳에 속리산 전체가 조망되는 곳이 있더군요..

 

 

 

 

 

정국기원단에 도착하고(11:53분)

일단의 산객들로 인하여 등로가 군데군데 지체됨에 따라 다소 지체되었네요..

 

정국기원단에서 본 속리산 주능선..

 

조망을 위하여 소나무를 잘라낸 곳이 나오고..

조망을 볼 수 있어 좋기는 하나 멋진 소나무 가지를 잘라낸 것은 다소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천황봉과 문장대로 이어지는 속리산의 주능선이 마치 병풍처럼 펼쳐져 있네요.. 

 

시루봉이 보이네요..

 

이곳은 정감록의 십승지중의 하나인 우복동천이 있을 정도로 마을이 깊은 산속에 형성되어 있고요..

 

 

청화산 직전 헬기장에서 본 시루봉 방향..

 

 

 

청화산에 도착하고(12:59분/ 들머리 눌제에서 약 1시간 40분 소요)

 

청화산에서 본모습

청화산에서 약 20분에 걸쳐 곶감, 포도 등의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 후 아이젠을 착용하고 조항산으로 출발하였으며..

(우리 팀을 제외한 다른 모든 산객들은 청화산 농원으로 하산을 하더군요)

 

청화산을 지나면서 눈이 많이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더군요.. 

 

대간길과 시루봉가는 삼거리에 도착하고(13:29분)

이곳에서 청화산까지 0.8km이므로 늘재까지는 3.4km가 맞고요..

 

다행스럽게 조항산 방향으로 길이 나 있어 조항산으로 갈 수 있었으며(이곳에서 일출대장은 차량회수를 위해서 원점회귀) 

 

헤어지기 아쉬워 인증사진을 찍고 있네요..

 

 

솔가지에 아직도 눈이 쌓여 얼어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시루봉 방향의 사면에도 아직 많은 눈들이 그대로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네요..

 

청화산에서 지나온 능선길..

 

 우측 끝에서 부터 지나온 능선이 아름답게 보이네요..

 

 

 

 

좌측에 우리가 가야할 조항산이 보이네요(우측에 둔덕산이..)

 

 

 

솔과 암릉이 어우러져 있네요..

 

시원하게 조망이 열려 있습니다..

 

중앙에 대야산 중봉과 대야산이 보이고(우측 조항산은 바위로 되어있는 것 같네요..)

 

 

 

하산 예정지인 송면저수지도 보이고..

 

지나 온 산 백두대간 마루금에 눈이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네요..

 

조항산이 완전히 바위로 되어 있네요..

 

후백제 견훤이 궁궐터를 짓고 병사들을 키웠다는 궁기리 일대가 보이네요..

 

갓바위재에 도착하고(15:27분/청화산에서 2시간 7분 소요)

이곳에서 잠시 요기를 하고 심통회장 등 3명은 송면저수지방향으로 하산을 하고 나머지 4명은 조항산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엄청나게 눈이 쌓여 있네요..

 

갓바위재에서 약 28분이 지난(15:59분) 괴이한 암봉..

 

지나 온 등로(요 앞의 바위를 지날 때 내리막길이 얼어 있어 애를 먹었습니다) 

 

 

 

칼날같은 바위너머 백두대간 마루금과 청화산에서 시루봉으로 연결되는 능선이 시원하게 전개되어 있네요..

 

시루봉과 지나 온 백두대간 마루금(참으로 장관입니다)..

 

궁기리 일대..

 

지나 온 칼날같은 암릉..

 

문경 대야산도 담아보고..

 

수직의 내리막 바위도 극복하고..

 

드디어 조항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16:23분/갓바위재에서 약 52분 소요) 

 

가운데 움푹 패인 곳에 어떤 사람이 몇년전 혼자서 십자가를 지고 자살한 곳(우측이 둔덕산)

 

조항산 정상에서 바라 본 대야산..

 

대리석 채석광이 흉물스럽네요..

 

고모치 갈림길

이곳에서 왼쪽으로 송면저수지 방향으로 하산을 해야되는데 길이 눈으로 덮여 있어 고모치로 하산을 합니다(16:36분).. 

 

우리 팀만 진행합니다..

 

대리석을 채취하는 채석장에 도착(17:35분)

 

채석장에 도착하여 약 10여분 더 내려오는데 마침 차량 한 대가 구세주처럼 올라와 신세를 질 수 있었으며, 차량으로 15분 정도 이동하여 송면 노인회관 앞에 도착하여 정비를 하고 10여분 후에 일출대장 일행과 합류하여 오늘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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