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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해외 산행/다테야마

구로베 협곡, 히기시 차야가이 및 일본 3대정원인 겐로쿠엔(14.8.30) 등 여행

by 산사랑 1 2014.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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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나흘째는 가나자와현의 대표적 명물들인 구로베협곡, 카나자와 옛 거리의 정취를 막 볼 수 있는 히기시 차야가이, 일본의 3대 정원(오카야마岡山市의 고라쿠엔後楽園, 미토水戸市의 가이라쿠엔偕楽園)이라고 일컬어지는 겐로쿠엔(兼六園) 등을 들러 보며 산행의 피로를 풀고 마음의 여유를 찾았다.

 

 

일본의 3대정원 중의 하나인 겐로꾸엔에 있는 연못 가의 소나무..

 

숙소를 떠나기 전에..

일본은 어디를 가더라도 삼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는데 보기에는 좋으나 반드시 좋은 것 많은 아니라고 한다.

 봄이 되면 삼나무 꽃가루가 날려 마스크를 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구로베 협곡을 구경할 수 있는 토로코열차 타는 곳..

 

구로베 협곡은 일본에서 제일 깊은 협곡으로 울창한 산림에 둘러싸여 수천여 개의 골짜기가 형성돼 있다. 거친 협곡 사이를 장난감 기차처럼 생긴 토로코 열차를 타고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토로코 열차는 댐 건설을 위해 만든 철로를 관광용으로 개조한 것으로 종착역까지 약 1시간 20분 동안 협곡을 따라 크고 작은 41개 터널과 22개 다리를 통과하며 절경을 감상하게 된다. 참고로 알펜루트는 총 86km 길이의 산악 루트다.


우리 팀이 탄 구간은 1번 우나즈키 역에서 3번 가네쓰리 역까지 구간이다..

 

거리가 상당히 깨끗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구로베 혈차 마스코드들과 함께(일출님 작품) 

 

'도롯코 열차'가 떠나기 전..

 

'도롯코 열차'는 터널이나 댐 등의 공사현장에서 토사나 돌을 운반하는 데 사용하는 화물열차를 말하는데, '구로베협곡열차'는 이 열차를 관광용으로 개조한 것이다.

 

열차 출발 후 첫 번째로 보이는 빛바랜 빨간색 다리가 얼마 전까지 쓰였던 협곡열차의 철교라고 한다.(일출님 작품)

 

강물이 푸른 에메랄드빛을 띄고 있네요..

 

협곡열차는 구로베강(黒部川)을 끼고 달리는데, 이 강은 푸른 에메랄드빛 강물이 특징인데, 그 이유는 이곳 구로베 강물이 매우 투명하고, 바닥 대부분이 화강암으로 덮여 있어 빛이 물에 투과되었을 때 화강암에 반사되어 푸른빛을 낸다고 한다. 다시 말해 푸른빛으로 보이는 것일 뿐 아주 깨끗하고 투명한 물이라 할 수 있다.

 

 

 유럽의 오래된 성과 같은 수력발전소(신야나기 가와하라 발전소(新柳河原発電所)가 나타난다.(일출님 작품)

 

협곡을 따라 전개되는 풍경이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습니다(일출님 작품)

 

비가 오면 계곡의 골짜기 곳곳에서 물이 유입됩니다..

 

개방형 객차는 창문이 없어 눈앞에 시원하게 펼쳐지는 대자연을 만끽하는 데는 더 없이 그만이다..

 

우측이 원숭이 전용 현수교(猿専用吊り橋)라고 하며, 돌아올 때 원숭이들이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역에서  잠시 정차 합니다(일출님 작품)..

 

 역무원 입니다..(산누리님 작품)

 

협곡은 구비구비 돌면서 진행됩니다..

 

구로베강이 흘러가 협곡을 이룹니다(일출님 작품)

 

구로베 강은 해발 3000m의 일본 북알프스를 원류로 하구까지 약 86km를 마치 폭포와 같이 흘러내려가 깊이 1000m의 도야마 만으로 흘러간다. 그 구로베강의 중상류에 걸쳐 깊은 V자형 골짜기를 이루고 있는 것이 바로 구로베 협곡이다.

 

삼나무들이 군데 군데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편에서 열차가 들어 오네요..

'구로베협곡열차'를 타면 동심으로 돌아가 반대편 열차가 들어오면 서로서로 손을 흔들어 주게 됩니다..

 

 

우리 팀은 만년설이 있는 이곳 가네쓰리역까지만 관광을 하였다..

