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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길/북한산 둘레길

북한산 둘레길 2코스(순례길), 3코스(흰구름길),4코스(솔샘길), 5코스(명상길)의 멋진 길을 걷다.(16.4.27)

by 산사랑 1 2016.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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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칼바위 능선(우측), 삼각봉(만수대 ~ 인수봉), 도봉산(오봉, 주봉, 신선대, 자운대,만장봉,선인봉)이 보이고..

(더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북한산둘레길 2코스】


2구간은 ‘순례길’ 코스로 헤이그밀사인 이준 열사와 초대부통령 이시영 선생의 묘소, 조국을 위해 꽃다운 청춘을 바친 17위의 광복군 합동 묘소 등 모두 12기의 독립유공자 묘역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4·19국립묘지 전망대가 있어 그곳에는 4·19국립묘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1960년 이승만 정부에 반대했던 민주열사 237위가 여기에 잠들어 있다.


이 구간은 소나무숲길과는 달리 참나무가 대부분이다. 보광사를 지나 신숙 선생 묘역, 김도연 선생 묘, 김창숙 선생 묘 등을 지나 유림 선생 묘소 앞 계곡에서는 섶다리를 볼 수 있다. 섶다리는 통나무, 소나무가지, 진흙으로 만든 임시다리를 말한다. 강을 사이에 둔 마을 주민들의 왕래를 위해 매년 물이 줄어든 겨울 초입에 놓았다가 여름철 불어난 물에 의해 떠내려갈 때까지 사용된다.


북한산둘레길지원센터를 지나 대동교를 건너 190m 지나면 광복군합동묘에 닿는다. 이 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광복군으로 중국 각 지역에서 일본군과 싸우다 전사 순국한 애국선열 18위의 합동묘소다. 애국선열 초대 대법원장 김병로 선생 묘를 지나면 이준(李儁· 1859~1907) 열사 묘가 나오며, 이준 열사 묘를 끝으로 순례길도 끝난다. 순례길은 2.3km 거리에 1시간 정도 걸린다.

(출처 : 월간 산 ‘16. 4월호에서 일부 발췌)



삼각산의 위용..


• 북한산 둘레길 2코스 : 솔밭근린공원(13:12) ~ 이준열사 묘역입구(13:59)(약 47분)

 

오늘은 둘레길 2 ~5번 코스를 걷기 위하여 수유역 3번 출구에서 120번 버스를 타고 덕성여대입구에 하차를 하여 지난번에 걸었던 1코스 끝 지점인 솔밭근린공원입구에 도착하여 트레킹을 시작하였다. 솔밭근린공원 입구에는 ‘삼각산 애국지사 묘역, 순례길 안내’도가 나오며, 길을 따라 삼각산의 멋진 모습으로 볼 수 있고 약 3분 정도 올라가면 ‘순례길 구간’ 입구가 나온다.


2코스 출발지점에 있는 애국지사 묘역안내..


삼각산이 우뚝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2구간 순례길이 시작됩니다(13:15분)..



둘레길이 시작되면서 연초록의 숲이 눈앞에 전개되어 눈은 물론 마음까지 시원하였으며, 지난주에 보았던 연달래가 아직도 고운 자취를 뽐내고 있었다. 솔밭공원 상단 아치형 입구에서 8분 정도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니 4·19국립묘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가 나왔다. 4·19국립묘지에는 1960년 이승만 정부에 반대했던 민주열사 237위가 잠들어 있다. 전망대에서 약 5분 정도 4.19 의거(혁명)를 생각하면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출발하였다.


연초록의 숲길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아직 연달래가 자취를 뽐내고 있네요..


4.19 전망대에 도착하여 4.19묘역을 둘러 봅니다..


