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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포르투칼

그라나다 여행 2일차(22.11.13/일) 사끄라몬떼 집시동굴마을 &알바이신 야경 투어

by 산사랑 1 2023.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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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벨라 카톨릭카 광장의  이사벨라 여왕과 콜럼버스

그라나다 2일차 저녁에는 사끄라몬떼 집시동굴마을 &알바이신 야경 투어를 하고 타파스 맛집 투어를 하였다. 이사벨라 카톨릭카 광장에서 가이드를 만나 동상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1492.1.2일 이사벨라 여왕과 콜럼버스가 산타페 협약을 맺었다. 산타페 협약을 맺은 해인 1492년은 우리나라 조선의 역사와 비교하면 재미있는 것 같다, 100년 전인 1392년에 조선이 건국하였고, 100년 후인 1592에는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사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탐험하기 위하여 여러 왕들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거절당했고 이사벨라 여왕도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아랍인들을 물리친 후에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했고 그것이 산타페 협약이라고 한다.

 

그라나다 대성당..

이사벨라 카톨릭카 광장에도 서서히 불이 들어 오고 있고..

 이사벨라 여왕과 콜럼버스가 산타페 협약을 맺은 것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사끄라몬떼는 알바이신 지구 동쪽에 있는 언덕으로 이사벨라 카톨릭카 광장에서 택시로 약10분 정도 이동 후 도보로 사끄라몬떼 지구 (집시동굴마을) 골목을 지나 산미겔 알또 전망대로 걸어갔다( 약 15~20분). 예전 이곳에 정착한 집시들이 언덕의 경사면을 파고 동굴 주거 생활을 시작했고, 현제까지 집시들이 실제로 생활을 하고 있는 곳으로 밤에는 혼자 걸으려면 조금 위험한 곳이라고 한다. 언덕 위로 오르는 길에서 다른 각도의 알함브라 뷰와 그라나다 시내를 감상할 수 있었다.

 

사끄라몬떼 집시동굴마을을 지나갑니다..

오늘 낮에 보았던 알람브라 궁전의 야경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당겨 본 모습..

 

 

양귀비 분수라고 적혀 있네요..

산미겔 알또 전망대 까지는 약 20분이 소요되었다. 그라나다의 가장 높은 곳이라 오르는 길은 힘들지만 꼭 봐야만 하는 곳이라고 강추할 수 있다. 그라나다의 전체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서서히 불은빛으로 물들어 가는 엽서 같은 그라나다와 알람브라를 감상할 수 있었다.

 

서서히 불은빛으로 물들어 가는 그라나다와 알람브라 전경

산미겔 알또 전망대에서 잠시 알함브라 궁전을 구경한 후 알바이신 지구 600개 이상의 미로 같은 좁고 예쁜 골목에 밤거리를 약 20분 정도 걸어 어제 낮에 들렸던 산 니콜라스 전망대에 도착하여 그라나다 야경을 감상하였다. 이곳에서는 알함브라 궁의 전체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산 니콜라스 전망대에서의 알람브라 궁전..

그라나다 첫째 날 낮에 본 모습..

산 니콜라스 전망대에서 야경을 구경한 후 아랍의 전통 카페 떼떼리아 거리를 걸어 시내로 내려왔다. 이곳에서는 한국의 단체 투어객들을 볼 수 있었다. 무어인들의 전통 찻집에서는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은 물담배를 피운다고 하며, 아랍인들의 차를 마신다고 한다. 그라나다 맛집 타파스에서 맥주 한 병과 타파즈로 빠에야, 그리고 오징어 튀김 한사라를 먹으며 깊어가는 그라나다의 밤을 즐길 수 있었다. 내일은 렌페를 타고 바르셀로나로 이동을 할 계획이다.

 

아랍의 전통 카페 떼떼리아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