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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지역

인왕산 ~ 안산 종주산행(23. 8.26)

by 산사랑 1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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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 안산 연계 산행(2023. 8. 26일 토요일)】

 

인왕산(338m)은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되어 있고, 암반이 노출된 것이 특징이다. 서울의 성곽은 이 산의 능선을 따라 지나며 동쪽 산허리에 북악산길과 연결되는 인왕산길이 지난다. 인왕산은 조선 개국 초기에 서산(西山)이라고 하다가 세종 때부터 인왕산이라 불렀다. 인왕이란 불법을 수호하는 금강신(金剛神)의 이름인데, 세종 때 조선왕조를 수호하려는 뜻에서 산의 이름을 개칭하였다고 한다. 서울의 진산(鎭山) 중 하나이다. 일제강점기에 인왕산의 표기를 인왕산(仁旺山)이라 하였으나, 1995년 본래 지명인 인왕산(仁王山)으로 환원되었다.

 

경복궁 왼쪽에 자리한 인왕산은 예로부터 황제가 태어날 명당이 있다는 말들이 심심찮게 돌았다. 도성의 풍경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풍경, 한양을 대표할 풍경은 모두 이곳 인왕산 주변을 맴돌고 있다. 특히 필운대(弼雲臺), 청풍계(淸風溪), 반송지(盤松池), 세검정(洗劍亭)은 《동국여지비고(東國輿地備攷)》의 '국도팔영(國都八詠)'에 꼽혀 한양 명승지의 절반을 인왕산 자락이 차지했다.

 

정상에 오르면 경복궁을 중심으로 인왕산과 함께 조선시대 한양을 둘러싸고 있던 내사산인 낙산, 남산, 백악산이 펼쳐진다. 북한산에서 볼 때, 북악산을 중심으로 좌측에 낙산, 우측에 인왕산이 있어 좌청룡 우백호를 이룬다. 특이한 형태의 암석과 암벽의 웅대함이 등산객의 감탄을 자아내며, 정상에 서면 서울 중심가의 빌딩들과 청와대 부근의 녹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출처 : Daum백과사전을 중심으로 재편집]

 

안산 명품 암봉에서 바라 본 인왕산..

건강셀프등산회 제 896회 산행은 인왕산 ~안산이 3년만에 다시 추진되었다. 인왕산 기차바위 쪽을 가 보니 이번 봄에 발생한 산불의 흔적이 상당함을 알 수 있었다. 인왕산 산행을 마무리 하고 무악재 구름다리를 지나 안산으로 넘어가서 암장 옆의 암벽을 타고 안산 정상인 봉수대로 올라갔다. 안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쉽지 많은 않았지만 기억에 남을 것이다. 

 

산행 들머리 자하문 앞에 있는 1,21 사태 희생자 최규식 경무관과 정종식 경사의 기념비..

1.21 사태

게릴라전 특수훈련을 받은 무장간첩 31명은 1968년 1월 13일 북한군 정찰국장 김정태(金正泰)로부터 청와대 습격의 지시를 받고, 우리 국군의 복장으로 18일 자정 휴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은 뒤 야간을 이용해 20일 10시경 서울시내 세검정 고개의 자하문 초소까지 잠입했다. 초소에서 검문을 받은 그들은 정체가 탄로 나자 검문경찰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기관단총을 난사했으며 지나가던 버스에도 수류탄을 던져 많은 시민을 살상했다. 이날 밤 현장을 지휘하던 최규식(崔圭植) 총경이 전사하고 경찰관 2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민간인 5명이 살해되었다. 사건 후 곧바로 출동한 군경합동수색진에 의해 31일까지 28명이 사살되고 김신조(金新朝) 1명을 생포했으나 2명은 도주했다. 이 사건은 북한이 대남적화공작을 위한 유격전활동을 전개하기에 앞서 시도한 탐색행위로써 국민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으며 향토예비군 창설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출처 : 다음백과)

 

자하문에서 북동쪽 150m 지점에 있는 청계천 발원지..

산행 들머리인 자하문(창의문)입니다..

