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차 12.7(토) : 후에(Hue) ~ 하노이로 이동
- 흐엉강을 따라 훼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황제 능 투어
오늘은 하노이 야간열차를 타야 되기에 16:30분까지 투어를 마치고 로비에 도착해야 되기에 어디를 갈지 고민이었다. 당초 계획대로 왕릉 투어를 할 지 아니면 지역시장 등을 둘러볼 것인지 아침식사를 하면서 상의하여 황제릉 투어를 하기로 하였다.
우선 가장 거리가 먼 카이딘 왕릉을 보기로 하고 택시를 잡으니 메타기로 18만동 나온다고 하는데 15만동으로 가기로 하였다. 최종 메타기로 13.7만동이 나와서 돌아가는 비용을 고려할 경우 비싼 것은 아닌 것 같았다. 왕릉에 들어가는 입장료가 10만동으로 후에왕궁보다는 싼 편이었다.
유럽 고딕시설로 되어 있는 카이딘 왕궁에 들어가는 입구로 난간은 용이 세겨져 있다....
【카이딘 황제릉】
카이딘 황제(1916~1925)의 묘지로서 다른 왕릉이 중국식으로 조성되었다면 이 왕릉은 베트남과 유럽풍 건축 양식이 인상적이다. 즉 이 시기에 들어 건축 기법에 있어서도 프랑스의 영향이 확산되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1920년~1931년까지 12년에 걸친 공사 끝에 완공되었고, 흐엉 강을 따라 남쪽으로 10km 지점에 있는 짜우 추(Chau Chu) 마을에 위치한다. 왕
릉 입구에 서면 가장 먼저 유럽 고딕 양식이 시선을 압도한다. 용이 새겨진 난간 사이로 36계단을 오르면 말, 코끼리, 문 · 무관 석상이 세워진 뜰에 다다른다. 거기서 다시 26계단을 오르면 중앙으로 황제의 위업을 기리는 2층짜리 팔각형의 사당이 있고, 양쪽으로 유럽식의 높은 탑이 서 있다. 계단을 통해 위로 올라가면 3개의 홀로 나눠진 떼인 딘(Thein Dinh)이라는 건물에 도착한다. 내부 벽과 천장은 도자기와 유리로 모자이크 장식을 해 두어 서양 건물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옥좌에는 청동에 금박을 입힌 1톤 무게의 카이딘 황제상이 있고, 그 밑에 황제의 유체가 안치되어 있다. [출처 : Daum백과]
만다린, 말, 코끼리, 문 · 무관 석상이 세워진 뜰..
석상들이 실물 크기 같네요..
위에서 본 모습..
카이딘 황제 동상..
황제 동상아래 유체가 안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천장은 용의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고..
도자기 등이 전시되어 있네요..
벽은 자개로 장식이 되어 있고..
다시 바깥으로 나와서 본 모습들로 첨탑의 장식이 화려하고 중국식과 유럽식이 가미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단체 기념촬영 하고 있네요..
카이딘 왕릉은 20세기 초반 프링스 식민지 시절에 지은 것으로 그 규모가 웅장하고 화려한 것이 조선 왕릉과는 비교할 수가 없었으며, 이 당시만 해도 베트남은 프랑스 식민지였는데 이런 건물을 지을 수 있었다는 것이 의외였다.
카이딘 왕릉을 구경하고 뜨둑왕릉으로 이동하기 위하여 택시를 잡으려고 했으나 대부분 package로 왔거나 아니면 왕복으로 와서 택시 잡기가 쉽지 않았다. 한참을 기다린 후 서양인이 택시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뜨둑왕릉으로 가자고 하니 타라고 하여 뚜둑왕릉으로 이동을 할 수 있었다. 뜨둑왕릉까지 택시비는 13만동이 나왔는데 택시기사가 처음부터 메타기를 시작하지 않고 12만동 있는 상태에서 출발하여 25만동이 나왔으나 이의를 제기하여 13만동을 지불할 수 있었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이런 일들이 항상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뜨둑왕릉 입구..
