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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축제, 볼거리 등)/풍경(영남)

진해 벚꽃 축제(14. 4. 5)

by 산사랑 1 2014.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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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벚꽃 축제】

 

진해제 52회 군항재 기간(4.1 ~ 4.10)을 맞이하여 벚꽃도 보고 산행도 하기 위하여 무박 2일로 웅산 산행이 추진되어 산행하기 전에 벚꽃 축제의 핵심인 경화역, 제황산, 해군사관학교, 구해군작전사(현재 작전사는 부산으로 이전하였으며, 여기는 군수사, 진기사 등이 있음), 여좌천 등을 둘러보았다. 금년 벚꽃의 개화 시기는 작년보다 2~3일 빠른 3.28일 만개하였으며, 오늘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음에 따라 오늘이 벚꽃을 구경할 수 있는 최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벚꽃 구경을 한 후 산행을 해야 됨에 따라 벚꽃 구경 시간이 많지 않은 점이었다. 건셀 애마는 전날 23:00에 신사역을 출발하여 진해에는 새벽 02:40분경 도착하여 경화역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한 후 경화역 벚꽃을 보고, 제황산, 해군사관학교, 구해군작전사, 여좌천 등을 구경하기로 하였다.  

 

 

경화역으로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진해 군항재

4월 초 10여일 간의 걸쳐 군항제가 펼쳐진다. 1952년 충무공의 숭고한 구국의 얼을 추모, 단장하고 향토 문화예술을 진흥하기 위하여 군항제를 개최, 다채로운 문화체육행사와 야시장, 팔도명물 시장에서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봄의 축제로 발전하게 되었다. 진해군항제 행사는 이충무공 얼을 추모하는 행사와 벚꽃명소 테마행사로 중원로터리에서 전야제, 팔도풍물시장, 예술문화공연 등 주요 행사가 열리고 북원로터리에서는 이충무공 동상에 헌다헌화, 추모대제, 승전행차 퍼레이드가 열린다.

 

진해군항제에서 알려진 벚꽃명소로 내수면생태공원, 여좌천, 경화역, 진해탑, 진해루 등으로 꼭 탐방할 곳인데, 제황산 모노레일을 타고 진해탑 옥상에서 시가지를 내려다 보면 동서로 길게 뻗은 지형에 위로는 병풍 같은 산과 아래로는 잔잔한 바다가 놓여 있다. 중원로터리 팔거리를 중심으로 근대와 현대가 함께 존재하는 100년이 된 건물들과 36만 그루 벚꽃들이 함께 어우러져 아담하고 평온한 도시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36만 그루 왕벚나무의 새하얀 꽃송이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리면 세계최대 벚꽃도시에서 봄날의 추억을 남기려는 사람들과 꽃비가 흩날리는 봄의 향연에 취한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출렁이는 모습은 축제의 장관을 이룬다. (출처 : 진해군항제 사이트)

 

 

진해에 도착하여 경화역 이동 중에 잠시 여좌천을 들러 본 모습(산누리님 작품)

 

여좌천

진해의 입구인 파크랜드에서 진해여고까지 여좌천을 따라 약 1.5Km의 벚꽃터널이 펼쳐져 있으며 각종 행사가 펼쳐지는 시내일원에 비해 거리가 덜 혼잡하여 봄바람과 벚꽃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사진촬영 장소로 관광객 뿐 아니라 진해시민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여좌천은 낮과 밤 구분 없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낮에는 연분홍빛의 벚꽃을 감상할 수 있고, 밤에는 화려한 조명이 비추는 벚꽃을 관람할 수 있다. 약 1.5㎞의 천을 따라 걷다 보면 물길을 걷는 것이 아닌 꽃길을 걷는 기분이 든다.

 

여좌천의 새벽 모습.. 

 

경화역에 도착하여 06:00까지 차 안에서 휴식을 취한 후 역으로 들어가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추억사진을 찍고 있어 우리 팀도 합류하여 인중사진을 찍었다. 이후 앞쪽으로 나가니 마치 기자회견장에 온 것 같이 진사들이 기차가 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경화역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경화역 주변에서 본 벚꽃..