산행 : 자하문 ~ 인왕산 기차바위 ~ 인왕산 정상 ~ 무악재 하늘다리 ~ 안산  암릉길 ~ 안산 정상(봉수대) ~ 서대문 형무소 

북악산 성곽 모습..

옛 실내 사격장의 흔적 터에서 숲속쉼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북악산을 바라보고..

인왕산 숲속쉼터..

인왕산 부부소나무..

성곽 보수 중입니다..

치마바위로 이 바위에는 일제강점기 당시 전쟁동원 문구가 새겨졌으나 1952년 지웠다고 합니다(미스터리 Re부터에서 취재/SBS 모닝와이드 23.7.15일 방송)..

수도 서울의 모습인데 가스로 희미합니다..

기차바위 가는 길 좌측에 산불의 흔적이 있고 멀리 북한산 주능선  (족두리봉 ~ 향로봉 ~ 비봉 ~ 승가봉 ~ 문수봉 ~ 보현봉)이 희미하게 조망됩니다

기차바위 가기 전 조망처에서 본 오늘 산행지인 인왕산(좌)과 안산(우)..

기차바위 좌측으로 산불의 흔적이 보이네요..

23,4,2일 인왕산 기차바위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 /  축구장 22개 면적에 달하는 임야 16.2ha(헥타르)가 소실됐다고 합니다..

좌측에 산불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인왕산 정상에 다수의 산객들이 보입니다..

성곽 위에 올라가는 돌을 옥개석이라고 하네요..

소나무 아래에서 새로 단장된 성곽길을 굽어보는 이곳 경치가 정말 멋집니다.. 

왕산의 숨겨진 바위로 인왕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위..

범바위,,

공사 중인 군부대..

마치 뱀이 기어가는 형상의 성곽길 너머 남산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아래 옛날 성벽 위에 새로 올린 모습,,

군부대 앞쪽에 위치한 바위가 직각으로 우뚝 서있는 모습이 특이합니다..

구 서대문 형무소가 조망되고..

【서대문형무소】

구 서울구치소(사적 제324호)의 일제강점기의 명칭. 형조의 지휘를 받아 죄수를 관장하던 전옥서가 전신으로, 1908년(순종 2) 10월 21일 일본인 건축가 시텐노 가즈마의 설계에 의해 한국 최초의 근대식 감옥인 경성감옥으로 건축되었다. 1923년 서대문형무소로 개칭되었으며, 일제강점기에 허위·유관순·강우규 등 수많은 애국지사가 수감되었던 민족 수난의 현장이었다. 해방 후에는 서울형무소, 서울교도소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간첩·사상범, 많은 운동권 학생과 재야인사 등이 거쳐간 곳으로써 한국의 교도행 정상 빼놓을 수 없는 기념지였다. 1987년 의왕시로 이전하면서 기존의 자리에는 기념공원이 조성되었다. [출처 : Daum백과]

 

모자바위(형제바위)..

스님이 기도하는 모습인 선바위 주변의 모습..

【선바위】

인왕산 중턱 선바위가 묘한 기운을 풍긴다. 바위는 검고 구멍이 숭숭 뚫려 있으며 까마귀들이 주변을 선회한다. 선바위는 성곽 바로 바깥이고 주변에는 무당들의 굿당들이 산재해 있다. 선바위에는 정도전과 무학대사 사이의 일화가 전한다. 무학대사는 선바위를 끼고 도성을 쌓길 원했고 정도전은 그 반대였다. 두 사람이 한창 논쟁하던 어느 겨울날 눈이 많이 왔는데 선바위 옆으로는 눈이 다 녹은 신기한 일이 태조에게 보고됐다. 태조는 눈이 녹은 곳과 녹지 않은 곳을 경계로 도성을 축성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그래서 선바위가 성 바깥으로 놓이게 됐다. 그러자 무학대사는 이제 중은 선비들 책 짐이나 들어주게 됐다고 한탄했다.

