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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남아여행(베트남)

닌빈 투어(19.12.8)의 하이라이트인 짱안 보트투어/ 동남아 여행 14일차

by 산사랑 1 2020.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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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안】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93㎞ 정도 내려가면 짱안과 만난다. 베트남의 대표적 경승지인 하롱베이에 빗대 ‘뭍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곳이다. 2014년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에 등재됐으며, 공식명칭은 ‘짱 안 경관’이다. 이 안에 짱안과 땀꼭, 빅동 등의 풍치지구가 포함됐다. 이 일대는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으로 형성됐다. 크고 작은 바위산들이 겹겹이 이어진다. 때로는 깎아지르고, 때로는 유려한 곡선을 그리며 흘러내린다. 바위산 주변으로는 강물이 휘돌아간다. 강물은 바위산이 막아서면 뚫고 지나간다. 이렇게 물길이 만든 수상동굴이 아홉 개에 이른다. 이 물길이 곧 짱안의 관광 루트다. 대나무를 잇대 만든 ‘삼판 배’ 타고 돌아보는 데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석회암 바위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삼판 배’ 타고 투어를 합니다..

 호수에 대나무를 잇대 만든 ‘삼판 배’들이 보이네요..

 

식사를 하고 13:20분 짱안의 보트투어를 하러 갔다, 짱안은 2014년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에 등재되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는 곳으로 투어는 20만동(투어비에 포함)으로 대나무를 잇대 만든 ‘삼판 배’ 타고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을 약 2시간 동안 둘러보는 것이다. ‘삼판 배’의 뱃사공은 여인이며, 배 한척에 4명씩 타고 가는데 2시간 동안 노를 젓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 상당히 능숙하게 배를 저어 갔다. 2년전 메콩강 투어와 이번 여행시 갔었던 톤레삽 호수의 맹그로브 투어의 뱃사공들도 모두 여성들인 것을 감안하면 베트남 여성들의 강인한 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

 

이 다리를 지나면 ‘삼판 배’ 출발지가 나옵니다..

 

줄지어 있는 삼판배와 여자 뱃사공들..

 

호수를 뒤덮듯이 나아가는 보트들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으며, 석회암이 만들어 놓은 기암괴석들이 시시각각 모습을 달리하면서 다가오는 모습은 환상적이었다. 이 투어는 ‘삼판 배’를 타고 약 2시간 동안 뱃사공이 노를 저어가면서 자연이 빚어놓은 걸작을 아무 생각 없이 구경만 하면 되는 것인데 배를 스쳐지나가는 풍경들이 너무 아름다워 지겨울 틈이 없었다. 한 곳으로 향하여 배들이 나아가는데 그곳에는 동굴이 있었다.

 

호수를 뒤덮듯이 나아가는 보트들이 장관입니다..

 

석회암 지대 사이로 지나갑니다..

 

햇빛이 워낙 강하기에 양산을 쓰고 경치를 구경합니다..

자연이 빚어놓은 걸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 곳으로 향하여 배들이 나아 갑니다..

 

우리 투어 팀은 동굴을 4군데 통과하였는데 가장 긴 곳의 길이는 320m였다. 동굴을 통과하여 나오니 거대한 석회암 바위 앞에 정자가 나타났다. 자연의 걸작과 인공적인 시설물이 어우러져 나름대로 멋진 풍경을 보여주었는데 자연에 비하면 너무 초라한 느낌이 들었다. 이곳에서 바이든 사원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던 팀이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 배가 멀리 돌아 다시 나와야 되므로 공연을 제대로 볼 수 없었던 점이 조금 아쉬웠다.

 

동굴을 지나 바깥으로 나아갑니다..

 

 

동굴을 통과하여 나오니 거대한 석회암 바위 앞에 정자가 나타났다.

 

정자가 있는 곳에서 바이던 사원에서 만난 팀이 공연을 하더군요..

 

 

다시 250m 길이의 동굴을 지나니 새로운 풍경이 펼쳐졌다. 탁 트인 넓은 공간에 거대한 석회암 바위가 병풍을 친 것같이 펼쳐져 있고 그 바위들을 끼고 돌아가는 배들이 아주 적게 보였다. 바위 밑에서 뱃사공들이 휴식을 취하며 음식을 먹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배는 다시 정자를 끼고 돌아 갔다.

 

다시 동굴로 지나갑니다..

 

이 동굴은 250m 입니다..