【4.19 혁명】

4월 혁명, 4·19의거라고도 한다. 4·19혁명의 직접적인 원인은 1960년 3월 15일 실시된 자유당 정권의 불법·부정 선거였으나, 근본적인 원인은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탄압이었다. 1960년 4월 18일 고려대학교 학생 시위를 정권 비호세력인 반공청년단이 습격하자, 4월 19일 3만 명의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고,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수천 명의 학생들이 가세했다. 당일 서울에서만 약 130명이 죽고, 1,000여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시위가 거세지자 4월 26일 이승만은 사임을 발표했고, 허정의 과도 정부가 수립되었다.(출처 : 다음 백과사전)



정의의 불꽃(4.19의 읨미를 불꽃형상으로 표현한 조형물)


상징문(민주영령에 대한 충정의 감정을 고양시키고자 하는 조형물)


4.19혁명 기념탑(앞의 조형물)과 만장(좌우 뒤면에 각각 10개  위치하여 4.19 희상자 영령을 애도하는 마음을 표현)


유영봉안소(위패를 모신 곳)


4.19 전망대를 지나 약 5분 후 철쭉이 만개한 동산이 보여 확인 해 보니 ‘보광사’절에서 조성한 것이며, 보광사란 절의 규모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보광사 절을 지나 약 4분 후 독립군 참모장을 역임한 강재 선생의 묘소를 지났다. 이후 김창숙(성균관 대학 설립), 양일동(광주학생운동 주도), 서상일(대동청년당, 광복단 설립) 선생 묘역, 아나키스트 단주 유림 선생 묘역 등을 지났다. 북한산 둘레길 탐방안내센타가 2코스 끝 지점에 있었으며, 2코스의 끝  지점에는 솔밭근린공원에서 약 47분이 소요된 13:59분에 도착하였다.


보광사란 절의 한쪽이 철쭉동산이네요..



보광사가 엄청 큰 절이네요..


독립군 참모장을 역임한 강재 신숙 선생의 묘소..



김도연 선생 묘역 갈림길..


김창숙(성균관 대학 설립), 양일동(광주학생운동 주도), 서상일(대동청년당, 광복단 설립) 선생 묘역 갈림길..





아나키스트 단주 유림 선생 묘역..




한산 둘레길 탐방안내센타가 2코스 끝지점에 있네요..



2코스 길에는 북한산 둘레길 지원센터를 지나 대동교를 건너 190m 지나면 광복군 18위의 합동묘가 있다고 하는데 안내표시가 없어 확인을 할 수 없었으며, 끝 지점에 초대 대법원장 가인 김병로 선생 묘를 지나면 이준(李儁·1859~1907) 열사 묘가 있다고 하는데 이 역시 확인하지 못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번에 확인해 보지 못했던 곳들도 천천히 둘러 보아야 되겠다.



【북한산둘레길 3코스】


3구간은 ‘흰구름길’로 이준 열사 묘역 입구를 시작으로 냉골지킴터를 지나 북한산생태숲에 이르는 코스로 4.1km 거리에 2시간 정도 걸린다. 1, 2구간보다는 조금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흰구름길은 북한산 둘레길 최고의 조망처 중의 한 곳이다. 울창한 숲과 아담한 오솔길을 걸으며 화계사를 지나 15분쯤 가면 12m 높이의 구름전망대에 닿는다. 타워 모양의 원형계단을 통해 전망대에 오르면 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대, 만경대와 영봉을 비롯해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용마산, 아차산 등과 서울 도심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날 좋은 날엔 양평의 용문산과 유명산도 바라다 보인다.


전망대를 지나 10분 정도면 빨래골터에 닿는다. 이 계곡은 물이 맑고, 수량이 풍부해 대궐의 궁중 무수리들이 빨래터와 휴식처로 이용하면서 ‘빨래골’이란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계곡길을 계속 잇다가 북한산생태숲이 나오고 정릉초등학교에 이르러 흰구름길도 끝난다.(출처 : 월간 산 ‘16. 4월호)


여기서 부터 3구간이 시작됩니다(13:59분)..


• 북한산 둘레길 3코스 : 이준열사 묘역입구(14:00) ~ 북한산 생태숲 앞(15:33)(약 1시산 33분)


이제 3코스가 시작되었으며, 1.8km 떨어진 화개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잠시 후 링컨 대통령의 ‘나는 천천히 걷지만 절대로 뒷걸음질 치지는 않는다.’라는 글이 있었으며,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 란 말이 있고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무릇 어떤 일이라도 천천히 시작하다보면 성취하지 못할 일이 없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조금 걷다 보니 숲이 끝나고 인도가 나왔다.


화개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 란 말이 있고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떠오르네요..


여기서 숲이 끝나고 잠시 인도를 걸아야 됩니다..


