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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축제, 볼거리 등)/풍경(호남)

고군산군도 대장봉(21.8.26)

by 산사랑 1 2021.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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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도 월영봉과 대각산 산행을 마치고 고군산 군도의 멋진 경치를 보기 위하여 대장봉에 올랐다. 고군산 군도는 건강셀프등산회 제587차 산행('18. 4.28) 당시 왔었던 곳으로 당시에는 선유대교(입구) ~ 선유대교 ~ 선유봉 ~ 장자교 ~ 대장봉 ~ 장자교 ~ 명사십리해변 ~ 선유대교 주차장의 원점회귀로 진행하였다. 당시 해무가 섬을 덮었다가 사라지며 보여주는 풍광에 사로잡혀 다시 찾고 싶었던 곳으로 이번에 올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대장봉에서 바라보는 고군산 군도는 우리나라의 최고로 멋진 풍경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대장봉에서 바라본 고군산 군도의 모습으로 좌측부터 망주봉, 명사십리 해변, 선유도, 장자도가 한눈에 들어오고

장자도와 대장도그리고 대장봉

 

장자도는 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에 딸린 섬으로면적 0.132 km2, 해안선 길이 1.9km, 인구는 70여 명 정도이다군산 남서쪽 35km 지점에 위치하며고군산군도의 한 섬을 이루고 있다섬이 너무 작아 물도 부족하고 도저히 사람들이 살 수 없는 곳이지만선유도와 무녀도 대장도와 다리로 연결된 섬으로 그 위치의 중요성은 대단하다.

 

천연적인 대피항으로 유명한 장자도는 힘이 센 장사가 나왔다 하여 장자도로 불리게 되었다뛰는 말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이 섬은 풍수지리상 바다 건너 선유도가 감싸주고 있어 큰 인물이 많이 나온다고 전해진다장자도(壯子島)는 이웃 섬 대장도보다도 더 작은 섬이다마을 하나가 거의 섬 전체를 차지한다장자도는 천혜의 조기 어장과 고군산군도 섬들 중심에 있는 덕에일제는 1917년 어청도 어업조합 설립 이후 두 번째로 1919년 이곳에 고군산군도 어업조합을 만들었다수산자원이 풍부한 고군산 일대의 주민들을 수탈할 목적으로 설립된 것이다지금도 수협의 석유 저장시설이 들어선 관계로 수많은 어선들이 이곳에 와서 기름을 공급을 받고 있다.

 

장자도는 예전엔 멸치잡이 어장으로 이름난 곳이기도 하다. 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좁다란 포구 주변에 젓갈을 담은 통이 빼곡하게 들어찼지만 지금은 멸치어장이 풍어를 이루지 못한다대신 여기엔 까나리가 있다특히 장자도의 까나리액젓은 맛이 좋아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이 마을에는 까나리를 담아둔 플라스틱 통이 곳곳에 널려 있는데마을의 주 수입원이 된다서해 앞바다에서 그물로 잡은 까나리를 그릇에 담아 숙성시켰기에 맛이 일품이다.

 

대장도는 바위산으로 된 섬이다방파제가 늘어진 포구 뒤로 엄청난 바위 봉우리가 보인다장자봉이라고도 불리는 대장봉(大長峰/ 142m)이다그곳에 오르면 섬 전체가 한눈에 다 들어온다그러나 바위산인 까닭에 경사가 만만찮다그 고생을 하고 오르면 사방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광이 드러난다선유도와 장자도를 시작으로 인근의 관리도방축도명도 등과 같은 고군산군도의 크고 작은 섬들이 짙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정상에서 섬을 보면 섬의 형태가 ‘8’‘8’ 자를 닮았다고 한다.

 

장자도와 대장도는 두 개로 독립되어 있지만마을은 장자도로 통합되어 있다두 섬은 살펴보면 마치 연인 사이같이 정답게 위치해 있다대장도는 대장봉이 우뚝 솟아 있고 주변에는 기암괴석들이 둘러싸여서 남성적이고장자도는 산지도 없이 평평하고 아담해서 여성적이다장자도에서 훌쩍 뛰면 건너갈 수 있는 앙증맞은 짧은 다리가 놓여 있다형제 섬인 장자도와 대장도는 포구 풍경과 대장봉장자도 해안 산책길일몰의 정경잔잔한 바다의 속삭임장자교 다리 등으로 운치가 있는 섬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발췌]

 

대장도 들어오면서 본 망주봉..

장자 할머니 바위 가는 해변가에 있는 한 펜션인데 예쁘더군요..

할매 바위에는 아직도 천이 둘러싸고 있네요..

【장자 할매 바위】

장자도 마을 서쪽 바닷가에 우뚝하게 솟은 사자모양의 바위가 있어 사자바위(일명 장자 할매 바위)’라)’ 부른다. 이 사자바위는 서해를 바라보는 형태를 하고 있어 먼바다로부터 오는 동네 액운을 막아주는 파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마을 사람들은 믿고 있다.

 

장자 할매바위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옛날 장자섬에 선비 한 사람이 부인과 아들 하나를 두고 살았다. 어느 해 과거 준비를 끝낸 선비가 한양으로 과거 보러 떠나자 그 부인이 매일 산에 올라가 남편의 금의환향을 기도했다. 하루는 장원급제하여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아들을 등에 업은 채 산마루로 달려 올라가 남편이 타고 오는 배가 빨리 와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남편은 나타났지만 그 남편은 등과도 하지 못하고 새 부인을 맞아 아들까지 낳아서 데리고 왔던 것이다. 그것을 보고 크게 상심하여 돌아선 순간, 등에 업고 있던 아기가 힘을 쓰는 바람에 선 채로 돌로 변했다고 한다. 지금도 장자 할매바위에 새끼줄이나 흰 천이 둘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대장봉 올라가는 길에서 본모습으로 망주봉 뒤로 오늘 산행을 한 신시도의 대각산과 월영산이 보이고.

장자도와 선유도가 그림 같고..

여유롭습니다..

대장봉 정상에서 본 관리도..

대장봉 정상..

유람선이 장자도로 들어가네요..

멋진 소나무 한 그루와 관리도의 앙상블..

대장봉 뒤쪽에서 본모습..

소나무와 관리도..

대장봉 내려오면서 본 바위로 보는 각도에 따라 이구아나(좌측) 또는 생쥐/두꺼비(우측) 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

 

장자도를 본 후 40분 거리에 있는 변산 숙소(변산 경찰수련원)로 이동하여 야외에서 바비큐로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하였다..

 

야외 바베큐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2018년 4월 산행 시 대장봉 정에서 본모습으로 좌측부터 망주봉, 명사십리 해변, 선유도, 장자도가 한눈에 들어오고..

명사십리 해변을 중심으로 우측에서 대장도, 장자도, 좌측에는 선유도신시도 등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