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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 산행기/서울,경기

문수산(2021.01.03) 신년 산행

by 산사랑 1 2021.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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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셀프등산회 제734차 산행은 '21년 신년 산행으로 600회(18.7.28) 때 다녀온 김포 문수산이 추진되었으며, 산행 전 한강에서 일출을 보고 문수산 일주를 한 후 김포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을 걸었다. 금년은 코로나 19여파로 새해 일출장소는 모두 통제되어 영상을 통해서 먹구름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았지만 오늘 산행 전 한강일출을 볼 수 있어 행운이었다. 문수산의 경우 '18년 산행 당시는 김포대학 쪽에서 올랐으나 이번에는 남문에서 출발하여 문수산 일주를 할 수 있었다. 산행을 마치고 김포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남문 ~ 대명항)을 따라 걸으면서 손돌묘와 덕진진도 둘러볼 수 있었다.

 

장대(지휘소)가 있는 문수산 정상..

【문수산성】

둘레 약 2,400m, 지정면적 208,526㎡. 사적 제139호. 강화의 갑곶진(甲串鎭)을 마주보고 있는 문수산(文殊山)의 험준한 줄기에서 해안지대를 연결한 성으로, 현재 해안 쪽의 성벽과 문루(門樓)는 없어지고 산등성이를 연결한 성곽만 남아 있다.

 

명칭은 문수사(文殊寺)에서 유래하였다. 이 성은 갑곶진과 더불어 강화 입구를 지키는 성으로, 1694년(숙종 20)에 축성되었고 1812년(순조 12) 대대적으로 중수되었다. 성벽은 다듬은 돌로 튼튼하게 쌓았고, 그 위에 성가퀴[女墻:낮은 담]를 둘렀다. 당시 성문은 취예루(取豫樓)·공해루(控海樓) 등 세 개의 문루와 세 개의 암문(暗門 : 누각이 없이 적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져 앉은 성문터)이 있었다.

 

이 가운데 취예루는 갑곶진과 마주 보는 해안에 있었으며 강화에서 육지로 나오는 관문 구실을 하였다. 특히, 이 성은 1866년(고종 3)의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과 치열한 격전을 치른 곳으로 유명하다. 이 전투 때 해안쪽의 성벽과 문루가 모두 파괴되었고 지금은 마을이 되어 있다.

 

1866년(고종 3)에 병인양요가 일어나 프랑스 함대가 강화성을 함락시킨 후 서울로 진격하는 길을 확보하려고 육전대를 투입해 문수산성을 공격해 왔으나 김포 출신의 한성근이 이끄는 수비군에게 격퇴를 당하였다.

 

1871년에 신미양요가 일어나 미국함대가 강화해협을 거슬러 올라와 광성진 전투(廣城津戰鬪)가 벌어졌을 때 강화 쪽의 광성보(廣城堡)·덕진진(德津鎭)과 함께 이곳 덕포진(德浦鎭 : 지금의 대곶면)에서 일제히 포격을 가해 그들을 격퇴시켰다. 그 뒤 미국 함대는 인천 방면으로 후퇴해 전열을 가다듬은 뒤 다시 북상해 해병대가 초지진(草芝鎭) 등을 함락시켰다. 이 두 양요를 겪은 뒤 1874년에는 덕포진에 안항동포대(鴈行洞砲臺)를 축조하였다. (출처 : 다음 백과 등에서 발췌)

 

산행 들머리인 남문..

남문에서 본 강화대교(좌측 구대교/우측 신대교)로 구 강화대교는 신 강화대교 준공으로 폐쇄되었으나 ,
오늘 산행 후 김포 평화누리길을 걸을 때 보니 개방하여 대교를 따라 걸을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강화대교】 길이 780m, 폭 19.5m, 경간수 13개(최대경간장 60m)이다. 1993년 8월에 착공하여 1997년 12월에 준공되었다. 이 다리를 통해 48호 국도가 강화군까지 연결된다. 상부구조는 강상형(steel box girder), 하부구조는 라멘식, 기초는 강관말뚝으로 시공된 1종 시설물이다. 1969년 준공되어 사용하던 기존의 구 강화대교는 노후화 되어 새로운 강화대교가 개통되면서 폐쇄되었다.(출처 : 다음 백과)

 

남문 윗길은 현재 폐쇄되어 이곳에서 출발합니다..

산행코스 : 남문 ~ 남아문(홍예문) ~ 문수산 정상 ~ 동아문 ~ 북문 ~ 남문의 원점회귀 

강 건너가 강화입니다..

전망대에서 본 강화..

강화대교 너머 진달래로 유명한 고려산(우측)과 혈구산(가운데)이 보입니다..

지나온 전망대(좌측)와 가야할 길의 성곽길..

성곽길 곳곳에서 조망을 할 수 있습니다..

산행 초입부터 보았던 풍경들을 계속 봅니다..

정자와 문수산 정상..