 

만년설 전망대가는 길에 설명을 해주시는 분이 계시는데 만년설 사진은 전망대보다는 건물이 있는 곳으로 가는 중간에서 찍는것이 좋다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었다. 또한 15분 거리에 노천 온천탕이 있다고 하였는데 시간이 없어 가보지를 못했다. 노천탕에 갔다 온 분의 얘기로는 별로라고 하였는데, 이곳에서는 한쪽에는 옥빛의 차가운 물이 흐르고 또 다른 한쪽은 40도가 넘는 온천물이 솟아나고 있다고 한다.

 

가네쓰리역에 도착하면 만년설을 볼 수 있는데, 8월 말이라서 그런지 눈이 별로 안 남아 있었다.

좌측에 녹지 않은 눈이 보이네요..

 

다시 돌아가면서 담은 모습들..

 

 

추억 만들기..ㅎㅎ

 

 

원숭이들이 이동하고 있네요..(일출님 작품)

 

구로베협곡 관광을 마칩니다..

 

점심식사 후 히기시 차야가이 거리로 이동합니다(일출님 작품)..

 

카나자와 옛 거리의 정취를 막 볼 수 있는 히기시차야가이를 러 약 1시간에 걸쳐 구경을 하였다..

 

히가시(東) 차야가이(茶屋街)'동쪽 찻집 거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에도시대(1600~1867년) 풍류 일번지로 불렸던 거리로 일본의 게이샤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과거 술, 식사와 함께 게이샤들의 춤과 연주를 즐기던 유흥가로 현재는 대다수가 음식점, 찻집, 기념품점으로 바뀌었다. 아름다운 격자창이 돋보이는 고풍스러운 목조 가옥이 길게 늘어선 골목길은 길 전체가 국가 문화재로 지정돼 있는데, 가만히 이 길을 걷고 있노라니 마치 외딴 시골길을 걷는 듯한 고즈넉함이 느껴졌다. 웨딩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있다고 한다.(출처 :레이디 경향)

 

가운데 붉은 선 안이 히가시 차야거리 입니다..

 

고풍스러운 목조 가옥들이 즐비하게 서 있는 히가시차야 골목은 길 전체가 국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히가시차야 골목은 독특한 기념품과 과자 가게가 많아 골목이 그다지 길지 않지만 구경하며 걸으려면 꽤 긴 시간이 필요하다. 히가시차야 골목은 우리나라 인사동 거리와 비교하면 될것이나 인사동 거리보다는 조용하고 깨끗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고즈녁한 히가시 차야골목..

 

에도시대 건축물 양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수제품으로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고 있다..

 

 산누리님 작품..

 

히가시 차야가이의 건물은 모두 2층이다. 동서 180m, 남북 100m 크기의 마을에는 고풍스러운 2층 목조건물 80여 채가 들어서 있다. 에도 시대 당시 일본에서는 성(城)을 제외하고는 2층 이상 건물이 굉장히 드물었는데, 마에다 번주가 이를 허가해 건축될 수 있었다고 한다.

 

히가시 찻집 거리의 메인 골목. 18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거리에는 '시마'라는 고급 요정이 있다.

 

히가시 찻집 거리는 에도 시대에 번영했던 가나자와의 옛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지만, 진풍경은 사실 메인 로드 뒤편에 모세 혈관처럼 퍼져 있는 작은 골목들이다. 시골 할머니들이 '점방'이라고 부르는, 옹색할 정도로 작고 소박한 빈티지한 가게들, 담벼락, 자전거, 주민들의 모습이 오밀조밀하게 어우러져 있어 사람 냄새나는 정겨움을 느낄 수 있다.


 

 

한때 히가시 차야가이에는 게이샤 200여 명이 있었다고 한다. 밤이면 거리와 술집에는 흐트러진 손님과 화려하게 치장한 게이샤로 북적거렸을 듯하다. 현재 이곳에서 영업 중인 요정은 6곳으로, 게이샤 약 20명이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전통 옷인 기모노를 입은 여인들과 함께..

 

인력거가 한대 있는데 사지은 직도록 하나 본인과 사진 찍는 것은 사양을 하더군요(일출님 작품..)

 

가게를 구경하고 있는데, 물건들이 수제품이라 대부분 가격이 비싼편 입니다..

 

 

일본의 3대정원 중의 하나인 겐로꾸엔을 들렀습니다..

 

가나자와의 겐로쿠엔(兼六園)은 오카야마(岡山)의 고라쿠엔(後樂園), 미토(水戶)의 가이라쿠엔(偕樂園)과 함께 ‘일본 3대 정원’으로 불린다. 겐로쿠엔은 에도시대의 대표적인 대정원의 특징을 오늘날에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특별 명승지로 지정 되었다. 겐로쿠엔(兼六園)은 가나자와 성 바로 옆 해발 50m의 야트막한 언덕에 약 9만9천174㎡의 방대한 규모로 펼쳐져 있는데, 가가 번 5대 번주인 마에다 쓰나노리(前田綱紀)가 1676년 공사를 시작해 대를 이어가며 장장 170년에 걸쳐 완성했다고 한다.