다시 인도를 따라 약 3분 정도 걸으니 길은 다시 숲으로 이어졌으며, 숲길을 따라 다시 약 3분 정도 가니 개인 사유지를 우회(약 680m)하도록 하고 있었다. 우회길은 바위 계단길 오르막을 올랐다가 다시 내려가야 되므로 다소 힘이 들었으며, 우회길을 따라 걷다보면 삼각산과 도봉산의 주봉들이 숲 사이로 보이곤 하였다. 우회길은 약 14분이 소요되었으며, 우회길 끝 지점에서 다시 약 5분 정도 걸으면 화개사 입구가 나왔다.


인도를 따라 약 3분 정도 걸으면 다시 숲으로 이어지고..


숲길을 따라 다시 약 3분 정도 가면 개인 사유지를 우회(약 680m)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회길은 바위 계단길 오르막을 올랐다가 다시 내려가야 되므로 다소 힘이 듭니다..


우회길을 따라 걷다보면 삼각산과 도봉산의 주봉이 계속 따라 옵니다(오봉의 모습)..


도봉산 주봉, 신선대, 자운대,만장봉,선인봉의 웅장한 모습입니다..



우회길을 걷는데 약 14분이 소요되었네요..


우회길 끝 지점에서 다시 약 5분 정도 걸으면 화개사입구가 나옵니다(화개사 일주문)..



길은 화개사를 휘돌아 가게 되어 있어 잠시 화개사를 둘러보았는데 화개사는 생각보다 상당히 규모가 큰 사찰임을 알 수 있었다. 금년 사월초파일이 5.14(토)임에 따라 연등이 곳곳에 걸려 있었으며, 보호수에도 연등으로 둘러싸고 있었다. 한쪽 곁에는 꽃으로 하트모양을 만들어 놓아 탐방객들의 발걸음을 절로 멈추게 하였다. 화개사를 약 5분 정도 둘러본 후 다시 길을 나셨으며, 잠시후 철쭉과 연달래들이 만개한 곳을 지났다. 산을 걷다보면 인공적이 아닌 자연적으로 화원이 만들어진 곳을 보면 기분이 다소 좋아진다. 한 동안 숲네 가려서 보이지 않았던 북한산, 도봉산 주봉이 다시 보이기 시작하였으며, 들머리에서 약 47분이 경과하여 3코스의 랜드마크인 구름 전망대에 도착하였다.(화개사에서 약 8분 거리)


화개사를 둘러보니 규모가 상당히 큰 것을 알 수 있네요..


금년 사월 초파일이 5,14(토)이며, 연등을 예쁘게 달아놨네요.. 


한쪽 곁에 꽃으로 하트모양을 만들어 놨더군요..


보호수에도 연등으로 둘러싸고 있고요..


달래, 철쭉 등이 활짝 피어 있는 곳도 볼 수 있고..


북한산 인수봉과 만경대가 우뚝 서 있는 것을 다시 봅니다..


인수봉과 영봉..


타워 모양의 원형계단을 통해 구름전망대에 올라가니 주변 경관에 대한 설명이 붙어 있었으며, 이곳에서는 북한산 칼바위 능선에서부터 삼각산(인수봉과 백운대, 만경대), 영봉이 한 눈에 들어오고 이어서 도봉산의 주봉들이 우뚝 서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도봉산을 지나면 수락산, 불암산이 보이고 이어서 용마산, 아차산 등이 조그마하게 보였으며, 서울 도심의 모습도 산 아래에 펼쳐져 있었다. 한눈에 들어온다. 이날은 날이 맑아서 그런지 저 멀리 경기도 양평의 용문산과 유명산도 보였다. 앞으로 가다보면 언제 다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정말 북한산둘레길 최고의 전망 포인트라고 할 만하였다. 이곳에서 경치도 구경하면서 약 25분간 휴식을 취한 후 다시 길을 나셨다.


전망대에 올라 갑니다(14:46분/3코스 출발지점에서 약 47분 소요)..


북한산 칼바위 능선(우측), 삼각봉(만수대 ~ 인수봉), 도봉산(오봉, 주봉, 신선대, 자운대,만장봉,선인봉)이 보이고(더블클릭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도봉산(좌측), 수락산(가운데), 불암산(우측)이 그림같고..


