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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용봉산 ~ 덕숭산(13.11.16) 연계산행

by 산사랑 1 201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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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해올) 산악회를 따라 인기백대 명산인 용봉산과 산림첨 백대명산인 덕숭산(수덕산) 두 산을 둘러 볼 수 있었고, 깊어 가는 가을 산사도 엿 볼 수 있는 멋진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용봉산은 그 동안 몇차례 다녀왔지만 덕숭산은 이번에 처음으로 산은 높지 않으나  덕숭산자락에는 한국 불교 선의 종가인 수덕사(修德寺)가 자리잡고 있어 ‘산이 높다고 다가 아니요, 선풍(仙風)이 있어야 명산’이라고한 당나라 시인 유우석의 말에 딱 들어 맞는 산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산행은  용봉 초교 ~ 용봉산 ~ 노적봉 ~ 악귀봉 ~ 용바위 ~ 가루실고개 ~ 수암산 ~ 갈림길 ~ 굴다리 ~ 수덕교 ~ 팔각정 ~ 덕숭산 ~ 수덕사 ~ 덕산도립공원주차장의 약 11km 6시간 계획으로 추진되었으며, 실제산행은 식사 및 휴식 포함 10:10분 ~ 16:40분 까지 약 6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최영장군 활터 가는 길에서..

 

산행들머리 출발하고(10:14분)..

 

은행잎은 다 떨어지고 열매만 남아 있네요..

  

용도사 미륵불에 도착하고(10:21분).. 

 

 

산사뒤로 용봉산이 살짝 모습을 보이고..

 

 

 

암릉길이 시작되고..

 

돌무더기도 있고..

 

최영장군 활터가 보이고..

 

 

투석봉에 도착했습니다(10:49분)..

 

투석봉이란 지명과 용봉산의 기암괴석에 대한 유래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용봉산과 너머 저멀리 일월산(백월산)이 있고, 그 사이에 소향이란 미모의 아가씨가 있었는데(현재 마을 이름도 소향리이다) 소향을 두고 용봉산 장군과 일월산 장군이 서로 사모하여 소향을 쟁취하기 위하여 돌을 던지면서 싸움이 붙었다. 치열한 싸움 끝에 용봉산 장군이 먼저 지쳐 결국 싸움은 일월산 장군이 이겨 소향은 일월산 장군과 연을 맺었으며, 현재 소향리와 일월산은 같은 행정구역이다. 두 장군이 투석을 하며 싸운 것을 빗대어 투석봉이 생겼으며, 일월산 장군이 던진 돌들이 용봉산에 수북하게 쌓여 기암괴석이 되었다고 한다.

 

당겨본 악귀봉..

 

박무로 인하여 가야산이 희미하고, 우측에 악귀봉이 보이고..

 

용봉산 정상에 도착하고(10:58분)

 

최영장군 활터 가는 길에 한 폭의 동양화가 펼쳐져 있고..

 

멋진 암봉들 입니다..

 

일명 거시기 바위가 우뚝 솟아 있네요..

 

몽골 테를지국립공원 숙소 뒷산에 있는 거시기와 비슷한 거시기도 있고..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같은 최영장군 활터입니다..

 

멋진 암봉들이 어서 오라고 하네요..

 

 

거시기 뒤로 내포평야가 보이고..

 

충남도청 당겨잡은 모습..

 

멋진 암봉들입니다..

 

최영장군 활터 구경을 약 20분간 하고 다시 노적봉으로 출발(11:21분)..

 

 

지나 온 사자바위 입니다..

 

노적봉에 도착하고(11:28분)..

 

노적봉을 지나면 바로 나오는 석간송..

 

 

솟대바위와 행운바위도 있고..

 

좌측 병풍바위와 내포신도시가 조성되고 있고..

 

의자(안장)바위도 있네요..

 

지나 온 능선(최영장군 활터도 보이고)..

 

 

 악귀봉 전망대에서 본 기암군

좌측에 두꺼비바위, 자라바위가 보이고, 중앙 우측에 하늘을 향하여 똥침을 놓고 있는 바위도 보이네요..

 

10m가 넘을 정도로 거대한 두꺼비 한 마리가 하늘을 향해 오르고 있네요..

 

자라바위..

 

하늘을 향하여 똥침을 놓고 있는 바위..

 

 가야산이 손에 잡힐 듯이 보이고..

 

물개바위..