뜨득왕릉의 카이딘 왕릉과 동일하게 입장료도 10만동이었으며 그 규모는 카이딘 왕릉보다 헐씬 넓었으며 외국인 관광객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고 조용하게 산책을 하면서 감상을 할 수 있었다. 시간이 넉넉하여 여유를 가지고 관람을 하면서 이런 규모의 건물을 3년 만에 건축하였다는 것에 놀라고, 인공적인 호수와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낸 것에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다.
왕릉으로 들어가면 마주치는 연못으로 상당히 운치가 있습니다..
뜨득황제 왕릉은 카이딘 왕릉과는 다르게 소나무 숲 안에 있는 돌 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50개의 건축물로 구성되어 있다. 호수 주변에 있는 부속 건물들은 나무 목재 기둥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단아한 중국 건물 양식을 표현하고 있다.
연못에 있는 정자..
연꽃도 보입니다..
왕릉으로 들어 가는 입구입니다..
【뜨득 황제 능】
뜨득 황제 능은 응웬왕조 능 가운데 가장 재위 기간이 길었던 제4대 황제인 뜨득(1848~1883)의 왕릉으로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곳 중의 하나로 1864 2월 ~1867년 3월까지 만 3년 동안 건설되었다. 이 시기는 아직 프랑스 식민지(1883∼1939년/ 1939∼45년 프랑스 속령으로 지배를 받았다) 전으로 베트남의 국력이 왕성할 당시였고 뜨득황제는 13명의 베트남 황제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36년)동안 통치했던 황제였다.
뜨 득 황제는 104명의 부인과 수도 셀 수 없을 만큼의 후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왕위를 계승할 후손이 없었다. 천연두를 앓은 이후에 생식 기능이 마비되었다는 것이 유력한 가설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어버이의 묘를 만드는 베트남 왕실의 전통을 깨고 뜨득황제가 자신의 무덤을 직접 설계하고 친히 감독했다고 하며, 뜨득황제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작은 섬을 지닌 인공 연못을 만들어 서정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팔각형으로 구성된 왕릉 입구는 동쪽의 부 끼엠 문(Vu Khiem Gate)으로 입장하며 북쪽으로 뜨득 황제의 묘지가 있다고 하나 진위는 알 수 없다. 두 단계에 이르는 앞마당과 반달 호수를 거쳐 뜨득 황제의 묘지를 만난다. 이곳에 200명의 신하가 함께 묻혀 있다는 설이 있다. 능 내부에는 뜨 득 황제의 업적을 새겨 놓은 묘비가 있다. [출처 : Daum백과사전을 중심으로 재편집]
연못에 있는 잉어들 입니다..
실물 크기의 코끼리, 말, 문 · 무관 석상이 세워진 뜰
왕릉인지 구별이 잘 안갑니다..
공적비 같은 것이 있고..
양파 껍질같이 건물 뒤에 또 다른 건물이 있고..
왕릉이 워낙 넓고 건축물도 많이 있더군요..
또 다른 정원의 연못이 있고..
약 1시간을 돌아 본 후 다시 처음의 연못으로 나왔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으며(15만동) 잠시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후 식사를 하고 주변을 산책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17:00 신투어와 계약한 침대버스를 타기 위하여 출발하였으며, 버스를 타고 하노이로 출발하였다.
건물 이층 베란다 끝에 툭툭이 한 대가 있네요..
'해외여행 > 동남아여행(베트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닌빈 투어(19.12.8)의 하이라이트인 짱안 보트투어/ 동남아 여행 14일차 (0) | 2020.01.28 |
---|---|
닌빈 투어(19.12.8) 첫 번째 바이딘 사원/ 동남아 여행 14일차 (0) | 2020.01.24 |
후에이동 및 왕궁 탐방(19.12.6) (0) | 2020.01.22 |
세계문화유산 호이안 탐방(19.12.5)동남아 여행 11일차 (0) | 2020.01.18 |
다낭 이동(19.12.4)과 오행산탐방(19.12.5)동남아 여행 10 ~ 11일차 (0) | 2020.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