당겨 본 문수산 정상(좌측)/ 문수사(?)도 보입니다..

강아지 한 마리가 주인 따라 산성길을 걸어갑니다..

지나 온 산성 길 뒤로 강화의 산들이 야트막하게 보입니다..

정자에 잠시 들러 갑니다..

정자 너머에서 본모습으로 월곶리에 있는 갑곶돈대와 연미정이 보이네요/ 당겨 본 연미정(우측)..

20.8.15일 보았던 월곶돈대와 연미정 파노라마..

이곳의 성곽은 보수를 한 것 같습니다..

지나 온 성곽길은 훼손된 상태대로 있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잘 보수된 성곽길 가운데 문이 보이는데 4개의 아문 가운데 하나인 홍예문입니다..

멋진 소나무 한 그루가 반겨줍니다..

4개 아문(성곽의 깊숙하고 후미진 곳에 위치하여 적의 눈을 피해 사람과 가축 등이 통과하고 양식 등을 나르던 곳) 중의 하나인 홍예문으로 김포대학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문입니다..

1993년에 복원된 남아문입니다. 4개의 아문 중에 서쪽과 북쪽의 아문은 잔존하지 않으며, 남쪽과 동쪽 아문만 남아 있다.

홍예문 주변에 산객들이 조금 보입니다..

문수산 정상이 보이네요..

헬기장에 제단이 있고..

지나 온 성곽길 따라 멋진 조망이 펼쳐져 있습니다..

정상의 장대와 그 앞쪽의 나무..

장대 주변을 성곽처럼 돌로 둘러쌓았네요..

문수산 정상의 장대로 2017년 5월 복원한 것입니다..

【문수산 장대지】

장대(將臺)는 장수가 주변 정세를 파악하고 지휘하던 성내의 군사 시설이다. 문수산 장대지는 문수산성이 세워진 것과 같은 시기인 조선 숙종 연간(1674~1720)에 세워졌다. 장대지는 문수산의 동측 최정상부(해발고도 376.1m)에 위치해 서해, 강화도, 파주, 서울, 김포, 인천 등이 한눈에 조망된다. 특히 한양 도성으로 향하는 해로의 전초적 방어 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2009년 첫 발굴에 들어간 문수산 장대지는 암반을 중심으로 쌓아 올린 석축과 문지(門地) 1개 소 등이 발견된데 이어 통일신라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수의 기와편과 자기편, 제의와 관련된 유물로 보이는 철제마(鐵製馬)와 도제마(陶製馬) 등이 출토됐다.

 

특히, 장대지 하단 50여 m 능선을 따라 삼국시대 관방사 연구에 획기적 성과로 기록될 삼국시대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성곽을 발견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에 따라 그동안 조선 숙종 20년(1694년)에 축조된 대표적 조선시대 산성으로 알려져 왔던 문수산성이 훨씬 오래전부터 서해를 거쳐 염하강을 따라 올라오는 배와 대동강과 예성강을 따라 평양, 개성 등지에서 서해안을 따라 내려오는 배를 감제할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로 김포반도가 삼국 각축의 최전방이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문수산 장대는 2009년경 발굴 조사를 토대로 2015년 12월 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착공하여 2017.5월에 문수산성 장대 복원 공사를 완료하였다. (출처 : 인천일보 등에서 발췌)

 

장대에서는 북녘 땅 도개교(좌측 사진)를 중심으로 좌측으로 송악산, 개성 등을, 우측으로 문산, 파주, 애기봉 등을 볼 수 있다..

정상을 지나 전망대로 갑니다..

전망대에서 본 북녘 땅 방향으로 도개교를 중심으로 좌측으로 송악산, 개성 등이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본 문수산 정상 모습..

멋진 소나무 뒤로 다른 전망대가 있고 이곳에서 북녘 땅이 가장 잘 조망됩니다..

이곳에서는 북녘땅과 파주, 문산 등이 조망됩니다(아래 좌측이 북녘땅)..

멋진 소나무로 두 나무가 한 뿌리로 연결되어 있네요..

강을 굽어 보는 이 소나무도 운치가 있습니다..

이 길 따라 산길이 이어지고..

용강리(?) 마을 방향..

18년에도 복원 중이었는데 아직도 공사 중입니다..

군계일학..

공사 중인 산성 길이 운치가 있습니다..

문수산성의 4개 암문 중 하나인  동아문..

강화대교가 그림 같습니다.. 

동막골과 강 건너 갑곶돈대와 연미정도 보이고..

산죽(조릿대)이 햇빛을 받아 반짝거립니다..

멋진 나목을 봅니다..

북문입니다..

문수산성은 동문이 처름부터 없고, 서문은 남문과 북문 사이인 갑곶나루 부근에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흔적도 없더군요..

오늘 걸었던 문수산성 능선길이 아스라이 펼쳐져 있습니다..

남문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다음은 산행을 마친 후 걸었던 문수산성 남문 ~ 대명항으로 이어지는 13.5km의 김포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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