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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해외 산행/다테야마

다테야마 3일차 아침 일출을 보다(2014.08.27)

by 산사랑 1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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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황홀한 일출을 보다..

▶ 3일 차 여정(아침 일출)

 

다테야마 산행 이틀째(3일 차) 여정은 새벽 일출을 보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전날 저녁에 예상하지 않았던 일몰을 보았던 느낌이 계속 이어질 것이란 예감이 들었으며, 산장에 일출시간을 확인을 해 보니 아침 5식 20분경 일출이 시작된다고 하였다. 사실 다테야마에 오기 전 다테야마 산행기를 훑어 보았지만 일출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일출을 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산장에서 묵었기 때문에 일출을 볼 수 있는 행운을 잡을 수 있었다.

 

아침 5 :10분 경 산장 밖으로 나가니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고 있어 급히 산장 앞쪽에 있는 봉우리로 올라갔다. 봉우리로 올라가면서 보니 계곡에서 구름이 산으로 천천히 올라가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우리가 1박을 한 산장 뒤로도 구름이 흘러가는 환상적인 모습을 보았다. 구름이 흘러가면서 시시각각 변하여 잠시 후 산장이 보이지 않았다가 어느 순간 다시 산장이 보이는 정말 변화무쌍한 대자연의 모습에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

 

골짜기에서 구름이 산으로 올라가는 모습..

1박을 했던 산장 너머로 구름이 흘러가고..

초록색 산하 위로 휜구름이 흘러가고 그 위로 붉은 띠가 형성되는 모습이 감탄을 자아내는 한편, 다른 쪽에서는 해가 수면에서 떠오르면서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하였다. 아직 해가 비치지 않는 서쪽에서는 골짜기에서 올라오는 구름이 시시각각 변모하면서 흘러가는 모습이 신비롭게 다가옵니다. 해가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하였으며, 북쪽에는 쭈르기다께의 웅장한 모습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동쪽으로 서서히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면서 05:20분경에 본격적으로 일출이 진행되었다

 

초록색 산하 위로 휜구름이 흘러가고, 그 위로 붉은 띠가 형성되는 모습이 감탄을 자아내고..

동쪽 하늘은 해가 떠 오르기 직전의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아직 해가 비치지 않는 서쪽에서는 골자기에서 올라오는 구름이 시시각각 변모하면서 흘러가는 모습이 신비롭게 다가오네요..

쭈르기다께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금빛 색이 이리도 찬란하게 느껴지다니, 정말 아름답더군요..

해가 서서히 산 위로 떠오르기 시작하고(05:20분)..

계곡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던 구름은 서서히 빠져나가기 시작합니다..

산 정상에서 많은 일출을 보았지만 이렇게 산 봉우리를 넘어 일출이 진행되는 것을 쉽게 볼 수가 없었는데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던 일출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다니 감탄이 절로 나왔다. 정말 이번 산행은 생각지도 않았던 일몰도 보고 이런 멋진 일출도 볼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행운이 함께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오늘 산행은 일출을 본 것 만해도 만족할 수 있을 정도로 행복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게 되었다.

 

산봉우리를 타고 해가 떠오릅니다(05:22분)..

구름 너머 위쪽은 불타고 있네요..

산 정상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 줄이야..

이번 산행은 전혀 생각지도 않은 환상적인 일몰과 일출을 볼 수 있다니 정말 행운이 함께 하는 것 같네요..

 

다음은 이틀째 산행 여정인 츠루기고젠고야 ~다이니치다케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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