 

경화역에 도착하여 본 모습..

 

경화역

지난 2006년을 끝으로 여객업무가 중단된 경화역은 군항제 기간에 맞춰 다시 운행에 들어갔다. 경화역은 미국 CNN-go가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에 선정한 곳이다. 선로를 따라 벚꽃 터널이 장관을 이루고, 흩날리는 벚꽃 잎 사이를 지나는 기차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추억사진을 담고 있는 모습..

 

사람들이 있는 방향에서 열차가 들어 옵니다..

 

산누리님 작품..

 

경화역 주변의 벚꽃은 이제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습니다(산누리님 작품)

 

경화역에 들어 오는 사진을 담기 위하여 1시간 이전부터 자리를 잡고 있는 진사들..

 

마치 기자회견장의 모습 같이 보이네요..

 

열차가 들어 오기를 기다리는 진사들..

 

기자회견 장으로 들어 서는 흉내도 내어 보고.. 

 

기차가 약 15분 정도 연착하였는데 빨리 들어 오더군요..

 

경화역 구경을 마친 후 제황산 이동하러 가는 길에 만난 꽃들..

 

도화꽃..

 

 

산수유도 보이고..

 

도화꽃, 산수유, 벚꽃이 모여 있네요..

 

제황산으로 이동하면서 본 도로변에도 벚꽃들이 만개해 있고..

 

제황산 입구에 도착하고..

 

제황산 오르는 아름다운 계단..

 

제황산 정상에 있는 진해탑..

 

제황산공원

제황산공원은 일년계단과 진해탑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해방 이후 해군 통신시설이 위치해 민간인 출입이 제한되었지만 최근 진해 시민들의 품으로 다시 돌아왔다. 제황산 정상에 세워진 9층 28m 높이의 진해탑은 일제의 러일전쟁 전승기념탑을 헐고 1967년 해군 군함을 상징하는 모양으로 조성한 것이다. 진해탑 전망대에 오르면 진해 시가지와 진해만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제황산 산허리에 벚꽃이 만발하면 마치 구름 속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제황산에 있는 벚꽃..

 

 

진해탑 주위의 곰돌이 형상..

 

제황산에서 내려오는 계단에서 본 모습..

 

제황산 구경을 마치고 해군사관학교로 이동하였는데 차량은 08:30분 부터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여 기다리는 차량들..

 

잠시 시간을 내어 해군사관학교 앞에 있는 남원로터리를 들러보고, 식사를 한 후 해군사관학교 견학을 하였습니다.. 

 

남원로터리에 있는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시비..

"서해어룡동 맹산초목지"로 바다에 맹세하니 고기와 용이 움직이고 산에 맹세하니 초목이 아는구나.. 

 

남원로터리에 피어 있는 동벡꽃..

 

 

해군사관학교에서는 전시중인 군수지원함과 함께 해군의 주력 전투함인 왕건함과 문무대왕함이 정박해 있고 문무대왕함을 견학하면서 대양해군으로 더욱 뻗어나갈 수 있기를 기원하였다.

 

문무대왕함 견학을 위해서 줄을 서서 입장을 하고

 

기다리면서 본 해군사관학교 전경..

 

문무대왕함 함포 앞에서 단체인증..

 

문무대왕함 함포..

 

해군사관학교 안에 있는 거북선..

 

해군사관학교에도 벚꽃이 활짝 피어 있네요..

 

 

해군사관학교 견학 후 구 해군작전사로 이동하여 차량으로 구경을 하였는데 입구부터 벚꽃이 절정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차량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사진을 담지 못했으며, 다시 여좌천으로 이동하였는데 이미 수 많은 인파가 몰려있고 산행도 해야 함에 따라 생략을 하였다. 이후 산행을 하기 위하여 안민고개로 이동하였는데 그곳 도로 옆으로는 벚꽃이 터널을 이루어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안민고개 가는 길의 벚꽃 터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