 

인왕산 정상에서 성곽을 따라 능선을 타고 내려오면 선바위는 인왕산 동편과 서편 그 경계를 가르는 곳에 있다. 겨울철 해를 고스란히 받는 곳은 눈이 녹고 응달이 진 곳은 녹지 않는데 바위 주위에 그 경계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이런 일화가 전해져 내려온 것은 아닐까? 거대한 바위 두 개가 마치 스님이 장삼을 입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선(禪)'바위로 불리는 이 바위는 무속 신앙이 깊어 오늘날 아이를 낳기 원하는 부인들이 찾아와서 기도하는 곳이기도 하다.(출처 : 다음 백과)

 

해골바위..

데크를 따라 북악으로 진행합니다..

인왕산 공원 조망장소에서 남산 등이 조망됩니다..

인왕정을 지나고..

왕산과 안산을 연결하는 무학재 하늘다리를 건너갑니다(좌 안산, 우측 인왕산과 북악산이 보입니다..)

좌축은 봉수대(안산 정상)로 직접 가는 길이고, 우측은 백암약수로 돌아가는 길(우리는 우측으로 진행)

백암약수로 음용 적합이더군요..

암장을 지나 식사장소에서 본모습으로 북한산 주능선과 인왕산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습니다..

파노라마로 본모습..

멋진 암봉과 소나무..

식사 후 앞의 바위에 오른 후 암벽을 따라 진행합니다..

미끄러운 바위가 아니라 올라가는데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암봉 바위로 건너갑니다..

바위로 올라갑니다..

바위 뒤로 북한산 주능선이 멋지게 펼쳐져 있네요..

여기서는 인왕산이 펼쳐져 있고..

암벽을 따라 안산 봉수대로 진행합니다..

가운데 확대한 모습(제일 위가 안산 정상(봉수대)이 있습니다....

통천문을 지니고

암벽이 다행히 미끄럽지 않아 올라갈 수 있습니다..

북한산 주능선과 인왕산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제 정상까지는 얼마 안 남았습니다..

또 다른 통천문을 지나고..

이제 봉수대가 지척입니다..

암봉에서 약 35분 소요되어 안산 정상 봉수대에 도착했습니다..

【안산】

안산(鞍山)의 '안(鞍)'은 말안장이란 뜻이다. '鞍'이란 글자는 두 글자가 합쳐져 만들어졌는데 '가죽 혁(革)' 또는 '고칠 혁'과 '편안할 안(安)'이다. 안산은 산의 생김새가 말이나 소의 등에 짐을 실을 때 사용한 길마와 같이 생겼다 하여 길마재라고도 하며 모래재, 추모련이라고도 불렀다.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봉우재라고도 한다. 역사적으로는 조선 시대 이괄(李适)이 반란을 일으켜 전투를 벌였던 곳으로 유명하다.

 

또 안산은 무악산(毋岳山)이라 불리기도 한다. 무악이라는 명칭은 한양 천도를 위해 지금의 청와대 뒤에 있는 북악산, 인왕산 등과 함께 도읍의 주산을 다투는 과정에서 태조 이성계가 안산을 무악산이라 부른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실학자 이수광이 쓴 《지봉유설(芝峰類說)》에는 '아이가 어머니의 등에 업힌 것 같은 한성의 부아암(負兒岩: 북한산 인수봉)이 마치 밖으로 뛰쳐나가려는 듯한 형상이므로 이를 막기 위해 안산을 어미 산, 즉 모악(母岳)"이라고 한 데서 유래했다고 적고 있다.(출처 : 다음 백과)

 

안산 정상에서 경치를 둘러봅니다..

서대문 형무소는 안산 정상부근에서 보는 것이 가장 예쁩니다..

북한산 주능선과 인왕산도 멋지게 펼쳐져 있고..

같은 바위인데 느낌이 다릅니다..

오른쪽 암봉에서 왼쪽 안산 정산 봉수대까지 암벽을 따라 올라가는데 스릴은 있지만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안산 남근석..

밤도 익어갑니다..

서대문형무소를 지나 독림공원으로 진행합니다..

서재필 중심의 독립 협회가 1897년 우리나라의 독립을 선언하기 위해 국민의 헌금으로

영은문 자리에 세운 독립문에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산행을 마치고 영천시장에서 모둠전에 막걸리 한잔으로 산행의 피로를 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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