불암산을 사이에 두고 뒤쪽 좌측에 축령산, 우측엔 천마산, 용문산, 유명산 등이 보이고..



삼각산(만수대 ~ 인수봉)을 당겨 봅니다..


도봉산(오봉, 주봉, 신선대, 자운대,만장봉,선인봉)도 당겨보고..


당겨 본 수락산..


불암산을 당겨보니 바위 덩어리로 되어 있네요..


삼각산과 영봉..


구름전망대를 지나 약 5분 후에 탐방안내소가 나오고 잠시 후 오르막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갔으며, 걷다보니 다시 수락산과 불암산이 나무사이로 보였다.잠시 진행하다가 둘레길 표지를 보니 빨래골 공원지킴터가 500m 앞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아마 지나오면서 보았던 탐방안내소인 것으로 추측되었다(다음에 다시 확인해 보아야 되겠다). 빨래골은 계곡 물이 맑고, 수량이 풍부해 대궐의 궁중 무수리들이 빨래터와 휴식처로 이용하면서 ‘빨래골’이란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잠시 뒤 프랑스 걷기문화애 대한 안내표지가 있어 확인을 해보니 프랑스에는 걷기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1,50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등산인구가 약 천만이라고 하는데 프랑스의 걷기문화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3코스는 솔샘길 초입에서 끝나는데 약 1시간 33분(구름전망대 휴식 25분 포함)이 소요되었다.


다시 길을 나섭니다(15:11분)


탐방안내소가 나오고..


다시 오르막 나무계단길을 따라 갑니다..



수락산과 불암산이 나무사이로 보이고..



프랑스 걷기여행을 즐기는 인구가 1,500만 이라고 하네요..


【북한산둘레길 4코스】


4코스는 ‘솔샘길’로 북한산생태숲을 시작으로 정릉주차장에 이르는 코스로 2.1km 거리에 약1시간 정도 걸리며, 난이도는 ‘하’ 수준이다. 이구간은 예부터 소나무가 무성하고, 맑은 샘이 있어 솔샘이라 불리운 곳으로, 이 구간을 지나가는 동안에 거쳐 가는 ‘북한산 생태숲’은 성북구의 대표적인 도시공원으로 작은 꽃길을 따라 야생화단지가 잘 조성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3코스가 끝나고 4코스인 '솔샘길'이 시작됩니다..


• 북한산 둘레길 4코스 : 북한산 생태숲 앞(15:33) ~ 정릉주차장(16:03)(약 30분)


이제 4코스인 솔샘길이 시작되었으며, 잠시 뒤 ‘미국 걷기 문화’에 대한 안내 소개가 있어 확인을 해 보니 미국 걷기 문화는 스포츠․레저 차원을 넘어 소외 등 사회적 병리를 고치는 특효약으로 대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전세계적으로 걷기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좋은 현상이란 생각이 들었으며, 4코스 출발점에서 깔끔하게 조성된 길을 따라 약 6분정도 걸으면 아름답게 조성된 화단과 마주치게 되는데 이곳이 ‘생태체험장’이다. 생태체험장에는 생태연못도 조성되어 있고 야생화원도 조성되어 있고 ‘솔샘발원지’도 있었다. 화사한 봄꽃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약 5분 정도 올라가면 체육시설이 나오고 ‘자연학습장도 나왔다. 자연학습장을 지나 약 17분 정도 걸어가면 ’정릉 탐방안내소‘가 나오고 2분 후에 5구간입구가 나오면 4구간이 끝난다.  




미국 걷기 문화는 스포츠․레저 차원을 넘어 소외 등 사회적 병리를 고치는 특효약으로 대접을 받고 있다고 한다.


길이 잘 조성 되어 있고..


아름답게 조성된 화단과 마주치게 되는데 이곳이 ‘생태체험장’입니다


철쭉이 한창이네요..



태연못도 조성되어 있고..




야생화원 입니다..


샘발원지라고 하네요..


운동시설도 있고,,




연학습장인데 조금은 빈곤한 것 같네요..


정릉탐방안네소까지 800m 남았네요..


정릉탐방안내소 입니다..


