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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서울,경기지역

검단산(16. 8.13)

by 산사랑 1 2016.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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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셀프등산회 제 498차 산행은 양평 중문산 계곡산행을 추진하려고 하였으나 연휴를 맞이하여 나들이를 떠나는 휴가객들로 인하여 교통이 막혀 중도에 하남 검단산으로 수정하여 추진하였다. 이번 산행은 폭염으로 인한 산행인원이 다소 저조한 5명이 함께하였으며, 검단산의 활엽 사이로 난 예쁜 길을 따라 정상에 오른 후 원점회귀 산행으로 진행하였다. 하산 하면서 족욕과 등목을 함으로써 더위를 잠시 식힐 수가 있었으며, 산행 후 풍납동의 맛집 유천냉면 집에서 시원한 냉면으로 산행의 피로를 풀 수 있었다. 함께 한 모든 분들 수고 많았으며, 다음 주 산행은 계곡산행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시간이 허락하시는 분들은 산행에 동행하여 즐거운 추억도 만들고 건강도 챙기시기 바랍니다..


검단산 정상석.. 


현충탑을 지나고..

 

 

 

검단산은 한성시대 백제 왕이 이곳에 올라서 제사지내던 신성한 산으로 "신성한 제단이 있는 산"이란 뜻이라 합니다..

산행들머리인 현충탑에서 정상까진 2.61km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엽수의 숲길이 예쁘게 조성되어 있고..

 

오늘 산행은 현충탑에서 검단산 정상 갔다가 원점회귀 하였습니다..

 

시원한 숲길이 계속 이어지고..

 

 

 

활엽수가 무성한 흙산으로 천천히 진행합니다(산누리님 작품)



 


 

약수터 물은 적합으로 물 맛도 시원하니 좋더군요..

 

약수터까지 올라오니 바람이 좀 부네, 잠깐 쉼하며 약수를 벌컥 벌컥 들이킨다.여기는 얼마 전까지 부적합이였는데 기계를 설치하고부터는 적합으로 적혀 있다고..아주 적당한 곳에 약수가 있어 지나는 산객에겐 안성맞춤이었다. 열대아로 시작한 여름이 최고치로 치닫고 있다. 오늘도 숨이 헉헉 대는 날씨였지만 역시 산 만큼 좋은 곳이 없네. 비록 땀은 비오듯 흐르지만 온 몸이 산뜻하게 풀어지는 이 느낌이라니 ~~ 쌓였던 노폐물이 몽땅 사라지는 기분이였다. 녹색 향연에 흠뻑 젖어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이 상쾌함이란 !!!....(천송님 글에서)

 

터 인근에 있던 꽃인데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하게 엮인 나무네요..ㅎㅎ


붕숭아..

 

여기서 부터 정상까지가 조금 가파릅니다(산누리님 작품)

 

 

검단산 정상에서 인증을 하고 있네요(산누리님 작품)

 

검단산 인증..

 

검단산..

광주시와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광주산맥의 지맥으로서 남한산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이다. 사방의 전경이 탁트인 조망과 함께 어울어졌던 근교 산으로 제격인 산을 휴가철, 월요일까지 휴일이라 밀리는 차량으로 인해 계획을 변경해 산뜻하게 검단산 산행을 했다.

 

팔당댐과 두물머리가 보이고..


리가 엄청 많이 날아 다니네요..

 

소나무가 예쁘네요..


활엽수 코스로 다시 원점회귀 합니다..


 

하산 완료합니다..

 


충탑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였던 김형석 교수님이 15년 6월 29일자 조선일보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난 올해로 96세가 되었습니다. 젊은 시절 고생도 했는데 사람들은 나보고 복 받은 사람이라 합니다. 내가 만약에 인생을 되돌릴 수 있다 해도 젊은 날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그때는 생각이 앝았고 행복이 뭔지도 몰랐습니다. 지나고 보니 인생의 매운 맛, 쓴 맛을 다 보고 나서야 행복이 무언지 알게 되었다고요..

 

어쩜 우리 나이가 정신적으로 성장 할 수 있는 나이이고..나이가 드니까 나 자신과 내 소유를 위해 살았던 것은 다 없어진다고...

사랑이 있는 고생만큼 행복한 것은 없고 가장 불행한 것은 사랑이 없는 고생이라고..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나이가 너무 많아 무엇을 새롭게 시작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남은 시간이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 생각을 하나 바꾸면 인생이 달라지듯이 아무리 늦게 시작해도 시작 않은 것보다는 낫다고 교수님은 마무리 합니다.(천송님의 글에서)

 

천송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