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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알프스
해외 산행/다테야마

구로베 협곡(2014.08.30)

by 산사랑 1 2021.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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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테야마 산행을 마치고 여행으로 가나자와현의 대표적 명물들인 구로베협곡, 가나자와 옛 거리의 정취를 막 볼 수 있는 히가시 차야가이, 일본의 3대 정원(오카야마岡山市의 고라쿠엔後楽園, 미토水戸市의 가이라쿠엔偕楽園)이라고 일컬어지는 겐로쿠엔(兼六園) 등을 들러 보며 산행의 피로를 풀고 휴식을 취했다..

 

숙소를 떠나기 전에..일본은 어디를 가더라도 삼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는데 보기에는 좋으나 반드시 좋은 것 많은 아니라고 한다. 봄이 되면 삼나무 꽃가루가 날려 마스크를 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토로코 열차 타러 가는 길에서 본 일본 농촌 풍경..

구로베 협곡을 구경할 수 있는 토로코 열차 타는 곳..

구로베 협곡은 일본에서 제일 깊은 협곡으로 울창한 산림에 둘러싸여 수천여 개의 골짜기가 형성돼 있다. 거친 협곡 사이를 장난감 기차처럼 생긴 토로코 열차를 타고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토로코 열차는 댐 건설을 위해 만든 철로를 관광용으로 개조한 것으로 종착역까지 약 1시간 20분 동안 협곡을 따라 크고 작은 41개 터널과 22개 다리를 통과하며 절경을 감상하게 된다. 참고로 알펜루트는 총 86km 길이의 산악 루트다.


우리 팀이 탄 구간은 1번 우나즈키 역에서 3번 가네쓰리 역까지 구간이다..

거리가 한적해서 그런지 상당히 깨끗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도롯코 열차'가 떠나기 전..

'도롯코 열차'는 터널이나 댐 등의 공사현장에서 토사나 돌을 운반하는 데 사용하는 화물열차를 말하는데, '구로베협곡열차'는 이 열차를 관광용으로 개조한 것이다.

 

열차 출발 후 첫 번째로 보이는 빛바랜 빨간색 다리가 얼마 전까지 쓰였던 협곡열차의 철교라고 한다.

협곡열차는 구로베강(黒部川)을 끼고 달리는데, 이 강은 푸른 에메랄드빛 강물이 특징인데, 그 이유는 이곳 구로베 강물이 매우 투명하고, 바닥 대부분이 화강암으로 덮여 있어 빛이 물에 투과되었을 때 화강암에 반사되어 푸른빛을 낸다고 한다. 다시 말해 푸른빛으로 보이는 것일 뿐 아주 깨끗하고 투명한 물이라 할 수 있다.

 

강물이 푸른 에메랄드빛을 띄고 있네요..

유럽의 오래된 성과 같은 수력발전소(신야나기 가와하라 발전소(新柳河原発電所)가 나타난다..

비가 오면 계곡의 골짜기 곳곳에서 물이 유입됩니다..

개방형 객차는 창문이 없어 눈앞에 시원하게 펼쳐지는 대자연을 만끽하는 데는 더없이 그만이다..

우측이 원숭이 전용 현수교(猿専用吊り橋)라고 하며, 원숭이들이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원숭이들이 다리를 지나갑니다..

 이 역에서  잠시 정차 합니다..

역무원입니다..

협곡을 구비구비 돌면서 진행됩니다..

구로베강이 흘러가 협곡을 이룹니다..

구로베 강은 해발 3000m의 일본 북알프스를 원류로 하구까지 약 86km를 마치 폭포와 같이 흘러내려가 깊이 1000m의 도야마 만으로 흘러간다. 그 구로베강의 중상류에 걸쳐 깊은 V자형 골짜기를 이루고 있는 것이 바로 구로베 협곡이다.

 

삼나무들이 군데군데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편에서 열차가 들어오네요..

'구로베 협곡열차'를 타면 동심으로 돌아가 반대편 열차가 들어오면 서로서로 손을 흔들어 주게 됩니다..

우리 팀은 만년설이 있는 이곳 가네쓰리 역까지만 관광을 하였다..

만년설 전망대 가는 길에 설명을 해주시는 분이 계시는데 만년설 사진은 전망대보다는 건물이 있는 곳으로 가는 중간에서 찍는 것이 좋다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었다. 또한 15분 거리에 노천 온천탕이 있다고 하였는데 시간이 없어 가보지를 못했다. 노천탕에 갔다 온 분의 얘기로는 별로라고 하였는데, 이곳에서는 한쪽에는 옥빛의 차가운 물이 흐르고 또 다른 한쪽은 40도가 넘는 온천물이 솟아나고 있다고 한다.

 

친절한 여자 안내원..

가네쓰리 역에 도착하면 만년설을 볼 수 있는데, 8월 말이라서 그런지 눈이 별로 안 남아 있었다.

아래 좌측에 녹지 않은 눈이 보이네요..

다시 돌아가면서 담은 모습들..

추억 만들기..

원숭이들이 이동하고 있네요..

점심식사 한 곳..

점심인데 정말 깔끔합니다..

점심식사 후 히가시 차야가이 거리로 이동합니다..

 

다음은 가나자와 옛 거리와 일본의 3대 정원 중의 하나인 겐로꾸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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