【북한산둘레길 5코스】


5코스는 정릉주차장을 시작으로 형제봉 입구에 이르는 코스로 2.4km 거리에 약1시간 10분정도 걸리며, 난이도는 ‘상’ 수준이다. 이구간은 숲과 능선을 통과하는 묘미가 있으며,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져 등산을 해야 한다. 인공적인 요소보다 자연그대로의 멋을 살린 산길을 걷는 재미와 맑고 깨끗한 공기를 wmf기기에 좋다. 명상길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걸으면서 운동과 함께 나쁜 생각을 떨칠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였다고 한다. 명상길은 북악하늘길과도 연결되어 있고 뷱한산 자락을 따라 작은 암자와 전설을 품은 바위도 있는 매력적인 숲길이다. 

 

5코스 출발점에서 4코스가 끝나고 5코스가 시작됩니다..


• 북한산 둘레길 5코스 : 정릉주차장(16:03) ~ 형제봉입구(17:01)(약 58분)


이제 5코스인 명상길이 되었으며, 잠시 뒤 조그만 절을 지나면서 가파른 오르막 계단길이 시작되었다. 가파른 오르막 계단을 올라서면 보현봉과 칼바위 능선이 조망되는 쉼터(포토죤)가 나오고 여기서 5분 정도 쉬어 갑니다. 이후 명상길이라고 하기보다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는 ‘무념무상의 길’이 더 어울리는 계속되는 오르막과 내리막의 산길이 이어졌다. 들머리에서 약 50분 정도 가면 ‘북악하늘길'과 형제봉으로 갈라지는 갈림길(북악하늘길 1.5km, 평창공원지킴터 1.5km, 형제봉 0.9km)이 나왔다.



절을 지나갑니다..


가파른 오르막 계단길이 시작되고..


보현봉(왼쪽 봉우리)과 대성문(가운데 오목한 곳), 산성주능선이 칼바위 능선과 이어져 보이는 포토죤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보현봉의 웅장한 모습..


북악하늘길과 만나고..


【북악하늘길】

1968년 ‘1.21사태(북한의 청와대 습격 시도사건)’ 때 김신조 등 북한 공작원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할 때 이용한 뒤 폐쇄된 길로 일명 북악산 `김신조 루트'로 불리며 41년간 군사통제구역이었으나 2010년 2월 27일, 41년 만에 개방되었다. 이곳은 40여 년간 사람들의 발길이 닫지 않아 생태적 가치가 높고 자연경관이 우수해 일명 ‘서울 속의 비무장지대(DMZ)’라고 불릴 정도로 천혜의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 쉬고 있다.

 

초록의 숲길을 이맘 때가 제일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북악하늘길' 갈림길을 지나 약 3분 정도 가면 '나무미륵대불'이라고 새겨진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그 바위가 거북바위라고 한다. 거북바위에서 약 5분(300m) 정도 내려오면 형제봉 입구인 6코스(평창마을길)입구가 나와 오늘 트레킹을 마무리 하였다.


커다란 바위와 만나고..


바위 사잇길에는 구복암이라는 암자가 있고..


바위 표면이 움푹 움푹 파여 있네요..



커다란 바위가 거북바위로 전설이 있습니다..


【 거북바위와 구복암】


구복암 입구에 한글로 '나무미륵대불'이라고 새겨진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는 멀리서 보면 거북이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여 거북바위로 불린다. 1960년 남궁 규라는 스님이 꿈에서 거북이 형상의 바위를 찾으라는 주문을 받아 아무리 찾아도 없어 허탈한 마음으로 산을 내려오던 길에 큰 비를 만나 이 바위 아래서 비를 피했다고 한다. 나중에 보니 바로 그 바위가 거북이를 닮아서 이곳에 절을 세웠다고 하며 그 절이 구복암이라 한다.


물고기 형상으로 뚫려 있는 바위도 있고..


5코스가 끝나고 6코스가 시작되는 형제봉 입구에 도착하여(17:01) 오늘 트레킹을 마무리 합니다..

우체통이 있는데 용도는 서울 둘레길 스템프를 찍는 곳이라고 합니다..


형제봉 입구


어느 집 담벼락에 직각으로 자라는 나무.. 


북악정이란 음식점이 나오며 그곳에서 조금 내려가면 버스 정류소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