 

 

동굴을 나오니 새로운 멋진 풍경이 나오네요..

 

바위를 끼고 돌아가는 배들이 아주 적게 보이네요..

 

바위가 정말 거대합니다..

 

 

 

바위 밑에서 뱃사공들이 휴식을 취하며 음식을 먹고 있네요..

 

다시 정자를 끼고 돌아 갑니다..

 

 

 

 

 

세 번째 동굴은 높이가 낮아 머리를 숙이고 지나갔으며, 동굴을 벗어나니 갈대 숲이 좌우로 펼쳐진 또 다른 멋진 풍경이 나타났다. 정말 자연이 빚어 놓은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왔으며, 함께 투어를 한 사람들의 얘기에 의하면 닌빈이 하롱베이보다 더 좋다고 하는데 내일 하롱베이를 다녀와서 비교를 해 보아야 될 것 같다. 갈대들이 햇빛을 머금어 황금빛을 띠고 있었고, 갑자기 거대한 바위가 나타나 앞을 가로 막는 것 같았다. 물길은 거대한 바위 사이로 진행되었으며, 호수의 부유물을 치우는 사공들도 볼 수 있었다.

 

세번째 동굴을 지나 갑니다..

 

 

동굴의 높이가 낮아 고개를 숙여야 지나갈 수 있네요.. 


다시 밖으로 나갑니다..

 

 

갈대 숲이 좌우로 펼쳐진 또 다른 풍경이 반겨 줍니다..

 

정말 멋진 풍경입니다..

 

말이 필요 없네요..

 

 

갈대들이 햇빛을 머금어 황금빛을 띠네요..

 

갑자기 거대한 바위가 앞을 가로 막네요..

 

물의 색이 황금색을 띠고 있습니다..

 

정말 장관입니다..

 

좁은 수로를 지나면 다시 탁 트인 넓은 공간이 나옵니다..

 

 

 

부유물 들을 치우는 사공들인 것 갘습니다..

 

배들이 거대한 바위를 끼고 도는 풍경을 보고 있자니 10년 전에 다녀왔던 중국 무의산의 무의계곡 백미인 2곡에서 옥녀봉이 우뚝 솟아 있는 풍경이 생각났다. 그 당시의 감흥을 이곳에서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감동이었다. 호수의 부유물을 치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들도 있을 수 있고 자연적으로 발생한 부유물들도 있을 것이기에 수시로 수거를 해서 깨끗하게 관리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풍경은 중국 무의산을 갔을 때 대나무 배를 타고 갈 때 느꼈던 곳과 흡사합니다.. 

 

정말 멋집니다.. 

 

 

 

 

 

 

이분들도 물속의 부유무들을 치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햇빛을 받아 황금색으로 물든 특이한 나무 한그루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또 다시 동굴이 나왔다. 동굴을 지나니 다시 정자가 나왔으며, 그곳에서 신혼부부 같은 사람이 배를 타고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것이 컨셉인지 아니면 진짜 신혼부부 인지는 알 수 없지만 보기 드문 풍경으로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았다. 실제 이곳은 굿모닝베트남의 촬영지로 삼판 배를 타고 멋진 경치를 구경하다보면 마치 영화 속으로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도착지점에 도달하니 수많은 삼판 배들이 정박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보트투어는 정말 환상적이었고 다시 한 번 더 보고 싶을 정도로 감동이었다. 약1시간40분 정도 진행되었는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정말 난빈 투어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었다.

 

햇빛을 받아 황금색으로 물든 특이한 나무 한그루가 있네요..

 

또 다시 동굴을 지나 갑니다..

 

 

동굴을 나오니 또 다시 정자가 보이네요..

 

신혼부부 같으며, 신랑이 노를 젓고 있네요..

 

이것이 컨셉인지 아니면 진짜 신혼부 인지는 알 수 없지만 보기 드문 풍경이네요..

 

 

 

 

수 많은 삼판 배들이 정박해 있습니다..

 

닌빈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본  모습..

 

닌빈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식사를 하고 내일 하롱베이 투어를 위하여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일행중 젊은 친구와 와서 잠시 얘기를 나누었는데 내일 닌빈을 간다고 하여 투어금액을 확인하니 닌빈과 하롱베이 투어 두개에 100불로 하였다고 한다. 나 보다 15불정도 저렴하게 하였으니 투어를 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오늘은 정말 행복한 날이었고 내일도 멋진 하루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23시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