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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포르투칼

리스본여행 2일차(3-3) 2022.11.5일(토요일) 신트라 호카곶

by 산사랑 1 2023.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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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나성을 구경한 후 신트라 역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434번 버스를 타는데 우리 페스로는 안된다고 하여 황당하였다.  다음번 버스도 안된다고 하며 우리 패스로는 버스를 탈 수 없다고 하여 어쩔 수 없이 버스비 4유로를 지불하고 버스를 탄 후 신트라역에 도착하여 역 앞에 있는 중국식당(하나밖에 없음)에서 식사를 하였다. 가격도 저렴하면서 맛이 있었다. 식사를 한 후 403번 버스를 타고(버스비 편도 4.4유로) 호카곶으로 출발하였다.

 

대서양의 끝이라는 호카곶..

호카곶은 유럽 대륙의 가장 서쪽이면서 포르투갈에서도 가장 최서단에 위치한 카보 다 로카, 즉 로카 곶이다. 로마 시대에 프로몬토리움마그눔으로 알려진 이 곶은 높이 144m인 폭이 좁은 화강암 절벽으로 신트라 산맥의 서쪽 끝을 이룬다.  40m의 절벽 위로 등대가 서 있고, ‘이곳에서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 십자가 탑이 거센 바람에도 굳게 서 있다. 우리나라 어느 광고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이기도 하다. 들판에 서서 양팔을 활짝 펴고 바람을 맞으며 잠시 모든 걸 잊고 자유를 누려 보는 것도 좋다. 카보 다 로카 주변에는 드넓은 녹지대와 관광 안내소, 등대만 있기 때문에 리스본이나 신트라, 카스카이스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와야 한다.

 

호카곶의 등대..

 ‘이곳에서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 십자가 탑이 보이고..

해가 바다로 내려앉는 모습을 보니 석양이 매우 고을 것 같은데 시간상 볼 수가 없어 아쉽네요..

144m인 폭이 좁은 화강암 절벽 위에 사람들이 보입니다..

피스테라를 로마인들이 세상의 끝이라고 했고, 호카곶은 대서양의 끝이라는 했는데...... 어찌되었던 해안절벽이 멋지며, 태양 빛이 호카곶을 향해서 내리비치는 광경은 감동이었다. 석양이 무척 아름다울 것 같은데 아쉽지만 시간상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십자가탑과 바다로 떨어지는 해를 보니 이곳에 사람들이 몰려오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파도가 밀려오는 모습은 마치 우리나라 동해안의 한 장면 같은 느낌이 들고..

해는 점점 바다로 떨어지는데 우리는 아쉬운 발걸음을 돌립니다.. 

다시 403번 버스를 타고 약 1시간이 지나 신트라역에 도착하였고, 신트라 역에서 기차를 탄 후 로시우역에 도착하니 18시 20분이 되었다. 로시우 역에서 6분 거리에 있는 뷔페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하였다. 

 

신트라역에 기차가 들어옵니다..

리스본 시내의 밤거리..

다음은 리스본대성당, 상조르제 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