 

겐노쿠엔의 6석번째 출입구..

 

겐로쿠엔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12대 영주로 거슬러 올라간다. 12대 영주인 나리나가가 오슈시라카의 영주 락옹에게 정원의 이름을 지어달라고 부탁했더니 중국 송나라 시대 시인 이격비의 낙양명원기라는 문장을 이용, '광대함, 유수, 인력, 고색창연, 수로, 조망' 등 6가지를 갖추고 있는 정원이라고 하여 '겐로쿠엔兼六園'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전해진다. 그는 시구에서 ‘멋진 정원을 만들어도 여섯 가지 경관을 두루 겸비하기는 어렵다’며 ‘웅대하고 그윽하며 힘이 느껴지고 고색창연하되 수선(水仙)이 살 만한 선경과 조망’을 들었는데, 겐로쿠엔에는 정원의 이런 여섯 가지 요소가 두루 갖춰져 있다고 한다.

 

6번째 출입구 앞에 있는 단풍나무..

 

겐로쿠엔은 자연을 모방하고 축소시키는 일본 정원의 전형을 보여준다. 구석구석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어 정갈하면서도 오래된 나무와 건축물이 예스러운 정취를 느끼게 한다. 일본 사람들은 겐로쿠엔을 '자연 풍경식 정원'이라고 설명한다. 자연적으로 보이기 위해 인공적으로 가꾼다는 얘기다. 실제로 겐로쿠엔의 이끼를 관리하는 사람만 25명이라고 하니, 이 정원에 어느 정도의 정성과 공을 들였을지 알 듯하다.

 

멋진 소나무들이 많이 있습니다..

 

 

 

 

 

 분수가 곳곳에 있네요(산누리님 작품)

 

일심초님 작품..

 

 

 

 

 

 

 

 

 

 

 

정원 가운데에는 커다란 연못이 있는데 그 안에는 불로불사의 신선이 산다는 섬을 만들어 놓았다. 정원 안에 산과 폭포, 섬과 다리, 숲까지 모두 갖춰 놓았다. 자연을 그대로 축소해 놓은 일본의 독특한 정원문화와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다. 일본인이 이곳을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명소로 꼽고 있으며, 그  이유도 이곳에 깃든 장구한 역사와 다른 곳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정갈한 아름다움 때문이다.  봄의 벚나무,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눈 등을 통해 사계절 풍취를 즐길 수 있다.

 

 

 

겐노쿠엔은 전체적으로는 중앙에 커다란 연못인 가스미가이케(霞ケ池)를 파서 바다로 삼고 그 안에 불로불사의 신선이 산다는 섬인 호라이지마(蓬萊島)를 배치해 장수와 번영을 기원했다. 정원의 수로는 1631년 대화재 이듬해 방화수를 이용해 조성한 것인데, 수로를 따라 벚꽃이 심어져 있어 매년 봄이면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왼쪽 두 개의 다리를 가진 석등인 고토지 등롱은 가나자와시와 겐로쿠엔 정원의 상징물로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일출님 작품)

 

멋진 나무네요(일출님 작품)

 

연못에 물고기들이 많이 있으며, 비린내가 많이 나더군요(일출님 작품)

 

특이한 나무더군요..

 

 

 

 

시가지도 조망되고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들렀던 대형 마트..

 

저녁 노을이 멋지게 펼쳐지고..

 

 

부페식으로 저녁을 먹었으며, 쇠고기 질은 조금 떨어진 느낌이었음..

 

마지막날 묵었던 도쿄인 비지니스 호텔로 우리나란에도 체인점이 많이 있습니다..

 

 

10:50분 고마쓰 비행장을 이륙하여 서울로 출발하였으며, 12:40인천공항에 도착하여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듣기 좋은 일본노래 모음(천송님 제공)

 


Stay In My Heart / Kelly Simonz .1
Kanpai (乾杯) / Nagabuchi Tsuyoshi .2
눈의 꽃 (雪の華) / Nakashima Mika .3
Kohibitoyo (연인이여) / Mayumi Itsuwa .4
Endless Rain / X-Japan .5
Forever Friend / Remedios .6
Wishes / Le Couple .7
Flowers / Be The Voice .8
Pretty World / Lisa ono  .9
Stardust / Sound Horizon .10
Make A Wish / Ellegarden .11
悲しみにさよなら(슬픔이여 안녕)/Anzenchitai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