 

삽쌀개바위..

 

 

기암군으로 되어 있는 병풍바위..

 

 

사모바위.. 

 

용바위..

 

 팔각정에서 본 충남도청..

 

덕산온천지구로 진행..

  

가루실고개에 도착하고..

 

보라색 열매..

 

형제(주먹)바위..

 

3단으로 되어 있는 형제바위..

 

 

형베바위 뒤에서 본 가야산 방향..

 

 

억새가 활짝 피어 있네요..

 

강아지 바위..

 

당겨잡은 가야산..

 

슈렉바위..

 

예전에 찍은 당겨잡은 슈렉바위..

 

  

오형제바위..

 

 

오형제 바위에서 본 지나온 능선들..

 

덕산온천이 있는 곳입니다..

 

덕산온천 지하통로를 향하여.. 

 

 

덕산온천 지하통로를 건너면 용봉산 산행이 종료됩니다(14:19분)..

 

 

 

덕숭산을 가기 위해서는 지하통로를 지나 좌측으로 가야 되는데 직진을 하는 바람에 약 20분 정도 알바를 하였으며, 그 결과 윤봉길의사 기념관이 있는 충의사를 지날 수 있었다. 다시 수덕사 방향으로 방향을 이동하여 둔리1리 마을을 지나 산길로 접어 들었다.

 

윤봉길의사 기념관이 있는 충의사입니다..

 

둔리1리 마을에 있는 솟대..

 

송아지와 소의 조형물도 있고..

 

마을을 벗어나 산길로 들어서는 지점에 활짝 핀 억새가 반겨주고..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덕숭산 산행이 시작됩니다(15:02분)

 

본격적인 산행 약 30분 경과한 지점에서 지나 온 용봉산이 조망되고(15:30분)..

 

 

가야산이 뚜렷하게 보이네요(15:44분)

 

용봉산 산행 후라서 그런지 둔리1리 마을에서 덕숭산 가는 길은 들머리 찾기가 쉽지 않았으며, 계속되는 오르막이 결코 쉽게 느껴지지 않았으며 정상에는 마을의 솟대가 있는 곳에서 약 1시간 2분이 소요되었다. 여기까지 올라오는 길만 보면 덕숭산이 어떻게 해서 산림청 백대명산으로 지정되었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볼 것이 없었다. 

 

덕숭산 정상에 도착하고(15:52분)

 

작은 금강산이라고 할까요..ㅎㅎ

 

은행나무와 감나무가 어우러져 있네요.. 

 

만공선사가 머물렀던 정혜사에는 아직 단풍이 남아 있고요..

 

정혜사 입구 입니다..

 

정혜사에는 스님들이 수도중이라서 들어갈 수 없다고 하나

이곳에서 보는 경치가 아름답다고 하여 잠시 들어가 보았습니다.. 

 

박무만 아니면 정말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으나 다소 아쉬웠습니다.. 

 

  

 

조선시대 선(禪)을 되살려 근현대 한국불교를 개창한 경허선사의 제자 중의 한 분이 만공선사 관련탑입니다..

 

경허선사의 첫째 제자인 수월은 이북을 비추는 상현달이요, 둘째인 혜월은 남부에 떠 있는 하현달이요,

막내인 만공은 중부지방을 비추는 보름달이라고 합니다(최인호 작가의 길없는 길에서..)

 

소나무 숲 길이 매력적 이더군요..

 

미륵불..

 

하산길은 1,008개의 계단으로 되어 있어 이 길을 따라 올라 가는 것은 10번의 백팔번뇌를 한다고 하네요..

 

소림초당이리고 합니다..

 

 

사면석불로 백제시대의 사면불을 재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조계종 제7교구 본사로 우리나라 불교계 4대 총림중 하나인 덕숭총림이 자리하고 있는 수덕사입니다..

 

1308년에 창건된 수덕사는 고려말 공민왕때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보 49호로 지정된 대웅전은

 안동 봉정사 극락전, 영주 부석사무량수전 등과 함께 현존하는 국내 대표적인 목조 건축물로 손꼽힌다.

 

 

대웅전 앞 전경..

 

 

 

소나무로 방풍림이 되어 있네요..

 

이곳은 아직 단풍이 마지막 불꽃을 피우고 있네요..

 

 

 

오색단풍 입니다..

 

일주문을 나서면서 오늘 산행을 안전하게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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