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운대(沒雲臺)는 낙동강 하구의 가장 남쪽에서 바다와 맞닿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16세기까지는 몰운대라는 섬이 있었으나, 그후 낙동강에서 내려오는 흙과 모래가 쌓여 다대포와 연결되어 육지가 되었다고 한다. 이 일대는 지형상 안개와 구름이 자주 끼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안개와 구름에 잠겨서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몰운대(沒雲臺)라는 이름이 생겨나게 되었다. 다대포와 몰운대는 조선시대 국방의 요충지로서 임진왜란(1592) 때에는 격전이 벌어졌으며, 이순신의 선봉장이었던 충장공 정운도 이 앞 바다에서 500여 척의 왜선을 맞아 힘껏 싸우다가 순국하는 등 역사의 한 장면이 연출된 곳이기도 하다. 정운의 순국을 기리기 위한 사당과 비석이 있는 이 곳은 기암괴석과 울창한 나무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경승지이다.(출처 : 다음 문화유산)
화손대 해변에서 본 모습(좌측이 쥐섬, 우측이 모자섬)..
부산여행 3일째 : 첫 번째 여행지
몰운대는 해운대, 태종대, 이기대와 함께 부산의 4대(臺)관광지 중의 하나로 대다수 사람들은 잘 모르는 곳이다. 저도 부산에서 나고 20년이상 살았지만 몰운대에 대하여 말만 들었고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일 정도로 예전에는 교통도 불편하고 해서 잘 찾지 않았던 곳이었다. 그렇지만 몰운대는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고 해안 절경을 따라 걸을 수 있어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갈맷길 4-3코스의 일부로 부산시민 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5시에 일어나 가덕도 섬산행을 하려고 지하철역에 도착하여 신평가는 첫차를 확인하니 5시40분에 출발한다고 하여 잠시 용두산공원을 들러보고 자갈치 시장에서 생선백반(7,000원)으로 아침을 먹고 신평역 4번 출구로 나와 가덕도가는 버스(520번/ 1시간 단위로 배차함)를 확인해 보니 55분후에 도착예정이라서 다대포가는 버스를 타고 몰운대부터 구경하기로 하였다.
용두산공원의 상징인 타워입니다..
서울 남산에도 있는 사랑의 자물쇠(부산 말로는 쇠통)가 있고요..
용두산의 상징인 용 조각상을 남도를 상징하는 야자수 사이로 잡아 봅니다..
용 조각상 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부산에서 왜군들을 철처하게 응징하였던 이순신 장군 동상입니다..
꽃시계도 있고요..
요길로 올라가면 용두산공원에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광복동 거리입니다..
자갈치 시장도 장사를 위하여 준비를 하고 있네요..
어제 산행을 하였던 천마산이 보이네요..
아침식사로 생선구이(7,000원)를 먹었는데 푸짐합니다..
버스에서 내려 몰운대가는 길에서 본 바다..
드디어 볼운대 트레킹이 시작됩니다(08:05분)..
몰은대는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가운데 바다경관을 보고 걸을 수 있고 이름 자체가 안개와 구름에 잠겨서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가 있는 시적인 이름을 가질 정도로 천혜의 명승이라 할 수 있다. 몰운대는 다대포해수욕장과 연결되어 있는데 오늘은 시간상 몰운대만 보기로 하였다.
화손대로 진행을 합니다..
몰운대는 사유지와 군사보호지역으로 되어 있으나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개방이 되어 있고 중간중간에 체육시설과 쉼터가 있어 산책을 하기 좋은 곳이다. 화손대로 가는 길에 해안이 있어 잠시 내려가 구경을 하였다. 몰운대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의 선봉장으로서 이곳 앞바다에서 전사한 녹도만호(鹿島萬戶) 충장공(忠壯公) 정운(鄭運)이 이곳 지명을 듣고 운(雲)과 운(運)이 같은 음인 것을 따라 “내가 이 대에서 죽을 것이다(我沒此臺)” 라고 하였다는 고사가 있으며, 정운의 순절을 기리는 유적비가 있습니다.
몰운대 해안 입니다..
화손대, 전망대 갈림길인데 화손대로 진행을 합니다.
화손대 가는 길의 해안가에서 본 모습(멀리 태종대 앞바다에 있는 주전자섬이 보이네요..)
화손대에서 본 모습들..
모자섬 입니다..
쥐섬이고요..
해안에 내려가 봅니다..
여기에도 어김없이 세월을 낚고 있는 강태공이 있더군요..
바다가 고요한 것이 내 마음에 투영되어 바다와 한 몸이 된 것 같이 내 마음도 고요해 집니다..
해변을 돌아가면 다대포 해수욕장이 나오겠지요..
쥐섬 앞으로 어선이 지나가네요..
해안가로 내려가서 본 해안의 모습입니다..
해안으로 내려가는 길은 군초소로 가는 길로써 경사도 있고 길도 좁으나, 그 길을 벗어나면 산책길이 아주 잘 조성되어 있더군요..
다시 갈림길로 내려와 이제 전망대로 향합니다..
다리도 놓여 있내요,,
전망대 가는 길에서도 바다가 조망됩니다..
전망대 좌측의 해변입니다..
전망대 정면에 모자섬과 쥐섬이 그림같이 앉아 있네요..
전망대 우측의 해변입니다..
어선들이 수시로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를 구경하고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오다보면 다대포 객사를 만나게 됩니다..
이제 가덕도를 가기 위하여 원점회귀 하는데 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약 1시간 35분에 걸친 몰운대 구경을 마치고 가덕도로 갑니다(09:40분)
몰운대를 둘러봄으로써 이번 부산 여행길에 태종대, 이기대, 해운대와 더불어 부산의 명소 4대를 전부 둘러 볼 수 있어 정말 행복한 여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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